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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기(7)티볼리 - 감격의 빌라 아드리아나<1> 본문

외국 돌아다니기/2015.05 Italy & Belgium

이탈리아 여행기(7)티볼리 - 감격의 빌라 아드리아나<1>

mooncake 2015. 7. 13. 00:00





드디어 빌라 아드리아나(Villa Adriana)에 도착했다.

감격!








이 자리를 빌어 빌라 아드리아나 여행에 조언을 주신 푸네스님께 감사드린다^^


내가 빌라 아드리아나를 가고 싶어했던 건 오로지 타셈 싱(Tarsem Singh) 감독의 영화 더 폴 (The Fall)에 스치듯 지나간 몇 장면 때문이었는데

푸네스님이 추천해주신 마그리트 유르스나르의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회상록"을 읽고서야 빌라 아드리아누스가 어떤 곳인지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또, 빌라 아드리아나 여행을 떠나, 푸네스님이 추천해주신 이 책 자체가 참 흥미로웠다.

하드리아누스(=아드리아누스) 황제도 워낙 여행을 많이 한 황제였고 또당시 로마 제국은 정말로 넓은 영토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책에서 등장하는 이국적인 지명들과 다양한 지역에 대한 묘사는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빌라 아드리아나에 가서 벤치에 앉아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회상록"을 읽는 로망을 잠시 가져보았으나

책을 갖고 가기엔 짐이 너무 무거웠고

여행 가기 전 시간을 쪼개가며 책을 읽느라 아이폰에 이북을 다운받아놓은 상태였지만 다들 알다시피 아이폰 배터리가 거시기해서-_-

혹시나 길을 잃을때를 대비해 배터리를 충분히 남겨놔야 하므로 이북을 길게 읽을 수는 없었다...ㅠㅠ





정말로 오랜 시간동안 가보고 싶다고 생각한 장소이기에

빌라 아드리아나를 걷는 나의 마음은 그저 감동, 감격 그 자체^^





빌라 아드리아나에 대해 여행기를 구구절절히 쓸수도 있겠지만 왠지, 

이번편은 그저 사진으로만 전달하는 것이 더 좋은 느낌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리고 또 당시 나의 벅찼던 감정이 글로 잘 표현되지 않아, 중얼중얼 이야기는 여기서 끝.



+)

물론 빌라 아드리아나 여행기<2>편에선 할말이 많을 거에요^^;;

그럼 부족하지만 사진으로나마 2천년전의 빌라 아드리아나 유적지를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빌라 아드리아누스에 대한 개요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유네스코 세계유산 : 티볼리의 빌라 아드리아누스


그리고

빌라 아드리아나를 걷는 내내 내 머리속에 맴돌았던 멜로디 두 가지를 소개해봅니다

- 빌라 아드리아나 또는 로마제국이랑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 참 생뚱맞게도...ㅎㅎ


Keith Jarrett이 연주한 Shenandoah


Debussy의 Suite Bergamasque (피아노는 Claudio Arr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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