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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베이글 전문점 아이엠베이글 공덕점(경의선숲길공원 옆)에서 혼자 먹은 점심. 아이엠베이글 공덕점 매장은 대략 이런 분위기. 마음에 든다. 바닥도 마음에 든다. 집 거실을 이런 바닥으로 해놓으면 이상할까?ㅎ 오늘의 점심은 어니언 베이글, 맨하튼 클램차우더 수프, 그리고 아이스 라떼. 베이글을 수프에 찍어먹을 생각이었기에, 크림치즈는 별도로 구입하지 않았다. 수프를 작은 사이즈로 했더니 양이 너무 작아 처음엔 좀 당황스러웠지만, 건더기가 매우 실했다.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클램차우더와는 확연히 비주얼이라 점심을 먹으며 검색해봤더니,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널리 알려진 클램차우더는 뉴잉글랜드 클램차우더이고, 맨해튼 클램차우더는 포르투갈과 이탈리아 이민자의 영향으로 토마토를 넣어 국물 색깔이 붉은 것이..
지난 금요일 밤(11.18),국립극장에 국립무용단의 무용극 Soul, 해바라기를 보러 갔다. 운좋게 이벤트에 당첨됐는데, 얼마나 신났는지 공연 당일에 선약(모임)이 있었던 것도 까먹고공연 보러갈 약속을 잡았다가 뒤늦게서야 날짜가 겹친 걸 알고 멘붕에 빠졌었다.모임 날짜를 바꾸자고 하기가 좀 뭐한 상황이었는데, 국립무용단과 살타첼로의 공연을 포기하는 것도 너무나 아까워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가우여곡절 끝에 모임 날짜를 바꾸고 공연 관람 성공!ㅎㅎ 근데 정작 공연 당일이 되니 하루종일 몸살 기운이 있어서또다시 공연을 보러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가 일단 국립극장으로 갔는데국립극장 주변의 신라호텔과 반얀트리를 보며 아, 공연이고 뭐고 그냥 저 호텔들에 방 잡아 잠을 푹 자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