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7 (5)
wanderlust
멋진 청초호 뷰를 가진 청초수물회 속초본점토요일 11:30에 갔는데 이미 사람으로 꽉 차 있어 매장 사진을 찍기 어려웠다.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 좋은 풍경이었다.* 허접한 모자이크 죄송합니다 ㅠ.ㅠ 해전물회이미 비주얼에서 압살 ㅎㅎ맛있었음 홍합으로 만든 섭국전혀 기대 없었는데 의외로 이게 너무 맛있었다!!!!!!!!!!!!! 중독성 있는 국물맛.물회는 (맛을 떠나 일단은) 서울에도 흔하지만 섭국은 쉽게 접하지 못하니까,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섭국은 꼭 다시 먹을 듯 청초수물회는 로봇들이 서빙하는데작은 밑반찬까지 일일이 꺼내야 하니까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리고 좀 힘들었다. 한참 동안 음식 꺼내다 말고 뒤 로봇에 "양보중"이라는 메세지가 떠서 찍은 사진 ㅋㅋ 가격이 저렴하진 않은데 이렇게..
읍천리 382처음 보는데 알고 보니 지점이 많은 프랜차이즈였다!여튼 커피콩빵을 이렇게 예쁘게 데코해서 내주는 가게는 처음 봐서 감동했음 언젠가 토요일 밤에 시켜먹은 양념숯불치킨그리고 다음날 온몸에 두드러기가 두다다다다 돋아나서 매우 고생했다꼭 이 치킨이 범인이라는 건 아니지만 +순한 맛으로 주문했는데 엄청 매웠던 것도 미스테리. 다신 안시켜먹을테야... 라구 식당의 라구파스타와 라자냐파스타는 평범했고 라자냐가 맛있었다. 온몸에 두드러기가 돋아나 방문한 피부과가 있던 건물에서 먹은 교자칼국수하지만 가격대비 너무 부실했던 칼국수 클럽 에스프레소 친오빠의 최애 카페. 난 그 정도까지인 줄은 모르겠다. 커피 맛보다는 가게 분위기가 더 좋다고 생각함!중화원의 누룽지탕 양도 많고 맛있었음!!!!!!!!!!!!!!..
화요일 오전, 비행기표를 갑자기 질렀다. 뭔가 한 구석이 찝찝했지만, 이러지 않으면 여행을 떠나지 못할 것 같았다.수요일 밤, 얀 리시에츠키 공연 일정을 살폈다. (원래는 발권 전에 한번 확인했을 법도 한데, 정신없이 일하다 급하게 결제하느라 깜빡했다.) 그리고 육성으로 비명을 지를 뻔 했다. 내가 발권한 일정대로라면 8.5나 늦어도 8.6에는 코펜하겐에서 스톡홀름으로 이동해야되는데, 얀 리시에츠키의 공연이 하필이면 8.7 코펜하겐 티볼리 공원에서 있다. 코펜하겐에만 머물거나, 아님 스톡홀름 in 코펜하겐 out으로 발권했다면 아무 문제 없는데,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이냐... 하다 못해 내가 발권 당일인 화요일 밤에만 얀 리시에츠키의 공연을 확인했어도 수수료 없이 취소 후 재발권할 수 있었는..
- 약 2주 뒤의 비행기표를 질렀다. 어딘가는 가야겠는데 8월초 밖에 시간이 없고 류블랴나 in 이나 트리에스테 in 해서 베니스 out 하는 일정을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너무 더울 것 같은 거다... 결국 8월에 많이 안더운 유럽 => 답은 북유럽 뿐. - 이제 장거리 비행 이코노미석은 못타겠다. 그렇다고 아무 비즈니스석이나 턱턱 살 수 있는 경제력은 아니라 며칠간의 고민 끝에 오늘 오전 11시 30분 좀 저렴한 비즈니스석이 보이길래 바쁜 와중에 다소 충동적으로 결제를 마쳤다. 일단 결제하고 한참 일 하느라 폰을 못들여다보다가 오후에 다시 확인해보니까 비즈니스는 비즈니스인데 "비즈니스 라이트"라서 좌석 지정은 추가 요금을 내야되고 라운지 이용도 못한다. (헐!!!) 그래도 극성수기, 2주전 발권인데 27..
빔 벤더스 감독의 영화 퍼펙스 데이즈. 주연은 야쿠쇼 코지.- 얼마전 본 프렌치 수프와 마찬가지로, 여운이 오래오래 남는 영화였다.- 영화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쉬이 글이 써지진 않아서, 그냥 생각나는대로 두서없이 적기로. - 필름 카메라로 찍은 세상을 보는 듯한 색감의 영화였다. - 공중화장실 청소부의 일상을 다큐멘터리처럼 담담히 그리고 있는데 의외로 전혀 지겹지 않아서 신기했다. - 당연히 화장실을 청소하는 장면도 정말 많이 나온다. 다행히도 영화 속의 화장실들은 대부분 현실성이 없을 정도로 깨끗한 편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동네, 아사쿠사와 스미다강 건너편 동네가 자주 나온다. 익숙한 동네와 익숙한 풍경.- 사실 정말 정말 솔직히 말해서, 제목 그대로 주인공이 완벽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