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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바쁘고 지치고 실망스러운 11월을 보내고우울하고 무기력한 12월을 보내고새로 맞은 1월은....... 바뀐 업무 환경이 좋지 않았다.그래서인지 계속 우울하고 의욕이 없다. 이렇게 오래 무기력한 적이 또 있었던가 의욕이 없어 아무것도 하지 않으니 유일한 장점(?)은 돈을 안쓴다는 거.그 많던 쇼핑병 여행병은 어디로 사라졌을까?세상 모든 일에 장단점이 있듯이, 절약 역시 꼭 좋지만은 않다. 사는 게 재미가 없다. 아침마다 회사 가는게 너무 싫어서 휴직도, 퇴사도, 꽤나 진지하게 고민해보았다. 물론 쉬운 결정을 아니다.(출근이 좋은 적은 없었지만ㅋㅋ 최근 몇년간은 그래도 전보다는 다닐만 했었다. 퇴사 생각을 매일 하는지, 몇주에 한번씩 하는지의 차이랄까) + 회사 다니기가 너무 싫어서 그런지 여행욕구는 ..
지난주에 바쁘다고 푸념글 썼더니, 더 바쁜 일들, 무시무시한 일들이 몰아치듯 생겨서, 완전 멘붕이었다.전에도 블로그에 힘들다고 쓰자마자 보란듯이 더 힘든 일이 생기던데, 작은 일로 불평하지 말라는 하늘의 뜻일까? 알았어요 묵묵하게 살면 될 것 아닙니까 (사실 내 바쁨의 역치가 낮긴 함;;)아이폰이 띄워주는 옛날 사진들. 잠시 옛 생각에 잠긴다. 이 카페 좋았는데 벌써 3년이나 지났네. 지난 주, 멘붕의 한 가운데에서도 친구가 예쁜 데 데려가서 맛있는 거 사줘서 기운이 났다. 이런 작은 고마움들로 인생은 빛이 난다. 아무말 대잔치 시작한 김에 작년에 먹은 요수정 참치회. 올해가 가기 전에 - 그것도 이미 많이 늦었지만 - 후기를 쓰리라 다짐해본다. 작년의 정동길 단풍작년의 덕수궁 중명전작년의 하네다 공항새..
바쁘다. 지난주에도 계속 바빴고 이번주도 바쁘고다음주에도 바쁘고이번 달 내내 바쁠 예정이다. 매우 시무룩하다. 어쩌다 이렇게 된 거지. 바쁜데, 지난주엔 팀 홀튼 와플메이커 받으려고 매장 세 번이나 감 댕빡침 ㅋㅋㅋ자세히 쓰고 싶은 데 시간이 없음올해 안에 안쓰면 소멸되는 휴가가 9개. 다음달엔 무조건 쉬어야 한다. 12월, 그란 카나리아에 갈지 고민 중스페인이지만 위치는 아프리카 대륙 옆!!!아프리카 옆 섬이니까 아프리카 가봤다고 의미부여 할 수 있다는 점이 땡긴다. 하지만 이렇게 바쁘다가 장거리 여행을 떠나면 과연 내 몸이 버텨줄까?회사 근처에 오래된 카페가 하나 있다. 아침 시간에는 커피와 샌드위치 세트를 5000원대에 먹을 수 있는데, 그냥 라떼만 먹어도 5000원 넘는 가게들이 대부분이니까 매우..
비록… 아래쪽은 안보이지만내 집에서 편히 보는 불꽃놀이가 최고👍https://youtu.be/fVG71xS9dzI?si=ogDKIWxjhFdjvQ24 방구석이라 썼지만사실은 야외 베란다에서 본거라서모기한테 4방이나 물린 건 안자랑
지난주 목요일부터 쌀쌀하다고 느껴지는 날씨 - 물론 아직 반팔을 입고 있지만 - 에 마음 한구석이 서늘해진다.이렇게 또 한 해가 간다. 곧 시험이 있는데, 그래서 아무것도 못하는 중이다.정작 공부도 제대로 하고 있지 않은데시험을 핑계로 해야 할 일은 전부 내팽개치고, 자잘한 딴 짓들로 시간을 채우고 있다. 일이십분만 지나도 내가 무엇을 했는지 기억이 안나는 그런 일들 말이다. 공부한다는 핑계로 블로그에 글도 안쓰고 있는데, 나의 총 공부량을 생각해보면 기가 찰 일이다. 주말에는 시험 때문에 인생의 소중한 기회들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울컥했는데 (이상하게 시험 봐야되면 만나자는 사람도 많고 놀러갈 기회도 많아짐 ㅋㅋㅋ)다시 생각해보니 꼭 시험 때문은 아님. 시험이 없었어도 나는 여전히 게을렀을..
얼마전 다육식물 화분 만들기를 했다.준비물도 남들이 다 마련해주고내가 하는 건 그저 마사토 넣기 -> 배양토 넣기 -> 다육식물 심기 -> 배양토 채우기 -> 마사토로 마감의 과정이었는데"배양토 채우기"도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 어릴 때 집의 작은 정원엔 여러가지 나무와 꽃이 있었고 할머니와 부모님은 봄이면 새로운 나무와 꽃을 심었다. (잔디도 여러번 심었는데 자꾸 죽어서 어느 순간부턴 포기하심;;) 할머니는 거의 매일 정원을 돌보고, 집안의 화분도 열심히 가꾸셨다. 아빠는 2층 베란다에서 상추, 토마토 등을 키우기도 했었다. 그래서 "가드닝"이 심정적으로 낯선 영역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작은 화분 만들기롤 해보고 확실히 알게 됨. 나에겐 너무 어려운 영역임. 식물을 대하는 게 너무 조심스럽고, ..
매일 매일 지치고 피곤하고처리하지 않은 일은 쌓여가고 집은 완전히 개판이다...... 정리 청소 그게 뭐죠여행 계획도 지지부진 (회사에서 대체 언제 여행 가냐고 자꾸 물어봄ㅋㅋㅋ) 머리 속이 너무 복잡한데 어디서부터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다.따지고보면 대단히 큰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처리 안된 수십 수백개의 일들이 머리 속을 어지럽힌다. 이건 현대인의 고질병 같은 거겠지.사실 ADHD도 조선시대 같으면 별로 문제가 안되었을지도 모른다. 지금처럼 삶이 복잡하지 않았고 수시로 울려대는 핸드폰 알람도 없었으니 (물론 그 시절을 안살아봐서 하는 소리일 수도) 아무튼 정신을 좀, 차려보자. 할일들을 하자.여행은 안가도 돼. 휴가가 좀 아깝지만 그냥 집에서 쉬어도 되는 거고. https://youtu.be/wni..
아침에 출근하다가Montauk, the end of New York이라고 쓰여진 티셔츠를 입은 사람을 보았다. 몬탁당연히 한번도 가본 적 없는데영화 이터널 선샤인과 시트콤 프렌즈의 영향으로 괜히 그립고 아련한 동네랄까 맨해튼에서 3시간 반 넘게 걸리는 동네니까,뉴욕시(우리가 생각하는 그 뉴욕)에 사는 현지인들 조차도 마음 먹고 다녀와야 하는 곳이겠다 뉴욕의 끝, 몬탁이라고 하니까2011년 뉴욕에 입국할 때, 입국 신고서 호텔 주소 쓰는 란에 Queens퀸즈 옆에 괄호치고 NY이라고 적었다가입국 심사를 하던 직원에게 욕먹은 기억도 난다 ㅋㅋㅋㅋ퀸즈는 원래 뉴욕이니까 뉴욕이라고 굳이 적을 이유가 없다며, 너네 외국인들은 맨해튼만 뉴욕인 줄 알지!! 라고 호통을 쳤다. 아니 모를 수도 있지 넌 한국 지명 다..
원래 휴대용 선풍기를 들고 다니는 편은 아니였는데...올해는 많이 덥기도 하고, 또 가장 최근에 선물받은 루메나는 작아서 주머니에 쏙 들어가길래 몇번 들고 다녔다가 출근길에 머리카락이 빨려 들어가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안그래도 시간이 촉박한데 정말 당황스러웠다. 검색해보니 휴대용 선풍기에 머리카락이 빨려 들어가는 사고가 의외로 종종 일어나는 것 같다. 특히 붐비는 지하철에서 남의 선풍기에 머리가 끼이는 경우도 꽤 있는 듯. 직접 구매한 것 하나, 선물받은 것 세 개, 총 4개를 갖고 있는데 무서워서 못들고 다니겠다. 얼마전 받은 괄사키트. 기회가 생겨 비대면 괄사 마사지 클래스를 들었다. 괄사 마사지, 아로마오일 같은 건 좀 유사과학같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그래도 재밌어서 한 ..
7월 15일 밤, 22도. 이게 얼마만의 쾌적한 여름 날씨란 말인가. 시원한 밤바람이 정말 기분 좋다. 비록 창문을 열어놓고 밤바람을 맞으며 공부를 하고 있었지만… (이러면 공부 되게 열심히 하는 것 같겠지만 그동안 계속 놀았다. 발등에 불 떨어짐!) 지난주엔 너무 더워서 숨이 콱곽 막히는 기분이길래 날씨를 봤더니 체감온도 38도였다. 길거리의 외국인 여행자들이 어찌나 안되어 보이던지.. (물론 밖에서 일하셔야 하는 분들 모두ㅜㅜ) 괜히 생각 많아지는... 저녁 하늘 오늘 잠시 짬이 나 회사에서 공부 좀 하려고 했더니 갑자기 말 걸러 오는 사람이 많아짐^^ 영양가 있는 인간관계는 없는데… 늘 이런 식이다. 뭐가 문제일까. 우리집 배롱나무가 꽃을 피웠다. 지난 겨울엔 가시박 때문에 다 죽은 줄 알았는데 참..
공부를 하러 스타벅스에 갔다. 그렇지만 공부가 잘 될리는 없었다. 바스크 초코 치즈케이크만 맛있게 먹고 옴. (딴 얘기인데 스타벅스는 왜 멀쩡한 매장들을 리뉴얼하는지 모르겠다. 텀블러 에코 별 적립해주는 것만 ESG 경영이 아닐텐데… 2~4년에 한번씩 인테리어 뜯어고치는 거랑 매번 쓸데없는 MD 만들어내는 게 더 환경에 안좋을 듯)이번달에 봐야 하는 시험이 있다. 회사를 다니다보면 주기적으로 공부하고 시험 볼 일이 생기는데, 발등에 불 떨어지는 시점엔 늘 후회각이다. 오늘에서야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는데 암담하다. 게다가최근에 나온 넷플릭스 샌드맨 시즌 2, 왜 이렇게 개꿀잼임? 이게 공부를 해야 하니 더 재밌게 느껴지는 건지, 원래도 손꼽아 기다리던 컨텐츠라 재밌게 느껴지는 건지 조금 헷갈린다. (다..
지난주, 새로운 경험을 두가지 했다.발레핏은 다니고 있는 필라테스 학원에서 무료 체험권을 주셔서,라탄 바구니는 회사에서 원데이클래스가 열려서. 안해본 일을 하는 건 언제나 즐겁다. 오래전부터 성인 발레를 하고 싶었다. 그러나 살 좀 빼고 다닌다고 미루다 결국 살이 더 쪄버렸다. 내 주변의 성인 발레를 오래 한 사람들은 체형은 상관없다 하지만, 정작 그들은 모두 마른 사람들이다ㅎㅎ 발레핏은 정통 발레와는 다르지만, 발레 같은 동작도 몇개 해볼 수 있었고, 필라테스와는 자극되는 근육 부위가 달라서 힘들지만 재밌었다. (30분은 지났겠지 하고 시계를 봤는데 17분 밖에 안지나 있었을때는 눈 앞이 깜깜했지만 ㅋㅋ) 라탄 바구니 만들기도 재밌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안해보던 일을 하는 건 즐겁다. 손으로 무언..
오늘 아침 출근 준비를 하는데딱 한번 신었던 스타킹의 올이 장렬하게 나갔다. 내가 이래서 20~50 데니어의 얇은 스타킹을 싫어한다. 그리고 돈이 너무 아깝다 흑흑. 예감이 안좋더라니오전엔 종소세를 때려 맞았다. 근로소득 말고도 소득이 있으니까 종소세를 내겠죠 라고 하겠지만 아니다! 서류상으로는 소득이 조금 있지만 실제로는 없는데, 그거야 개인 사정이니 어쩔 수 없다쳐도, 소득 대비 종소세가 너무 과하다는 느낌이다. 여튼 종소세 때려 맞고 나서 근로 의욕 0이 됨 그래도 벌어야지.어제 갔었던 "한국의 집 고호재" (너무 좋았다!)이런 데 계속 가려면... 세금 만큼 돈을 아껴써야지 생각했다가그래봤자 결국 내 손해지 싶었다. 세금 내는 것도 억울한데 세금 내는 것만큼 내 인생을 즐기지도 못한다면. 어..
사람 마음 참 간사하다. 연휴가 시작될 땐 딱히 기대되는 마음도 없었는데 막상 연휴가 끝나가니 그렇게 심란할 수 없었다. 오늘 아침 출근길 기분은 엿같았다. 괜히 다른 사람들도 기분이 안좋아보였다ㅋㅋ (물론 알고 있다. 출근하고 싶은데 출근할 곳 없는 상황이 백배는 엿같다는 것을.)아무튼 기대 없는 연휴 였지만, 또 때때로 비가 오고 좀 춥기는 했으나 공기가 깨끗해서 좋았다. 하루에 한개씩이었던 스케쥴들도 무리 없어 좋았다. 하지만 결혼식 한 개를 가지 않아 기분이 찝찝하다. 나란 인간이 이렇다. 대체적으로 만사가 귀찮고 의욕없고 우울한 날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휴 며칠전, 바쁜 회사일을 뒤로 하고 카시코이에 가서 먹은 납작복숭아 화과자는 좋았다. 평범한 인생은 원래 그런 걸지도 모른다. 90%의 ..
iOS 업데이트 후 앱 개발자가 더이상 업데이트를 하지 않는다거나해서 멀쩡히 잘 쓰던 앱을 갑자기 못쓰게 되는 경우가 간혹 발생한다. 보통 앱이라면 좀 아쉽고 말겠지만, 기록용으로 쓰고 있던 앱에 문제가 생기면 정말 난감하다.아이폰 15년 쓰면서 한두번 당한 게 아닌데 이번에 또 당했다. 구구절절한 사연은 아래 더보기를 클릭하세요 ㅋㅋ 더보기캡쳐 제일 앞에 있는 Today is +2010년부터 일기장 앱으로 사용해왔다. 처음엔 무료 버젼인 Today is 를 쓰다가 중간엔 유료 버젼인 Today is + 로 업데이트했다. 중간에 빼먹은 날도 많지만 그래도 블로그보다는 훨씬 성실히 일기를 적어왔는데 올해 1월, 아이폰 16프로로 기기를 변경하면서 더이상 이 앱을 쓸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용량 문제..
아침엔 쌀쌀했지만, 점심을 먹고 난 이후로는 따듯한 햇살(과 미세먼지로) 봄 기운이 완연한 하루였다. 길을 걷다보니 저 멀리 노란 개나리가 나의 눈을 사로잡았다. 내가 어릴 때만해도 대표적인 봄꽃이 개나리였는데 어쩐지 요즘은 나의 생활 반경에서 개나리를 잘 보지 못한 것 같다. 아니면 예전 우리 집 마당에 있던 개나리 나무들이 사라져서 더 그렇게 느끼는 걸 수도 있겠다. 진달래, 개나리, 목련, 라일락, 장미, 모란, 모과꽃 등등을 전부 우리집 마당에서 볼 수 있었던 때가 새삼 그립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시절. 오늘 서울역 지하보도를 끝에서 끝까지 가로지르게 되었는데, 새삼 역이 크다고 느꼈다. 낮시간인데도 상당히 붐비기도 했고. 그래서 신주쿠역 생각도 잠깐 났다.그나저나 서울역의 출구 방향 숫자는 ..
업무가 바쁘고, 사람들이 내 마음 같지 않고. 그래서 자꾸 화가 나는 요즘. 시간이 좀 지나면 분명 "아 그때 화 좀 덜 낼걸"이라고 후회할 것을 알기에 평정심을 유지하고 싶지만, 이미 흑화되어서 작은 일에도 버럭 짜증이 나는 나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아무튼 또 화를 내고 있는 것 같지만 ㅎㅎ- 사람들이 좀 적당히 했음 좋겠다 (나도 힘들다고 나도!!!)- 좀만 덜 빡셌으면 좋겠다 라고 야근 중에 끄적여 본다. 지난 토요일, 무려 1년만에 미용실에 갔다.미용실에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보통 6개월에 한번씩은 매직셋팅펌을 하곤 했는데 텀이 많이 길어졌다. 미용실에 가는 건 늘 그리 즐거운 일은 아니다. 항상 어려운 숙제 같다.머리를 해도 썩 마음에 들지 않는 때가 더 많은데다가 (결국 모질과..
1월부터 2월 초까지 계속 몸이 안좋았다. 결국 설 연휴부터는 완전히 고장나서, 2월 첫째주는 병가로 장식. 그러고나서 몸을 추스리며 그간 밀린 일들을 처리하다보니두둥어느새 3월이세요늘 시간이 너무 빠르다고 하지만 이번은 정말 역대급이다. 이러다 정말 금방 할머니 되어 있을 것 같애 (라고 쓰고 보니 할머니까지 생존했다면 그것이야말로 감사한 일) LG아트센터가 마곡으로 이사가고 난 뒤 비어 있던 LG아트센터가, GS아트센터로 재개관한다.브래드 멜다우와 펫 메시니 내한공연 소식을 보고 설레였다. 그리곤 아직 나오지 않은 예매 일정에, 잘 기억해두고 계속 검색해봐야지라고 마음 먹은 뒤,장렬히 까먹었다 예매 오픈은 3.5였고오늘 오후에서야 스노우캣 블로그를 보다가 부랴부랴 예매창을 켰으나브래드 멜다우 공연..
_3월인데 창 밖이 하얗게 변할 정도로 눈보라가 휘몰아쳤다. 덕분에 점심에 맛난 거 먹으러 멀리 가려던 계획은 포기. 그래도 쌓이는 눈은 아니라 참 다행이었다. _어쩌다보니 개강날 모교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러 갔다. 아직 어린 티를 벗지 못한 새내기들이 선배를 따라 우르르 저녁을 먹으러 몰려가는 풍경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했다. 개강날에도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후배들을 보며 “나도 옛날에 도서관에서 열심히 공부했더라면 인생이 달라졌을까”라는 생각을 하는 나도 여전했다. 인간적으로 이제 그런 생각 하기엔 너무 오래 되지 않았니ㅎㅎ_학교 도서관은 조금씩 조금씩 바뀌는 중인데, 가장 높은 층만은 아직 옛날 책상과 의자가 그대로다. 그리고 그게 마음에 든다. 결국 시간 문제겠지만 가급적 옛 모습을 오래 유지해주면 ..
작년 10월 알러지 검사를 새로 받았다.그런데 예상 외의 결과가 나왔다. 그건 바로 소고기 알러지. - 어릴 때 더 높은 단계의 심각한 알러지 항원들이 있었으므로 무시되었거나- 살면서 새로 생겼거나둘 중 하나일텐데나는 어차피 육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므로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괜찮은 게 아니였다. 일단 한식 중에 소고기로 국물을 내는 음식이 꽤 많다는 것, 조미료 다시다에도 소고기가 들어간다는 것, 하다못해 컵라면에도 소고기 성분이 들어간다는 것. 게다가 알약 캡슐도 젤라틴으로 만들어지고, 젤리도 젤라틴으로 만든다는 것. (그래서 요즘은 영양제도 가급적 캡슐보다는 태블릿 형태로 사려고 하고, 젤리도 한천이나 카라기난으로 만들었는지 보고 먹는다.) 여태까지 소고기 알러지를 모르고 살았던 건 원래 ..
티스토리 챌린지를 통해 한동안 매일매일 빼먹지 않고 글을 썼었는데,이런 저런 이유로 블로그에 글을 안써버릇하니 또 계속 안쓰게 된다. 작은 사유 하나만 있어도 얼마든지 게을러질 준비가 되어 있는 나. 요즘 또 계속 미세먼지 수치가 매우 나쁘다.이런 재난문자를 받아도 출근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외출자제 문구를 보면 "뭐 어쩌라고" 라는 비뚤어진 마음이 생기게 된다. 하지만마스크를 끼고 (미세먼지가 아니라도 이미 열심히 끼고 다니는 중이었지만) 비장한 마음으로 집을 나섰는데, 의외로 길거리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이 절반 이상이었다. 이런 걸 보면 재난문자는 필요한 것 같다. 연말연초를 아픈 상태로 보내고 나서 "아 역시 추울 땐 몸을 사렸어야 하는데" 라고 반성하고 한동안 몸을 사렸는데, 어..
여행을 다녀온 뒤, 독감(추정)에 걸렸다. 추정인 이유는 12월 초에 독감예방주사를 맞았고, 예방접종 후 독감에 걸리면 독감 검사를 해도 확진 판정이 잘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검사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꽤 많이, 또 생각보다 길게 아팠다. 이쯤되면 차라리 독감예방주사를 맞지 않고 독감에 걸린 뒤 병가를 내고 편히 아픈게 나은지, 그래도 조금이라도 덜 아픈 게 나은지 헷갈린다. 내년에도 나는 후자를 택하겠지. 어제 드디어 아이폰 16프로를 샀다. 아이폰 12 프로에 "데이터 전송 준비 중"이라고 뜨고 아이폰16 프로는 화면이 꺼지길래 대충 마이그레이션 진행 중인 줄 알고 계속 기다렸는데 아니였다^^ 마이그레이션 처음 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랬을까. 아직 컨디션이 안좋아 판단력이 떨어진걸까. 그래서 피..
종로구 행촌동과 사직동 사이이회영 기념관 마당에 잠시 들어갔다 나오던 길방금전까지 보지 못했던 고양이들을 발견했다!!!!오와오와 하며 친구랑 사진을 찍었는데,집에 돌아와 사진을 보니까 아닛!! 두마리가 아니라 세마리였잖아?!?! 다른 사진을 보니까 (현장에서는 미처 몰랐던) 세번째 고양이는 흰색집 지붕 쪽에 있었다. 사진 확대. 아니 어쩜 이렇게 귀여울 수가 있냐❤️아래쪽에서 찍은 종로구 길고양이 급식소 위의 고양이 눈이 너무 예쁨❤️고양이는 진짜 사랑스럽다!부디 추운 겨울 무사히 나길…
어젯밤 Cake sort 게임하다 2시 넘어 잠. 당연히 컨디션 좋을리 없다. 아침에 깨자마자 앱부터 지웠다. (근데 오랜만에 게임하니 재밌었음^^) 회사 출근해서 점심으로 떡볶이 드심 오후 4시에 휴가 내고 퇴근. 패딩 입고 핫팩도 주머니에 넣었는데 너무 추워서 온도 보니까 영상 5도임. 양심 없는 몸뚱아리. 휴가 내고 향한 곳은 서초동 남부터미널 국전. 가챠 6개 뽑음 - 총 24,500원 많이 자제한 것임. 지난번보다 여유있게 국전 9층과 8층을 구경함. 페코짱🩷씨리얼 먹는 켈로그 피규어 귀여움. 살 걸 그랬나? 제일복권 (이치방쿠지) 처음 봄 (진짜 처음 본건 아닐거고 눈에 들어온 게 처음이겠지만)일반인들 눈엔 한없이 덕후일 나지만 덕후들 사이에선 덕력이 또 한참 부족한 게 나다. 뭐 하나 깊이..
_갑자기 계엄령이라니. 차라리 내가 50년전으로 타임 워프했다는 게 오히려 더 믿기겠더라. 헬기 소리에 잠 못잤지, 회사는 뒤숭숭하지, 안그래도 안 좋았던 주식 시장은 핵망이지, 날은 춥지. 어제 오늘 너무 피곤하다. _샤를드골 공항 Relay에서 에어프랑스 승무원 플레이모빌을 판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알고 망연자실. 나 8월에 샤를드골 공항에서 Relay 꽤 오래 구경했는데 도대체 뭐한거지ㅋㅋ 항히스타민제 때문에 너무 졸렸다고 핑계를 대보지만 궁색하다. 정치 상황 때문에 빡치는 와중에, 작은 장난감 하나 못산 것에도 좌절하는 나란 인간. _그렇다. 나는 어른이 된 이후에도 장난감을 계속 사고 있다. 그리고 늘 살까말까 고민하는 아이템들이 있다. 리멘트, 플레이모빌 등등 대부분이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오..
내가 오늘 블로그에 글을 세 개나 쓰게 될 줄은 몰랐는데너무 당황스러운 사건이…세상이 미쳐 돌아간다 -_-
원래는 여행을 가려고 휴가를 냈다가 여행은 가지 않았지만 눈이 많이 온다는 핑계로 회사에 가지 않았다. (눈이 정말 엄청나게 많이 오긴 했다)밀린 집안일을 하고 - 너무 밀린 게 많아서 뭔가 했는데도 전혀 티기 나지 않는다는 것이 함정 - 팬케이크 가루에 코코아가루를 넣어서 팬케이크를 구워 먹었다. 시럽 대신 알룰로스를 뿌리고 냉동 트리플베리는 대충 봉지째로 부은, 데코는 1도 없는 자연인의 밥상이다ㅎㅎ 그래도 맛있다. 음료로는 스웨덴에서 사온 오보이 O’boy 코코아를 곁들였다. 나는 많이 아프거나 여행 갈때만 휴가를 썼기 때문에아프지 않고 여행 중이 아닌데 휴가를 쓰면 매우 어색해하곤 하는데, 오늘은 그럭저럭 괜찮다. 어쩌면 여행이 가고 싶다기보다는 회사에 출근하기 싫었던 걸지도 모른다. 95% 이상..
_매우 자주, 매우 오래, 블로그를 뜸하게 했던 내가 지금 오블완 챌린지를 15일째 이어가고 있다. 놀라운데?확실히 매일매일 써야한다는 압박감이 있으니 낮은 퀄리티의 글이라도 꾸준히 올리게 된다. 일기장 측면에서는 괜찮고,블로그의 질 측면에서는, 아쉽다. 그래도 뜸하게 쓴다고 양질의 글을 쓰는 건 아니였으니, 차라리 자주 쓰는 게 낫겠다. 오블완 챌린지에서 아쉬운 점은 예전에 쓰다가 마무리 짓지 못해 묵혀둔 글을 발행할 땐 챌린지로 인정이 안된다는 점. 모처럼 재고 대방출의 기회로 삼으려고 했는데 아쉽다. _언제부턴가 지하철에서 와이파이가 잘 안잡히기 시작했다.특히 역 대합실에서 KT와이파이는 아예 뜨지 않는 경우가 종종...? 결국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나게 되어, KT에서 KT알뜰폰으로 갈아타기도 했다..
2024.10.23이 ISA 계좌 만기일이었는데 연장을 하지 못했다. 2018년에 ISA 계좌를 만들었지만 금액이 많지는 않아서 매번 연장을 해왔는데 그만 깜빡해버렸다. 만기일이 지나면 절대 연장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기왕 이렇게 된 거 IRP로 옮겨서 추가 세액공제나 받을까하고, 오전에 휴가를 내고 NH증권에 갔다. (1) 만기일이 지난 ISA계좌는 실물해지 가능. 즉, 꼭 계좌 안에 들어 있는 주식을 매도할 필요는 없다. 실물해지 처리 시 기존 ISA 계좌의 번호와 안에 들어 있는 주식은 그대로 유지되고, 계좌 종류만 일반 계좌로 변경된다. (2) ISA계좌 실물해지 후 바로 다시 새 ISA 계좌를 만들 수 있다. ▷ 여기까지는 영업점 내방이 필요하지 않다. 모바일로 전부 처리 가능. 내가 영업점에 ..
https://www.tistory.com/event/write-challenge-2024 작심삼주 오블완 챌린지오늘 블로그 완료! 21일 동안 매일 블로그에 글 쓰고 글력을 키워보세요.www.tistory.com 티스토리도 이벤트를 다 한다ㅎㅎ 기왕이면 티스토리 블로그가 좀 더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오랫동안 티스토리 블로그와 인연을 맺어왔다. 꾸준히 열심히 쓰지 않았는데도, 세월의 힘이란 꽤 큰 것이라서 1,713개나 되는 글을 썼다. 게다가 이 글의 번호가 2,669인 점을 감안하면 쓰다가 마무리 못한 글도 정말 많다ㅎㅎ 예전에도 비슷한 글을 쓴 것 같은데, 내 블로그의 제 1 독자는 나다. 기본적으로 개인적인 기록을 위해 블로그를 하고 있다. 남에게 보여주려고 쓴 글이라기보다는 미래의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