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역/만리동 맛집 베리..
- 일상잡담-스타벅스 크로크..
- 일상잡담-조용한 나날들
- 일상잡담 - 2017년 마지막 날
- 이탈리아에서 먹은 독특한..
- 밀라노 Hotel Ada의 아침식..
- 일상잡담-삶의 방향성
- 삶은 여전히 고행
- 유럽여행과 인종차별
- 근황 - 삶은 고행
- (지금은 여행중) 이제 프랑..
- (지금은 여행중) 스위스 환..
- (지금은 여행중) 드디어 시..
- (지금은 여행중) 처음 밟아..
- 네덜란드 잔트보트 바닷가..
- 다음번엔 정말로 꼭
- 헬싱키 음악당 카페와 핀란..
- 고베 프란츠 딸기 트뤼플
- (세종문화회관) 전경호 마..
- 폴바셋 햄고다치즈샌드위치..
목록외국 돌아다니기/2016.06 Matsuyama (16)
wanderlust
우치코 마을에서 만난 마음에 쏙든 빈티지 샵 겸 카페, 살롱 드 요카이치.더위와 목마름에 지쳐 힘없이 우치코 마을을 터벅터벅 걷고 있을 때 사막의 오아시스와도 같이 반가운 존재를 만났다. 구태의연한 수식어지만 목이 마르고 지쳤던 나에게 이보다 더 딱인 표현이 있으랴ㅎㅎ 처음엔 바깥쪽에 놓여진 빈티지 접시를 보고 눈이 반짝했는데 매장 안을 들여다보니 내가 좋아하는 후지야 페코짱을 비롯한 빈티지 제품이 가득하고, 저..
직전 여행기, 오즈 가류산장 편에서 나는 하나라도 더 보고 싶은 욕심과 체력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우치코에 들리지 않고 마츠야마로 바로 돌아가기로 하였다고 적었으나,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우치코역에 내려있는 상태였다. 이런 일은 처음이 아니라, 작년 핀란드 여행을 갔을때도 헬싱키 음악당에서 다이어리 앱에 "또이보 꿀라의 곡을 연주하는 공연을 너무 보고 싶긴 하지만 오늘은 너무 무리했어. 체력을 보존하기 위해 들어가..
JR 이요오즈 역에서 한참을 걸어 도착한 오즈 가류산성. 역 이름이 이요오즈인 이유는 오즈, 우치코, 마츠야마 등이 위치한 "에히메현"의 옛 이름이 "이요"였기 때문이다. 설레이는 발걸음으로 돌 계단을 오르자, 가류산장의 직원분이 반갑게 맞이해주셨다. 가류산장에 대해서 많은 것을 설명해주고 싶어하였으나 나의 일본어가 짧은 관계로, 가류산장에 대한 긴 설명을 전부 이해하는 것은 무리였다. 직원분께서 본인이 일본어 ..
드디어 에히메현 오즈시의 가류산장 방문기!!^-^직전 여행기에서 쓴대로, 나는 JR 마츠야마역에 도착해놓고도 오즈에 다녀올지 아님 마츠야마 시내에서 하루를 보낼지 확실히 결정하지 못한 상태였다. 마음같아선 저 근사한 가류산장의 풍경을 보러 가고 싶지만, 오즈역과 가류산장의 거리는 도보로 대략 30분이 소요되기 때문에 길치 겸 저질체력인 나에겐 상당히 부담스러운 느낌이 들었고, 또 오즈에 가기 위해 우치코 ..
2016년 6월 6일 월요일 - 마츠야마 여행 두번째날 밤새 잠을 설치다가 일찍 잠이 깨버렸는데, 계속 누워 있어도 더 잘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7시 반쯤 아침식사를 먹으러 내려갔다. 분명 호텔엔 사람이 별로 안많아 보였는데 조식식당은 굉장히 붐벼서, 대략 10분 정도 기다린 후 자리로 안내받을 수 있었다. 반대로 다음날 8시 반쯤 갔을땐 식당이 굉장히 널럴했는데, 아무래도 평균 연령대가 높은 온천 호텔의 ..
블로그에 방문해주신 분으로부터, 지난 6월에 다녀온 인천-마쓰야마(마츠야마) 구간의 아시아나 노선이 9월 25일부터 중단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마츠야마와 마츠야마 공항이 적잖이 마음에 들었던 나로서는 상당히 안타까운 소식이다. 마츠야마 공항은 국제선보다 국내선 규모가 훨씬 큰 공항이다. 그도 그럴 것이, 마츠야마 공항에 취항하는 국내선은 일본 도시 곳곳을 촘촘하게 연결하고 있지만, 현재 마츠야마 공항에 취항하는 국제선 노선은 상해..
도고온천 상점가 초입의 아지쿠라에서 지라시스시를 맛있게 먹고 다시 호텔로 돌아가던 길. 일요일 저녁의 한산한 상점가를 유타카 차림으로 천천히 산책하는 관광객들. 자세히 보면, 다들 손에 목욕바구니를 하나씩 들고 있다ㅋ 나도 온천 갈때 쓸겸 + 기념 삼아 한개 사고 싶었으나, 다른 짐에 눌려 바스라질까 관둠. 일본여행 수십번 해도 상점가는 매번 처음 여행 온 사람마냥 열심히 구경한다. 게..
호텔 차하루 체크인 후 한시간 이상을 호텔방에서 뒹굴거리다가, 배도 제법 고파진데다가, 빨리 상점가 구경을 마치고 호텔의 온천을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에 호텔 밖으로 나왔다. 미리 얘기하자면, 나는 지난달 마츠야마 여행에서 "도고온천"은 결국 이용하지 못했다. 아마 둘째날 오즈와 우치코를 안갔더라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도고온천을 이용한 후 고색창연한 개인실에서 봇짱당고와 말차를 마시며 푹 쉬었겠지만 - 솔직히 애초부터 욕탕보다는 이 쪽이 훨..
이번 마츠야마 여행 역시 급여행이었기 때문에 도고 온천 주변엔 남아 있는 숙소가 많지 않아 큰 고민없이 호텔 차하루를 골랐다. 작년까지는 주로 내수고객을 대상으로 하던 곳이라 그런지 예약 당시 부킹닷컴에는 아예 평가도 없었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마츠야마 시내 쪽은 호텔이 좀 더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했지만 기왕 가는 거 온천 옆에서 묵을 생각에...) 예약 사이트에 나온 호텔 차하루의 객실 사진..
2016년 6월 5일 마츠야마행 3시 아시아나 비행기를 타기 위해 12시 반쯤 인천 공항 도착. 사람이 많길래 셀프체크인을 시도하였으나 FAIL... 알 수 없는 오류가 발생하였다며 카운터로 방문하라고 T.T 연휴기간이긴 하지만 3일짜리 연휴의 두번째날이라 사람이 아주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 나의 판단은 오산. 게다가 아무래도 간만에 편한 시간대의 국적기를 타고 떠나니, 사람은 더욱더 많을 수 밖에 없었다. 장거리 여행시 주로 타게 되는..
2016년 6월 마츠야마 여행의 소소한 쇼핑 목록. 첫날 도고온센 앞 상점가에서 구입한 귤 푸딩 두개와 바리상 인형. 에히메와 마츠야마는 우리나라 제주도처럼 귤 산지로 유명한 곳이어서 귤을 이용한 제품이 굉장히 다양했는데, 나도 그런 분위기에 휩쓸려 귤 주스, 귤 아이스크림, 귤 젤리 등 다양한 귤 제품을 먹어봤지만 딱히 맛나진 않았다. 특히 귤 아이스크림의 경우는 우리나라의 제주도 한라봉 아이스..
2016.6.7. 여행의 마지막 날. 유럽여행을 많이 다니다보면 왠만한 성당에선 감흥을 느끼기 어려운 것처럼 일본의 성과 사찰도 그러한데 그래서 갈까말까 망설이다 올라간 마츠야마성은, 생각보다 훨씬 더 좋았다. 성이 좋다기 보다는, 성 앞 광장에서 바라본 마츠야마 시내 풍경이 더 좋았던 것이지만 ^-^ 일본의 6월은 곳곳에서 아름다운 수국을 만날 수 있는 ..
오전에 호텔에서 뒹굴거릴때만해도 늦어서 못가려니 했는데 마츠야마 시내 나간 김에 필 받아 뒤늦게 출발. 도고온센에서 JR마츠야마역까지, 거기서 다시 특급 타고 이요오즈역에 내려 인적 드문 시골길을 왕복 한시간 넘게 걸어갈땐 후회도 하고 힘들기도 했지만, 가류산장의 풍경은 그 고생을 모두 씻은듯이 잊게 해줬다. 벌써 마지막 밤. 얼마나 아쉬운지 모르겠다. 2박3일은 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도 전에 끝나는 느낌이라 여행에 대한 갈증이 더 깊어지는..
좋은 숙소의 문제는, 굳이 돌아다니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는 것ㅋ아침 식사를 마친 뒤 객실 창가에 앉아 녹차를 마시며 책을 읽는데(그래봤자 가이드북이지만) 너무 편하고 좋아서 나가고 싶지 않다. 뒹굴거리다보니 근교마을 가기엔 이제 시간이 빠듯... 아무래도 우치코나 오즈, 시모나다는 포기해야 할 듯.그래도 제대로 휴양여행 온 느낌이라 좋다^^ 이런 여행이 얼마만인지!
드디어 마츠야마에 도착!호텔이 기대보다 너무 좋아서, 한시간째 호텔방에서 뒹굴거리는 중. 직원들도 엄청 친절하고, 다다미방이 어찌나 넓고 깨끗한지~ 호텔만으로도 이번 여행은 만족!출발하기 전 이틀동안 몸이 안좋아서 좀 우울했는데, 다행히 오늘은 컨디션을 회복했고, 또 호텔이 마음에 쏙 들어서 많이 안돌아다니고 호텔에서 푹 쉬어도 그닥 아쉽지 않을 것 같다ㅎㅎ상세한 리뷰는 다음번에^^
(사진은 구글 이미지검색) 1. 눈누난나 마츠야마 여행 역시, 여행 예정이 없으면 삶의 의욕이 없다고나 할까, 우울한 매일매일을 타개하기 위하여 비행기표 예약. 마츠야마는 처음 가는 지역이지만, 요즘 계속 피곤해서 별다른 준비 없이 떠날 계획. 온천 조금 하고 온천 주변 상점가를 돌아다니고 눈에 띄는 맛난 거 사먹고 마츠야마 시내로 전차 타고 나가서 마츠야마성이랑 상점가 구경하고 맛난 거 사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