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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다닌 기록

쉐라톤 디큐브 로비라운지바 애프터눈티

mooncake 2018. 7. 29. 16:20


쉐라톤 디큐브시티 로비라운지바의 애프터눈티.
2018년 여름 버젼인 스윗 서머 애프터눈티 세트. ​


금요일 오후, 무더위를 뚫고 쉐라톤 디큐브시티까지 애프터눈티를 먹으러 갔다. 쉐라톤 디큐브시티의 애프터눈티는 예전부터 가성비 훌륭 & 맛은 없음;;으로 유명해서 과연 얼마나 맛이 없는지 직접 확인하러 갔음ㅋㅋ ​


41층에 위치한 로비라운지바. 쉐라톤 디큐브시티에선 아파트만 보여서 낮 시간엔 딱히 뷰라고 할 건 없다. 그냥 41층 높이까지 날라다니는 잠자리를 보고 신기해했음ㅎㅎ​


어차피 다 못먹을 걸 알기에 애프터눈티 1인분에 음료만 추가할까 고민하다, 애프터눈티 세트 2인분 주문.

음료을 뭐로 할까도 상당히 고민이 되었다. 애프터눈티를 성공적으로 먹으려면 아메리카노나 홍차가 정답이겠지만 여름 한정판 스윗 서머 콜라다의 맛도 궁금했기에... 결국은 두명 다 스윗 서머 콜라다로 결정. 향도 좋고 비주얼도 이쁘도 맛도 좋았기에 후회없는 선택이었다. 다만 알콜이 약간 들어 있어 술에 약한 나는 중간에 약간의 취기를 느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애프터눈티 등장!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격 대비 맛이 나쁘지 않았음. 5성급 호텔 로비 라운지에서 음료만 마셔도 1-2만원대인데, 22,000원에 이 정도로 다양한 구성으로 제공되는 애프터눈티 세트가 엄청 맛나길 바라는 쪽이 오히려 과한 욕심이 아닌지...

물론 예전에 하도 맛없다는 평이 많아 개선된 건지도 모르겠지만ㅎㅎ

그래서 애프터눈티 세트 자체는 가격 대비 만족이었는데, 다만 식기에 설겆이가 되지 않은 립스틱이 묻어 있어 교환해야 했다던지(아휴... 이건 정말...) 주문 후 애프터눈티가 나올때까지 30분 이상 걸린 점 등 서비스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


내가 제일 처음 먹은 건 패션 크림 롤케이크.
이때만 해도 11종 모두를 일일이 사진 찍고 리뷰도 자세히 쓸 ​생각이었으나...


점점 귀찮아짐ㅋㅋ
애프터눈티에서 연어와 핫도그를 먹은 건 정말 처음이었는데 의외로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연어초밥이 두개 뿐이라 아쉬웠다. 내 친구도 연어초밥이 정말 맛났다고ㅋㅋㅋㅋ​


코코넛 망고 베린도 맛나게 먹었다.
그리고 이 이후부터 사진 찍기가 귀찮아져서, 그래서 준비했다.


상세 메뉴는 이 사진을 참고하시라ㅋㅋ​


샴페인 라즈베리 볼도 맛있었는데 이걸 먹을때쯤엔 이미 한계에 달해 있어서, 스콘, 당근케익,로즈마리케익,망고딸기무스케익,카페모카타르트는 거의 맛만 보고 끝냈다. ​아니 이럴 거면 애프터눈티 왜 먹으러 가냐고;;​​

​내 친구는 애프터눈티 세트 젤 위칸에 있던 이 카페모카타르트가 제일 맛났다며, 그런데 제일 마지막에 먹어서 조금밖에 못먹은 것이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 사실 우리의 "양"만 놓고 보면 2인이 1세트만 먹는 게 맞긴 한데, 그러면 또 나눠 먹기 애매한 것들은 아예 맛도 보기 힘들 수 있어서ㅎㅎ 조금 아깝지만 그래도 1인 1세트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스윗 서머 콜라다 대신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중간에 리필을 받았다면 필시 이것보단 더 많이 먹을 수 있었을텐데ㅋㅋ

이렇게 당분섭취의 한계에 도달할때까지 애프터눈티 셋트를 먹어댄 우리는 "근데 애프터눈티 셋트 먹다보면 꼭 떡볶이가 먹고 싶어지지 않아?"라고 수다를 떨다가 정말로 떡볶이를 먹으러 갔다...ㅋㅋ

쉐라톤 디큐브시티 애프터눈티 셋트 리뷰는 이 것으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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