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wanderlust

새로 생긴 디저트 가게 : 디스커버리 테이스트(Discovery Taste) 본문

먹고 다닌 기록

새로 생긴 디저트 가게 : 디스커버리 테이스트(Discovery Taste)

mooncake 2014. 12. 29. 22:22



얼마전 문을 연 따끈따끈한 디저트 가게, 디스커버리 테이스트에 다녀왔다.



아메리카노는 브리즈와 모비딕 두 종류가 있었는데 둘다 브리즈를 선택했고

디저트는 녹차 크레페 케익과 캬라멜 에클레어(에클레르)를 선택.



근데 기대가 너무 컸나?

그럴싸한 비주얼 대비 맛은 그냥 그런...

나도 같이 간 분도 까다로운 사람들 아니고 또 단 거 엄청 좋아하는데

두 가지 다 절반 이상 남겼다ㅠㅠ

대략 스타벅스 케익 정도의 맛인데 가격은 스타벅스보다 비싸니 경쟁력이 얼마나 있을지...




그리고 플레이팅도 좀 아쉬웠다. 좀 더 신경써서 담아주면 좋을 듯.



디스커버리 테이스트의 디저트 메뉴판.

흔히 볼 수 있는 종류들 + 요즘 유행하는 롤케익과 크레페케익들.

물론 이 것 외에도 디저트 종류는 더 있었다.



아무래도 내가 너무 기대가 컸던 탓이겠지..

Deserts around the world 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보고

다른 데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특이한 디저트들이 더 많을 거란 생각을 은연 중에 했던 것 같다.



커피 맛도 무난 평범 그 자체. 그 어떤 인상도 남아 있질 않다.

그리고 워낙 테이크아웃 잔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렇긴 하겠지만

적어도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를 표방하는 곳이라면 디저트 종류를 함께 주문한 사람에게는

테이크아웃 잔에다 줄 것인지, 일반 잔에다 줄 것인지 물어봐줬음 좋겠다.

(근데 그것과는 별개로 여기 테이크아웃잔 자체는 참 예쁜 듯^^;;)


팬시한 디저트 가게에서 테이크아웃잔에 커피나 홍차를 주면 매우 실망스러운 기분이 든다.

커피는 워낙 테이크아웃잔이 일상화되어 있어 그렇다쳐도

차 종류를 테이크아웃 잔에다 주면 완전 김이 팍 새는 느낌...





가게는 널찍하고 깔끔하고 예뻤다.

다만, 화장실에 비누가 준비되어 있지 않은 건 충격이었다.

어쩌다 떨어진 게 아니라 애초에 비누 자리가 없었음 ㄷㄷㄷㄷ

뭐 아직 오픈 초기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관계자분이 보신다면 화장실에 비누 꼭 놓아주세요.

비누가 없으면 패닉에 빠지는 사람도 있답니다.







어쨌거나 벼르고 별러서 갔는데 기대보단 실망스러웠던 가게.

그래도 아직 문 연지 10여일 정도 밖에 안됐으니까

점점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