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derlust
이태원 녹사평역 근처의 "써스티 몽크(Thirsty Monk)" 참 맛있는, 바이엔슈테판 맥주 탭하우스!! 참고로 낮술 마신 아니고 저녁 7시 넘었는데 여름이라 아직 환한거에욧ㅎㅎ (근데 낮술도 좋아하긴 합니다...^^;; 좀처럼 즐길 기회를 잡긴 어렵지만요) 술이랑 안주 주문해놓고 두근두근 기다리는 이 시간 어쩌면 연애도 사귀기 직전이 제일 달콤하듯이 술도 나오기 직전이 제일 설레이는 듯ㅎㅎ Weihenstephan Seit 1040 Alteste Brauerei der Welt 바이엔슈테판의 역사는 1040년에 시작! 세상에서 제일 오래된 양조장이라고 합니다. (잔받침에 그렇게 써있으니 그런가보다 합니다ㅎㅎ) 수도원에서 수도승들이 만들던 맥주라 탭하우스 이름도 "목마른 수도승" 재밌는 ..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에서 보낸 1박2일짜리 여름휴가그곳에서 나는,먹고 먹고 또 먹었다 ㅠㅠ 송도 오크우드는 부엌 시설이 잘 갖춰진 Serviced Residence 호텔이라서 다른 사람들 후기 보면 근처 롯데마트에서 장을 봐다 근사한 요리를 해먹지만.우리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지만.막상 도착하니 피곤하기도 하고, 게다가 우린 원래 요리를 못하잖아?그래서 롯데마트에선 간단히 사다먹은 다음 호텔 바에 가서 술을 마시기로 결정. 그렇게 해서 사온 회초밥과 문어 (두팩에 만사천원!)어쨌든 부엌 시설 좀 이용해보겠다고 괜히 접시에 담아 먹어봄.술은 샴페인인척 하는 Tempt 9 (템트 나인) 딸기맛.(*회초밥과 어울리는 술은 아니지만 초밥이랑 문어만 두니까 너무 썰렁하길래ㅎㅎ) 그렇게 회초밥과 문어를 먹은 다음..
2015년 2월, 곰냥님께 구입한 빈티지 찻잔들. 빌레로이 앤 보흐의 루스티카나 찻잔과 파이렉스(파이어킹) 머그 2개! 사진 찍어놓은지는 좀 됐는데 사진이 너무 안예쁘게 나와서 올릴까말까 고민하다 올리는 사진 ㅠ.ㅠ 항상 하는 말이긴 한데 이 찻잔도 실물이 훨씬 예쁘다...^^ 이 찻잔을 산 결정적인 이유는, 작년 말레이시아에서 코피티암(Copitiam) 찻잔을 못사서 아쉬워 하던 차에 어쩐지 코피티암 찻잔들과 쬐꼼(아주 쬐꼼) 비슷한 분위기가 나길래 구입했다. 싱가폴과 말레이시아의 코피티암 찻잔들은 대략 이렇게 생겼다↓ *사진은 전부 구글 검색으로 퍼옴. 하나도 안비슷하다고요? ㅋㅋㅋㅋ 그럼 그냥 제 눈에만 그런 걸로...ㅎㅎ 암튼, 독일 농촌 풍경은 유럽 느낌이지만, 소서와 잔 안쪽의 꽃무늬는 중국 ..
티볼리 빌라 아드리아나 여행기편. 빨리 여행기 써야 하는데 사진 고르느라 참 힘들었다. 내눈엔 다 소중한 풍경들인데 다른 분들 눈엔 그 사진이 그 사진이라 지겨울 것 같아서. 사실 나도 남 블로그 가서 똑같은 사진이 계속 나오면 좀 답답해하는 편이라ㅎㅎ그런 걸 너무 잘 알아서 추리고 또 추리지만 그래도 사진이 많은 편이다. 편집해놓고도 또 삭제한 사진이 많아서 아쉽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크롤 압박 죄송합니다. 지겨우셔도 양해 부탁드립니당...^^;; 잠시 쉬어가는 시간.전날 두바이 마르하바 라운지에서 접시에 담아 가져왔다가 미처 다 못먹어 가방에 넣어온 작은 빵을 하나 꺼냈다.근데 절반도 채 못먹었는데 거대한 날벌레가 날아와 앉는 바람에 결국 버림 (ㅜㅜ) 빵을 버리고 꺼낸 건 페레로의 "에스프레소 투..
오랜만에 가로수길에서 정말 마음에 드는 가게 발견ㅋ 더 고져스 키친 & 펍 (The gorgeous Kitchen & Pub) 대신, 예전에 내가 극찬했던 터틀 그릴이 사라지고 생긴 가게라 좀 슬프긴 하다...ㅠ 야외 테라스 자리. 특별히 멋진 경치가 있는 게 아닌데도 야외가 확 트여 있으니 괜히 기분이 막 들뜬다ㅋ 애매한 시간대에 가서 우리 외엔 손님이 없었다^^;; 로메인 샐러드. 든든하고 고소하고 맛난 샐러드였다. 봉골레 파스타 씨푸드 로제소스 파스타 크랩미트 크림 파스타 전체샷ㅋ 크랩미트 크림 파스타가 내 파스타였는데 제일 맛이 없었다ㅠ 메뉴선택 실패 ㅠㅠ 대락 봉골레 > 씨푸드 로제 > 크랩미트 크림 순으로 맛있었다. 봉골레는 참 맛있엇음! 여긴 분위기 좋은 단체석...
드디어 빌라 아드리아나(Villa Adriana)에 도착했다.감격! 이 자리를 빌어 빌라 아드리아나 여행에 조언을 주신 푸네스님께 감사드린다^^ 내가 빌라 아드리아나를 가고 싶어했던 건 오로지 타셈 싱(Tarsem Singh) 감독의 영화 더 폴 (The Fall)에 스치듯 지나간 몇 장면 때문이었는데푸네스님이 추천해주신 마그리트 유르스나르의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회상록"을 읽고서야 빌라 아드리아누스가 어떤 곳인지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또, 빌라 아드리아나 여행을 떠나, 푸네스님이 추천해주신 이 책 자체가 참 흥미로웠다.하드리아누스(=아드리아누스) 황제도 워낙 여행을 많이 한 황제였고 또당시 로마 제국은 정말로 넓은 영토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책에서 등장하는 이국적인 지명들과 다양한 지역에 대한 묘사는..
합정역과 상수역 사이,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길에서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 한적하고 조용한 동네에 위치한메르시, 네코 (Merci, ねこ) "따듯한 식사와 수제 디저트"를 먹을 수 있는 작고 예쁜 가게다. 일본풍의 파스타 일본풍의 볶음 국수 식사메뉴+아이스커피 셋트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1인당 1만원 내외였던 것 같고음식의 맛은 가격대비 무난했다.식사메뉴도 먹을만 했지만 왠지 이 곳은 디저트 종류가 더 맛있을 듯(다음엔 꼭 디저트를 먹어보리라ㅎㅎ) 무엇보다 이 곳은 가게가 참 예쁘다! 편안한 느낌의 아기자기한 가게 테이블에 생화가 놓여 있으면 왠지 기분이 좋아진다^^ 다음엔 창가 자리도 좋을 듯! 워낙 아늑한 분위기라 그랬는지 수다를 떨다보니 어느새 어두움이 깔리고... 이런 느낌 참 좋다^^ ..
2015.05.16(토) 캄피돌리오 광장과 포로 로마노를 거쳐 폰테 맘몰로(Ponte Mammolo) 역에 도착 뽄떼 맘몰로 역의 버스 터미널에서 빌라 아드리아나에 가는 노선은 두 종류인데 (1) 빌라 아드리아나 바로 앞에 내려주는 노선 운행 댓수가 상당히 제한적이며, 빌라 아드리아나 앞에서 내리고 타는 정류장이 동일하다 (2) 빌라 데스떼 가는 길에 빌라 아드리아나 근처를 지나는 노선 (1)번 노선에 비해 자주 운행하는 편이나 정류장에 내려 20분 정도 걸어가야 하고, 내리는 정류장과 타는 정류장이 다르다 타고난 길치인 나로써는 당연히 (1)번 빌라 아드리아나 바로 앞에 내려주는 버스를 타고 싶었으나 포로 로마노 주변에서 생각보다 시간을 오래 소요하는 바람에 뽄떼 맘몰로 역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1)번..
캄피돌리오 광장을 지나쳐, 카피톨리노 언덕에서 내려다본 포로 로마노 (Foro Romano)조용한 새벽, 언덕에서 오로지 나 혼자, 신비롭기까지한 이 멋진 광경을 내려다보고 있다. 이 얼마나 가슴벅찬 순간인지. 아마도 이러한 순간이, 왜 "집떠나면 고생"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여행을 꿈꾸게 만드는가에 대한 해답이 될 것 같다ㅎㅎ 여행의 힘겨움은 잠시 사라지고 순수한 기쁨만이 맴도는 순간.(써놓고 보니 좀 오글오글?ㅋㅋ) 포로 로마노 엿보기나에겐 콜로세움+포로 로마노 통합권이 있었지만(이탈리아는 요즘 통합권 파는 데 맛들린 듯ㅠ)콜로세움만 가고 포로 로마노는 결국 시간+체력이 안돼서 못들어갔다. 그래도 이렇게 카피톨리노 언덕 위에서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음^^ 한적한 카피톨리노 언덕 위 아침 풍경나는 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르 메르디앙(르 메리디앙) 호텔의 수영장♡ 작년 9월 베트남/말레이시아 여행도 출발전부터 기관지염 천식 발열 등으로 고생했기 때문에 여행 내내 다량의 항생제와 해열제로 버텨야 했는데엎친데 덮친 격으로 호치민과 말라카에서 내 평생 최악의 호텔들을 만난지라 잘 쉬지도 못해 더더욱 힘들었다 호치민과 말라카에서 최악의 호텔을 만나게 된 경위는 이랬다.평소, 여행 갈때마다 호텔 선정에 너무 많은 공을 들이던 나... 숙소 선정하는 기준이 까다롭던 나...비교적 가격대비 거의 늘 만족스러운 호텔에 묵을 수 있었지만, 반면 과한 시간낭비다 싶은 면도 있어서, 앞으론 숙소 선정에 지나친 시간을 들이는 건 자제하는 게 어떨까?란 생각이 들었다.그래서 호치민/말라카 숙소를 고를때는 평소 나답지 않게..
나에게 포르투갈어는 항상 발음이 어렵다.객관적으로 어려운 게 아니라(사실 프랑스어보단 훨씬 쉽다) 지극히 개인적인 어려움인데,브라질 포어와 유럽 포어 중 어느쪽으로 발음해야 할지 계속 고민하게 되기 때문이다. 로망스어 r 발음을 잘 못하는 나에겐 (에ㄹㄹㄹㅎㅎㅎㅎ) 사실 브라질 포어 발음이 훨씬 더 유리한 편인데오래전에 프랑스어를 배웠던 영향으로, 프랑스어 발음과 유사한 유럽 포어 발음이 "심정적으로는" 더 좋고 편한 것이다. 언어의 경제성 면에서도 유럽 포어보다 브라질 포어를 쓰는 것이 유리하다.브라질 포어 사용자가 훨씬 많고, 경제 규모나 향후 성장세도 브라질이 월등하며, 학습자료도 브라질 포어가 훨씬 더 다양하고,무엇보다도 브라질 포어 발음은 포르투갈 사람들이 잘 알아듣는 데 반해, 포르투갈 포어 ..
2015.05.16(토) 호텔방이 전혀 방음이 되지 않아, 엄청 피곤했음에도 불구하고 잠을 심하게 설치고ㅠㅠ 결국 아침 7시가 되기도 전에 호텔 밖으로 나왔다. 내가 묵었던 Fenicia Hotel은 좋은 위치, 24시간 리셉션, 엘리베이터, 깔끔한 방, 친절한 직원, 저렴한 가격 등 장점이 참 많았는데 단 한가지, 너무너무 시끄러웠다 -_- (*이 주변의 저렴한 호텔들은 엘리베이터와 24시간 리셉션이 없는 곳이 많다. 어느 정도 시설을 갖추면 가격이 엄청나게 올라가고.) 매우 이른 시간의 떼르미니역 앞. 테르미니 역 주변 치안에 대해 무서운 얘기가 많았는데, 내가 묵은 호텔이 있는 1번 플랫폼 옆 출구 주변은 특별히 치안이 나빠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첫날 대중교통 파업을 생각하면, 떼르미니 역 앞 숙..
2015.05.15(금)로마 첫째날 이야기 두번째편(*재미없음 주의 ㅎㅎ) 목적지 없이 레지오날레 거리를 쭉 걷다보니 이제서야 좀 재미있어 보이는 풍경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곳은 바로 트라야누스 포룸 주변 *저 멀리 보이는 하얀 건물은 엠마누엘레 2세 기념관(통일기념관)다음날 이야기에 다시 나오겠지만 로마 사람들이 "흉물스럽다"고 생각하는 건물이라고 함. 그래서 붙은 별명이 웨딩케익 & 타자기ㅎㅎ 산티시모 노메 디 마리아 성당(Santissimo Nome di Maria)1736~1841년에 건설되었다고 하는데 트라야누스 포럼의 연식을 생각하면 이 주변에선 꼬꼬마급의 건물이겠군ㅎㅎ 그나저나 로마는 5월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아주, 아주, 아주 많았다.성수기엔 정말 얼마나 사람이 많을지;;;겨울여행을 싫어..
"사람들의 생각없는 말"에 대한 불평글이므로 썩 보기 좋지 않아 접어놨습니다ㅎㅎ굳이 읽으실 분은 "더보기"를 눌러주세요ㅋ 팔자 좋아 여행 다니는 거 아님 휴가 내기 쉽거나 돈이 많거나 체력이 돼서 여행 다니는 거 아니다. 여행이 너무 좋아서 억지로 쥐어 짜내 다니는 거임. 여행 갈때마다 회사에서 맘 고생+몸 고생이 장난 아니며(그래서 요즘 자꾸 여행 전에 병이 나는 건지도), 남들 누리는 거 포기해가며 그 돈으로 여행 다니는 거다. 뭐, 그래, 휴가나 돈 까진 그렇다치자, 근데 정말 힘든 건 체력 문제다. 심장, 폐에 문제가 있고(심장 판막에선 피가 줄줄 새고 폐는 정상인의 7-80% 크기다) 20대 초반에 뼈랑 연골이 망가지는 원인 불명의 병을 앓아서 멀쩡한 관절이 하나도 없다. 발목 연골이 죽어 나가..
2015.05.15. 컨디션 난조 + 로마 공항 화재 여파 + 대중교통 파업으로 인해 참 재미없었던 로마 첫째날ㅎㅎ 근데 이날이 대중교통 파업이었단 사실도 저녁 8시에서야 알았음...;;; 그리고 화재가 난지 두달이 가까워오는 아직까지도 로마 레오나르도 다빈치(피우미치노) 공항의 완전 정상화는 안되었다고 한다. 헐... 암튼 이 첫째날 여행기는 참 재미없을 겁니다. 사진 편집하면서도 재미없었어요 호홋... 호텔방에 짐을 두고 잠시 쉬다 밖으로 나왔다. 떼르미니 역까지 오는 길은 험난했지만 호텔이 떼르미니 역이랑 가깝고, 생각보다 치안도 나쁘지 않고, 호텔 직원도 친절해서 마음이 좀 놓였다. 원래 첫째날 일정은 오후 1시 로마 공항에 도착 => 호텔에 짐 놓고 나오면 대략 3시쯤 될 것으로 생각해서, 떼르..
토요일, 엄마랑 브런치 먹으러 간 하와이 컨셉의 가게 크림 서퍼의 수제버거.간만에 정말 마음에 쏙 드는 가게를 발견해서 매우 기뻤다^^ 널찍하고 시원하고 예쁜 가게. 메뉴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한 편!!! 음료도 다양함!!! 원래 하와이 풍으로 꾸민 가게를 좋아하기도 하는데다가 테이블이 널찍널찍하게 떨어져 있어서 더 마음에 들었다. 우리가 간 시간이 애매해서 그런가 매장엔 엄마랑 나 둘 뿐^^;; 가게 직원분도 참 친절하셨음! 드디어 나왔다.내가 주문한 로코모코 버거와 엄마가 주문한 하와이안 버거!!버거는 각각 6.500원이고, 여기에 콜라/사이다를 추가해서 셋트로 먹으면 7,500원.해피아워 시간(11시~13시, 17시~19시)에는 버거 셋트가 6,000원이라고 하는데 어차피 나는 올 수 없는 시간이자나..
지난주, 길상사를 구경하고 오는 길에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들린 나폴레옹 제과점배가 많이 고팠기 때문에 두명이서 빵을 다섯개나 샀다! 그리고 결국 두개는 못먹고 남겨옴ㅋㅋ 1층에서 빵을 구입해 2층에 올라와 자리를 잡고 앉았다. 딸기빙수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받은 번호표.근데...매번 까먹지만...성북동 나폴레옹 제과점은 정말이지 "앉아서 먹고 갈 만한 장소"는 아니다.내가 주말에만 가서 그런 건진 모르겠지만 테이블은 끈적끈적, 의자는 빵부스러기 투성이에,음료가 나오기까지는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리고,모든 것이 셀프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비싼 편이라서매번 실망하는데도 까먹고 자꾸 온다;; 그리고 1층에서 계산할땐 2층에서 접시랑 포크를 줄거라고 했는데2층에서 음료 주문하면서 접시랑 포크 달라고..
마포구 아현동에 위치한한국정교회 성 니콜라스 대성당 가는 길이 조금 복잡했다. 언덕 위를 돌아돌아 옛 한옥집을 지나 성 니콜라스 대성당 앞에 도착! 똑딱이(LX5)에 후드가 없다보니, 햇볕이 강렬할때 사진을 찍으면 저런 식의 빛샘 현상이랄지 플레어랄지(정확한 용어 모름)가 심하게 나타난다.그리고 왠지 예전보다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다. 카메라를 바꾸긴 바꿔야 하는데....ㅠㅠ 플레어? 빛샘현상? 빛의 얼룩? 정확한 표현은 모르겠는데 암튼 저 현상이 너무 심해 쓸만한 사진이 없다. 시무룩. 성 니콜라스 대성당 본당 옆의 종왠지 이국적이다. 본당에 들어가 "구경해도 되는 건가"하며 쭈뼛쭈뼛 거리고 있는데 안쪽에서 신부님이 나오셔서 반갑게 맞아주셨다^^ 성당 곳곳에 한글이 쓰여져 있는 것이 매우 인상 깊었다..
2월달에 사진 편집해서 올려놓고는 공개로 바꾸는 걸 까먹어서 묻혀 있었던 리스본Lisboa 알파마Alfama 여행 사진 몇 장 리스본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장소, 알파마 지구의 전망대.전망대 이름은... 까먹었다;;;여기서 나도 주스 한잔하면서 바다같은 테주강을 바라봤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도둑시장 가는 길이라 마음이 급해서 사진만 찍고 지나쳤다. 정말 아름다운 리스본 알파마 그리고 테주강의 풍경 남국의 정취가 물씬 풍긴다. 알파마의 트램 알파마에서 일정이 촉박해진 가장 큰 이유는상 조르주성에 가기 위해 트램을 기다리느라 40분 넘게 시간을 낭비해서 그런건데(트램이 40분 넘게 안왔다ㅜㅜ)그 이후엔 수없이 많은 트램을 마주쳐서 약이 올랐다ㅋㅋ 트램이 알파마의 경사 심하고 좁은 골목길을 요래조래 달리는 걸..
가로수길 크레이지떡볶이 자리에 새로운 가게 "아오이포켓"이 생겼다고 해서 다녀옴캐주얼한 분위기의 이자까야였는데 매장 사진 찍는 건 깜빡함;; 크림치즈 애호박전 애호박전과 크림치즈의 조화가 새롭고 나름 맛있었는데 남자들 반응은 안좋았음ㅋㅋ 왜 이 두가지를 같이 먹는지 이해가 안된다고ㅋㅋ 에비마요 새우와 마요네즈의 만남은 언제나 옳다. 브로콜리 맛도 괜찮았는데,새우가 조금만 더 싱싱하고 튼실했으면 좋았을 것 같은 아쉬움이 남음 ↓아래부터는 식사 메뉴들 히야시 소멘 여름엔 역시 냉소면이 진리♡비주얼도 좋고 양도 많고 국물맛도 괜찮았는데, 소면의 탄력이 떨어진달까 너무 많이 삶은 느낌이랄까 암튼 면이 썩 맛있지 않아서 그게 마이너스. 연어덮밥♡ 연어는 사랑입니다. 근데 생각만큼 맛있진 않았습니다. 연어..
뚜레주르 스노우러빙 로얄밀크티 빙수!티라미수, 망고, 딸기, 로얄밀크티 4종 중 치열한 고민 끝에 로얄밀크티 낙점^^ 케익부티크 C4처럼 밀크티를 얼려 빙수로 만든 건 아니고일반 우유빙수 위에 밀크티 분말을 뿌린 듯. 그래도 홍차 특유의 향은 살아 있었다. 연유를 붓는 손길과 (사진엔 안나왔지만) 설레이는 눈동자들ㅋㅋ여름엔 빙수 때문에 당최 다이어트를 할 수 없다... 아무리 밥 조금 먹어봤자 빙수 먹으면 도루묵 ㅠㅠ (근데 애초에 밥을 적게 먹지도 않음ㅋㅋ) 뚜레주르 스노우러빙 빙수는 전부 우유얼음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였다!얼음을 조금 먹다보니 안쪽에서 팥과 바닐라아이스크림이 등장함ㅋ 팥과 아이스크림을 우유 얼음이 감싸고 있는 형태.그리고 미처 사진은 못찍었지만, 타르트지 위에 빙수가 올려져..
초여름의 길상사 온통 초록빛 지금 길상사는, 수국이 제철 극락전 나리꽃 아름다운 풍경 송월각 앵두 길상사 송월각에서 바라본 성북동 풍경 그리고 연못 언젠가는 연꽃이 가득 핀 모습도 볼 수 있었으면...
쓰라는 여행기는 안쓰고뜬금없이 올리는 벨기에 여행 사진 몇 장 ㅎㅎ 벨기에 여행 중 제일 좋았던 곳 중 하나,브뤼주 배긴회 수도원 이곳도 브뤼주 그동안 방문했던 여행지 중 가장 썰렁했던 도시는 어디인가요? 라고 묻는다면난 이제 바로 답할 수 있다.그곳은 바로 벨기에 북해 연안 도시 오스땅드(Ostende, 오스탕드, 오스텐데, 오스텐드)*벨기에는 언어가 많아서 유독 더 한글로 도시명 쓰기가 어렵다ㅋㅋ 썰렁할거라고 예상하고 마음을 비우고 갔는데도 생각보다 훨씬 더 썰렁했던 이 도시^^여름엔 벨기에 최대의 휴양지가 된다는데 지금 분위기(5월 말)로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물론 변덕스러운 날씨도 한몫했다. 브뤼주에서 기차로 15분 거리인데, 브뤼주는 해가 반짝거렸건만(맨 위의 배긴회 수도원 사진을 보시라)어..
벨기에 전통 과자 Cuberdon (La belgique gourmand에서 구입) 사실 과자라고 하기엔 좀 애매하고, 사탕도 아닌 것이 젤리도 아닌 것이, 이럴땐 뭐라 써야 좋을까요. (위키에선 belgian candy라고 정의하고 있으니 사탕이라고 써도 지장은 없을 듯) 그리고 한국어로 발음 쓰기도 참 애매해요 : 뀌베르동, 뀌베흐동, 퀴베르동 어떻게 써봐도 마음에 안듬ㅋ 그냥 Cuberdon이라고 써야겠습니다. 벨기에 여행 내내 이곳 저곳에서 많이 보였길래 "어떤 맛일까?" 궁금해하다가 마지막날, 마지막 순간에 간신히 구입할 수 있었어요. 어떤 맛인지 먹어보지 않고 돌아오면 계속 궁금할 것 같아서...ㅎㅎ 가격은 좀 비싼 편이라 저 작은 한봉지가 8유로였던가... (겐트 시내에선 5유로였는데 역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