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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담-귀여움이 세상을 구한다, 발레핏, 위글위글, 헤어플러스 단백질 앰플, 가챠 본문

Trivia : 일상의 조각들

일상잡담-귀여움이 세상을 구한다, 발레핏, 위글위글, 헤어플러스 단백질 앰플, 가챠

mooncake 2026. 3. 17. 19:00

 

 
2월 출근길 횡단보도에서 만난 강아지
놀아달라고 하는데 지각 위기라 놀아주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다. 흔히 오는 기회가 아닌데!!!!
짧았지만 정말 행복한 순간이었다. 역시 세상을 구원하는 것은 귀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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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때문에 정말…… 짜증난다.
코로나 이후로 세계 정세가 안정되었을 때가 있나 싶긴 하지만 요즘은 정말 매일매일 외줄타기를 하는 기분이다. 유가, 환율만 보면 그저 한숨이 나온다.
+ 중국 산불로 미세먼지 매우나쁨~최악인 것도 정말 빡치는 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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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결혼식에 가기 위해 옷을 입어봤다가 정말 인생 망한 기분 들었다. 살이 너무 쪘음 ㅠ.ㅠ 
운동량, 활동량은 줄어들고 음식으로 쉽고 빠른 도파민을 채웠기 때문이겠지. 
정신 차려야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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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첫째주 토요일, 발레핏 1:1 수업을 들었다. 
수업 내내 발레 선생님이 원장 선생님에게 필라테스 수업을 계속 들은 게 맞냐고 여러 차례  물으셨다.
정렬이 너무 안맞고
근육이 너무 없다며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힘이 없을 수 있냐며 자꾸만, 자꾸만, 놀라셨다.
 
물론 내가 필라테스를 열심히 다닌 것은 아닌데, 너어어어어무 근육이 없다는 소리를 자꾸 들으니까 비싼 돈 내고 들은 1:1 필라테스 수업이 효과가 없었던 것인지, 아님 워낙 최악의 몸뚱아리에서 시작했기 때문인지 혼란스러웠다 ㅋㅋㅋㅋㅋ 정말 웃픈 상황이다. 발레핏에 대한 재미없는 긴 수다는 아래에서.

더보기

- 작년에 발레핏 1:2 수업을 한번 들은 적이 있었는데, 1:1은 그때의 운동과는 또 사뭇 달랐다. 필라테스도 그렇지만 단체 수업과 1:1은 완전 다른 종류의 운동 같다. 
 
-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근육이 없냐고 너무 놀라워하고 나 스스로도 운동을 너무 못해서 참으로 민망했는데, 그래도 왜 주기적으로 새로운 선생님, 새로운 프로그램을 활용해야하는지는 알 수 있었다. 
 
- 작년에 들은 발레핏 1:2는 발레 같은 동작이 좀 더 많아서 재밌었는데, 이번에 들은 발레핏 1:1은 플리에 동작 외에는 필라테스에 더 가까운 느낌이었다. 근데 이건 내 몸 문제일지도. 

 

- 발레핏을 하는 50분 내내 취미발레를 10년 가까이/이상 하고 있는 지인 2명의 얼굴이 아른 거렸다. (이 독한 사람들 같으니!!! 이 힘든 걸 다 이겨냈단 말이지 ㅋㅋ)  둘다 엄청 늘씬하고 예쁜 사람들인데, 아무리 취미 발레는 체형 상관없다지만 그래도 날씬한 사람들이 발레를 시작하고 지속할 개연성이 높은 것 같다. 필라테스를 할 때도 정확한 자세를 취하기 위해 거울을 보는 게 필수적이지만, 발레는 정말 계속 거울을 보면서 해야되는데 그게 너무 괴롭기 때문이다. 참고로 오해하실까봐 말하는데 이건 자존감의 문제는 아니다ㅋㅋㅋㅋ 미학적 관점의 문제일 뿐. 아무튼 선생님이 거울을 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평소에도 습관을 들이라고 하셨다. 쉽지 않구만. 
 
- 발레핏 선생님은 보통 본인의 1:1 수업은 수축과 이완을 반반 정도로 진행하는데 나의 경우 기본 근력이 너무 부족해서 수축 위주의 수업을 하겠다고 하셨다ㅋㅋ 그래도 발레 상체 동작 중에 어깨 근육을 주물러 주셨는데 어깨 뭉침이 제법 풀려 시원했다. 

 

- 그래도 뭔가 하나 칭찬해주고 싶으셨는지 '발등의 고는 저보다 좋은데요'라고 말씀해주심 ㅋㅋㅋㅋ 발레리나에게 발등의 고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전부터 알고 있었고, 나도 내 발을 보면서 고가 높은 것 같다고 생각은 했는데 발레리나 선생님에게 확인받으니 재밌었다^^

 

 
헤어 제품은 헤어플러스 단백질 앰플과 아베다 라이트 엘리먼츠 스무딩 플루이드를 오랫동안 써왔다. 특히 헤어플러스 단백질 앰플은 쓰고 있을땐 딱히 좋은지 모르다가 안쓰면 차이가 극명하게 느껴지는 제품이다. 참고로 내 머리는 건성 + 매우 얇은 편임.

 

 
그래도 주기적으로 새로운 제품을 써보고 싶어지는데...
마침 헤어플러스 앰플을 다 써갈 무렵 모 헤어디자이너 유튜버가 강추하길래 다노 클리닉의 아쿠아 세럼을 샀다가 개망했음 ㅋㅋ
쓸데없이 강한 향도 거슬리고 - 모든 향은 발암물질이라고 해서 예전에 좋아하던 향수도 잘 안쓰는 편 - 이걸 바르면 머리결도 영 별로다. 그래도 용량도 크고 하필 1+1로 사놔서 어쩔 수 없이 쓰고 있었는데, 너무 머리결이 엉망이라 결국 포기하고 다시 헤어플러스 단백질 앰플을 샀다. 

 

 
마침 헤어플러스 단백질 앰플은 위글위글과 협업을 해서, 위글위글 곰돌이 키링을 주는 행사를 하고 있었다 ㅎㅎ

 

 
너무 귀여움 ㅎㅎ

사실 이때 위글위글 세일 중이었지만 눈 꾹 감고 모른척하고, 사은픔 곰돌이 키링 받는 것으로 대체함 ㅋㅋ

 


위글위글 세일을 못본 척 한 건 매번 사놓곤 안써서다.
그나마 실용적인 물건을 산 게 바로 이 체리 투명 우산인데 3~4번 만에 우산 고정하는 끈이 떨어져 나가서 못쓰고 있다. 천우산이라면 바느질이라도 해보겠는데 비닐 재질이라 불가능하다. 
 
체리 우산을 살때도 몇년의 고민 끝에 샀다. 나이에 너무 안 어울리는 우산이라 그랬다. 큰 맘 먹고 샀는데 끈이 떨어져 나갈 일이라니.... 그래도 이 우산 들고 나갔을 때 회사 사람들이 잘 어울린다고 칭찬해주고 (사람들 정말 착함 ㅋㅋㅋ) 친구들은 내가 살까 말까 고민했다고 하니 굉장히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 네가 언제부터 나이나 사회적 평판 신경쓰며 물건 샀어?라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난번에 해리포터 허니듀크 가챠를 뽑다가 매우 빡쳐서 이제 뽑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했으나.... 가챠샵을 피하기가 쉽지 않다ㅎㅎ 이 집 모양 틴캔은 마음에 안드는 게 없어서 부담없이 뽑을 수 있었다. 가격은 5,900원이었고, 핑크색이 나왔는데 아주 귀엽다 :) 작년 12월에 산 스타벅스 진저브레드 틴캔이랑 모양이 똑같다! 빨간색 틴캔이 나왔으면 더 좋았겠지만 어쩔 수 없지. 
 
 


난생 처음 가본 낯선 역의 노을.
지상역이란 그러고보면 꽤 운치가 있다 (혹한, 혹서기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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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올해초는 진짜 회사 생활이 너무 별로였기 때문에 퇴사를 고민하고 또 고민했는데, 요즘처럼 세계 정세와 금융 시장이 불안정하면 아무래도 안정적인 직장에 붙어 있는게 낫겠지 (흑흑) 퇴사를 망설이게 되는 또다른 이유는 필라테스 1:1과 비행기 비즈니스석이다 ㅎㅎ 회사를 안다니면 아무래도 둘다 이용하기 힘들다.
 
당장 다음달부터 유류할증료가 크게 오른다는데 일년치 항공편을 모두 결제해 놓을 수도 없고 난감한 심정이다. 
올해 말에 소멸되는 대한항공 마일리지도 써야하고, 워싱턴DC에 있는 친구가 놀러오라고 해서 워싱턴행 비즈니스&퍼스트 대기 예약을 걸고 걸고 또 걸어도 당췌 풀리지 않는다. 마일리지 표가 풀려도 다음달부터 유류할증료로만 4~50만원 정도를 더 내야 하는데, 이번달 안에 풀릴리는 없겠지 (흑흑) 퇴사 고민에서 여행으로 마무리되는 전개 무엇?ㅋㅋ
 
그래도 예전에 비해 퇴사를 고민해 볼 수 있는 건 전보다 물욕이 줄었기 때문이다. 물욕이 줄은건지 에너지가 줄은건지 구분이 약간 모호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 이거 쓰자마자 사고 싶은 그릇 생겨서 고민 하는 중 ㅋㅋㅋㅋ 나란 인간이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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