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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작년에 포르투갈 마트 에서 사온 다섯가지맛 과일 캐러멜 Sugus이 과일 캬라멜에는 슬픈 사연이 있습니다ㅋ 워낙 과일 캐러멜을 좋아하는데다가 더군다나 포르투갈에 대한 애정이 흘러 넘치다보니"포르투갈 과일 캐러멜"을 홀랑 먹기엔 너무 아까워서 계속 못먹고 있었는데그러다가 올해 4월쯤,이러다 상하겠다 싶어 과감하게 먹기로 결정했어요. (물론 유통기한 전이었어요^^) 근데 먹기 전에 포르투갈 과일 캬라멜~♡ 이라고 노래를 부르며 사진을 찍다보니내 눈에 들어온 Con zumo de fruta concentrado으응? Con zumo라고?!!!!!!!!!!저 말은 "농축 과즙 함유"라는 뜻인데, 문제는 포르투갈어가 아니라 스페인어라는 것.같은 말을 포르투갈 포어로는 Com sumo de... 라고 쓰고 브라질 ..
참 소박한 찻상입니다. 찻상이라고 하기도 부끄럽네요^^ 홍차는 트와이닝 레이디 그레이, 그리고 두바이 공항 면세점에서 사온 터키산 말린 살구와 사우디 아라비아산 대추야자(데이츠)를 곁들였습니다. TWG 찻잔은 싱가폴 마리나베이샌즈 쇼핑몰의 TWG에서 사왔어요. TWG 홍차는 어쩐지 기대만큼 맛있진 않았지만, TWG 찻집의 분위기를 워낙 좋아하는데다가, 특히 이 찻잔의 느낌이 참 좋았기 때문에 차는 안사고 찻잔만 구입ㅎ 터키산 말린 살구. 많이 달지 않아 좋아요. 두바이 면세점에서의 가격은 터키 현지에서 사는 것보단 비싸지만 그래도 아이허브에서 사는 것보단 저렴! 살구를 담은 벚꽃 접시는 2014년에 후쿠오카 급여행 갔을때 내추럴 키친에서 개당 백엔씩 주고 사온 것. 글 쓰다보니 찻잔, 작은 그릇, 티푸드..
난생 처음 맛본 훈제 굴 통조림^^ 상당히 오래전부터 "훈제 굴 통조림"이 어떤 맛인지 궁금해하다가얼마전 아이허브에서 물건들 주문하면서 무료배송 금액을 맞추기 위해 훈제 굴 통조림을 하나 끼워넣어봤습니다^^Crown Prince의 "Naturally Smoked Oysters" 해산물은 거의 다 좋아하는 입맛이긴 하지만,훈제 굴 통조림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맛이라고 들었기 때문에 어쩐지 두근두근 긴장되는 마음 ㅋㅋ 드디어 개봉!훈제하여 올리브오일에 담궈져 있는 굴의 비주얼은 이렇습니다.어떻게 보면 약간 징그럽기도?^^; 맛이 이상하면 어쩌지? 하는 불안한 마음으로 시식해보았는데 제 입맛엔 잘 맞는 편이었어요^^훈향이 잘 살아 있고 오묘한 맛이 납니다.올리브 오일에 담겨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조금 느끼하..
벨기에 전통 과자 Cuberdon (La belgique gourmand에서 구입) 사실 과자라고 하기엔 좀 애매하고, 사탕도 아닌 것이 젤리도 아닌 것이, 이럴땐 뭐라 써야 좋을까요. (위키에선 belgian candy라고 정의하고 있으니 사탕이라고 써도 지장은 없을 듯) 그리고 한국어로 발음 쓰기도 참 애매해요 : 뀌베르동, 뀌베흐동, 퀴베르동 어떻게 써봐도 마음에 안듬ㅋ 그냥 Cuberdon이라고 써야겠습니다. 벨기에 여행 내내 이곳 저곳에서 많이 보였길래 "어떤 맛일까?" 궁금해하다가 마지막날, 마지막 순간에 간신히 구입할 수 있었어요. 어떤 맛인지 먹어보지 않고 돌아오면 계속 궁금할 것 같아서...ㅎㅎ 가격은 좀 비싼 편이라 저 작은 한봉지가 8유로였던가... (겐트 시내에선 5유로였는데 역시 ..
독일 하리보(Haribo)에서 나온 과일 캬라멜(Fruit Chews) MAOAM 우리나라 새콤달콤이나 마이쮸와 비슷한 종류다. 레몬맛, 오렌지맛, 콜라맛, 라즈베리맛, 체리맛 총 5가지^^ 처음 레몬맛을 먹었을때는 우리나라 새콤달콤에 비해 좀 밍밍한가?싶었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맛있다. 특히 라즈베리맛은 내가 먹어본 과일 캬라멜 중 최고인 듯 ^^ 사실 과일맛이나 씹는 질감은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른거니까 꼭 뭐가 낫다고 하기 어렵지만, 마오암이 다른 과일 캬라멜보다 훌륭한 점이라면 색소가 들어있지 않다는 것. 모든 맛이 다 이렇게 하얀색이다. 온갖 불량식품들을 다 먹으면서 색소 타령하는 게 좀 우습긴 한데 나는 알록달록한 새콤달콤을 먹어도, 조카들은 색소가 안들어간 마오암을 먹이고 싶은 마음이랄까...ㅎ..
간만에 독일 직구(라기엔 살짝 애매한, 암튼 독일 현지에서 구입해서 보내주는 사이트) 로 구입한 식품들+@한동안 이용을 안하고 있었는데 5,700원 정도 쌓여있던 적립금이 곧 소멸된다고 친절하게 메세지를 여러번 보내주시는 바람에적립금 5,700원을 사용하기 위해 약 삼만원 정도를 지출함. 늘 느끼지만 세일이나 적립금 할인에 대한 나를 포함한 사람(특히 여성)들의 반응은 참으로 비합리적임ㅋㅋㅋㅋ 3만원 썼어!가 아니라 5천원 할인받았어!라고 좋아하니깐ㅋ적립금 소멸되기 30분전에 후다닥 주문하느라고 깊게 고민 안하고 이것저것 막 넣은데다가또 평소보다 배송이 엄청 늦어져서 2주만에 도착.뭐 주문했는지도 까먹고 있다 받았더니 선물 받은 느낌이기도 하고 또 이게 3만원 어치라고 생각하면 약간 허무하기도 한 그런 ..
로이스 초콜렛 한정판 그랑 마르니에(Grand Marnier)를 선물 받았다.포장지를 뜯는 순간 처음 보는 맛이라 "신제품인가?"했더니 발렌타인데이 한정 특별판이라고 한다.우리나라 로이스 매장에서도 파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랑 마르니에가 오렌지 큐라소인 점을 감안해서 오렌지색을 사용한 듯. 이런 센스 맘에 든다. 히힛~그랑 마르니에 들어간 초콜릿은 무조건 다 좋아하는데로이스 생초콜렛 그랑 마르니에(グラン マルニエ)라니!! 정말 신난다ㅎㅎ 참고로 그랑 마르니에는 프랑스의 40도짜리 오렌지향 술인데,꼬냑과 오렌지추출물과 설탕으로 만든다.그냥 마셔도 맛있다고 하긴 하는데 40도는 차마 도전을 못하겠...;;;; 언제나와 같은 포장. 로이스 그랑 마르니에는 과연 어떤 맛일지 두근두근. 상자를 열어보았다.내가 선..
포장이 마음에 쏙 드는 파리바게뜨 애플 시나몬 파운드 케이크. 포장이 예쁘다!!!!! 갑자기 파운드 케이크를 구입하게 된 이유는 어제 집에 오는 길에 기한이 다 된 것 같은 파리바게뜨 기프티쇼가 생각 났기 때문. 핸드폰 메세지함을 뒤적뒤적했더니, 딱 기한이 어제까지인(2월 21일) 기프티쇼가 나타났다 으아... 하마터면 또 못쓸뻔했다;;; 각종 쿠폰, 기프티콘, 할인 등등 못쓰고 날리는 일이 다반사인 나 T.T 이번엔 지나기 전에 발견해서 정말 다행이었다ㅋ 근데 왜 하필이면 좋아하지도 않는 파운드 케익을 샀느냐. 딱히 땡기는 빵도 없었고, 또 어제 비도 오고 해서 짐을 늘리기가 싫었기 때문에, 가방에 쏙 넣어올 빵을 찾다보니 그렇게 되었다. 게다가 포장도 예쁘고^^ 근데 집에 와서 보니 2,21 밤에 샀..
어제 포르투갈에서 사온 캡슐커피를 개봉했다. 나는 네스프레소 대신 치보의 카피시모 머신을 쓰고 있는데, 디자인은 솔직히 좀 별로지만;; "카피탈리 시스템"이라는 공통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어서 다양한 회사의 캡슐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국내에 정식수입되고 있는 카피탈리 시스템 캡슐커피만 해도 독일의 치보(카피시모), 스웨덴의 로베이즈릴라, 이탈리아의 에카페 & 깔리아리, 그리고 미국의 커피빈(CBTL) 까지 다섯 종류나 된다. 디자인이 근사한 네스프레소나 일리 머신을 볼때마다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다채로운 걸 좋아하는 내 성향엔 치보 머신이 더 잘맞는 것 같다. 그래서 외국 여행을 갈때마다 현지 마트에서 눈에 불을 켜고 새로운 캡슐커피를 찾는데, 네스프레소 캡슐은 보여도 카피탈리 캡..
얼마전에 작년 런던에서 사온 웨이트로즈 진저 숏브레드를 뜯었다. 유통기한이 지나기 바로 직전이었다.(작년에 아낀다고 안먹고 있다가 그만 까먹는 바람에...아슬아슬했음^^;;;) 포장 정말 간단하다. 얇은 비닐포장과 플라스틱 케이스 안에 질소, 충전재, 개별포장 같은 거 없이 비스킷이 꽉 차있지만 손상은 거의 없다. 곱게 들고 온 것도 아니고, 짐이 엄청 많아서 되는대로 미친듯이 쑤셔넣고 런던에서 두바이를 거쳐 한국까지 왔는데 몇개 귀퉁이가 살짝 바스라진 것 말고는 참으로 멀쩡하다. 새삼, 제품보호라는 미명 하에 과대포장을 일삼는 국산과자의 만행에 분노하게 된다 -0- 이렇게 얇고 간소한 포장으로 먼길 돌아왔어도 멀쩡하구먼... 안그래도 최근 국산과자 매출이 확 줄었다니 샘통이다. 홍차랑 먹어야 제맛이겠지..
후쿠오카 면세점에서 구입한 로이스 초콜렛.안사려고 했는데 국내 매장에 비해 너무 저렴해서 안살 수가 없었다ㅠ.ㅠ우리나라에선 18,000원인데 후쿠오카 면세점에서는 660엔. (*내가 100엔당 1,020원에 환전해갔으므로 구입 당시 기준으로 7,000원이 안되는 가격) 그래서 다들 다량 구매를 하는지 "1인당 구매수량 60개 한정"이라고 적혀 있었다;;;10개도 들고 가기 버겨울 것 같은데 60개라니! 대단한 사람들. 워낙 다양한 종류가 있어 하나만 고르기 벅찼지만, 샴페인으로 결정. 주중엔 워낙 바빠, 일요일인 오늘에서야 열어보았다. 두근두근 생초코렛이라 전용 포크가 들어 있다. 총 20조각. 많아 보이지만 많지 않다. 너무 맛있어서 정줄 놓으면 앉은 자리에서 한박스를 순식간에 흡입해버린다는 로이스 초..
아까 편의점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집어 들었는데 앗! 요거 좀 내 취향이라능!! 맛있었다♡ 빨대로 먹어도 별 지장은 없지만 젤리가 가끔 길게 쪽 걸려 늘어지면 약간 심란..ㅋ 맛있게 먹으면서도 이 젤리는 뭘로 만들었을까 아마도 젤라틴이겠지 그 젤라틴은 제대로 된 젤라틴일까? 광우병 걸린 소 또는 돼지독감 걸린 돼지에서 추출한 젤라틴이거나 아님 폐공업용 가죽에서 추출한 젤라틴이면 어떡하지? 등등 쓰잘데기 없는 걱정을 했으나 다행히 요건 해조류에서 추출한 천연검으로 만든다고 되어 있어 다소 안심했다. (그래도 완전히 믿을 수는 없지만..ㅠㅠ)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온갖 화학물질로 범벅된 피혁폐기물로 젤라틴을 만든다는 얘기를 듣고 난 뒤로는 젤리를 먹을때마다 좀 찝찝한 기분이 든다. 또, 깨끗한 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