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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E BLOOD

mooncake 2008. 11. 19. 11:02
처음에는 뱀파이어 소재라서 보기 시작했지만, 남부의 시골 마을이 배경이라 그런지 어쩐지 취향에 맞지 않았습니다. 다만, 제일 흥미로워지는 순간에 끊기 신공을 발휘하는 덕에 낚여서 계속 보게 되었지요. 그러다가 네번째 에피 쯤에서 필이 확 꽃혀버렸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정말 재밌게 보고 있어요..♡ 1시즌으로 끝나버린 문라이트의 아쉬움도 달래주고 있지요. 무난하게 2시즌으로 넘어갈 줄 알고 있다가 캔슬 소식에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라 한동안 아주 슬펐더랬습니다. 왜 내가 즐겨보면 꼭 종영이 되는지 모르겠어요. (키친 컨피덴셜, 아임위드허, 퀸터플릿, 캐시미어 마피아 등등 셀 수 없음. 푸싱 데이지 마져도 결국 캔슬 결정되었다고 하여 슬픕니다)

어쨌거나, 같은 뱀파이어물이지만, 문라이트와 트루 블러드는 분위기가 매우 다름니다. 

문라이트는 일단 화려한 LA가 배경이고, 뱀파이어들은 낮에도 활동이 가능합니다. 물론 햇빛을 받으면 약해지기는 하지만, 왠만한 일상생활에는 어려움이 없지요. 트루 블러드는 처음에도 말했듯 루이지애나의 시골 마을이 배경이고, 뱀파이어들은 해가 떠있는 동안에는 아예 활동이 불가능합니다. 심지어는 집안에서도요. 또한 문라이트의 뱀파이어들은 심장에 말뚝이 박혀도 마비가 될 뿐 죽지는 않습니다만, 트루 블러드의 뱀파이어들은 말뚝이 박히면 즉사입니다. 형체도 알아볼 수 없게 망그러지지요. Eeeeeeeeeew~ 뱀파이어로 살아가야만 한다면 문라이트 쪽의 세계관을 택하겠어효..-0-

한편, 트루 블러드의 원작 소설 -Dead Until Dark- 도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번역본인 어두워지면 일어나라
는 예전부터 읽어봐야지라고 생각하고 있던 소설인데, 번역이 엉망이라는 평을 듣고는 그냥 원서를 샀습니다. 아쉬운 점은 원래의 표지 쪽이 훨씬 마음에 들지만, 품절 상태라서  드라마가 방영된 후 새로 나온 표지의 책을 살 수 밖에 없었던 점이지요.

tv-tie-in version

original version



출퇴근 시간에만 읽고 있는데, [뱀파이어 소재의 할리퀸로맨스물] 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쉽고 재미있는 소설이라 지루한 출퇴근길을 즐겁게 해주고 있어요. (한번은 버스 정거장을 놓칠 뻔하기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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