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wanderlust
2016 이태원 앤틱 & 빈티지 페스티발 본문
매년 가을, 이태원(보광동) 앤틱 거리에서 열리는 이태원 앤틱 & 빈티지 페스티발에 다녀왔다. 사고 싶은 아이템이 많았지만, 보관할 장소가 없어 배송 못받고 셀러에게 보관 중인 찻잔들의 존재를 떠올리며 꾹 참아냈다. 집에 찻잔 진열을 고대하고 있는 텅텅 비어있는 그릇 진열장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나에겐 마치 판타지 중의 판타지와도 같은 공상이다. 미니멀리즘이 뭐죠 먹는 건가요
이번 행사의 벼룩 시장은 영국 로지나 차이나의 딸기 무늬 빈티지 크리머 하나로 만족. 그래도 근사한 보사노바가 울려퍼지는 - 길거리 공연이 있었고 때마침 the girl from ipanema를 불렀다 - 거리에서 예쁜 그릇과 신기한 물건들을 잔뜩 구경하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었다.
언제나 나에게 경이로움의 탄성을 불러일으키는 보광동 앤틱샵 "백년전". curiosity shop이란 단어가 유달리 잘 어울리는... 나도 앤틱&빈티지 딜러가 되고 싶지만 정말 아주 대차게 말아먹을 것 같아서 엄두가 안난다.
하늘하늘한 가을날씨에 참 잘 어울렸던 보사노바 밴드의 공연.
이 세상에서 가장 예쁜 그릇은 "내가 아직 안 산 그릇"이다ㅋ
'국내 돌아다니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곡미술관 조각공원의 가을 풍경 (8) | 2016.11.13 |
---|---|
남산골 한옥마을 우중산책 & 일장추몽 전시회 (6) | 2016.10.23 |
가을산책 - 하늘공원 억새축제와 노을 (12) | 2016.10.06 |
연남동 편집샵 메리 브라운 (8) | 2016.09.29 |
경희궁 여름 산책 (22) | 2016.07.23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