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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사진은 우리집 진달래. 오랜만에 캐논 1000d 꺼내서 찍었다. 여행 금단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연초부터 3월까진 일이 너무 많고 몸도 안좋아서 여행이고 뭐고 다 귀찮았는데, 조금 여유가 생기고 컨디션이 좋아지니 스물스물 여행에 대한 욕구가 피어오른다. 본능과도 같이. 하지만, 감사원 감사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이 시점에서 여행 계획을 세우기란 불가능하다. 원래대로라면 지금 한참 감사를 받고 있어야 했는데, 자꾸자꾸 미뤄지더니 이젠 또 4월 말이란다. 근사한 직업도 아니고 급여가 센 것도 아닌데, 회사일에 매여서 허덕허덕거리며 취미생활마져 영위하지 못하는 삶이란 우울하다. 남은 2012년은 좀 더 알차게 지낼 수 있기 바라며...
2009년 여름이라고 한다면 10년간 몸무게 중 최저치를 찍었던 뽠따스띡한 시기이다. 그때 사진을 보면 저 여자가 정말 나야? 싶을 정도로 날씬하다. 반면 5년간 몸무게 중 최고치를 찍고 있는 요즘은 얼마나 괴롭고 불편한지, 2009년 여름으로 돌아가기만 하면 아쉬울 게 없을 것 같다. 그치만, 곰곰 생각해보면, 그때도 그닥 행복하지는 않았다. 날씬한 것 하나는 확실히 좋았지만 여러가지로 힘들고 우울한 일이 한가득이었다. 지금은 살이 쪄서, 또 회사 일이 바쁘고 어렵고 야근이 잦아서 힘들지만 이런 문제들이 사라진다고 해서 과연 내가 행복할까? 아니. 절대. 전혀. 나의 인생을 돌이켜보면, 행복했던 시절은 초등학교 6학년쯤에 끝났고. 그 이후로는 뭔가 늘 허덕허덕 힘들어했던 것 같다. 물론 그게 정도의 차..
이번주의 네일은 스킨푸드의 그린애플과 OPI의 A Grape fit 그린애플만 발랐더니 너무 퍼루둥둥한 느낌이라 보라색 포인트를 줬더니 좀 나은 듯. 오른쪽 손엔 A Grape fit이 네개 그린애플이 한개다ㅋ 보고 있음 자꾸 스키틀즈가 떠오른다. 신맛이 좋아. 리본 네일스티커도 스킨푸드에서 산 것. 톤다운된 연두색과 의외로 어울리네. 일본브랜드에서 나온 흰색 3D 네일스티커가 사고 싶다. 베이비핑크색 네일이랑 같이 하면 예쁠 듯 * 주말엔 약속도 취소하고 집에서 폐인놀이했다. 미드와 일드와 과자와 낮잠과 엄청난 게으름과 함께했다. 푹 자서 푹 쉬어서 좋긴 한데 일요일 밤엔 살짝 우울해질락하더라. 그에 대한 보상기제일까 밤에 정말 아름다운 꿈을 꾸었다. 2층 베란다에 나갔더니 별이 쏟아질 것 같은 밤하늘..
오전엔 스타벅스 가서 땡땡이치고 오후엔 블로그에 글 쓰면서 하루종일 땡땡이치는 줄 알겠지만 그러치 아나요 스타벅스는 딱 10분 있었고 오전 내내 보고서 썼음 (하지만 빠꾸먹어서 다시 써야함ㅜㅜ) 점심에 맛난 고로께를 먹으며 맘을 달래려고 하였으나 폐차의 충격에서 아직도 못벗어나고 있음 차랑 헤어진 것도 슬프고 아무말 없이 폐치해버린 엄마아빠한테도 뒷통수 맞은 기분임 잉잉. 나 정말 차랑 정 많이 들었음 대학원 다닐땐 차에서 잠도 참 많이 잤음 가끔은 차에서 밥도 먹었으니 숙식을 함께한 차임.. 차에서 음악도 많이 들었지 차와 관련된 추억을 떠오르니 20대의 나날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감. 아아 그립구낭.. 오늘 오후는 추억 돋는 오후인가보옴 아까 친구랑 카톡하다가 옛날 일본여행 얘기가 나왔음 환자시절 일본에..
울적해서 오전에 살짝 스타벅스에 다녀왔음 커피가 나오길 기다리며 심심해서 사진 한장 오전 스타벅스는 한적해서 참 좋음 새로 생긴 매장이라 깔끔하기도 하고 인테리어도 맘에 든당 혼자 놀기 딱 좋음 하지만 에스프레소 칩 프라푸치노는 맛이 없어서 실망 평상시 먹던 그 맛이 아니다. 내 입맛 탓일까. 분명 같은 분량 같은 조리법으로 만들텐데, 왜 맛이 다를까 기분이 되게 우울하다 어제, 기분좋게 술 한잔 마시구 집에 왔는데 내 차가 주차되어 있던 자리가 휑 - 한거다 설마설마했는데 어제 낮에 부모님이 po폐차wer 해버렸다고 ㅠ.ㅠ 완전 맘 상했다. 그니깐, 물론, 내가, 요즘은 차를 잘 갖고 다니지도 않았고, 차가 많이 낡은 것도 사실이지만, 아무말도 없이 폐차를 해버리다니 ㅠ.ㅠ 8년이나 갖고 다녔는데 나의..
*국감을 앞두고 다크서클이 석사논문 이래 최대임. 완전 피곤. OMG *추석연휴에도 나와 일하라는 (그지깡깽이같은 국회의원들의) 전언 야근하는 것도 억울한데 연휴까지 침식하려하다니 이럴수는 엄써T.T *사진은 월요일에 산 페투치네면. 에그누들이 사고 싶어서 혹시나하고 신세계에 갔는데 역시나 없었음 (타이 버미셀리는 있으면서 왜..ㅠ.ㅠ) 그래서 대신 그라노로 페투치네랑 세일 중인 유기농머스터드랑 진저에일 두개를 사서 집에 돌아왔다. (그라노로 페투치네 굿굿! 거기 있는 브랜드 중 젤 쌌는데 괜찮음!) 벌써 며칠전이지만, 이거 산 날은 기분이 참 좋았다♡ 오후에 외부교육이 있어 바깥에 나왔는데, 암울한 국감 전야의 사무실을 탈출해 평일 오후에 충무로를 한가로이 걷는 것 만으로도 어찌나 좋던지... 가을햇살..
최근 2주가량 아이폰 수화스피커가 고장나서 스피커폰 또는 이어폰으로만 통화가 가능했다 T.T 통화보다는 카톡으로 대화하는 일이 더 많은 요즘이지만, 급한 전화를 받아야 할때 이어폰을 주섬주섬 꺼내서 끼우고 귀에 꽂고 하려다보면 속이 탈때가 많았다. 바로 AS를 받지 못한 이유는, 부분수리가 안되고 리퍼만 가능한 아이폰 정책 때문인데, 막상 핸드폰을 바꾸려니 백업할 자료는 왜 이리 많은지... 차일피일 미루고만 있었따. 그러다가 오늘 또다시 아이폰을 떨어트렸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테스트해보니 오오! 수화스피커의 부활! 추축하건대 수화스피커가 고장나기 전 심하게 떨어트린 일이 있었는데 아마 그건으로 접촉불량이 되었다가 아마 이번 드랍으로 다시 그 문제가 해결되었나보다. 그대신.. 액정 모서리 두군데가 심하..
사진은 우도의 한라봉아이스크림. 전 땅콩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왠지 두숟갈 뺏어먹은 한라봉아이스크림이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ㅋㅋ 그건 그렇고. 휴가 끝나고 출근한지 반나절만에 우울증이 도짐 -_- 쳇. 9일간의 휴가는 정말이지 꿈처럼 지나가버렸네요. 집에서 뒹굴거리며 달콤한 낮잠을 자고 뜨개질도 하고 밀린 드라마와 영화도 몰아보고 만화를 보고 책을 읽고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고 책상 정리도 하고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 좋았습니다. 하지만 출근한지 몇시간도 채 안되어서 일과 사람들에게 다시 질려버립니다.... 물론 무작정 그만둘수는 없어요. 당분간은 참고 다녀야합니다. 그렇다면 현 시점에서 가능한 옵션은 단 하나뿐 그냥 나를 비우고 흘러가는대로 맡겨버리는 것 회사생활과 관련된 아주 사소한 신념이나 자기주장조차도..
여행가고 싶은데 일이 바빠서 못갈 것 같다는 글을 한바닥 썼다가 지웠다. ... 역시 밥벌이란 참 고단한 것이구나... PS 미친척 하고 5일 휴가를 내버릴까 고민중 앞뒤로 주말 붙이면 9일을 쓸 수 있으니까 짧게나마 유럽을 다녀올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부풀어있다ㅎ(잔뜩 쌓인 일과 비용 문제는 아웃오브안중) 프라하, 뮌헨, 헬싱키, 코펜하겐, 런던, 탈린, 리가, 이스탄불, 온갖 도시들이 마음을 오간다. 프라하(+카를로비 바리)가 제일 땡겼다가 지금은 갑자기 핀란드 여행(헬싱키+에스토니아 탈린)이 가고 싶다~ 간 김에 난탈리에 있는 무민월드도 들리고. 짧은 여행인데 여기저기 멀리 가긴 어려울까? 팍팍한 일상을 벗어나고 싶어서 꿈만 꾸는 것 같다. 사실, 유럽을 여유있게 여행 하려면, 적어도 두세달은 가야..
요 며칠간 우울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수면부족으로 인한 피로와 신경과민. 몇주간 계속 정신없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 수감 기간 중의 회사 업무로 인한 과로누적 그 사이에 가게 된 여행과 빠질 수 없는 약속들 여행 중 더 심해진 감기와 다른 지병들 여행 후 밀린 회사 업무 수행, 급기야는 연휴의 토요일까지 출근 T,T 그리고 그 사이사이 주위 사람들 때문에 크게 빡침! 그래서 어제 오늘은 집 밖에 안나가고 그저 잠잠잠잠만 자는 계획을 세웠어요. 몇주째 수면 부족이 이어지니까 정말 죽을 맛이네요. 컨디션도 최악이고 신경도 하늘을 찌를 듯 날카로와져서 모든 게 다 신경에 거슬려요. 이렇게 글로 써놓으면 그런가보다 하겠지만 의외로 상태가 심각해서 다 짜증나고 회사도 관두고 싶고 다 손에서..
* 괜히 감수성 돋는 밤이다. 여러가지 생각들이 오가고............................... 그렇지만 빨리 마무리하고 자지 않으면, 또 한주간이 괴롭다는 거. 아아............. * 도서관에 갔다가 [여자는 왜 여자 때문에]라는 책을 빌려왔다. 라는 부제 비스무리한 문구에 마음이 혹했다. 친구, 직장동료, 시어머니에 이르기까지 여자와 여자 사이의 관계에 대한 조언을 주는 책이다. 근데 손 닿는대로 읽어본 페이지부터가 뭔가 공감이 잘 안가서 계속 읽을까 말까 고민중. * 에뛰드에서 30% 세일을 하길래 알로하 칵테일 시럽 네일즈 두세트를 샀다. 썬샤인 브론즈 먼저 발라봤는데 첨이라 그런지 어설프다 -0- 시럽네일을 쉽게 할 수 있다는 블로그 평과는 달리 제대로 층이 졌다...; ..
호기심이 생겨서 나도 내 아이폰 위치추적 프로그램을 실행시켜봤다. 예상대로 나의 이동경로란 뻔하기 때문에 온통 서울 시내에 집중되어 있는 뻔한 결과가 나왔다. 게다가 썩 정확치도 않은 것 같아서 실망이다! 4월 7일을 예로 들자면 그날 난 오전엔 잠실, 오후엔 신사동, 저녁땐 홍대 근처에 있었는데 (바쁜 하루였음-수첩참조) 아이폰 위치추적에는 엉뚱한 용산구만 표시되고 있다 (그것도 한강로, 용산동2가, 이촌동, 이태원, 보광동, 한남동을 골고루 돌아다닌 것으로 나옴 -_-;;) 난 어차피 별 상관없지만 (어떤 사람들은) 이거 괜한 오해 사기 딱 좋겠다 싶네~
* 보유하고 있는 주식 하나가 많이 올랐다 하루 사이에. 근데 일본 대지진 탓인지라 뒷맛이 영 씁쓸하다. 금요일날 지진이 나자마자 바로 엔화를 사야 한다는 둥 이 종목을 사야 한다는 둥... 사람이 죽고 나가는 판국에도 돈부터 따지는 사람들한테 정나미가 떨어졌다. 따지고 보면 내가 회사 다니는 것도 95%는 돈 때문이긴 하지만 그래도 무슨 일이든 돈 생각부터 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그렇다. 그래서인지 오늘 주가가 팍팍 오르는 걸 봐도 평상시처럼 기쁘지가 않았다. (라고 쓰면서도 참 알량한 위선이다싶지만 ㅜ.ㅜ) * 새로 바뀐 스타벅스 패키지가 마음에 든다. 하얀 빈공간이 많아서 괜히 펜 하나 집어들고 쓱쓱 그림 그리고 싶어지는. (하지만 그림을 못그려 ㅡㅡ;) * 이상하게 난 좋다는 샴푸를 쓰면 머..
집에 돌아오니깐 갑자기 와이파이가 된다 오호홍~ 크리스마스 선물인가? ㅋㅋ (-_-) 어쨌든 계속 되면 좋겠구만. 좋아좋아좋아라~
* 간만에 일요일 출근. 차가 안막혀서 10분만에 도착했어용 (주차시간을 더하면 좀 더 길어지겠지만^^;) 으와 가깝긴 정말 가깝다. 요로코럼 가까운 회사를 두고 멀리 가야하는 내 심정 ㅜ.ㅜ 이제 열흘 남았군요오... 기왕 결정된 거니까 별 생각을 안하려 하지만 사실은 정말정말정말 마음이 복잡하다. 너무너무 복잡해서 아예 생각을 안하려 하는 것일 뿐. * 남은 일들이랑 정리할 게 무지무지하게 많아서 자려고 누우면 하나둘씩 떠오르면서 불안하고 걱정되는데 막상 회사에 나오니 멍~한 것이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ㅜ_ㅜ 나 왜 이러뉘. * 내가 샤릉하는 아이템인 케이프코트가 드디어 올 시즌 마구 마구 유행을 해주고 있어요 유행에 편승하는 척 하면서 막 입어주고 싶지만 아무리 유행이라도 내가 이걸 소화할 수..
공대 조교가 학부 시험을 채점하는 방법 1. 중간고사를 본다. 2. 시험지를 모은다. 3. 최대한 눈이 닿지 않는 곳에 던져둔다. 4. 잊어버린다. 5. 교수님이 슬슬 압박을 주기 시작하면 요즘 일이 바쁘다고 조금 더 버틴다. 6. 결국 기말고사 날짜가 잡히면 채점을 시작한다. 7. 먼저 시험 문제를 풀어본다. 8. 5년전에 배웠던게 기억이 나지 않으면서 학부생의 입장을 조금은 동정하게 된다. 9. 예전 교과서, 인터넷, 솔루션, 선배, 그리고 그 과목을 지금 듣고 있는 후배까지 동원해 모범 답안을 만든다. 10. 모범 답안을 바탕으로 채점에 들어간다. 11. 답안 상태는 총체적 난국이다. 제대로 쓴 답안도 없고, 글씨는 개떡같아 알아보기도 힘들고, 전혀 이상한 헛소리를 써놓은 답안이 대부분이다. 12...
회식하고 들어와 급히 짐을 꾸리다가, 일기예보를 보기 위해 잠시 컴퓨터를 켰어요. 이상하게 늘, 여행 전에는 엄청나게 바쁘고 정신이 없습니다. 시간에 쫓기며 간신히 짐을 꾸리고 비행기 안에서야 가이드북을 펼쳐놓고 여행동선을 짜는 상황이 익숙하긴 하지만;; 이번엔 유난히 더 정신이 없었어요~ 짧은 여행임에도 불구하고 이것저것 마음에 걸리는 것들이 많아서 마음이 살짝 무겁지만 여행을 다녀오면 모든 일들이 다 잘 풀려 있을 거라고 믿고 재미나게 놀다 올거에욧! ^^ 굉장히 오래간만의 홍콩 방문, 완전 기대됩니다. 캬캬캬캬캬~♡
향후 거취문제 회사일 곧 있을 시험 여행 연애문제 등으로 정신이 없는 하루를 보냈다. 향후 거취는 결정이 되었으며 (헤드뱅잉하며 괴로워했더니 부장님이 결단을 내버리셨다 -_-) 회사일은 뭐. 여전히 쌓여있고 7시를 넘긴 현재 회사에서 공부를 시작했으며 아 그러고보니 여행은..;;; 이거 까먹고 있었네;;; 연애문제는 노코멘트..ㅋㅋㅋㅋ 일단은.. 일욜까지는 공부공부공부! 딴 거 잊고 달리자능 하지만 토욜날, 분당에서 동기 결혼식이 있어서 걱정이눼 안가면 엄청 혼날듯...ㅠㅠ 덧. 제목 easy busy는 gontiti 음반 제목이어라. 막상 즐겨듣진 않지만..ㅋ 덧의 덧. 이런 거 쓸 시간에 공부 한줄이라도 더... 해야 하는데 우웁;;
오라는 데는 많은데 정작 젤 가고 싶은 곳에선 안불러 아, 생각해보면 원래 인생이 대략적으로 그러한가? 그래도 오라는 데가 많은 게 어디야.. 라고 위안을 삼고 싶지만, 인생의 몇몇 분야에서는 반올림이 없고 전부 버림이라서, 1이 아니면 0이라는 거. 0.865나 0.793은 결코 1이 될수 없고, 결국 0이나 마찬가지라는 거. 그게 가끔 마음이 아프다. * 나의 11월은... 공부에 대한 압박만 받으며 실제로 공부는 거의 하지 아니함 공부에 대한 압박때문에 과소비와 과식만 늘어남 결국 11월이 2010년도 월간 소비지출액 중 최고치를 자랑하는 듯함 어느 순간 앗 카드를 너무 많이 긁고 있다!! 이러다간 잔고가 빵꾸날수도!!!란 생각에 최대한 무이자할부를 이용하고 있으나 12월에 홍콩여행 다녀오면 통장 ..
이런 저런 일들이 많아, 점심은 회사 근처 롯데999마켓에서 사온 음식들로 때웠습니다. 케이준치킨샐러드(2,790원. 비추. 원래 이걸 사려던 것도 아니였어요. 그냥 야채 샐러드를 사려고 했는데 안남아 있더군요.), 참치삼각김밥 두개(묶어서 1200원), 그리고 후식으로 쁘띠첼푸딩(990원)을 먹으며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맛있는걸요 +0+ 물론 회사사람들은 한마디씩 하지만 말입니다. 바빠도 제대로 챙겨먹어야지~라고. 그러고 보니 며칠전 라바짜에서 마신 에스프레소 마끼아또가 생각난다. 정말정말정말정말 맛있었어요! 여태껏 먹어돈 에프스레소 마끼아또 중에 최고!! 라바짜 매장이 전부 다 그정도 퀄리티의 에스프레소 마끼아또를 만들 줄 아는 걸까요 아님 제가 갔던 지점의 바리스타분이 워낙 실력이 뛰어..
옷방에 그득그득 쌓인 옷들을 보면 옷들이 자가증식을 한다고 믿고 싶지만 그 가설을 지지하기엔 지금보다 통장잔고가 훨씬훨씬 더 많았어야 하므로....-_- 흠 암튼간에 옷이 너무 너무 너무 많다. 옷에 깔려죽을 것만 같다. 어릴때부터 옷을 좋아했지만 최근 몇년간은 더 많이 샀다. 이십대초중반의 대부분을 환자(그리고 당연히 백수)로 지낸 탓에 옷에 한이 좀 맺혀있어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이제는 새 옷을 사면 더이상 걸 곳이 없어서 고민이다. 정말 마음에 드는 옷만 사자는 결심도 이미 수해전부터 해오고 있으나 왜 잘 안입는 옷, 실패한 옷들은 계속 일정 비율로 증가하는 것일까.........? 라고 고민해보지만 답이 없다. 원래 인생은 그런거.라고 체념하고 안입는 옷은 재깍재깍 정리해버리는 수 밖에는. 그래도..
마음이 무지하게 아프다. 가슴 속을 찬 바람이 관통하고 지나가는 기분. 누군가에게 말을 하고도 싶다가 그래봐야 별 소용도 없을 것 같아 전화기를 도로 내려놨다. 역시 혼자 삭히는 게 최고일 것 같아서.................... 오랜만에 1000d 들고 외출 회사공익동생이 보여달라고 해서 들고 갔는데 - 얼마전 30d 팔고 지금은 하이엔드를 살지 가벼운 1000d를 살지 고민중이란다 - 나도 덩달아 파나소닉 gf1이 사고싶어져버렸다~!!! 퇴근하고나선 잠깐 친구를 만나 투썸플레이스에서 샌드위치와 그뤼에르치즈케이크로 간단히 저녁을 먹었다. 후암동 오븐과 주전자에 가서 포카치아를 먹고 싶었지만 추운 날씨에 한참 걸어갈 자신이 없어서 포기. 날씨 풀리면 꼭 가야디!!!! 날이 추워 그런가 요즘 유달리 ..
* 요즘의 취미는 잠 멍때리기 현실도피.......... 쓰고보니 요즘이라고 한정짓긴 어렵군요 거의 늘 제 인생이 이래왔죠 우웅 거의 글을 못쓰고 있습니다, 그래봤자 어차피 혼자 노는 곳이긴 합니다만, 심경이 복잡하다고 해야 할까 아님 생각이 없다고 해야 할까 둘 중에 어느 쪽인지 모르겠어요. 시간은 정말 잘도 지나갑니다. * 주가 상승 시기를 맞아 며칠에 한번씩 증권사 사이트에 접속해서 주식수익률과 펀드수익률을 보며 히죽히죽 웃고 있어요, 라고 쓰면 남들은 수익이 최소 5~60%는 난 줄 알겠지만 사실 뭐 주식이나 펀드나 현재 수익률은 20% 내외입니다. 게다가 워낙에 투자 금액도 작고요 ㅎㅎ 거기에 엄마의 일침. 적당한 때 환매해서 수익도 내고 그래야지 걍 갖고만 있음 무슨 소용이니? 주식은 30% ..
환절기를 맞아 다시 한번 즈질체력의 위용을 떨치며 골골대는 나날입니다. 힘들다. 매일같이 퇴근 후 지쳐 뻗어버리는 삶이란 우울해요. 스스로 에너지 뱀파이어처럼 느껴져 면구스럽다. 체력만 없는 게 아니라 의욕도 재미도 없어요 목표도 없어요 이 또한 지나가겠지만 곧 다시 즐겁게 웃을 수 있겠지만
삼각김밥으로 저녁을 대충 때운채 야근을 하고 그래도 건강 좀 챙겨보겠다며 운동도 조곰 하고 집에 왔는데 (기특하다^^) 미친듯이 배가 고파요. 이미 비요뜨 베리믹스 하나를 먹어치웠지만 간에 기별도 안감 -_- 닭날다(플라잉치킨)의 닭이랑 알밥이 너무너무 먹고 싶어요!! 알밥 알밥.. 얼마전에 갔을 때 밥 새로 하느라 알밥 나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해서 모듬떡구이 같은 걸 추가로 시켜봤는데 왠걸 알밥 보다 더 늦게 나와버렸지만 -_- (즉 매운 치킨은 다 먹은 담에 알밥과 모듬떡구이가 나옴 ㅠ.ㅠ;;) 그래도 새로운 발견이었음. 아주 심플한데 의외로 맛있었단 말이죠 +0+ 모양도 귀엽고. 암튼 플라잉치킨 가서 치킨이랑 알밥이랑 떡구이 먹고 싶다. 아아아아아............. 하지만 지금 난 너무..
* 월요일, 휴가를 내고 쉬었어요. 밤을 새우다시피해서 책읽기와 영화보기와 낮잠자기로 휴일의 대부분을 보냈다. 지나고보니 좀 허무한가. 내일도 쉬는 날이었으면 좋겠다, 그치만 일이 많아서 더 쉴수는 없다. 흙흙. 출근하려면 자야하는데 내 마음은 은하계 어딘가 밤하늘을 방황하고 있고... 게다가 계속 커피는 들이키고 있고... * 원어데이에서 지른 외장하드가 토요일날 도착했는데 방금 전에서야 연결. 컴퓨터 본체가 바닥에 있다보니 본체랑 외장하드를 USB로 연결하려면 위치가 복잡 애매해져요. 모니터에 USB 포트에 꼽으면 깔끔한데 문제는 인식이 안됨!!! 당연한거지만 2006년에 산 외장하드보다 훨씬 가벼워지고 용량은 2배면서 가격은 1/2! 모니터 포트 인식 문제만 해결되면 딱 좋겠구나~ * 더글라스 애덤..
* 통장 잔고를 체크해볼때는 절약해야지!란 의지를 불태우지만 그건 단지 그때뿐 으아아아악 이번달도 엄청 썼어. 씀씀이가 한번 커지니까 좀처럼 줄어들질 않네. * 큰 맘 먹고 체육센터를 다시 등록했다. 작년 9월 이후 처음이니까 1년만. 도착하자마자 예전부터 친하게 지냈던 일하는 아주머니로부터 살쪘네,란 소리를 들음 OTL 금방 도로 뺄거니까요 하하 하고 웃었지만 요즘 회사에서도 살쪘다고 구박하는 사람이 있어, 신경쓰인다. 쳇 * 모든 것엔 금이 가 있다. 빛은 거기로 들어온다. -앤 라모트- * 오늘 퇴근하고 드디어 영어레벨테스트를 받았다. 살짝 긴장했는데 결과는 3A 영어학원 다닌 적도 없고 어학연수 다녀온 적도 없는데 이정도면 괜찮..호호..ㅋ 반면에 불어는.. 불어는.. 한때 참 열심히 공부했는데 ..
엄청나게 바쁘고 미묘하게 짜증이 나는 그런 날이었어요. 해결할 방법이 없는 불합리한 규정들과 - 도대체 나보고 어쩌란 말이냐 - 회사동료의 쓰잘데기없는 관심도 짜증나고 - 내 사생활은 관심꺼줘 제발 - 일 많아 죽겠는데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 적어도 근평이나 잘 받으면서 일에 치이고 싶다고 - 뭐 그런 것들이죠. 그래서 오늘 저녁도 과식모드. 피자와 파스타와 샐러드를 잔뜩 먹고, 입가심으론 호호미욜에 가서 녹차빙수와 아메리카노를 마셨습니다. 저녁을 과식했으니깐 아메리카노만 마셔야지 했는데 옆테이블의 녹차빙수를 보는 순간 자제력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근데 정말 맛났음♡ 집에 돌아와서 Red Norvo 할아버지의 Swedish Pastry-비브라폰 좋아요-를 들으며 예쁜 옷..
드디어 썬글라스를 질렀어요~ >_< 올해는 이대로 넘기는 건가 하고 있었는데... 백화점 들렸다가 이번주만 할인행사한다는 말에.. 충동구매. 이미 같은날 오전 치과에서.. 엄청난 지출이 있었던 관계로 초긴축재정에 들어가야했지만 썬글라스를 껴본 순간 그런 것은 아웃 오브 안중! 음 근데 여름도 다 지나가는데... 요즘 계속 비도 오고.. 우웅.. 이러다간 썬글 쓰고 출근할 기세..ㅋ 드디어 1000d 케이스도 장만했어요. 사실 그간은 케이스가 없어서.. 가방 더스트백에 대충 넣고 지냈다능 ㅠ.ㅠ 카메라가방을 살까 케이스를 살까 고민했는데 케이스 쪽이 활용도가 높을 것 같아서 (그리고 가격도 훨씬 쌈!) 케이스 쪽으로 낙찰. 하지만 정품 케이스에 비해서 아무래도 허접하고 1000d 전용이 아니라서 사이즈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