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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창공원앞역 카페 - 효창동 김약국의 맛있는 커피♡ 본문

먹고 다닌 기록

효창공원앞역 카페 - 효창동 김약국의 맛있는 커피♡

mooncake 2016. 11. 20. 14:11


블로그 이웃 첼시님(http://fudd.kr/)이 여러번 강추하셨던 효창공원앞역의 효창동 김약국 카페!

벼르고 벼르다 10월초에서야 방문 완료!

6호선 효창공원앞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있다.


커피 가게 이름이 쌩뚱맞은 "효창동 김약국"이 된 것은

이 곳이 원래 약국 자리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동네의 오래된 장소가 사라지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김약국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이어받은 이 곳은,

약국 기믹을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음과 동시에 (카운터에 조제실이라고 써있다거나, 커피잔 종이홀더에 "아프지 마요" 라고 써있다던가)

오래된 약국 바닥을 그대로 쓰고 있다던가 하는 식으로 옛날 약국 모습을 일부 보존하고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카페 주인장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 분인지 살며시 엿볼 수 있는 느낌이었달까^^



직원분들도 굉장히 친절하셨다.

뭔가 콕 찝어 설명하긴 어렵지만, 기분이 좋아지는 응대였다.



아이스 라떼는 허쉬초콜렛 블렌딩으로

그리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딸기잼 블렌딩으로 골랐다.



허쉬초콜렛?

딸기잼?

뭔소리야? 할 분들을 위한 메뉴판 사진ㅎㅎ



김약국 고유의 블렌딩 3종을 맛의 특징을 알아보기 쉽게, 딸기잼, 땅콩버터, 허쉬초콜렛으로 표현했고

아메리카노와 라떼로 먹었을때 각각 어떤 느낌인지도 이해하기 쉽게 적어놓았다.



저렴한 커피 가격도 아주 마음에 든다

아메리카노 삼천원, 라떼 삼천오백원.

솔직히 말해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되는 커피 가격이랄까,


하지만 이런 커피 가격은 거의 없다는 슬픈 사실.

회사 앞의 카페들만 봐도 테이크아웃 위주로 하는 저렴한 이천원짜리 아메리카노나

아님 최소 사오천원 이상의 아메리카노로 양분되어 있는데

문제는 오천원짜리 아메리카노가 다 맛있지 않다는 것.

영혼없는 아메리카노를 오륙천원씩 주고 마실때 몰려오는 짜증이란...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효창동 김약국이 우리집 앞에 하나, 그리고 회사 앞에 하나씩 보급되었으면 좋겠다는 것ㅋㅋ



허쉬초콜렛 블렌딩의 아이스 라떼, 맛있게 마셨다.

다음엔 바닐라빈 라떼를 마셔봐야지.



효창동 김약국

모처럼만에 발견한 친절하고, 기분 좋고, 커피맛 좋은 카페였다^^



the wannadies - you and me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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