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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에클레시아의 드립백 커피 본문
회사 동기의 깜짝 선물, 카페 에클레시아의 드립백 커피.
택배 받기 이틀전 생산된 신선한 제품. 그런데 2주 지나서야 먹는 건 뭐니ㅜㅜ 그동안 너무 정신이 없었...
1박스에 커피 드립백 10개가 들어있는데, 첫 상자는 총 6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시다모, 따라주, 라 프란시아, 호야 그란데는 두개씩, 모모라와 팔미라 에스테이크는 한개씩. 각 커피에 대한 설명을 읽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
오늘 처음 마셔본 카페 에클레시아의 "시다모 구지"는 감동 그 자체!!!! 봉지를 뜯을때부터 향기가 남다르더라니, 마치 유명한 핸드드립집에서 바리스타가 정성들여 내려준 커피를 마시는 느낌. 집에서도 이런 맛이 가능할 줄은 정말 몰랐다.
에티오피아 시다모 구지의 상세 설명. 향과 맛, 나무랄데가 없었다.
레몬,오렌지,베리류의 산미라길래 로얄 알버트의 딸기잔 문양 린데일 커피잔에 내려 마셨더니 더 맛난 듯^^
몇시간 뒤 외출에서 돌아와 과테말라 "호야 그란데"도 마셔보았는데, 처음 마신 시다모 구지가 워낙 내 취향인데다가 강렬한 인상을 남겼기 때문인지 호야 그란데는 다소 평범한 느낌이었다. 아니면 시다모 구지보다 물을 많이 잡았기 때문일까? 그리고 봉투에 붙어있는 설명과 달리 호야 그란데 쪽이 더 산미가 강하게 느껴지는데... 왜일까? 역시 내 입맛은 신뢰 불가ㅋ (*머그잔은 2013년 런던 월레스 컬렉션에서 사온 로코코 실루엣 머그다)
카페 에클레시아의 에티오피아 시다모 구지는 인생커피로 등극! 친구가 준 커피를 다 먹고 나면 다시 구입할 생각이다. 이번처럼 2주가 지나 마시지 않고, 바로 마시면 더 맛이 좋겠지? (그래도 유통기한은 12개월!) 아직 안마셔본 다른 드립백들 역시 기대된다. 이런 멋진 커피를 알게 해준 친구에게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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