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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계향각 :: 오이냉채, 삼선누룽지탕, 다진홍고추생선찜, 해선볶음밥, 고구마빠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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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계향각 :: 오이냉채, 삼선누룽지탕, 다진홍고추생선찜, 해선볶음밥, 고구마빠스

mooncake 2026. 4. 8. 11:30

 

신계숙 셰프가 운영하는 대학로 계향각에 다녀왔다.

엄마가 신계숙 셰프의 저서를 읽고, 신계숙 셰프가 출연한 방송을 몇 번 보시더니 팬이 되었기 때문이다^^ 다른 가족들에게도 같이 갈건지 물어봤는데 다들 그닥...?이라는 반응이라 엄마와 둘이서만 다녀왔다. 

 

예약시간(11:30)보다 일찍 도착해서 대학로를 돌아다니다가 11:25 쯤 입장했다.

 

 

 

매장은 아담한 편이었고, 조용히 흘러나오는 보사노바가 인상적이었다. 중국집과 보사노바, 은근히 잘 어울렸다 :)

 

 

테이블 기본 셋팅

 

 

직원분이 오셔서 차를 따라주심.

식사 중간에도 몇번 따듯한 차로 바꿔주시거나, 차를 다시 따라주시거나 했다.

 

 

계향각 기본 메뉴판 외에도 추천 메뉴판이 따로 있었다.

신계숙 셰프의 계향각은 청나라 "수원식단"에 기반을 둔 요리를 하고 있어서 우리에게 익숙한 한국식 중식과는 좀 색다른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오이냉채 

상큼하고 아삭아삭한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

 

 

 

삼선누룽지탕

 

누룽지탕은 계향각이 아니더라도 다른 곳에서도 맛볼 수 있는 메뉴이지만, 내가 누룽지탕을 좋아해서 주문함 ㅎㅎ 엄마도 계향각에서 먹은 음식 중에서 누룽지탕이 제일 맛있었다고 하셨다. 

좋은 재료를 사용한, 부드럽고 포근한 맛의 누룽지탕이었다. 

 

 

 

직원분이 개인접시에 덜어주시기 전 사진을 찍지 못해서 ㅎㅎ 사진이 이렇습니다 

 

 

 

다진홍고추생선찜은 요리하는데 20분 정도가 걸려, 해선볶음밥이 먼저 나왔다. 

우리가 보통 중국집에서 흔히 먹는 볶음밥보다는 간이 약했는데, 그래서 다진홍고추생선찜의 소스를 곁들어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한다.

 

생선찜이 나오기 전, 신계숙 셰프님이 매장에 나오셨다. 엄마가 팬이라서 모시고 왔다고 했더니 사진을 여러장 같이 찍어주셨다 ㅎㅎ 방송에서 본 것과 똑같으심 ㅎㅎ 쾌활+친근+다정!

 

 

다진홍고추생선찜 반마리

생선은 우럭이고, 비린내가 전혀 없이 살이 아주 부드러웠다. 

 

홍고추 소스는 첨에는 꽤 매워 맵찔이인 나는 잘못 시켰나? 생각했는데 먹다보니 별로 맵지 않았다. 첫 입에 와 맛있다!라는 생각이 들기보다는, 먹다보면 점점 맛있어지고, 나중에 이 맛 또 생각나겠는데? 싶은 맛이었다. 

 

 

다진홍고추생선찜 소스에 면을 비벼먹으면 맛있다고 해서, 처음 주문할 때부터 면도 같이 주문했다. 직원분께서 면은 먹을 만큼만 조금씩 소스를 찍어 먹어도 되지만,  혹시 비벼드릴까요? 라고 물어보셔서 나는 비벼달라고 부탁드렸다 ㅎㅎ

 

홍고추소스에 비빈 면이 아주 맛도리였다. 면을 먹느라고 볶음밥은 많이 먹지 못했다. 

 

엄마는 양이 적은 편이고, 나는 잘 먹는 편인데, 둘이 먹기에는 양이 상당히 많아서 결국 누룽지탕도, 볶음밥도, 면도 꽤 많이 남겼다. 다양한 요리를 맛보려면 역시 2명보다는 좀 더 많은 숫자가 같이 오는 것이 좋겠다. 이 글을 쓰다보니 홍고추생선찜이 또 먹고 싶어 진다!!!!!!!!!!

 

 

배가 불렀지만 고구마 빠스를 안먹을 수는 없었다.

검은 접시에 담아 놓은 고구마를 하나씩 설탕실로 둘둘 감아서 얼음물에 담갔다가 노란 테두리 접시로 옮겨주셨다. 바삭함을 최대화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완성된 고구마 빠스

대충 만들어도 맛있을텐데 정성 가득 들여 만들어주셨으니 맛이 없을리가 ^^

다만 배도 부르고 해서 엄마랑 나랑 1~2조각씩 밖에 못먹었더니 직원분이 오셔서 먼저 포장해드릴까요? 라고 물어보셨다. 이런 센스 하나하나가 너무 좋았음! 

 

그리고 직원분께 어머니가 신계숙 선생님 팬인데 아까 친근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다, 직원분들의 친절하고 섬세한 서비스도 감사드린다고 했더니. 계산을 마치고 나올때 신계숙 선생님에게 다시 한번 말씀해주셔서 계향각 문 앞에서도 다시 한번 사진을 찍어주시고 배웅을 해주셨다.

 

음식도 맛있었지만, 신게숙 셰프와 직원분들의 서비스도 훌륭했다. 2명 식사에 16만원 정도로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충분히 가치가 있는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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