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derlust
성북동 나폴레옹 제과점 본문
지난주, 길상사를 구경하고 오는 길에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들린 나폴레옹 제과점
배가 많이 고팠기 때문에 두명이서 빵을 다섯개나 샀다! 그리고 결국 두개는 못먹고 남겨옴ㅋㅋ
1층에서 빵을 구입해 2층에 올라와 자리를 잡고 앉았다.
딸기빙수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받은 번호표.
근데...
매번 까먹지만...
성북동 나폴레옹 제과점은 정말이지 "앉아서 먹고 갈 만한 장소"는 아니다.
내가 주말에만 가서 그런 건진 모르겠지만 테이블은 끈적끈적, 의자는 빵부스러기 투성이에,
음료가 나오기까지는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리고,
모든 것이 셀프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비싼 편이라서
매번 실망하는데도 까먹고 자꾸 온다;;
그리고 1층에서 계산할땐 2층에서 접시랑 포크를 줄거라고 했는데
2층에서 음료 주문하면서 접시랑 포크 달라고 했더니 음료랑 빙수 내줄때 같이 주겠단다.
근데 문제는 음료랑 빙수가 나오기까지 30분 넘게 걸렸다;;
위 매장 사진 보면 알겠지만 매장에 사람이 아주 많은 것도 아닌데 두 분이 일하면서 왜 그렇게 느린건지
또 접시는 왜 바로 못준다는 건지 난감.
배가 엄청 고팠는데 빵을 눈앞에 두고 먹지 못하는 심정이란ㅜㅜ
나중에 빙수랑 아메리카노 내 준 나무접시는 상태가 이랬다.
이건 좀 심한 듯.
빵은 맛있지만, 서비스는 여러모로 굉장히 많이 아쉬운 나폴레옹 제과점이다.
유명세를 탄 곳은 어디든 어쩔 수 없나 싶기도 하고...
오랜 기다림 끝에 나온 딸기빙수와 아메리카노 그리고 드디어 받은 접시와 포크.
푸짐하다
근데 생각해보면 삼만원이 훌쩍 넘는 금액인걸;;
그러나, 이 딸기빙수를 한입 먹는 순간 모든 불만이 사그러들었다ㅎㅎ
맛있다... (셀프 서비스인 것에 비하면)비싸고 느리지만 맛있어!
사라다빵. 4,500원.
역시 비싼 감이 없지 않지만 참 맛있음. 또 먹고 싶다!!
소세지빵
또다른 소세지빵
아무래도 배가 고프다보니 짭짤하고 든든한 식사빵 위주로 골랐다.
매장에서 먹어본 세가지 다 참 맛있었다^^
위 세 가지 외에 생크림과 과일이 들어 있는 패스트리와 챠바타를 샀는데 그건 배가 불러 매장에서 못먹었기 때문에 사진은 못찍었음.
다음에 또 나폴레옹 제과점에 가면 그때는
매장에서 먹지 말고 집에 싸와서 먹는다!를 꼭 까먹지 말고 실천해야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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