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밀크티 (11)
wanderlust
경복궁역 근처,서촌의 홍차 전문점 "헤르만의 정원"을 찾았다.예전부터 가고 싶어 저장해두었던 곳인데, 에스더님의 방문기를 보고 더더욱 꼭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가게였다. 우리가 갔을 때 바 자리를 제외하고는 마침 만석이라, 테이블 쪽은 찍지 못했다.평일 낮인데도 사람이 꽤 많아서 딱 하나 남은 테이블에 우리가 앉았고, 그 이후에 온 몇팀은 발길을 돌려야 했다. 헤르만의 정원에 들어서면 찻잎 샘플과 물, 그리고 신문이 놓여있는데 이 신문이 바로 헤르만의 정원 메뉴판임 ㅎㅎ추위에 살짝 지쳐 있었기 때문에 당분이 필요했고 그래서 정원 밀크티 2잔과 플레인스콘 2개를 주문했다. 내 자리 옆 바닥에 놓여 있던 웨지우드 찻잔 상자실제로 매장에선 웨지우드 찻잔은 못 본 같은데, 무엇이 들어 ..
카페리피는 예전에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지점을 가보고 괜찮다고 생각한 가게인데, 쿠팡이츠에서 계속 할인 쿠폰 행사를 하길래 여러번 배달시켜 먹었다. 나는 코로나+재택근무 이전만 해도 배달음식을 거의 안먹던 사람이었다. 전통적인 배달음식 - 중국집과 피자만 드물게 시켜먹었을 뿐. 그리고 가끔 맥도날드 정도. 배민이랑 요기요를 한번도 이용 안해본 희귀동물이 나다! 뭔가 한번 배달음식에 발을 들이면 걷잡을 수 없을 것 같아서 불안했다. 하지만 재택근무가 잦아지고 식구들이 집을 비우는 일이 여러번 있다보니 결국은 배달음식을 자주 이용하게 되었음. 카페리피의 첫 주문. 밀크티랑 스콘이 너무 먹고 싶었던 날, 밀크티+스콘 세트를 주문했다.카페리피의 밀크티는 참 맛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요크셔 홍차를 사용했고 당도도 ..
(밀크티 사진에 초점이 안맞아 죄송합니다ㅜ.ㅜ) 늘 관심없이 지나치던 팔공티. 오늘따라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느라 팔공티 앞에 서있게 됐는데 내 눈에 들어오는 글자, “까오슝”. 작년에 여행했던 까오슝 밀크티라는 말에 급 관심이 생겨 제일 기본 메뉴인 “까오슝 밀크티”을 주문했다. 얼음과 타피오카는 기본으로, 당도는 25로 골랐다. 가격은 2천원. 착한 가격이다 :)맛도 괜찮았다. 많이 달지 않고(당도를 25로 했으니 당연하지만) 펄의 상태도 무난했다. 오래전부터 버블티 / 쩐주나이차 / 펄밀크티를 좋아했던 내가 요즘들어 버블티에 시큰둥해진 이유는, 흑당밀크티가 대유행하면서 적지 않은 수의 카페들이 심각한 상태의 버블티를 내놓은 일이 잦아서다. 덜 익어 질긴 펄, 너무 오래 익혀 다 풀어진 펄,..
호이차 서강대점의 흑당밀크티 3월초 방문. 우연히 앞을 지나다가 흑당밀크티가 땡겨서 들어가 봄. 방문 당시 가게를 연지 얼마 안된 듯, 아직 매장 내부가 충분히 정리되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매장은 손님들로 꽉 차있었다. 요즈음 흑당밀크티가 핫한 덕인 듯. 그런데 말입니다... 흑당밀크티를 내주시면서 분명 “잘 저어드세요”라고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새 그 당부를 호로록 까먹곤 안젓고 쪼로록 빨아들였더니 오,헬... 바닥의 겁나 단 시럽 + 막 데운 듯 미지근하고 눅눅한 타피오카펄 때문에 우웩... 할뻔함 ㅠㅠ 내가 매장 직원/사장이래도 나같은 손님 싫을 듯. 분명 주의를 줬는데 말을 안듣지 말입니다. 그러나저러나 첫 맛의 잘못된 강렬함 때문에 잘 저은 후에도 호이차의 흑당밀크티는 영 맛없게 생..
회사 후배가 건넨 깜짝 선물홍대 슈아브의 마카롱과 캬라멜 마카롱 두개와 캬라멜 다섯개넘 귀엽고 깜찍한 선물이었다 : ) 캬라멜은 총 다섯 종류커피 헤이즐넛 / 씨 솔트 / 씨 솔트 초콜렛 / 라즈베리 크랜베리 / 재팬그린티 라즈베리 크랜베리와 씨 솔트 초콜렛을 연달아 먹었는데 솔직히 말해서 씨 솔트 초콜렛의 압승 내 입맛이 저렴해서 그런가새콤달콤한 과일 캬라멜은 비싼 수제 캬라멜보단 마트에서 파는 게 더 맛있더라;;;특히 그, 유럽 마트에서 파는1kg 한봉지에 2유로 밖에 안하는 그런 저렴한 캬라멜이 존맛 짱맛네 어디까지나 어린애 입맛을 못 버린 제 입맛 탓입니다. 하지만 씨 솔트 초콜렛은 정말 맛있었다!! 크읍담에 슈아브 근처 지나가면 잊지 말고 사먹어야지 ㅋㅋ 그리고 커피와 함께 슈아브 마카롱 냠냠무..
경의선 공원을 걷다가, 카페 기호에 들어갔다.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저번에도 그랬듯 마음에 드는 인테리어 :) 친구는 리코타치즈샌드위치&샐러드를 주문하고 나는 예전 방문때 밀크티를 맛나게 마셨기에, 이번에도 또 밀크티를 주문. 이번에 마신 밀크티는 이달의 플레이버였나... 여튼 상시있는 메뉴는 아닌 듯 했는데, 세가지 맛 중 약간은 모험이랄 수 있는 "그린바나나"를 선택, 결과는 - 다행히 성공!ㅎㅎ 친구가 먹은 리코타치즈샌드위치도 맛났다고 한다. 마지막, 직원분이 남은 샌드위치를 보시곤 포장해드릴까요?라고 하셔서 해달라고 했더니 작고 예쁜 상자에 넣어주시는 센스...^^ 매번 마음에 드는 곳, 조만간 또 가야지~
서강대 건너편 카페 기호KIHO 방문기. 신촌 지하철역에선 도보 10분 정도 걸리려나... 가정집을 개조하여 만든 카페. 2층집이라 2층에도 좌석이 있을 줄 알았는데 카페는 1층뿐인 듯. 친구는 아이스 더치라떼를, 나는 늦은 밤이라 커피 대신 밀크티를 주문했다. 그리고 고심끝에 고른 초코케이크. 매장이 어두워 사진이 예쁘게 찍히지 않는 것이 아쉬웠다. 진한 맛의 초코케이크는 평범한 편이었으나 생크림과 딸기를 곁들인 센스가 좋았다. 그리고 웨지우드 찻잔에 감동함ㅎㅎ 밀크티에 설탕은 넣지 않았다며, 기호에 맞게 마시라고 꿀을 따로 내온 센스 역시 감동. 커피 대신 밀크티를 시켰지만 밀크티도 달고 케익도 달아 별로일까봐 고민했는데 이런 센스 격렬히 좋아함. 그리고 무엇보다 감동이었..
(2016년 9월, 네덜란드 잔드보트) *틈만 나면 여행을 떠난다는 이미지가 주변인들에게 박혀 있어서인지, 이번 추석 연휴때 어디 안가냐는 얘기를 정말 많이 들었고, 나 네덜란드 다녀온지 일주일 밖에 안됐는데;;;라는 대답을 수십번은 했다. 또 이번 개천절 연휴 역시 의외라는 듯 "어, 여행 안갔어?"라는 말을 여러번 들었다. 지인들 말마따나 가까운 곳에 휘리릭 다녀올만도 했는데, 또 어딘가 갈 생각을 아예 안한 것도 아닌데, 어쩐지 전혀 의욕이 생기지 않아서, 아예 아무런 계획도 잡지 않았다.그러면 이번 연휴처럼 시간 여유가 있을때 밀린 여행기 업데이트를 부지런히 하면 좋으련만, 블로그마저도 귀찮았다. 여행을 간다거나 평소보다 좀 더 재밌고 다양한 활동을 하러 다니는 데엔 "시간, 체력, 의욕" 세 가..
가로수길의 근사한 찻집 르 쁘띠 베르 Le petit verre친구랑 간만에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이 곳♡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우리가 차를 마신 지하층은 굉장히 어두워서 사진이 잘 안나왔다는 점! 그래서 즈질사진 양해 부탁드립니다ㅎㅎ하지만 그대신 분위기는 있었다.우리가 차를 마신 시간이 자정은 아니였지만(대략 저녁 9시 경) 어두운 실내 덕에 왠지 한밤중에 티파티를 여는 듯한 그런 기분?그래서 미드나잇 티 파티(Midnight tea party) 같다며 혼자 막 좋아했다ㅎㅎ* 정말로 야외 정원에서 자정의 티 파티를 열어보고 싶다. 막 뭔가 신비로운 그런 느낌으로^^ 여튼, 마음에 쏘옥 들어버린 르 쁘띠 베르 리뷰 시작! 르 쁘띠 베르는 3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정확히는 지하-중1층(메자닌)-1층의..
뚜레주르 스노우러빙 로얄밀크티 빙수!티라미수, 망고, 딸기, 로얄밀크티 4종 중 치열한 고민 끝에 로얄밀크티 낙점^^ 케익부티크 C4처럼 밀크티를 얼려 빙수로 만든 건 아니고일반 우유빙수 위에 밀크티 분말을 뿌린 듯. 그래도 홍차 특유의 향은 살아 있었다. 연유를 붓는 손길과 (사진엔 안나왔지만) 설레이는 눈동자들ㅋㅋ여름엔 빙수 때문에 당최 다이어트를 할 수 없다... 아무리 밥 조금 먹어봤자 빙수 먹으면 도루묵 ㅠㅠ (근데 애초에 밥을 적게 먹지도 않음ㅋㅋ) 뚜레주르 스노우러빙 빙수는 전부 우유얼음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였다!얼음을 조금 먹다보니 안쪽에서 팥과 바닐라아이스크림이 등장함ㅋ 팥과 아이스크림을 우유 얼음이 감싸고 있는 형태.그리고 미처 사진은 못찍었지만, 타르트지 위에 빙수가 올려져..
지난 주말, 요크셔골드를 개시했다. 먼저 스트레이트로 우려서 쇼트브레드와 같이 먹었다. 맛났다. 그리고 그 다음엔 밀크티로 마셨는데, 완전 신세계...^^ 사람들이 요크셔골드 밀크티가 맛나다 맛나다 칭송한데는 다 이유가 있었구나. 런던 떠나오던 날 새벽에 짐싸다 지쳐서 순간 버리고 올까 생각도 했었는데 비록 상자는 다 찌그러졌어도 들고오길 참 잘했다♡ 아침에 밀크티 만들어서 보온병에 넣어와 회사에서 마시니 기분이 참 좋다..흐흐흐 그나저나 여행가방을 어쩌면 좋지..?? 수화물용 24인치인데 여행마치고 집에 돌아올때면 늘 공간이 부족하다. 맘 같아선 30인치짜리 사고싶은데 왠만한 짐은 다 들어가겠지만 들고 다니기 너무 힘들겠지? (24인치도 녹록치않은 판국에ㅋㅋ) 여행 중에 그렇게 포기하는 아이템이 많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