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먹고 다닌 기록 (467)
wanderlust
포시즌스 호텔 칵테일 바 찰스 H지난달에 또 갔다. 이번에도 더 마켓 키친이 있는 지하 계단으로 내려가서 이렇게 벽에 숨겨져 있는 문을 열면근사한 칵테일 바가 나온다. 이 문을 열면 다들 우와! 하고 좋아하기 때문에 괜히 뿌듯 ㅎㅎ 자리를 안내받고 앉으면 먼저 웰컴 샴페인을 따라주시고 한입 거리 안주도 가져다주신다. 타르트 위에 배...? 뭐 그런 걸 올린 거였는데 이번 아뮈즈 부슈는 별로 맛이 없었음. 타르트지와 내용물이 따로 노는 느낌이랄까 갑자칩과 찰스 H에서 직접 담갔다고 설명해주신 피클예전과 달라진 점은 감자칩을 다 먹어도 새로 채워주지 않았음. 그새 정책이 바뀐건가?! 이번엔 수다 떠느라 매장 사진은 찍지 않아서 혹시 찰스 H 분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예전 후기 참고하시길..
성동구 용답동. 이름은 들어보았지만 갈 일은 없었던 동네. 용답시장이 있다는 것도 이번에 알았는데, 정겹고 옛날 느낌 뿜뿜이라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용답시장 안의 별난만두에 갔다. 지하철로는 5호선 답십리역이 가깝다. 카카오맵으로 어디서 점심을 먹을까 찾다가 미친 비주얼의 군만두 사진에 마음을 빼앗겼다. 연세 지긋한 부부 두 분이 운영하고 계셨는데 두 분 다 정말 친절하셨다. 뭐 먹을지 토론하고 있으니 군만두가 맛있다고 추천해 주시고, 같이 간 일행의 옷자락이 바닥에 끌리자 벗어서 옆 좌석에 두라고 걱정해 주시고, 색이연한 음식이라 부탁 안 드렸는데 앞치마도 가져다주시고, 군만두가 뜨거우니 조심하라는 당부도 두 번이나. 사무실 밀집 지역이 아니라 그런지 점심시간에도 매장은 한산한 편이었다. 각..
스타벅스에 코르타도Cortado가 생겼길래 주문해봤다. 검색해보니 리저브 매장엔 전부터 있었고, 일반 매장엔 최근 출시된 듯. 1시가 넘었고 매장도 한산한 편이었는데 44번째 메뉴라고 해서 식겁함;;; ㄷㄷㄷ 오류였을까? 커피가 나오기까지는 10분 정도 걸렸다. 아니 근데 저기요?저는 코르타도를 시켰는데요..(물론 직원분께 한 소리는 아님ㅋㅋㅋ)내가 당황한 이유는 코르타도는 원래 아래처럼 내주는 커피이기 때문이다. 뭐 가게마다 다를 수 있지하실 수도 있지만핀터레스트에서 코르타도 커피로 검색하면 죄다 이렇습니다. 리저브 매장에선 정석대로 내주는 것 같은데 왜 일반 매장에선 플랫 화이트인지 코르타도인지 모를 정체 불명의 모양으로 내놓는 것인가뭐 그렇게 예민하고 까칠하냐는 생각이 드실수도 있지만, 첫번째 사진..
올해 1월 페리지홀에 트리오 콘 스피리토 공연을 보러 간 날이었다. 국전에서 가챠를 뽑은 뒤, 호텔리어스 커피 서초점으로 향했다. 추운 날씨에 미세먼지도 심하고, 호텔리어스 커피를 들리게 되면 페리지홀과 거리가 멀어져 고민했지만 그래도 꼭 가보고 싶은 카페인지라 발걸음을 옮겼다. 1월 중순이라 매장 곳곳에는 아직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남아 있었고, 호텔리어스 커피라는 이름답게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하고 정중하셨다. 실제로 제주 중문의 아리아 호텔에서 시작된 카페라고 한다. 호텔리어스 커피에는 여러 종류의 독특한 커피가 있었고, 베이커리에도 눈이 갔지만, 양이 많은 커피를 마시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바닐라 크림 에스프레소를 주문했다. 가격은 3,800원.물과 같이 에스프레소를 가져다주셔서,..
팀 홀튼 메이플 와플 메이커 챌린지. 총 7번의 구매가 필요하므로, 스타벅스 프리퀀시 이벤트에 비하면 수월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팀 홀튼은 아직까지 매장이 그리 많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사실 매장 수의 문제라기 보다도 회사와 집 근처에 매장이 있는지, 특히 회사 근처에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팀 홀튼은 평상시 접근성이 낮은 편이라 와플메이커 이벤트는 가볍게 무시하고 넘어가려고 했지만, 예전에 사고 싶었으나 못 산 스누피 와플메이커가 아른거렸다. 이 스누피 와플메이커가 나왔을 때는 내가 짐 정리를 위해 휴직을 했을 시점으로, 짐을 줄이기 위해 원래 쓰고 있던 와플메이커마저 정리를 했으니 새 와플메이커를 사는 것은 어불성설이었다. 하지만 보라. 이 귀엽고 먹음직스러운 결과물을. 지금..
광화문 SFC의 다만 프레르 Damman Frères에 다녀왔다.추석 연휴 마지막 날,광화문의 괜찮은 카페들은 전부 만석이었고 혹시나 하고 와본 다만 프레르가 왠일인지 빈 자리가 있었다.전부터 와보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ㅎㅎ 33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다만 프레르. 공식 홈페이지엔 320년의 역사라고 되어 있는데찻잔에 1692 라고 쓰여 있던 기억이 나서, 굳이 직접 뺄셈을 해서 333년이라고 쓰고 있다. 사실 나라도 매년 홈페이지를 고치긴 귀찮을 것이다. 상당히 오래전부터 홍차랑 친해지고 싶었는데 잘 되지 않았다. 많은 차를 샀지만 대부분 1/10도 마시지 않은 채 상미기한이 지나서 버렸다. 차를 싫어하는 건 아닌데 커피 쪽이 훨씬 맛있고 커피 쪽에 먼저 손이 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은 여행..
모종의 사유로 낯선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접선하게 된 3인.볼 일을 마치고 잠시 쉴 카페를 찾는데 카카오맵에 저장된 “루비의 정원"이 보이길래 가자고 했다 내 카카오맵엔 왜 저장해놨는지 기억 안나는 장소가 수백개. 또, 저장해 둔 사이 폐업한 가게도 수십개. 그래서 이 곳도 확신은 없었지만, 홍제역 주변에 저장된 장소는 여기 뿐이었다. 홍제역 인근 주택가에 자리잡은 루비의 정원옛 한옥을 개조해서 만든듯 한데, 한적하고 분위기가 좋았다. 루비의 정원은 갤러리도 겸하고 있어서매장 곳곳에도 그림이 많이 걸려있지만아예 독립된 작은 전시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우리가 갔을때는 화담 황태현님의 전시회가 진행 중이었는데루비의 정원을 찾아갈때만 해도 미심쩍어 하던 일행이 전시를 본 순간 매우 만족스러워 ..
공덕역 마스터즈 타워 24층에 경양식집이 있다길래 가봤다.그냥 평범한 오피스 건물이라서 24층에 돈까스집 겸 라이브카페가 있을 것 같지 않게 생겼고, 바깥에도 딱히 표시는 없다. 24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이런 풍경임ㅎㅎ 그래서 메뉴판조차 없다면 엇 잘못 왔나?하고 다시 엘리베이터로 돌아갈 것 같은 느낌 ㅋㅋㅋ(실제로도 마스터즈 스카이라운지 빼고는 일반 회사 사무실들인듯) 마스터즈 스카이라운지 메뉴판. 음식 준비되는데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에, 미리 전화하고 방문하는 게 좋다고 한다. 나는 당일 오전에 전화드렸더니창가좌석은 다 예약이 되었는데 괜찮겠냐고 하셨다.물론 상관없음 ^^ 점심엔 함박스테이크, 돈까스 등의 식사 메뉴가 있고저녁엔 라이브 카페로, 음료만 판매하시는 것 같다.나올 때 여쭤봤더..
이 후기는 오로지 맛없는 스타벅스 메뉴에 대한 후기를 남겨 내가 까먹고 또 주문하는 사태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이미 전적이 있음ㅋㅋㅋㅋ) 며칠전 늦은 점심.일하다가 식사 때를 놓쳐, 회사 근처 베이글 가게에 갔는데 빵이 전부 매진되었다는 것이 아닌가!!!!해가 너무 뜨거웠고, 딱히 땡기는 것도 없어 스타벅스에 갔다. 카페 콘 파나와 햄&체다 크루아상 샌드위치를 주문했다. 근데 진짜 맛이 너무 없었다 ㅋㅋ물론 가장 큰 원인은 "데우지 않고"로 주문한 나에게 있었을 것이다. 데우는 옵션으로 주문하면 샌드위치 전체가 너무 흐물흐물해질때가 있어서 데우지 않고로 주문했는데데우지 않고 = 지나치게 차갑다... 일 줄은 몰랐다.여튼, 기름기가 많은 크로아상의 특성상 차갑게 먹으니 정말 맛이 없다. 게다가 홀그레인머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칵테일바 찰스 H. 찰스 H는 1920년대 미국 금주령 시절에 비밀리에 운영하던 "스피크 이지 바" 컨셉을 사용하고 있기에, 입구도 숨겨져 있다. 일단 더마켓키친이 있는 지하로 내려가서 이케이케벽을 찾아가서 문을 열면,벽 뒤에 근사한 바가 숨겨져 있다. 너무나 내 스타일임 ㅋㅋㅋㅋㅋㅋㅋ 일부러 오픈런 한 건 아닌데어쩌다보니 6시 땡하고 만나서첫 손님으로 입장 덕분에 매장 사진을 마음껏 찍을 수 있었다. 찰스 H라는 바의 이름은미국 작가인 찰스 H 베이커에서 따왔다고 이 바에서 판매하는 칵테일들도 찰스 H가 세계 각지를 다니며 기록한 레서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것들이라고 한다. 벽 뒤에 숨겨져 있을 것 같지 않은, 넓고 높은 찰스 H를 구경하다가 갑자기 너무 ..
서대문 맷돌빈대떡에 전을 먹으러 갔다. 여긴 오래전에 모밀국수 맛집이래서 한 번 간 적이 있었는데 한참 줄을 섰다가 꽉찬 매장에 좁게 끼어앉아 먹은 것 치고는너무나 평범한 맛…? 집에서 시판 메밀면, 메밀장국 사다가 만들어 먹는 것과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이건 내 입맛만 그럴 수 있다ㅎㅎ 남들은 줄을 서서 먹고, 내 주변에도 열렬한 팬이 있으니^^점심의 모밀국수와 마찬가지로, 저녁에도 기본 찬으로 계란말이가 나온다. 먼저 해물전을 주문했다. 두 명은 맥주, 한 명은 소주. 해물전. 따듯하게 달궈진 주물팬 째로 서빙되니, 다 먹을 때까지 계속 따듯해서 맛있게 먹었다 :)바삭한 해물전과 시원한 맥주 한 잔. 웃음이 절로 나오는 여름밤 환상의 조합ㅎㅎ아쉬운 점은 3명이 갔는데 양파간장(사진 오른쪽 구석)..
대흥역 오래된 건물 1층에 위치한 카페 포에 Foae 나의 최애 라떼 맛집이었던 소저너가 없어지고 생긴 카페인데… 최근에서야 가보게 되었다.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 있으면 음료와 케이크는 직접 가져다주신다. 아이스라떼, 시콰사에이드, 플랫화이트그리고 바스크치즈케이크 크림과 코코아가루를 끼얹은 성의 있는 케이크 플레이팅이 돋보인다. 메가커피처럼 아예 저렴한 체인이라면 모를까 가격이 나가는 편인데도 케이크 비닐도 안벗기고 내주는 카페들 보면 혀를 쯧쯧 차게 되는데, 포에는 친절하시기도 하고, 기본이 있는 카페라서 마음에 들었다!! 나는 따듯한 플랫화이트를 주문했는데 진한 맛이 제대로였다. 바스크 치즈 케이크도 크림과 같이 먹으니 핵대존맛부드러운 크림 + 독특한 질감의 바치케 껍질 + 녹진한 ..
오르트하우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사이즈 추가해서 7천원)아이스 라떼 (6천원)시나몬롤 (5천원) 조용하고 느낌 좋은 카페였다. 가게 이름도, 또 가게 곳곳에 독일어가 많이 쓰여져 있었는데 (사진은 없다는 게 함정) 사장님이 독일에 살다오신 건지 궁금 ^^아메리카노가 사이즈 추가비용 2천원 내서 7천원인 것 치고는 양이 작다고 생각했는데, 나의 라떼를 마셔보니 원두 향이 완전 잘 살아있는 것임 +_+ 보통 아이스라떼는 섬세한 원두향까지는 느껴지지 않을때가 더 많은데 만족스럽게 마셨음. 시나몬롤도 좀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굉장히 맛있음 :) 북유럽에서 먹은 시나몬롤들보다 더 맛있음ㅎㅎ (다만 핀란드 등의 시나몬롤에 비해 패스트리 느낌이 더 강했음!) 커피를 주문한 뒤에 그라니따 메뉴를 발견했는데 조만간 ..
간만에 팀 홀튼 방문배가 많이 고파서 과카몰리 오픈토스트와 아메리카노 세트 주문했다. 할인 행사 중이라, 아메리카노 M 사이즈 기준 총 7,700원이었다. 그리고 과카몰리 오픈토스트를 보고 깨달았다. 나의 끼니로는 너무 작다는 것을 ㅎㅎ양은 좀 작지만, 아보카도가 듬뿍 올려진 과카몰리 오픈토스트는 꽤 맛있었다. 작년에 갔던 오픈샌드위치의 나라 덴마크와 스웨덴도 생각났다. 특별히 찾아먹지 않았는데도 오픈샌드위치만 3-4번 먹고 왔다는. 기본적으로 오픈샌드위치를 좋아하는 편인데, 모양도 예쁘고, 칼로 썰어 포크로 먹는 게 편헤서다 (*안씻은 손으로 음식 집어 먹는 걸 상당히 꺼리는 편) 하지만 빵 부분을 칼로 써는 게 은근히 쉽지 않다는 게 함정인데, 팀 홀튼의 오픈토스트도 그랬다. 나만 덜떨어져 빵을 칼..
정동길 골목 안쪽에 위치한 레스토랑 “어반가든” 메인 홀 우리는 테라스 쪽 좌석을 안내받았는데, 가게 이름에 충실한 초록초록한 공간이었다. 기본 셋팅 런치 세트에 포함된 샐러드는 무난한 맛이었는데같이 간 일행이 샐러드 소스가 전혀 없다고 함. 안쪽에 소스가 있다-라고 했지만 확인 결과 일행의 샐러드 접시엔 소스가 전혀 안뿌려진 게 맞았음ㅎ 따끈한 식전빵 컬리플라워 수프부드럽고 맛있었다. 내가 주문한 트러플 풍기 크림 파스타개인 취향 차이일 수도 있지만, 나에겐 소스가 너무 적어 조금 아쉬운 맛이었다. 특히 겉면이 너무 말라 있었다. 속에는 꾸덕한 크림이 다소 남아 있었음. 트러플 향은 꽤 진했다. 치킨 할라피뇨 리조또.한 숟가락 얻어먹었는데 내 메뉴보다 이게 더 맛있었다 ㅎ..
반포 JW 메리어트 서울 “플레이버즈 Flavors”의 조식 후기. 1인당 85,000원이나 하는데 생각보다 많이 못먹어서 아쉬웠다. (물론 실제로는 계산서처럼 2인 170,000원을 다 내진 않았고 투숙객 할인을 받았다. 그래도 비쌈ㅎㅎ)자리 안내해주시고 음료 주문을 받아가시는데, 우리는 따듯한 라떼와 감잎차(뒤쪽 티팟)을 주문했다. 이게 실수였다. 라떼 (다 마시지도 않았지만) 만으로도 배가 차버림. *근데 플레이버즈 라떼 진하고 맛있었다ㅋㅋ첫번째 접시 미니레몬파운드, 연어구이, 스크램블에그,멘보샤, 새우 하가우, 부채교, 게살두부. 연어구이는 맛이 없어 먹다 말았고멘보샤는 쏘쏘하가우, 부채교, 게살두부는 맛있었다. 미니레몬파운드도 괜찮았지만 반만 먹었다. 커피와 접시 사이에 있는 건 히비스커스 젤..
작년의 오늘일이 있어 방문하게 된 평일 오전의 안국역 카페 “텅”워낙 유명한 곳이기도 하지만, 특히 내가 간 시간대는 카페가 한적해서 더더욱 좋았다. 왼쪽으로는 남산 타워가 오른쪽으로는 창덕궁이 보이는 뻥 뚫린 뷰. 그런데 사진으로는 그 느낌이 전혀 살지 않아서 아쉽다. 실내지만 정말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는데. https://youtu.be/AkM-BgOpEhM?si=4bavTH3LBv1i7rV8음악으로는 이런 느낌 Christian Kuria - Deep green로비에도 깨알같이 좌석을 만들어놓았고반대편에는 “비어 있는 삶”이라는 또다른 카페 공간이 있다. 그래서 카페 이름이 “텅, 비어 있는 삶” :) 창가 좌석카페를 둘러보는 사이, 주문했던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수프가 나왔다. 수프 맛있었음 :..
을밀대 본점에 갔다. 아마도 창업 당시 내지는 적어도 80년대부터 붙어 있었을 것 같은 안내판. 을밀대의 물냉면은 2025.6월 기준 16,000원. 냉면이나 우동이 파스타보다 쌀 이유는 없지 않냐는 말에는 늘 공감하면서도, 막상 냉면 가격이 만육천원이면 비싸다는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을밀대의 평냉을 먹기 위해 서울 각지에서 휴가를 내고 모인 삼인. 금요일 4시 반인데도 약간의 대기가 있었다. 역시 인기가 많다. 한 명은 “예전보단” 육수 맛이 느껴진다고 했고 다른 한 명은 을밀대가 처음인데, 적잖이 실망한 눈치이고 나는 원래 평양냉면을… 사실은 냉면 자체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기에 딱 예상한 대로의 맛이었다. ㅎㅎ먹고 나오는 길에 찍은 사진. 그래도 늘 매장이 꽉 차있고 대기줄이 긴 걸 보면..
길동우동. 먹어본 적은 없지만 이름을 들어 본 기억은 있었다. 프랜차이즈 지점을 어디선가 봤던 것도 같다. 지난 4월 강동역에 일이 있어 갔다가 “길동우동 본점”이 근처에 있다길래 기쁜 마음으로 찾아갔다. 사실은 후배가 주변의 힙한 맛집을 몇 개나 추천해줬지만 나의 선택은 우동이었다. 미안해https://mooncake.tistory.com/m/2745 충무로/을지로 동경우동 2호점 - 40년 노포의 감동적인 우동 맛40년 전통의 을지로 3가 노포 우동집 동경우동.가게 앞을 지날때마다 늘 사람이 꽉 차 있어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다. 전현무 맛집으로 전현무계획에도 나왔다고 하니 그 사이 사람이 더 많아졌mooncake.tistory.com마침 전날 동경우동 2호점을 갔기에 두 노포우동을 비교해보고 싶은 마..
예전에 다른 지점에 가려고 생각했다가 까먹었던 Souper. 마침 일이 있어 근처를 지나다 눈에 보여서 반가운 마음으로 들어간다.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난 덕에 매장은 한적했다. 키오스크로 메뉴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다. 평소 수프로 끼니 때우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의외로, 수프 전문점이 드물다. 뉴잉글랜드 클램차우더와 토마토 바질 크림 중에서 고민하다 토마토 바질 크림 낙점. 수프만 주문할 수도 있고, 파스타나 빵, 샌드위치를 곁들일 수도 있다. 수프 사이즈도 선택 가능! 수프로만 가볍게 먹을 수도 있고, 샌드위치를 곁들여 배불리 먹을 수도 있고. 다양한 선택권이 있어서 좋았다. 토마토 바질 크림 수프 (6,500원) + 파스타 (1,500원) 수프는 맛있었다 :) 토마토의 쨍한 신맛과 크림의 부드러움이..
모임이 있어 방문한 코리아나 호텔 135 키친&바어제, 어마어마한 돌풍을 뚫고 쫄딱 젖어서 입장했다. 한달 전에 잡은 모임인데 날씨가 도와주지 않네 ㅎㅎ뷔페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다양한 음식들이 있었고, 또 의외로 디저트 종류도 다양했다. 그리고 아무래도 와인 무제한 뷔페이다보니 술 안주 쪽에 방점이 있는 듯한 느낌. 다만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았는데 그 이유는 일단식사 중 가방을 둘 곳이 없음. (왜 우리나라는 일본처럼 가방 바구니가 활성화되지 않는가)테이블이 좁은 편임. (직원분이 빈 접시를 바로 치워가지 않으면 이미 다 먹은 접시 놓을 공간이 빠듯하다) 그래서 가격 대비 식사가 그리 편하지 않았음. 또, 음식을 채워넣는 속도가 너무 느림. 음식 뜨러 갔는데 안채워져 있어 특정 음식을 못 떠온 게 ..
오랜만에 서울파이낸스센터SFC 지하 식당가에 갔다.내 기억속의 SFC랑은 많이 달라서 기억을 되짚어 보니, 디타워가 생긴 뒤로는 SFC에 잘 안 간 것 같다. 게다가 디타워 생긴 게 무려 10년전이라 깜짝 놀랐다. 피맛골이 없어졌다고 분노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왜 이렇게 빠르지. 디라이프스타일키친 광화문점.층고가 높아 지하 식당가의 답답한 느낌이 없고, 화려한 조명이 예뻤다. 예전에 잠실점에 가려고 저장해뒀었는데, 광화문점에 먼저 가게 되었다 :) 자몽에이드많이 달지 않아 식사에 곁들이기 좋았음. 관자 감자퓨레 (33,400원) - 귀찮아서 메뉴판 사진도 잘 안찍는 내가 가격까지 써놓은 이유는 후기 쓰느라고 모처럼 캐치테이블에서 정확한 메뉴이름을 확인했기 때문이다ㅎㅎ 관자가 탱탱하..
상수 휴고살롱 근처를 지나다니며 여러번 보았지만 그냥 술집인 줄만 알았다. 너무나 미국 서부 주점 감성 뿜뿜이잖아여그러나 오늘에서야 여기가 카페도 겸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원래는 당고집을 가려고 했는데 월요일 휴무라서 근처 카페를 찾다가 휴고살롱에 가게 됨. 보통 카페랑 술집을 겸하는 곳들은 낮에는 까페 저녁에는 술집으로만 운영 되는 경우가 많은데 휴고살롱은 시간대 구분 없이 커피와 위스키를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다. 이런 유연한 운영 매우 마음에 듬. 귀찮아서 메뉴판은 잘 안 찍는 편인데 휴고살롱은 다음에 또 오려고 메뉴판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촛점이 나갔다는 것이 함정. 메뉴판 아래쪽에 사장님이 써 놓은 내용 넘 웃김 ㅋㅋ 전에 인터넷에서 비슷한 내용을 본 것 같은데, 거기가 여기였나? ㅎㅎ테이블에..
정확히 20년만인 건 아니고, 언제 갔는지 기억이 안날 정도로 아주 오래전에 가보고 갈 일이 없었던 애슐리. 최근에 지인들에게 애슐리 괜찮다는 말을 여러번 들었던지라, 평일에 쉬게 된 오늘, 엄마와 애슐리 공덕점에 다녀왔다. 애슐리 여의도 한강공원점에 가고 싶었지만 네이버 예약이 전부 끝나 있길래 상대적으로 모든 시간이 예약 가능했던 공덕점으로 고고 (그러나 밥을 먹다보니 그 큰 매장이 꽉 찼었다는… 극강의 가성비 덕분인 듯 하다) 11시 5분쯤 도착했더니 아직 여유있는 매장의 모습이다. 제법 분위기 괜찮음트로피컬 소다와 함께 한 첫번째 접시. 시계 아홉시 방향부터 지중해식 생선스테이크, 순살치킨과 와사비소스, 이탈리아식 배추구이, 발사믹 그린빈, 감태롤, 한치초밥, 스파이시 콘립과 요거트소스. 지중해식..
뉴올리언즈 베녜 먹으러 갔던날, https://mooncake.tistory.com/2736 루이베이크샵 - 뉴올리언즈 베녜 전문점 / 은평구 신사동 불광천카페예전에 프랑스 베녜 오 쇼콜라에 대한 글을 쓰면서 미국 뉴올리언즈 베녜를 먹어보고 싶다고 했었는데https://mooncake.tistory.com/m/2167 프랑스 니스 중앙역 빵집 폴 Paul니스 중앙역 바로 앞의 빵집 뽈 mooncake.tistory.com저녁에 친구를 만나 “호우동”에 갔다. 친구네 집 근처이지만, 친구도 처음 가본다는 즉석우동집. 즉석우동과 짜장면을 같이 파는 가게들은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단 한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 포장마차 우동이나 기차역 우동 역시 먹어본 적은 없는데도 괜히 그립게 기억되는 음식이다. 친구에게 혹..
1시가 넘었지만 입맛이 없어 방황하다 들어온 폴바셋. 샌드위치나 먹을까 했더니 대부분 품절되고, 딱 하나 남은 잉글리시머핀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결국 끼니가 안될 걸 알면서도 라떼와 나타 오리지널을 주문했다. 폴바셋 나타는 제법 묵직하다 (사실 나타nata는 크림이란 뜻이므로 파스텔 드 나타라고 풀네임을 써야하지만 대부분 나타라고 부르니 넘어가자) 그래봤자 나타 하나가 나의 점심 대용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럼 한 개를 더 먹을까 사무실에 복귀하기 전 뭘 더 먹어야 할까 생각해보지만 딱히 떠오르는 게 없다. 피곤해서일지도 모른다. 아직 화요일인데 금요일 같은 피곤함이다. 업무 상 외부에 혼자 돌아다니는 일이 종종 있다. 출장지에 아는 사람이 있고 시간이 맞으면 같이 밥을 먹기도 하고, 점심 시간을..
정동길의 신아박물관에 위치한 오드하우스 오스테리아 2024년 12월 31일 점심식사. 오드하우스의 외부 메뉴판 술을 자주 마시지는 않지만 다양한 술병들을 볼때마다 설레이는 편 ㅎㅎ 오드하우스의 널찍한 입구 오드하우스에 입장하면 제일 먼저 맞이해주는 카운터. 직원분들은... 요즘 20대 직원분들이 주로 그렇듯 시크한 편ㅎ 12월 31일이라 아직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곳곳에 남아 있었다. 예약한 자리로 안내받던 길에 나의 시선을 사로잡은 Nord Stage 4 건반전부터 사고 싶어하던 건데 +_+키보드가 설치된 걸 보니 여기서 가끔 공연도 하는 걸까? 오드하우스 인테리어 완전 내 취향 :) 얼핏 보면 잘 꾸민 친구네 집 초대받은 느낌! 암튼 맘에 듬 ㅎㅎ 오드하우스의 기본 세..
경기도 광주 오대오바지락칼국수. 일요일 11시를 갓 넘긴 시간인데도 이미 사람이 많았고, 우리가 식사를 마치고 나올때는 아예 대기줄이 건물 밖 계단까지 길게 늘어서 있었다. 오대오바지락칼국수는 용인과 성남에도 있는데, 용인점도 광주점처럼 대기가 길다고 한다. 메뉴는 딱 두 가지 바지락칼국수 11,000원왕만두 9,000원 + 그리고 겉절이김치를 포장 판매하고 있었다. 매장이 이미 꽉 차서 매장 사진은 이것 밖에 못찍음공기밥과 김치는 직접 가져다 먹게 되어 있다. 오대오바지락칼국수의 왕만두. 평범하게 맛있는 무난한 맛의 만두였다. 바지락칼국수 4인분. 나중에서야 알았는데 매장에 보라색 조명 같은 게 있었는지 바지락칼국수 사진이 이상하게 나왔다ㅠ.ㅠ 칼국수 국물에서 바다의 향기가 진하게 풍기는 맛있는 칼국수..
40년 전통의 을지로 3가 노포 우동집 동경우동.가게 앞을 지날때마다 늘 사람이 꽉 차 있어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다. 전현무 맛집으로 전현무계획에도 나왔다고 하니 그 사이 사람이 더 많아졌을수도. 얼마전 본점 근처 충무로에 동경우동 2호점이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고 마침 일이 있어 근처에 간 김에 오늘, 드디어 동경우동을 먹어보게 되었다. Since 1986 레트로 감성 뿜뿜하는 안내판 밖에서 이 안내판 사진을 찍고 있었더니, 사장님이 가게 문을 열어주셨다.그리고 놀랍게도 키오스크 결제&셀프 서비스가 아니였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기도 하고 최근에 새로 오픈했으니 당연히 셀프 서비스일 줄 알았는데. 메뉴를 고르기 전, 미리 반찬을 가져다 주셨다.나는 깍두기를 먹지 않지만, 김치와 절임반찬이 총 3종이..
지난 3월… 광명 철산역 쪽에 일이 있어 방문했다가 근처에 사는 친구와 밥을 먹게 되었다+_+ 행복ㅎㅎ 12:50쯤 방문했는데 매장이 널찍하고 한가로워 좋았다. 나는 붐비고 좁고 정신 사나운 맛집 보다는 여유로운 곳에서 적당히 맛있는 음식을 먹는 편을 훨씬 선호하는 사람이라서, 철산역 마또이따의 넓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점심 시간을 살짝 비껴간 덕도 물론 있었겠지만 ^^ 우리가 앉은 자리에서 바라본 마또이따 마또이따는 건물 꼭대기층에 자리하고 있어 철산역 주변이 전부 내려다 보인다. 친구는 딱히 볼 것도 없는데 왜 사진 찍냐고 했지만 기념 삼아 ㅎㅎ기본 세팅(정확한 이름은 까먹은) 색이 고왔던 레모네이드봄햇살을 한껏 받은 마늘빵과 피클꽃게 새우 로제 파스타 꽃게 한마리가 통으로 들어간, 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