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derlust
오래전의 오사카 교토 나라 고베 여행 중,친구가 일본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소라고 해서 방문한 나라 사슴 공원.그러나 그 날은 아쉽게도 하루 종일 추적추적 비가 내렸다. 그래서 평소보다 사슴도 적게 보이고 날도 우중충하고...T.T 친구는 아무래도 예전에 방문했을때 그 좋았던 사슴 공원의 느낌은 안난다며 많이 아쉬워했다. 게다가 비가 와서 그런지 생각보다 날도 추워서 하루종일 오들오들 떨었다.그래서 그 당시에는 꽤 힘들었던 날인데, 한참 지난 후에 사진을 보니 그래도 그때가 그립게 느껴지는 걸 보면이런 것이 여행의 오묘한 매력ㅋ 비가 오니 사슴들도 침울해보임 ㅠ.ㅠ 그래도 나라공원에 가기 전까지는 이렇게 사슴들을 가까이에서 접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신기하고 재밌었다^^ 나라공원은 규모가 매우 크고, 도다이..
*간만에 완전히 반한,하프시코드 연주자 Elaine Comparone의 스카를라티 소나타(Sonata in D minor, K. 517 by Domenico Scarlatti) 연주 게다가 아마존에서 그녀의 하프시코드 음반을 검색해봤더니세상에표지가 이렇게 귀여운 게 막 튀어나옴!!! Scarlatti: The Cat's Fugue & Sonatas for Solo Harpsichord(아마존 링크 클릭)아마도 내가 본 가장 귀여운 클래식 음반 표지인 것 같다...ㅎㅎ이건 사야해...! 그리고 그녀의 작업 중에는 이렇게 실험적인 것도 있음!Harpsichordist Elaine leads her Queen's Chamber Band in "Havana Overture" by Cuban-American co..
여행을 가기 전에는 늘 고민이 많다. 단순하고 가볍게 결정내리면 좋은데 언제나 완전 찌질찌질하게 고민함...ㅋㅋ 게다가 주변 사람들 붙잡고 늘 "나 A 갈까 B 갈까?" "나 C에서 잘까 D에서 잘까?"하면서 마구마구 괴롭힘ㅋㅋ 지금도 정말 고민이 많다. 먼저, 비행기표를 발권하기 전에 대략 생각했던 경로는로마(4박 : 로마 시내, 티볼리, 오르비에또) - 베니스(2박 : 베니스 시내, 무라노&부라노섬) - 브뤼셀(4박 : 브뤼셀 시내, 겐트, 브뤼주)이었는데 여행 정보를 찾아보다보니깐 머리속이 터질 듯 복잡해진다. 원래 일정대로 갈지, 아니면 베니스를 포기하고 로마 5박, 브뤼셀 5박으로 바꾼 다음 로마에는 이탈리아 남부 투어를 추가하고 브뤼셀에는 네덜란드 델프트(약 2시간 거리)나 독일 아헨(약 1시..
메일을 확인하다가 손이 미끄러져 광고를 클릭하는 바람에 얼떨결에 인도 의류 쇼핑몰 사이트에 들어가게됐다ㅋㅋ사이트 이름은 MIRRAW (http://www.mirraw.com/) 절대 입을 일 없는 옷들이지만 이쁘고 신기해서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재밌게 구경했다. 인도 전통 의상이라곤 사리(Saree) 밖에 몰랐는데 사이트를 보니깐 굉장히 다양한 종류들이 있다~!! Salwar Kameez가장 일반적인 드레스 종류로 보이는데아래쪽에 치마나 바지를 겹쳐 있는 스타일이 흔한 것 같다. 이렇게 아래쪽 치마가 분리가 되는 옷이 많은 듯 함실용적이다(?) 왠지 집에서 홈드레스처럼 입고 사부작사부작 거리고 싶어지는 드레스! 평생 입을 일 없는 옷들이지만내가 입으면 화려한 게 아니라 촌스러움의 극치를 달리겠지만(ㅠㅠ..
카디프성 내부 투어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사진 왼쪽의 사람들이 서있는 입구가 내가 방금 나온 그 입구다. 자, 이번엔 노르만킵으로 가봐야지...하는데 성 옆에 있는 Falconry(매 부리기)가 눈에 들어왔다. 카디프성에선 꽤 많은 숫자의 매(falcon)를 키우고 있어서, 이 팔컨리가 제법 유명한 것 같다.종종 관련 행사도 한다는 것 같고. 꺄아 이뻐 (그리고 좀 무서워ㅎ)근데 다들 매여 있는 몸이라 좀 안쓰러워보이기도 했다ㅠㅠ 보송보송귀엽고 이쁜 녀석아기 매인가? 아님 원래 작고 귀엽게 생긴 녀석인가... 표정이 뭔가 심상치 않은 녀석.매력있지만, 아무도 없는 숲길에서 이 녀석과 마주치면 왠지 무서울 것 같... 자자. 이제 드디어 노르만킵(The Norman Keep)에 올라가 보자 노르만 킵에 ..
카디프성 프리미엄 투어 후기 세번째! 카디프성(2)편에서 구경한 뷰트 후작의 서재에 이어 뷰트 후작의 침실 방문.사진 속 왼쪽 문이 복도와 연결되어 있는 침실 입구이고, 오른쪽 문은 욕실 입구다. 두개의 문 사이에 놓인 뷰트 후작의 침대.호화롭지만, 침대가 너무 좁아보인다는 생각을 했는데 다른 사람들도 같은 생각을 했는지 누군가 침대가 왜 이렇게 작냐?고 묻자가이드분이 뷰트 후작이 이 방을 별로 안좋아해서, 이 방에서 자는 일이 드물었다고 답했다.음...... 답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하고ㅎㅎ 내가 저 침대에서 자면 일주일에 한번은 굴러떨어졌을 듯ㅋ 뷰트 후작이 이 방을 별로 안좋아한 이유는 저 요란한 천장 장식 때문이었다고 한다.하긴 나같아도 천장이 색색거울로 되어 있으면 잠자리가 편치 ..
Chick Corea & Return To Forever의 Light As A Feather 고3때 참 많이 듣던 음반들 중 하나.CD가 어디로 갔는지 안보여서 몇년동안 못듣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들으니 참 좋다. 이렇게 예전에 듣던 음악을 든는 것 하나만으로도, 마음은 그때 그 순간으로 아주 쉽게 돌아가는 구나.조금만 노력하면, 깃털처럼 가벼운 마음light as a feather으로 살아가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이 있던 시절로. 그때의 그 어린 마음으로. **Light As A Feather를 들으며 5월에 묵을 로마, 베니스, 브뤼셀의 호텔을 열심히 검색 중.언제나 그렇듯이,위치가 좋고 시설이 좋고 평이 좋으면 엄청나게 비싸고위치가 좋고 시설이 좋고 평이 좋고 가격까지 감당 가능하면 이미 방이 ..
영국의 폴리 베르사이유 찻잔 (Foley Bone China, "Versaille", 패턴번호 3921) 2014년 6월에 구입했다. 얼핏 보면 얌전하고 무난해보이지만보면 볼수록 은은한 화려함을 내뿜는 아름다운 앤틱 찻잔이다.늘 하는 변명이지만, 정말로, 정말로, 이 사진들은 찻잔의 실제 아름다움을 1/10도 잡아내지 못하고 있다.우윳빛 광채와 세련된 하늘색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해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 찻잔의 실물이 얼마나 예쁘냐면...예전에 소개한 적이 있는, 민튼 재스민 찻잔 트리오(클릭)와 함께 구입했는데,상자에서 처음 민튼 재스민 찻잔을 꺼냈을때는 "와 이뻐~"라고 감탄했음에도 불구하고두 찻잔을 나란히 두자, 폴리 베르사이유 찻잔의 아름다움에 눌려 민튼 재스민 찻잔이 전혀 안예뻐보일 정도였다!!..
에미레이트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특가가 떠서 삼일간 고민을 거듭하다가, 에미레이트항공을 선택했다.5월, 로마 in 브뤼셀 out 에미레이트항공을 885,700원에 획득! (삼성아멕스카드 결제기준)내 유럽여행 중 제일 저렴한 비행기표다. 2007년에도 90만원 주고 다녀왔는데...2013년에 런던 갈때는 똑같은 에미레이트항공을 160만원 주고 다녀왔지. 물론 최성수기(8월초) 비행기표를 출발 10일 전에 예약하느라 그렇게 된거긴 하지만ㅎㅎ 지금 현재 제일 가고 싶은 곳이 이탈리아의 티볼리&오르비에또, 그리고 벨기에의 겐트&브뤼주라서 에미레이트항공을 선택했지만, 결제 직전까지도 직항인 아시아나항공 때문에 정말 고민이 많았다.내가 예약했던 아시아나항공은 프랑크푸르트 in, 파리 out 의 일정으로 가격은 969,..
얼마전, 네덜란드 국립 뮤지엄의 플레이모빌 스페셜(5067, 베르메르의 우유 따르는 여인)리뷰를 올린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또다시 놓칠 수 없는 아이템이 출시되었다. 마틴 루터 플레이모빌!!!!!!!!!!!!!마틴 루터? 별 관심 없는데... 싶은 분들도 사진을 보면 탐이 날 것임. TADA~☆Playmobil 6099 Martin Luther 책에 써있는 글은 Bücher des Alten Testaments ENDE (구약성서는 끝=>번역이 맞는지 확신이 안가요; 잘 아시는 분 계심 알려주세요^^)Das Neue Testament übersetzt von Doktor Martin Luther (마틴 루터 박사가 번역한 신약) 기절할 것 같은 귀여움이다.(마음 한켠에선 아무리 플레이모빌이라고 해도 마..
지난달 말 독감에 걸려 앓는 바람에 웨스틴조선호텔 숙박권이 날라가버렸다.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호텔이지만 여행 대신 기분 전환 삼아 다녀오려고 했는데 망했어요.이그제큐티브룸이라 클럽라운지 이용이 무료라서 아침, 애프터눈 간식, 저녁 칵테일 아워 모두 잔뜩 먹어주고 오리라! 고대하고 있었는데 제대로 망했어요ㅠㅠ 기왕 이렇게 된 거 아쉬운 마음을 달랠겸 호텔 딸기뷔페나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예약 경쟁이 보통 치열한 게 아니다.특히 가성비가 뛰어난 쉐라톤 디큐브 "올 어바웃 스트로베리" 같은 경우 2월말까지 예약이 전부 끝났다. 혹시나 하고 전화해봤더니 역시나였다. 그리고 다른 호텔들과는 달리 3월 이후에는 딸기 뷔페 계획이 없다고 한다. 쉐라톤은 SPG 멤버쉽카드 적립도 받을 수 있고 해..
여행을 다니다보면, 바로 그 자리에서 사랑에 빠지는 도시가 있는가 하면(나에게는 뉴욕, 드레스덴, 이스탄불 등이 그런 도시였다^^) 여행 중에는 무덤덤한 편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그리워지는 도시가 있다. 포르투갈의 포르투Porto는 굳이 분류하자면 후자에 속하는 동네다. 물론, 현지에서도 포르투 너무 좋아!!!!!!!!!!모드이기는 했지만, 한국에 돌아온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그립고 애틋하게 느껴진다. 오늘도 포르투 그리워~라고 중얼거리다가, 여행 중 SNS에 올리기 위해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 몇장을 찾아봤다.포르투갈 여행기 쓰고 싶은데 영국 여행기도 다 못썼으니 이를 어쩐다. 허허허. 루프트한자를 타고 프랑크푸르트 경유 후 포르투에 도착하니 이미 밤늦은 시간.워낙 늦은 시간이라 공항..
1월 27일 화요일*다시 날씨가 추워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한낮의 햇볕에서는 미약하게나마 봄냄새가 난다. 좋다. *프랑스의 마지막 LP 공장 이야기...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2806046물론, LP수요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는 반가운 이야기이지만 그래도 "마지막 하나 남아 있던 LP 공장" 이라니 뭔가 찡하다. 1월 28일 수요일*스시조에 가서 스시를 잔뜩 먹고 싶다. *오늘은 미친듯이 숫자들과 사투를 벌이고 탈진상태.전산오류까지 함께해주시니 몸과 마음이 너덜너덜. 하루만에 10년쯤 늙은 기분.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봉착했다는 기분이 들때면 나의 마음은 언제나 대학원 논문학기때로 돌아간다. 연구실에 쳐박혀서 통계패키지를 돌리고 돌리고 또..
Q & A a day 5-Year Journal 하루에 질문 한개씩, 5년간 매일매일 답을 쓸 수 있는 독특한 다이어리다. 작지만 견고하고, 책 옆면의 금장이 반짝반짝 빛나서 예쁘다^^ 유일한 문제는, 올해 초에 받았는데 아직 한번도 안썼다는 것. 허허허허허. 꼭 진짜 책 같은 내지. 매일 질문이 하나씩 있고, 5년간 쓰도록 되어 있음 새해 첫날의 질문은, What is your mission? 새해 첫날다운 질문이면서도 답하기 참 어렵다. 난 아직 내 삶의 미션을 못찾은 것 같다. 2015년으로 한정시켜 생각해본다 해도 아직, 잘 모르겠다. 1월 8일의 질문은 What song is stuck in your head? 이건 시간이 지났지만 쓸 수 있다. 1월 8일에 이 페이지를 펼쳐봤을때 머리속에 Pe..
작년에 참 멋진 영화들을 많이 봤지만 - 지금 얼핏 생각나는 것만 열거해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리스본행 야간열차, 보이후드, 호빗,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등등 - 제일 여운이 긴 것은 역시 더 그레이트 뷰티. 극장에서 딱 한번 봤을 뿐인데도 아직까지도 문득문득 영화의 멋진 장면과 음악들이 떠오르니까. 그래서 더 그레이트 뷰티의 사운드트랙을 사야겠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계속 미루고 있다가, 레코드 포럼 세일 소식을 듣고 겸사겸사해서 간만에 레코드 포럼에 다녀왔다. 참 많은 추억이 있는 홍대 레코드 포럼.하지만 이상하게도 원래 있던 자리에서 문을 닫고 새로운 장소로 옮긴 뒤로는 발걸음이 뜸해졌다. 새로운 장소(상수동 카페 비닷 옆)도 자주 왔다갔다 하는 지역인데 어..
예전엔 정말 자주 갔었던 멕시칸 레스토랑 온더보더. 한동안 발걸음이 뜸했다가 오랜만에 여의도 IFC점 방문! 기본으로 제공되는 또띠아칩과 살사소스. 한때 이 맛에 흠뻑 빠져 메인메뉴는 대부분 남기고 또띠아칩만 잔뜩 먹고 나온 적도 있었더랬다.그때만 해도 어렸지ㅋㅋ 음료는 라즈베리 프로즌 마가리타. 물론 무알콜이다. 친구는 망고 프로즌 마가리타를 마셨다.사실 술 한잔 하고 싶었는데 건강을 생각해서 꾹 참음^^ 알차게 신한카드 쿠폰 챙겨가서 공짜로 먹은 그랑데 화이타 치킨 나쵸.맥주를 부르는 맛^^ 현실은 무알콜 마가리타를 쪽쪽 빨아먹고 있었지만... 또르르 친구가 꼭 고기를 먹어야겠다고 해서 주문한화이타 메스퀴트 그릴 스테이크멕시칸 라이스와 콩 요리가 함께 제공된다. 그리고 화이타 메뉴에는 따끈따끈한 또띠..
시간감각 없고 두서 없는 정말로 시시콜콜한 지난 이야기들 가장 최근의 아이허브 쇼핑샷!아세롤라 츄어블 비타민 C 대용량(Acerola Vitamin C 500mg)생강 캡슐(Now foods Ginger Root) 터키산 말린 살구(Giant Apricot)진저츄 챠임스(Chimes)그리고버터치킨커리 페이스트(Paste for butter chicken curry) 영 안습의 비주얼인 버터치킨커리 과정샷완성샷은 사진이 더 안나와서 지워버렸다 T.T 비주얼은 저렇지만 맛은 정말 훌륭했다.처음엔 회사분이 주셔서 먹어보게 됐는데, 커리를 끓이자 순식간에 우리집이 인도 레스토랑으로 바뀌는 마법을 경험했다.집안에 온통 이국적인 향신료의 스멜이 가득차니 정말 인도 레스토랑에 간 기분이 팍팍 들었다.냄새, 향기의 영..
서강대 건너편, 골목 안쪽의 작은 빵집 빅베어브레드유기농 재료를 이용해서 매일 아침 빵을 굽는다.다른 빵들도 있지만 특히 여러 종류의 식빵이 유명한데, 저녁때 가면 빵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ㅠㅠ 가게는 작지만 테이블이 다 차 있을때도 시끄럽진 않았다.공부하거나 책을 읽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 듯. 첫 방문때 먹은 레몬진져티와 빵 세개.빵 이름은 까먹었다ㅎㅎㅎ 센스있게 빵을 잘라주셔서 좋았다. 빵이 아주 부드럽고 폭신하다. 그 다음 방문때는 기본 식빵을 사다 먹어보았는데 맛있었다.특히 맛있었던 건 통호밀레이즌스틱! 살짝 딱딱하긴 했는데 씹을수록 고소하고 달달한 맛ㅎㅎ 빵도 맛있고 가게 분위기도 마음에 들지만특히 이곳 사장님이 센스쟁이라 마음에 든다.통호밀레이즌스틱을 살때도 아 이 길쭉한 스틱을 어떻게 작은 빵..
작년 12월에 구입한 모리다인 븍유럽 민트 아일랜드 커피잔과 접시 트리오몇달동안 예쁘다고 생각하다가 할인쿠폰이 생겨서 구입했는데 제품을 받아보니깐살짝 기대 이하라 좀 실망했던 제품이다.쇼핑몰 사진과 똑같기는 한데, 아무래도 금장 처리가 매끄럽지 않다던가 하는 느낌이 있다.내가 좋은 그릇들을 워낙 많이 보고 다녀서 그런가ㅠㅠ 커피잔 금장도 금장이 한바퀴를 완벽히 돌고 있는 게 아니라, 손잡이 부분에서 끊겨있다.약간 성의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그나마 커피잔보다는 소서랑 접시가 훨씬 낫다. 뭐 이러니 저러니 한참 투덜거리긴 했지만 그래도 요즘 간식 먹을때 제일 많이 사용하는 접시 중 하나다ㅎㅎ본차이나라서 얇고 가벼운데다가 기분전환용으로 부담없이 쓰기 참 좋다. 암튼 이 그릇만 갖고 하는 얘기가 아니라 결국..
라미 사파리 네온코랄(Lamy Safari Neon Coral)을 구입했다.네온 코랄은 2014년 한정판으로 나왔지만 1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 팔리고 있다. 몇년간 지켜보니깐 라미 사파리 한정판은 한정판 답지 않게 출시 후 2~3년까지는 계속 구입이 가능하더라. 그러나 그렇다고 넋놓고 있다가는 어느날 갑자기 품절이 되어버리니 적당한 시기를 보아 구입을 하도록 하자. (▶아쿠아마린과 오렌지 못산 게 아직도 후회되는 1인) 올해는 어떤 색이 나올지 기대된다^^ 네온컬러는 좀 지겨우니 뭔가 색다른 색상이 나와주었으면 : 이 글 쓰고 검색해봤더니 2015 한정판 색상은 네온라임이란다ㅠㅠ 3년 연속 네온이라니 지겹다. 카트리지(블랙, 블루) 두개와 컨버터 포함, 3만원에 구입했다. 자주 가는 만년필 쇼핑몰에선 코..
얼마전 레이스 갑자칩과 함께 클라우드 맥주를 마시며 소확행이란 글을 썼었는데그렇다면 소확행 2탄은,초코 무민 비스킷과 포르투갈 캡슐커피♡로 가야지 무민 비스킷은호쿠리쿠 제과(Hokuriku Confectionery)의 제품으로정식 이름은 Moomin valley Biscuit Cocoa다.할머니가 좋아하시던 과자라 할머니 생각이 날때마다 가끔 먹는다.할머니 제사상에도 올려놓고 싶은데 오빠나 아빠가 이상하게 여길 것 같아 그냥 내 마음속으로만 올려놓고 있다ㅎ사실 지극히 평범한 비스킷인데 원래 좋아하는 무민 모양에다가 할머니와의 추억이 곁들여져 특별하게 여겨지는 비스킷이다^^ 방사능 걱정? 에이...재료가 일본산인지도 모르고 먹는 게 훨씬 많을걸 뭐...-_- 포르투갈 캡슐커피는예전에도 한번 글 쓴 적 있었..
티켓몬스터에 립스매커 립밤이 떳길래 잽싸게 주문했다.(물론 내가 본 시점에서 잽싸게 주문한 것일뿐, 접속해보니 사고 싶었던 몇가지는 이미 다 품절ㅠㅠ)어쨌거나 이게 얼마만인가. 내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립스매커.작년 가을에 한번 주문했었는데, 유통기한이 2달도 채 안남은 제품이 와서 환불받았던 적이 있다.더이상 수입을 안하는 건가...하고 슬퍼있었는데다시 수입하기 시작했나보다.이번엔 아주 넉넉하게 유통기한이 2017년 8월까지닷! 국내에서 구하기 힘들어져서 직구도 알아봤는데미국내 배송료가 10달러나 해서 몇년째 망설이던 터였다(=>이럴땐 막 알뜰한 척 함ㅋㅋ)타겟(http://www.target.com) 같은 미국 대형마트에선 정말 정말 싸게 살 수 있는데공식 사이트에서 제 값 다주고, 비싼 미국내 배송비..
왔노라, 보았노라, 먹었노라 (Veni, Vidi, Edi) 로얄맨션!!!!!!!!!!!!!!!!! 내가 식당 하나 다녀온 것 가지고 이렇게 오바하는 이유는...지난번에 못가서 아쉬웠던 한남동 로얄맨션을 드디어 다녀왔기 때문이다^^위치는 UN빌리지 입구, 베키아&누보 건너편. 첫번째 메뉴는 리코타 샐러드 피자사실 요즘 리코타 치즈가 너무 유행해서 이젠 리코타 치즈가 들어가는 메뉴는 식상한 기분이 먼저 드는데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 리코타 피자는 정말 맛있었다. 꺅. 얇은 파이같은 도우 위에 리코타치즈와 신선한 야채가 가득.특히 리코타 치즈가 정말 실하고 맛있었음...리코타 치즈 맛 자체가 다른 가게의 리코타 치즈들보다 월등히 좋았음. 두번째 메뉴는 차돌박이 샐러드 파스타누가 잡채맛 파스타라고 해서 빵터짐ㅋ..
예전에 베트남/말레이시아 여행 쇼핑기에서 한번 올린 적이 있는,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센트럴 마켓 앤틱샵에서 구입한 앤슬리 찻잔.데미타스/에스프레소잔 사이즈이고, 모델명은 모르겠다.구글에 Aynsley white swirl 이라고 치면 비슷하게 생긴 찻잔들이 여러개 나온다.나중에 말레이시아 여행기 올리면서 또 얘기하겠지만 말레이시아 사람들도 앤틱&빈티지를 엄청나게 좋아하는지앤틱 가게가 참 많았고, 특히 말라카는 두집 건너 한집이 앤틱가게였다. 암튼간에 이 에스프레소잔... 앤틱샵의 자물쇠 걸린 유리장 안에 들어있을때는 뭔가 고색창연한 아름다움을 내뿜었는데막상 앤틱샵 아저씨가 유리장 밖으로 꺼내 주시니 흠집들만 눈에 들어왔다. 소서에 크랙이 두개 있고 지워지지 않는 검은 점도 몇개 있고.(사진에선 잘 안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