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wanderlust
더 그레이트 뷰티(La grande bellezza) 본문
볼까말까 한참 망설이다가 OST가 좋길래 일요일 오후 영화관에 갔는데
와... 완전 기절하는 줄 알았다. 정말 최고의 영화였다.
일단 내용은 둘째치고라도 영상이랑 음악이 다 했잖아요
그냥 화면보면서 음악만 듣고 있어도 너무 좋음
특히 몇몇 마법과도 같은 장면은 정말...두고두고 못잊을 것 같다.
영화관에 가게 한 결정적인 계기인 사운드트랙!!
친절하게 누군가 플레이리스트로 묶어놨다.
음반도 주문해야지 +0+ 국내쇼핑몰은 대개 품절인 것 같아서 정 안되면 아마존에서 주문 고고
배우들의 연기, 화면, 음악 뭐 하나 흠잡을 것이 없었다.
다만 내가 워낙 영화평에 소질이 없어서 늘 일차원적으로 좋았다 재밌었다 환상적이었다 이런 말 밖에 못하는 탓에 근사한 평을 쓰지 못하는 게 참 안타깝다. 특히나 이 영화는 생각할 거리가 엄청 많은 영화이고 다소 불친절한 방식으로 다양한 이야기들을 늘어놓고 있기에 아직 내 머리 속에서 정리가 다 끝나지도 않아서 평소보다 더 쓸말이 없다;; 그냥 충격적으로 좋았다는 말 밖에. 영화의 잔상들이 계속 나를 사로잡고 있다는 말 밖에는...
암튼간에 이러쿵저러쿵 탈도 많고 일도 많고 속상한 일도 많고 가끔은 완전 실패한 루저같은 느낌까지 드는 삶이지만 그래도 이런 영화를 만날때 만큼은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영화 도입부에 삽입된 인용문이 인상적이었던 루이 페르디낭 셀린느의 "밤 끝으로의 여행"...
지금 읽고 있는 책들을 끝내면 꼭 읽어봐야겠다^^
'음악영화책그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 여름밤의 실내악 & Novus Quartet (0) | 2014.08.10 |
---|---|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 루저들의 스페이스 오페라 (2) | 2014.08.04 |
오랜만에, 홍대앞 재즈클럽 팜 Club Palm (2) | 2014.07.06 |
리스본행 야간열차 (Nachtzug Nach Lissabon) (0) | 2014.07.06 |
5 Horas de Fado (0) | 2014.05.20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