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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러버덕(Rubber duck) 본문

국내 돌아다니기

석촌호수 러버덕(Rubber duck)

mooncake 2014. 10. 27. 00:01



지난주 토요일(10.18)에 다녀왔다.  

고작 고무오리 한마리 보러 잠실까지 가기가 상당히 귀찮았지만 녀석이 너~~~무 귀엽길래 안갈 수가 없었음. 

저 멀리에 러버덕이 보이기 시작하니깐 막 설레이는 마음♡



당연하게도 러버덕이 전시되고 있는 토요일 낮 석촌호수 동호엔 사람이 정말, 정말, 정말 많았다. 



그니까 이쁜 사진 찍고 싶어서 간건데, 이쁘게 찍기는 커녕 찍을 수 있는 공간이나 확보하면 다행인 수준.

정신없이 셔터를 누르고 자리를 비켜줘야 하는 상황...ㅋ



귀여우니까 크게 봅시다. 

귀엽긴 귀여운데 제대로 사진 찍을 여유는 없어서 상당히 아쉬웠다ㅠㅠ 

그리고 다른 나라 러버덕 사진엔 분명 배랑 같이 둥둥 떠다니고 있다든지, 강을 떠다니다 다리 밑에 찡긴다던지 해서 우리나라에서도 왔다갔다 하고 있을 줄 알았는데 꼼짝도 못하고 고정되어 있는 상태라 또 아쉽.



똑같은 고무오리 사진만 다섯장째. 

아직 몇장 더 있........


지난주 토요일에 얼마나 사람이 많았냐면, 기념품점조차도 줄을 한참 선 후에서야 입장할 수 있었다. 20분 이상 기다리다 들어갔는데  "다른 목욕오리보다 쬐꼼 더 귀엽게 생긴 노란고무오리 한마리" 가격이 16,000원(작가의 서명이 첨가된 스페셜 에디션은 24,000원)이나 하길래 깜놀. 그래도 다른 사람들은 불티나게 사가서 신기했음ㅎㅎ



석촌호수 간 김에 호수도 산책하고 간만에 와플도 먹고 뭐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주말 외출이었지만 

나도 모르게 롯데월드몰에 들어가 구경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을 땐 좀 놀랐다-_- 제2롯데월드의 무리한 건설 공사와 그로 인한 싱크홀 발생 등에 대해 욕할땐 언제고 고무오리 하나 둥둥 띄워놨다고 홀려서 나도 모르게 롯데월드몰에서 쇼핑을 하고 있다니;;; 이렇게 사람이 가벼울 수가 없다.



우수에 찬 가을 러버덕 사진을 끝으로 마무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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