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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수제맥주집 - 가로수길 퐁당 크래프트 비어 컴퍼니 본문
예전에 경리단길 퐁당 크래프트 비어 컴퍼니의 맥주가 굉장히 향기롭고 맛났던 기억이 있어 이번엔 가로수길점 방문.
(실제로는 최근에 간 건 아니고 몇주전에 갔습니다ㅋ 재깍재깍 업로드를 안하다보니 거의 항상 시차가;;;ㅎㅎ)
열심히 맥주 설명을 해주시는 사장님.
예전에 경리단길점에서 맛있게 마셨던 맥주는 퐁당 크래프트의 자체 레서피 맥주였고, 이번에도 분명 그걸 마시러 간거였는데
그 사실을 깜빡하고 다른 맥주를 주문했다.
내가 마신 맥주는 벨기에 맥주 La Chouffe (라 쇼페)였는데,
Chouffe(쇼페)를 순간 Chouette(슈에뜨 : 부엉이)로 잘못 보는 바람에 "와 맥주 이름이 부엉이라니 재밌구나"라고 생각하고는
저는 라 슈에뜨 주세요 이렇게 말했음ㅋㅋㅋㅋ 아 쪽팔려....
게다가 주문하고 보니 술도 잘 못 마시는 주제에 내가 시킨 라 쇼페의 알콜도수가 제일 높음ㅎ(8도!)
결국 남들 두 잔 마실때 난 한 잔 밖에 못마심... 또르르
경리단길 퐁당 크래프트 비어 컴퍼니는 어쩐지 다락방 느낌이 나는 정감 넘치는 장소였다면
가로수길 퐁당은 매장이 널찍하고 시원시원해서 쾌적하다. 그래서 여름밤에 맥주 마시기 딱 좋은 그런 느낌^^
그리구 매장 한쪽 벽면엔 오락기가 가득.
맥주 마시기 전에 오락기를 배경으로 단체샷 한장. 각자 개성 넘치게 다 다른 맥주를 주문했구나 ㅋ
나도 사장님 설명 듣고 고를걸 맥주 이름이 부엉이라고 반가워하며 알콜도수며 특징은 보지도 않고 결정하다니ㅋㅋㅋㅋ
우리를 빵 터지게 한 퐁당 크래프트의 잔받침의 문구,
"오늘 마실 맥주를 내일로 미루지 말자"
훌륭한 모토다.
Evil twin의 Citra sunshine slacker를 담아주던 잔이 인상적이라 찍어봄
맥주 이름 참 길다ㅎㅎ
(지금 이 포스팅 작성하다 궁금해서 검색해보니깐 이 맥주의 소개 페이지가 뜨는데 캔이 참 귀여움. 혹시 궁금한 분들은 클릭해 보시길)
우리가 먹은 안주는 1. 꼬치 7종 세트
근데 여기 안주는 말 그대로 안주라서 저녁 겸해서 먹기는 좀 어려울 것 같다.
저녁은 다른 곳에서 먹고, 2차로 맥주 마시러 오는 걸 추천.
2. 숯불 떡갈비 미니버거
이 접시 은근히 마음에 든다^^ 평범한데 예쁜 듯...
3. 꼬치 4종 샐러드
든든히 끼니가 될만한 안주는 아니다보니 아무래도 다들 배가 고팠나부다ㅋㅋ
이 날 같이 술 먹은 멤버들은 보통 사진 찍으라고 기다려주는 매우 너그러운 사람들인데
이땐 사진 찍기도 전에 후다닥 꼬치를 집어감 ㅎㅎㅎㅎ
근데 오히려 이런 사진도 현장 분위기가 잘 담긴 것 같아서 좋은 듯^^
그리고 4. 마른안주도 먹었는데 마른안주가 나왔을땐 이미 내가 취해버려서 귀찮아서 안찍었다.
마른 안주는 뭐 거기서 거기 아닙니까(무책임)
암튼 맥주 맛나구 분위기도 마음에 드는 퐁당 크래프트
조만간 재방문할 듯^^
이라고 쓰고 싶은데 당분간 술을 자제해야 하는 처지이므로 조만간 재방문할 수가 없다 으으으으
이러다가 여름날 다 지나가겠지...
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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