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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스웨덴 여행 쇼핑과 기념품 본문

외국 돌아다니기/2024.08 Denmark & Sweden

덴마크/스웨덴 여행 쇼핑과 기념품

mooncake 2024. 8. 26. 19:00

1. 면세점

소소한 면세샷
정말 소소하다
 


2. 루이지애나 미술관 근처 공짜 찻잔

토요일 루이지애나 미술관에 가기 위해 Humlebaek 역에 내리니까 벼룩시장이 열려 있었다. 하지만 환전을 안해간 나에겐 그림의 떡. 루이지애나 미술관으로 걸어가는 길에도 집 앞에 무인 가판대를 설치해둔 집들이 여러 곳 있었다. 루이지애나 바로 건너편 집엔 공짜 그릇과 포장용 비닐까지 놓여 있어서 감사한 마음으로 커피잔 세트를 하나 가져왔다. 하얀 잔 하나, 받침 하나. 커피잔은 스위스 Langentahl 제품이고 소서에는 백스탬프가 없다. 평범한 호텔에서 썼음직한 평범한 커피잔이지만, 현찰이 없어 벼룩시장 쇼핑을 못한 나에게 위안이 되어주었다. (다만 현지인들이라 해도 모바일페이 결제를 주로 하므로 거스름돈이 있었을지는 의문)
당시에는 매우 기뻤는데 나중에 짐을 싸면서는 그냥 특징없는 잔이고 안에 얼룩도 있어서, 괜히 가져왔나 싶기도 했다ㅎㅎ 늘 느끼지만 참 간사한 나의 마음...
 


3. 크론보르성 위스키잔

보관공간 문제로, 찻잔이든 접시든 한개씩만 사는 편인데 크론보르성 위스키잔은 1개엔 69 DKK 2개엔 99 DKK이므로 2개를 살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봉지가 필요하냐고 해서 그렇다고 했더니 작은 비닐봉지값이 4DKK, 8백원이 넘어 깜놀했다. 
 


4. 비짓 칼스버그 맥주잔

칼스버스 뮤지엄에 갔으니 칼스버그 맥주잔을 안살 수 없었다. 둘 중 고민하다 오른쪽 맥주잔을 골랐다. 어쩌면 우리나라에서도 맥주에 끼워팔 것 같기도 한데, 대형마트 전용잔 행사는 늘 놓치기 마련이라 그냥 샀다. 
여기도 비닐봉지 필요하냐 그래서 처음엔 전날 크론보르성의 800원짜리 비닐봉지로 인한 충격으로 아니라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이미 계산을 끝낸 뒤 물어본 거라 비닐봉지를 받았다. 딴 돈은 막 쓰면서 800원짜리 비닐봉지는 그렇게 아깝다. 
 
 

5. netto 캐러멜

판트 보증금 돌려받을 겸, 음료수 살 겸해서 들어갔던 로젠보르성 근처의 netto에서 음료수랑 같이 구입한 과일 캐러멜. 아직 안먹어봤다. 
 


6. 바쿠스 안틱에서 산 빈티지 찻잔 세 개

여기서부터는 스웨덴!
덴마크에선 뭘 거의 안사다가 그래도 스톡홀름에 넘어와선 이것저것 소소하게 샀다. 바쿠스 안틱에서 산 로얄 코펜하겐, 뢰스트란드, 아라비아핀란드 찻잔들.
 
 
 
7. Hemköp 헴셉에서 산 칼

납작복숭아 깍아먹으려고 샀지만 일단 한국에 가져왔으니 기념품에 집어넣음. 유럽 갈때마다 과일 특히 이 납작복숭아 먹으려고 일회용 그릇이랑 과도랑 들고 다니다가, 이번에만 안갖고 갔더니 덴마크과 스웨덴 모두 납작복숭아가 넘쳐나고 있었다. 결국 스웨덴에서 못참고 복숭아랑 칼을 샀다. 이 칼은 과도처럼 생기지 않았지만 그 마트의 유일한 칼이라 살 수 밖에 없었다. 제품 설명서를 번역기에 돌려보니 Butter Knife 라고 나오는데 내가 아는 버터 나이프들하고는 모양도 크기도 참 다르게 생겨서, 난 이 칼의 정체를 모르겠다. 
 
 

8. Bror Hjorths Hus의 엽서

웁살라로 가는 기차 안, 구글맵에서 우연히 보고 다녀오게 된 Bror Hjorths 미술관에서 구입한 엽서 세 장.
전혀 모르던 미술가인데, 미술관도 작품도, 취향이라 행복했다.
 

 
9. 맥도날드 해피밀 미니언즈

맥도날드가 먹고 싶은 건 아니였고 단지 해피밀 장난감이 뭔지 궁금해서 맥도날드 매장에 들어갔는데, 스웨덴 맥도날드는 해피밀 장난감이 매장에 전시되어 있지 않은 것은 물론, 심지어 키오스크로 주문할 때도 알 수가 없었다(우리나라는 주문 화면에서 해피밀 장난감을 확인하고 고를 수 있다) 원랜 장난감 종류만 확인하려다 키오스크에도 안나오길래 결국 장난감이 뭔지 너무 궁금해서 주문하게 된 해피밀. 근데 미니언즈라 실망했다. 왜냐면 지금 우리나라 맥도날드도 똑같은 해피밀 장난감을 주거든
 

 
10. Coop 쿱 마트

스웨덴의 유명한 핫초코 오보이, KEX초콜렛, 핀란드 파제르의 마리안느 민트초코 사탕
전부 선물용으로 구입했다
KEX 초콜렛은 많이 사와서 뿌리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녹을 것 같았다. 여름에 별로 안더운 나라의 초콜렛을 사왔다가, 한국의 여름 기온에 대참사 난 경험이 이미 여러번 있으므로 ㅠㅠ
 
 
 
11. Hemköp 헴솁 마트

원랜 명란 스프레드를 사고 싶었는데 냉장 보관이길래 다른 스프레드를 샀다. 한개는 선물용.
삼양라면은(...) 포장이 귀여워서 샀다(...) 아니 맛이 궁금하자나요
특히 저 오리엔탈맛이 어떤 맛인지 궁금
 

 
12. Normal 노르말

- 러브하츠 : 예전 핀란드에서 사먹고 완전 반했던 건데, 나 왜 세개 밖에 안샀냐 모양도 예쁘고 특히 맛이 완전 취저인데. 아무튼 짐 무거운 게 싫다보니 여행 가서 물건 살때 손이 완전 작아짐  
- 스크럽대디 :  내가 봐도 왜 스웨덴까지 가서 미국 수세미를 사나 싶지만 전부터 써보고 싶었는데 우리나라는 세트로만 파는데 여기는 낱개로 팔길래 한번 사봄 근데 기왕이면 스크럽마미도 같이 사올걸 
- KEX 초콜렛은 역시 선물용
 


13. 아르켓 핸드크림

우리나라에도 아르켓은 있지만 핸드크림은 안판다길래, 테스터 써봤는데 향이 좋길래 선물용으로 두개 구입
근데 팔고 있다.
심지어 가격 차이도 거의 안난다. (개당 16,150원 정도 줬는데 국내 매장 가격 17,000원)
무겁게 들고 오기 싫어 다른 거 별로 안샀으면서, 정말 쓸데없는 쇼핑을 했다. 힝
 


14. Myrorna미료르나에서 산 찻잔 2개

- 빙앤그뢴달 블루시걸 찻잔은 원래 딱히 안좋아했는데, 스톡홀름에 4박 하면서 갈매기에 정이 들어 사버렸다. 근데 생각해보니까 빙앤그뢴달은 덴마크껀데...? 스웨덴 갈매기에 정이 들어 덴마크 찻잔을 사다니...?
- 앵커 호킹의 초록색 유리잔은 뭔가 70년대 그 자체 느낌이라 같이 사버림. 매장에 오래 방치됐는지 먼지가 많이 묻어 있었다. 
 


15.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구입한 컵

덴마크, 스웨덴에 있다가 암스테르담 공항에 가니까 물가가 엄청 싸보이는 기현상이! 처음엔 이것저것 쓸어 담으려고 했는데 이미 내 어깨엔 여행에서 구입한 찻잔 5개와 유리컵 3개가 담긴 가방이 걸려 있었고, 약 때문에 졸려 만사가 귀찮아서, 결국 이 컵 하나만 기념으로 샀다.
 
 

16. KLM 하우스

옛날부터 갖고 싶었던, KLM 대륙간 비즈니스 노선을 타면 주는 KLM 하우스. 
정말... 한개만 고르기가 쉽지 않았다.
갈떄 탔던 에어프랑스 비즈니스에 비하면 좌석도 기내식도 별로였지만 KLM 하우스 하나만으로 KLM이 너무 좋았다. KLM 비즈니스 꼭 또 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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