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derlust
상수/합정 예쁜 찻집 몽 카페 그레고리 본문
작년 여름에 갔지만 계속 후기 쓰는 걸 깜빡했던 몽 카페 그레고리.
한참 전부터 가보고 싶어했지만
몽 카페 그레고리는 자리 잡기가 힘들어서, 몇번이나 자리가 없어 뒤돌아서야 했다.
심지어 메르스가 기승을 부리고 하루종일 비까지 와서 홍대/합정/상수 일대 가게들이 평소같지 않게 텅텅 비었었던
작년 여름의 어느 토요일조차도 몽 카페 그레고리는 자리가 없을 정도였다ㅠ
사진은 후지 X100T로 찍었다.
일본 무쇠 티팟과 일본 찻잔.
저 무쇠 티팟은 일본 여행 갈때마다 늘 탐이 나는데 무게가 어마어마해서 사갖고 올 엄두가 나지 않는다.
아련아련한 느낌의 찻잔이다.
웨지우드의 할리퀸 퀸 오브 하트 같은 찻잔들을 기대하고 갔던 나로서는 살짝 실망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맘에 들었다.
찻주전자, 찻잔과 함께 나오는 모래시계.
원래의 셋트로 찻상을 내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각각 다른 제품들로 조화를 이뤄 내는 것도 참 멋지다고 생각한다.
느낌 좋은 장소 몽 카페 그레고리.
그리고 X100T를 처음 써봤을 당시엔 X100T가 살짝 기대에 못미친다고 생각했었는데(기대가 너무 큰 탓이었을지도)
몇달 지나 사진을 보니깐 갑자기 X100T 구매 욕구가 치솟고 있다ㅋ
차를 따라보았다.
시간이 한참 지나 이때 마신 차가 뭐였는진 기억이 안난다. 마리아주 프레르 차였다는 것 밖에는;;;
쏭이 주문한 세렌디피티 프로즌 초콜렛
사진에서 달달함이 마구마구 풍기는...ㅎㅎ
시원한 초콜렛 음료.
역시 후지 X100T로 찍은 몽 카페 그레고리의 소품들.
동으로 만든 주방 용품들 역시 늘 탐이 난다.
근데 관리할 자신이 없어서 패스ㅋ
마리아주 프레르 티캔
몽 카페 그레고리의 소품들이 이뻐서 그런가, 아님 X100T로 찍어서 그런가 왠지 괜히 느낌이 좋다.
아무래도 후지 X100T를 질러야 하나...ㅋ
그래서, 몽 카페 그레고리 후기인지 X100T 찬양인지 애매모호한 몽 카페 그레고리 후기는 여기서 끝.
사실 여기는 차도 훌륭하지만, 디저트 종류가 근사하기로 유명한 집인데 이땐 배가 너무 불러서 아쉽게도 디저트는 못먹었다.
담에 꼭 디저트도 먹어봐야지 +0+
'먹고 다닌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무로 봄다방 & 방탄커피 (28) | 2016.01.29 |
---|---|
가로수길 마담 파이 Madame Pie - 감동이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맛 (30) | 2016.01.27 |
가로수길 함바그집 오헤야 (28) | 2016.01.13 |
가로수길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46) | 2016.01.04 |
스쿨푸드 쟁반국물떡볶이 & 블루밍마리 (30) | 2015.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