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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신세계백화점의 삼송빵집에서 통옥수수빵 3개와 야채 고로케와 만주를 샀다. 중독적인 맛으로 일명 마약빵이라 불린다는 그 빵. 삼송빵집은 1957년부터 영업해 온 역사깊은 대구의 빵집이라고 한다. 지방에 있는 왠만한 네임드 빵집은 이제 거의 다 서울에 매장이 있거나 혹은 택배로 편히 받아볼 수 있는 듯. 전국의 맛난 빵을 편히 먹어볼 수 있는 게 좋긴 좋은데 뭔가 퀘스트를 수행하는 재미는 살짝 떨어지는 기분. 만족을 모르는 어리석은 닝겐이여 삼송빵집의 통옥수수빵. 얼마나 맛있으면 마약빵으로 불리는 걸까. 하지만 광장시장 마약김밥도 처음 먹었을땐 이게 대체 왜? 라는 생각이 든다는 점을 고려하여 큰 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맛있다! 맛있다! 맛있음ㅋ 부드러운 빵 속에 들어있는 달콤하고 향긋한 옥수수와..
새해 첫 출근길에 산 지하철 GS25 편의점의 아메리카노. 작은 사이즈가 천원. 라떼는 천오백원. 맛도 나쁘지 않다. (단, 오늘 낮에 처음 마셔본 라떼는 탈지분유같은 가루우유를 사용하는데 그 탓에 약간 독특한 맛이 난다. 처음엔 커피머신에서 우유도 같이 나오는 방식이었지만 위생관리 문제로 변경되었다고. 여러번 먹다보면 느낌이 바뀔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첫 느낌으로는 가루우유 라떼의 독특한 맛이 싫진 않았다.) 예전부터 GS25에서 이 커피를 팔았지만 전혀 마셔볼 생각을 하지 않다가 네덜란드 여행을 다녀온 뒤(정확히는 다녀오고 나서도 3개월이 지나서지만;;)에서야 마셔보게 됐는데 그 이유는! 네덜란드 여행 중 AH에서 판매하는 1일 기차권에 들어있던 AH to go의 무료커피를 열심히 마셨기 때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