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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중림동 “만리재 비스트로 별관” 중림공장 Pub 중구 중림동에 있지만 지하철역으로는 서대문구 충정로역이랑 제일 가깝고, 또 서울역과도 가까운 편이라 그런지 다른 분들이 쓰신 리뷰를 보면 중림동 맛집, 충정로역 맛집, 서울역 맛집 등등 범위가 넒다 ㅎㅎㅎㅎ 이런 애매모호함이 구시가지의 매력인 듯 :D 만리재 비스트로 별관은 밖에서 보는 것보다 매장이 크고, 특히 생각보다 층고가 높아서 인상적이었다. 단골이 많은지 벽 장식장에는 킵해둔 술도 많았다. 레모네이드 부라타 샐러드 신선한 토마토와 부라타 치즈의 훌륭한 조합 맛있었다. 초당옥수수관자샐러드 이거 정말 맛있었음. 부드러운 관자와 달콤아삭한 초당옥수수가 생각보다 더 잘 어울렸다. 치킨 허브 페스토 리조토 바질 페스토로 만든 파스타나 리조또야말로 맛이 없기..
정말 오랜만에, 추억의 “카페 마마스”를 다녀왔다. 카페 마마스 서소문점은 처음인데, 알고 보니 여기가 1호점이라고 한다. 매장 사진이 뭔가 이상한 것 같다면, 사람이 무척 많은데 초상권을 침해하지 않고 찍으려다보니 그만;; 10여년 전 정말 핫했던 카페 마마스. 우리나라에 리코타 치즈를 대대적으로 유행시킨 가게. 카페 마마스의 리코타 치즈 샐러드와 청포도주스가 정말 엄청난 인기였는데 그게 벌써 10년이 훌쩍 지났다니 안믿어지구요… 흑흑… 옛 추억을 떠올리는 의미에서 리코타 치즈 샐러드와 머쉬룸 파니니, 그리고 레모네이드와 청포도주스를 주문했다. 지금은 너무나 흔해진 리코타 치즈 샐러드지만 역시 카페 마마스의 리코타 치즈 샐러드는 맛있음 :) 청포도 주스도 많이 달지 않아서 부담이 없었구, 친구의 레모네..
코로나19 4단계 후 2주 넘게 회사 점심시간에 배달, 포장 음식으로 연명하다가 너무 지겨워서 밖으로 뛰쳐나간 날. 계란카레, 정말 맛있게 먹었다. 선배들과의 수다도 즐거웠다. 카레가 담겨 나온 사각 접시도 마음에 들었다. 직장인에게 점심 시간이 얼마나 큰 낙인지 새삼 깨달았다ㅋㅋㅋㅋ 예전에는 미국처럼 따로 점심시간 없이 적당히 알아서 해결하고 9-5 하는 게 좋아 보였는데, 그게 꼭 좋지만은 않을 수도 있겠군. 블루도어의 연어샐러드. 숙성 연어가 쫄깃쫄깃 맛있다. 연어가 들어간 음식은 많지만 가게마다 연어의 질은 천차만별이라 실망할 때가 종종 있는데, 이 곳은 가격 대비 연어의 질이 좋아서 만족스럽다. 샐러드 포장하러 갔다가 마침 매장에 사람도 없고 감자수프가 먹고 싶어서 가게에 앉아 샐러드를 먹었다...
또 한번의 “감정적 먹기(emotional eating)” 내지는 시발비용. 집 하자보수 과정에서 너무 짜증이 나서 충동적으로 생크림 가득 든 와플과 아이스라떼를 배달시켜 먹었다. 와플도 크고, 생크림과 사과잼도 가득 들어 있다. 달고 느끼한 거 잘먹는 나도 이 가게의 와플은 소화가 잘 안되는 편이다. 그래서 결국 후회할 걸 알면서도 기분 나쁜 일이 있으면 못참고 주문 버튼을 누르게 된다. 흑흑.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이후로는 회사에서도 점심 때 식당에 잘 가지 않고 주로 배달이나 포장으로 식사를 하고 있다. 점심으로 제일 선호하는 메뉴는 단연코, 샐러드다. 근데 의외로 샐러드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점심 식사 메뉴더라...? 위 사진의 샐러드는 회사 근처 샐러드집에서 포장해 온 것인데 가성비가 좋아서..
카페리피는 예전에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지점을 가보고 괜찮다고 생각한 가게인데, 쿠팡이츠에서 계속 할인 쿠폰 행사를 하길래 여러번 배달시켜 먹었다. 나는 코로나+재택근무 이전만 해도 배달음식을 거의 안먹던 사람이었다. 전통적인 배달음식 - 중국집과 피자만 드물게 시켜먹었을 뿐. 그리고 가끔 맥도날드 정도. 배민이랑 요기요를 한번도 이용 안해본 희귀동물이 나다! 뭔가 한번 배달음식에 발을 들이면 걷잡을 수 없을 것 같아서 불안했다. 하지만 재택근무가 잦아지고 식구들이 집을 비우는 일이 여러번 있다보니 결국은 배달음식을 자주 이용하게 되었음. 카페리피의 첫 주문. 밀크티랑 스콘이 너무 먹고 싶었던 날, 밀크티+스콘 세트를 주문했다.카페리피의 밀크티는 참 맛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요크셔 홍차를 사용했고 당도도 ..
점심시간에 집 근처 스벅에 가서 샐러드를 사왔다. 남은 샐러드가 에그 아보카도 샐러드 밀 박스 하나 뿐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 아보카도 엄청 좋아하지만 한동안 아보카도 안먹기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나 한명 안먹는다고 뭐 달라지는 것 같진 않아서 그냥 먹기로 함. 흑흑... 샐러드 메인 재료들이 담겨 있는 윗 박스. 아보카도는 양이 작은 편이었고 기대치 않은 약간의 닭가슴살이 들어 있었으며 견과류 비중이 생각보다 높은 편이었다. 유자 소스는 상큼해서 맛이 괜찮았음. 재료 합체. 좋아하는 재료들이라 맛은 있었지만 아무래도 양이 작은 것 같아서... 소금 후추 뿌려 에어프라이어에 구운 야채를 곁들였다. 그린빈, 왁스빈, 당근. 근데 그래도 양이 작을 것 같아서 메추리알 조림도 추가했더니 그린빈메추리알 ..
프랑스 남쪽 끝에 위치한, 이탈리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아름다운 도시 Menton (망통, 망똥, 멍똥)* *프랑스어는 한글로 표기하기가 정말, 어렵다. (다른 언어는 안그렇냐고 하실 수 있는데, 내가 배워본 언어 - 영어, 프랑스어, 라틴어, 포르투갈어, 독일어 - 중에서는 프랑스어가 제일 난감함) 망똥은 원래 이탈리아에 속한 지역이었던지라 프랑스보다는 이탈리아 느낌이 강하게 풍기는 동네다. 난 이 동네의 오렌지색 레몬색 핑크자몽색 건물들이 너무 좋아서 정신을 혼미해질 정도였다. 거대한 과일 안을 걸어다니고 있는 느낌이랄까. 여기저기서 과즙이 팡팡 터지는 기분ㅎㅎ 아름다운 바다와 상큼한 색상의 건물들과 장 콕토 뮤지엄이 있는 한적하고 예쁜 동네. 니스와 에즈빌리지, 칸느 같은 도시들은 과도한 상업화로..
스타벅스 치킨텐더 콥샐러드 밀박스. 205g / 220칼로리 / 6,500원 이번달에도 크로스마일카드로 4천원 할인받아 사 먹어 봄. 샐러드 소스통, 방울토마토, 치킨, 치즈볼, 올리브, 메추리알 등으로 구성된 1단과 초록야채로 구성된 2단. 1단과 2단 합체. 소스는 절반만 뿌렸다. 야채도 싱싱하고 텐더치킨, 치즈볼, 올리브, 메추리알 등등 내가 좋아하는 재료가 가득해서 만족스럽게 먹었음. 소스도 맛있었다. 제품라벨지 뒷면을 보니 내가 구입하기 전 약 36시간 전에 만들어졌는데도 야채 상태가 매우 좋았다. (그렇다면 가끔 접하게 되는 시들시들한 샐러드는 대체 얼마나 오래된걸까...???!!!!) 여튼 다 좋은데, 양이 작아서... 역시 이걸로 끼니를 떼우기는 역부족. 두개는 먹어야 배가 찰 것 같다 ㅠ
지난번에 스타벅스 쉬림프 로제 파스타 밀박스를 나름 맛있게 먹어서,이번엔 바질 펜네 밀박스를 먹어보았다. 바질 페스토 펜네 파스타와, 옥수수 샐러드의 조합. 지난번 쉬림프 로제 파스타와 마찬가지로, 한번 익혔다 다시 데워먹는 파스타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꽤 먹을만한 맛의 파스타.새우도 실한 편이고 바질 페스토 맛도 괜찮았다. 그리고 의외로 바질 펜네 파스타와 콘샐러드의 맛이 상당히 잘 어울렸다^^ 나름 신경써서 조합한 구성인 듯 하다.다만 한개 들어 있는 방울다다기양배추(브뤼셀 스프라우트)는 쓴 맛이 너무 강해서 좀 아쉬웠다. 아무튼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 )그리고 지난번 먹은 쉬림프 로제 파스타 밀 박스보다 포만감이 더 컸다. 도찐개찐이지만 좀 더 배부른 쪽을 원한다면 바질 펜네 밀박스..
탈린 올드타운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올데 한자" 방문기.(에스토니아어 발음은 올데 한사이지만, 울나라에선 올데 한자로 통용되고 있어서 나도 올데 한자라고 씀) 세계사 시간에 배웠던 "그 한자 동맹 시절"의분위기와 맛을 재현하고 있다는,매우매우 유명한 레스토랑이다. 원래는 올데 한자에 들릴 생각이 전혀 없었다.모든 가이드북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관광객용 레스토랑은 괜히 값만 비싸고 서비스나 음식 맛은 별로일 거라는 생각에.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데 한자에 가게 된 계기는올데 한자 앞에서 사먹은 볶은 아몬드가 너무 맛있었고ㅎㅎ 올데 한자에서 운영하는기념품 가게가 너무나 내 취향이었기 때문! 레스토랑 바로 옆에서, 컨셉과 동일한 중세풍의 가게에서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중세풍의 식기를 팔고 ..
네츄라 클래시카 테스트샷을 찍기 위해 카페로 출동했어요. 카메라 판매하시는 분이 기본 테스트는 다 해서 보내시지만, 필름 촬영 테스트까지 하신 건 아니기에 가급적 빨리 첫 롤을 찍어봐야하거든요. 어느새 5-6일이 지났고 갑자기 마음이 급해졌어요ㅋ 그렇다고 아무거나 막 찍긴 아까워서 예쁜 카페에 왔습니다. 가로수길 근처의(가로수길과는 약간 거리가 있어요;;) 커피베어입니다. 전부터 지나치며 예쁘다고 찜해놨던 가게입니다ㅋ 사실 워낙 예쁜 곳이라 뭘로 찍어도 이쁘게 나올 것 같아요ㅎㅎ 스크램블드에그샌드위치+샐러드추가+아메리카노 셋트를 주문했습니다. 샌드위치 맛은? 맛있어요! 맛있는데, 그냥 맛있기만 한 게 아니라 엄마나 친구가 해준 것 같은 따듯하고 정겨운 맛입니다^^ 일본드라마 "빵, 스프, ..
가로수길에 새로 생긴 따끈따끈한 레스토랑 La cocotte. 건물 외관에 붙은 커다란 부조가 눈길을 끈다^^ 일단 가게 분위기가 괜찮고, 매장에서 서빙하시는 분 중 몇분은 굉장히 전문적인 느낌을 풍기고, 런치 셋트는 가격도 좋았다. 우리가 먹은 런치는 "빵 - 오늘의 샐러드 - 오늘의 파스타 - 커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모든 음식이 나무랄데 없었다. 양도 많았다. 모두 포함해서 9,900원이니까 가로수길에서 이 정도면 정말 착한 가격이다. 샐러드는 특별할 건 없었지만 상큼했고, 크림소스 파스타는 상당히 맛있었다. 면의 질감이 살짝 독특했는데 면이 달라서 그런건지 조리방식의 차이인건지는 잘 모르겠다. 특히 파스타 소스에 빵을 적셔 먹으니 진짜 맛있었다. 마지막 커피까지 맛있어서 가격 대비..
가로수길 피자집 파찌 우리는 런치 셋트 3개를 주문했어요.피자 런치 셋트는 샐러드 + 피자 + 음료 또는 커피버거 런치 셋트는 감자튀김 + 버거 + 음료 또는 커피의 구성입니다. 셋트에 포함된 샐러드. 2인분입니다. 맛있었어요. 루꼴라 피자. 맛있습니다^^ 풍기 리코타 피자. 이것도 맛있었...아..어쩜 이렇게 맛집 리뷰 쓸때마다 초딩 일기스럽단 말입니까ㅋㅋㅋㅋ저도 다른 분들처럼 신선한 버섯과 향기로운 풍미의 리코타 치즈가 기막히게 어울리고도우의 바삭하고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훌륭한 조화를 이뤄... 뭐 이런 식으로 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햄버거 셋트.여기서 햄버거는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더라구요. 좀 독특한 점이라면 햄버거 빵이 피자 도우라는 것. 그리고 고..
칙칙한 건물들 사이 샛노란 외관이 눈에 딱! 띄는 마치래빗! 가로수길 안쪽 골목에 있다. 아기자기하고 상큼한 느낌의 내부다 좋았는데, 다만, 음식이 나오는데 꽤 시간이 걸려서 배고프다고 발 동동동 ㅎㅎ *두번째 방문에서 알게 된 사실인데 "와플 샌드위치" 메뉴가 원래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한다. 배가 많이 고프거나 시간이 촉박한 분은 와플 샌드위치 종류는 제외하고 고르시길 테이블에 생화 장식이 있어서 좋았음^^ 오랜 기다림 끝에 우리가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나는 치킨도시락에 계란후라이를 추가했고같이 간 언니는 버섯 루꼴라 와플 샌드위치를 주문!(그러고보니까 샐러드집인데 샐러드 메뉴는 주문안했음ㅋㅋ 물론 샐러드 아니더라도 야채는 많이 들어있지만^^) 치킨 도시락 (+계란후라이 추가)혹시 양이 적을까하는 마..
가로수길 골목 안쪽의 배드파머스.1일 1샐러드, 생명연장, 상대적건강, save your life 등의 슬로건을 표방하는 샐러드/착즙주스 전문점(물론 저 슬로건은 내가 일부러 외운 건 아니고, 배드 파머스에서 내 인스타그램에 좋아요를 눌러주셔서 보게됐음ㅋㅋ) 우리는 안쪽에서 먹었지만,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야외 테이블에 앉아 먹는 사람도 많았다.바람 살랑살랑 부는 봄날, 야외 테이블에서 먹는 배드 파머스의 샐러드. 참 행복한 풍경이다. 이 자리 운치 있음!근데 지나다니는 사람들 시선은 좀 감수해야 ㅎㅎ 우리가 먹은 샐러드 윗쪽은 스프링베리 샐러드 (계절한정메뉴인 듯) : 11,500원아랫쪽은 아보콥 샐러드 : 13,500원 콘수프와 같이 서빙된다. 옥수수 섬유질이 살아 있는 수프가 인상적이었음. 내가 먹..
너무나 길게 느껴졌던, 몸과 마음이 모두 너덜너덜해진 한 주가 드디어 지나갔다. 그래도 지난 며칠간 내 마음에 작은 위안이 되었던 몇가지. #1. Star Wars 7 두번째 티져 예고편 금요일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봤는데,한 솔로가 츄바카에게 Chewy, we're home 이라고 하는 순간 어쩐지 눈물이 나올 뻔.(역시 난 피곤하면 감성지수가 급상승ㅎㅎ)해리슨 포드 아저씨는 비행기 추락사고 이후 몸은 많이 회복하셨나 모르겠다. 흑. +)추가 매튜 매커너히도 울고... 스타워즈 7 두번째 티져 보고 울뻔한 사람 많았다는 걸 보니 나만 그런 게 아니였나보다^^;; #2, 선배가 사준 뚜레주르 크레이프케익 내가 불쌍해보였던지 퇴근하는 길에 크레이프케익을 손에 들려준 선배. 얼마나 고맙던지...맛있고 모양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