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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다닌 기록

홍대 살롱 드 떼 (Salon de the)

mooncake 2009. 2. 2. 22:17

설날 연휴 마지막날, 홍대 캐슬프라하 3층에 위치한 살롱드떼에 갔습니다.
직원분도 친절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는 가게였어요.
사람이 거의 없어, 조용한 곳에서 맘껏 수다를 떨다 왔습니다만
가게의 미래가 괜히 좀 걱정이 됐습니다.

음. 홍대앞 와인 비스트로 [문양]
예전엔 와인바가 아니라 그냥 바였지요.
여름날엔 테라스에 앉아, 겨울날엔 좌식방에 앉아 J양과 둘이서 전세를 낸 듯, 여유를 즐기곤 했습니다만
장사가 잘 안됐는지 어느날 갑자기 전격 업종변경 후 와인 비스트로가 되어버려서...
굉장히 아쉬웠더랬습니다. 비밀아지트가 사라진 느낌이랄까.

그 이후론 마음에 든 가게가 손님이 없어 휑하면 괜히 좀 불안합니다.
살롱 드 떼도 케익만 빼면 꽤 마음에 들었어요.
직원분도 친절하고 가게도 아기자기 아늑해서 좋았더랬지요^^


어쩐지 이날은 커피가 땡겨서 둘다 커피로..
이 케익이 그 문제의 케익! 고심 끝에 고른 망고무스와 프랄린.
솔직히 둘다 생각보다는 실망스러웠습니다 -_-
케익 자체가 맛이 없다기보다는...만든지 좀 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아마도 설 연휴라서 그랬을까요.
촉촉함이란 전혀 없고.ㅠㅠ 특히나 퍽퍽한 망고무스는 정말이지.ㅠㅠㅠㅠ


한참 고민하게 만들었던 까망베르 타르트. 다음에 가게 된다면 저녀석을 먹으리랏!

케익가격은 종류 상관없이 모두 7천원.
아메리카노는 3천9백원 정도였고, 홍차종류는 5천원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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