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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큐슈와 토토뮤지엄, 모지코레트로 본문

외국 돌아다니기/2024.01 Fukuoka

기타큐슈와 토토뮤지엄, 모지코레트로

mooncake 2024. 1. 6. 01:00

드디어 기타큐슈 토토뮤지엄에 다녀왔다.

https://mooncake.tistory.com/2070

외할아버지의 그릇과 할머니의 그릇 (호렉스 삼신유리 & 토요토키)

지난달에 "수집에 관하여" (https://mooncake.tistory.com/2056) 라는 글에서나의 그릇 컬렉션은 허접하지만;;가격과 상관없이 내 마음에 즐거움을 주니 그것으로 족하다라고 썼는데그건 정말 진심이다.

mooncake.tistory.com


예전에 썼던 글, 할머니의 토요토키 카이샤 그릇의 생산 연대가 궁금했기 때문인데, 해당 백스탬프는 1924~1964 사이에 사용된 것이라는 아주 광범위한 답변만 얻을 수 있었다.

그래도 시설이 좋고, 한적하고, 모든 직원분들이 매우 친절하여 정말 즐거운 기분으로 관람를 마쳤다 :)
+ 토요토키 카이샤 옛 그릇 중엔 정말 탐나는 게 많았다. 잠시 도파민 솟구침 ㅋㅋ




고쿠라성에도 잠시 들렸다가




모지코 레트로에 다녀왔다.
대단한 볼거리가 있는 건 아니지만, 생각보다 규모가 크고, 멋진 옛날 건물들이 많고, 여유가 한껏 느껴지는 분위기에 아기자기한 상점가까지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보기 좋았다. 장어덮밥을 먹었는데 엄청 맛있고 또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했다. 기타큐슈는 마치… 20년전 도쿄 사람들 같은 친절함? ㅎㅎ

오늘에서야 그래도 여행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젠 진짜로, 여행이 예전만큼 즐겁지는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쇼핑은 실패 중. 거의 건진 게 없다. 그래서 여행이 덜 즐거운 건지도 모른다. 크렘 드 카시스 한 병 사들고 가고 싶은데, 쇼핑을 거의 못해서 여행가방이 널럴하다. 짐으로 꽉 차야 고정이 되어 접시든 술이든 안깨지는데, 지금 상태로는 위험해보인다. 한국보다 1-2만원 저렴한데 그거 아끼자고 엄청난 위험부담을 질 수는 없지. 늘 짐이 너무 많아 여행가방 싸며 고생하곤 했는데 이런 날이 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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