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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다닌 기록

팀 홀튼 여의도TP타워점

mooncake 2024. 6. 30. 22:00

팀 홀튼 여의도TP타워점
일이 있어 지나다, 예전부터 캐나다 살다 온 주변인들이 팀 홀튼을 그리워하길래, 호기심에 잠시 들려봤습니다. (이젠 하다히다 못해 남의 향수에 편승함ㅋㅋ)




새 건물에 오픈한 새 카페이니 매장은 깔끔 그 자체였고, 커다란 컵 장식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팀 홀튼 앱 가입하고 주문하면 아메리카노 쿠폰 준다길래 바쁜 와중에 귀찮음을 무릅쓰고 이매일 주소를 입력했더니 “이미 가입된 주소입니다” 오잉????? 알고 보니 팀 홀튼도 BKR에서 운영하는 거라, 기존 버거킹 가입자는 동의만 하면 번거로운 가입 절차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더라구요.

팀 홀튼과 버거킹 파파이스 등을 운영하는 “레스토랑 브랜즈 인터내셔널” 주식을 조금 갖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두 브랜드를 같은 회사에서 운영하나봅니다.




팀 홀튼 앱으로 “팀스 아워 세트”를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며 매장을 둘러보았습니다.




팀스 세트.
아이스 블랙커피 + 팀빗 2개가 3,900원이었어요.
아메리카노는 4,000원인데, 블랙커피에 팀빗 2개까지 껴주는 팀스 세트가 더 싸길래 이걸로 고름. 팀 홀튼 앱에 설명이 나와 있지는 않았으나, 아마도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 베이스고, 블랙커피는 드립커피인 듯. 먹고 갈 시간은 없어서 포장했어요.

처음 먹어본 팀 홀튼 블랙커피는
탄 맛이 강하고, 진하고, 그리고 좀 거친 느낌이었어요.
저는 밍밍한 커피는 별로 안좋아해서 차라리 진한 쪽이 더 낫긴 한데, 꽤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지 않을까. 커피의 향이나 맛이 강렬한데 섬세하거나 아름답다기보다는 뭔가 날 것의 강렬함 같은?;;
근데 드립커피는 그때그때 다른 거니까 두세번은 더 먹어야 팀 홀튼 커피는 이렇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팀스 세트에 포함된 팀빗은 두 종류. 허니 글레이즈드 초콜릿 팀빗, 허니 글레이즈드 케이크 팀빗.
던킨 도넛의 먼치킨 같은 아이들이었는데, 가방에 넣은 채로 까먹고 하루종일 돌아다니다가





다음날 아침에서야 먹었는데 꽤 맛있었습니다. (하긴 주말 아침에 느긋하게 먹는 달달한 도넛이야 뭔들 안맛있겠냐만)

팀 홀튼이 캐나다에선 저가 체인인데, 국내에선 거의 두배 가격으로 들어와 약간 논란이 있었죠. 그래도 이 팀스 세트는 꽤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엔 다른 도넛들도 꼭 먹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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