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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훔르백Humlebæk역과 카페 Hej Humlebæk에서 나오니 내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벼룩시장oh oh oh oh oh도대체 왜 애타게 벼룩시장 검색해서 어떻게든 방문해보려 할때는 요리조리 내 일정을 비껴가던 벼룩시장이 왜 현금 안가져 간 여행에선 눈 앞에 떡하니 나타나는 것인가. 넵2024년 기준 덴마크, 스웨덴 여행엔 현금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현금을 받아주는 가게를 찾기가 더 어려울 수도. 그러나 유일하게 현금이 필요한 곳은 바로 여기, 벼룩시장. 이 벼룩시장의 이름은 Søstrenes Loppemarked Humlebæk심지어 매주 열리는 벼룩시장도 아니였다. 2024년에 딱 다섯번인데!! 귀신같은 타이밍으로 맞닥뜨렸지만 난 현금이 없구여… https://whereisthemarket...

매장에 들어서면바 자리 위에 가득 놓인 귀여운 초밥 인형들이 시선을 사로잡는 청담초밥 일산점. 마두역에서 웨스턴돔 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다. 매장이 넓고 여유있어 좋았다. 기본 테이블 세팅. 초생강, 락교와 같이 담겨 나오는 백김치 묵은지가 굉장히 맛있었다. 매장에서 묵은지만 따로 판매하고 있을 정도. 초밥이 나오기 전, 한두입 분량의 메밀 국수가 먼저 나온다. 우리는 특스페셜초밥을 먹었는데 (10P /21,000원) 하나하나 다 맛있었다. *원래 구성엔 스테이크 초밥이 포함되지만, 나는 가리비 초밥으로 변경해서 먹었다. 다만, 밥을 다 먹고 난 뒤에서야 일행이 발견한 사실이지만ㅎㅎ 점심 시간엔 런치 초밥 종류 중에서 고르는 게 가격도 저렴하고 구성이 더 다양하다. 여튼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가게 분위기도..

2024.8.3. 토요일 / 덴마크&스웨덴 여행 3일차전날 사온 체리 등등으로 간단히 아침을 먹은 뒤, 루이지애나 뮤지엄Louisiana museum of modern art 에 가기 위해 코펜하겐 중앙역에 기차를 타러 왔다. 기차 시간이 남아, 잠시 기차역 위쪽으로 올라와 중앙역 조망!내가 묵었던 호텔이 코펜하겐 중앙역과 정말 가까웠는데 (1-2분 거리) 대신 중앙역 뒤쪽 지하로 들어가는 출입구라서, 중앙역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이때에서야 구경했다. 기차 탑승.코펜하겐 중앙역에서 루이지애나 뮤지엄까지 가려면 일단 기차를 타고 40여분 정도 가서, Humlebæk역에서 내린 뒤 16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Humlebæk역에 내리니까, 사람들이 얼마나 루이지애나 미술관으로 많이 가는지 아예..

작년 10월 알러지 검사를 새로 받았다.그런데 예상 외의 결과가 나왔다. 그건 바로 소고기 알러지. - 어릴 때 더 높은 단계의 심각한 알러지 항원들이 있었으므로 무시되었거나- 살면서 새로 생겼거나둘 중 하나일텐데나는 어차피 육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므로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괜찮은 게 아니였다. 일단 한식 중에 소고기로 국물을 내는 음식이 꽤 많다는 것, 조미료 다시다에도 소고기가 들어간다는 것, 하다못해 컵라면에도 소고기 성분이 들어간다는 것. 게다가 알약 캡슐도 젤라틴으로 만들어지고, 젤리도 젤라틴으로 만든다는 것. (그래서 요즘은 영양제도 가급적 캡슐보다는 태블릿 형태로 사려고 하고, 젤리도 한천이나 카라기난으로 만들었는지 보고 먹는다.) 여태까지 소고기 알러지를 모르고 살았던 건 원래 ..

오래된 한옥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 충정. 낮엔 카페이고 (카페 충정)저녁 6시부터는 와인바로 운영된다 (바 충정)주문 카운터 너머 얌전히 있던 카페 충정의 강아지ㅎㅎ 너무 조용히 있어서 뒤늦게서야 발견! 사랑스러운 아이였다. 흑백요리사 나폴리맛피아의 밤티라미수가 한참 핫했던 때인데, 카페 충정에 마침 밤티라미수가 있어서 주문해봄 +_+ 보통 커피를 시키는 내가 이때는 어쩐 일인지 금귤&레몬에이드를 주문했고, 이 에이드가 당연하지만 매우 달았기 때문에 밤티라미수와는 잘 어울리지 않았다. 커피 종류였다면 훨씬 잘 맞았을텐데. 그래도 밤티라미수를 맛본 것으로 만족 :)

얼마전 다녀온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호텔 결혼식 후기.동대문 메리어트 호텔은 이번에 처음 가봤는데, 지하철 개찰구 바로 앞에 호텔로 이어지는 통로가 있어서 나같은 뚜벅이들에게 접근성이 매우 좋았다. 특히 요즘처럼 추운 계절에는. JW 메리어트 결혼식 테이블 세팅* 내 일행 옆의 모르는 하객께서 본인의 "오른쪽" 빵 접시와 버터를 쓰시는 바람에 내 일행도 어쩔 수 없이 오른쪽 빵 접시를 썼고 나도 오른쪽 빵 접시랑 오른쪽 버터를 썼다. 내 오른쪽 옆자리가 비어 있어서 다행이었지... 테이블 세팅 된 것만 봐도 메인 접시랑 왼쪽 브레드 접시랑 살짝 겹쳐 있어서 헷갈리기 더 어려운데ㅎㅎ 연세 있는 분들이셔서 말씀드리기도 뭐했다. * 사진 속 큰 메인 접시는 식사 시작과 동시에 전부 걷어갔다. 신라호텔..

그라운드시소 서촌에서 전시회를 보고 나와 들린, 카페 포르트. 조금 더 걸어가야 하는 골목의 카페들이 더 가고 싶었지만,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그냥 이곳에 들어왔다. 공간이 널찍하고 (올라가보진 않았지만 2층도 있는 듯) 테이블 간격도 넓어 대화 나누기 좋았다. 카페 포르트의 메뉴판. 아메리카노를 제외한 다른 음료 가격은 살짝 비싼 편이지만 동네가 동네이다보니…우리가 주문한 캐모마일티 아메리카노 쑥 갸또아메리카노는 무닌하게 맛있었고 쑥 갸또의 쑥 크림이 맛있었다! 케이크의 크림 아랫 부분은 좀 퍽퍽하고 단단해서 아쉬운 맛. 아마 굳이 재방문은 하지 않을 듯 하지만 (별로여서가 아니라 주변에 워낙 특색 있는 카페가 많고 새로운 가게에 방문하는 걸 좋아하므로) 이 곳에 만약 다시 간다면 아마 매장 곳곳에 ..

그라운드시소 서촌에서 진행 중인 "슈타이들 북컬쳐" 전시회에 다녀왔다.방문 전엔 큰 기대가 없었는데,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전시였다. 전시물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본 것은 아니지만 - 요즘은 전시를 보는 게 많이 피곤하다. 그래서 9월에 예매한 "우연히 웨스 앤더슨"도 아직 안갔다;;; - 그래도 좋았다. 다만 오히려 먼저 가자고 권한 친구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던 걸 보면, 다소 취향을 타는 전시인 듯. 전시장에 입장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이미지들.슈타이들 출판사의 사진들인데 이때부터 느낌이 좋았다 :) 독일 괴팅겐의 슈타이들 출판사에 대한 설명. 게르하르트 슈타이들이 18세에 설립한 회사라고 한다. 18세라니!옛날 18세와 요즘 18세는 정말 많이 다른 느낌이다. 겨울이라 그라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