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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림바 만들기

mooncake 2024. 11. 24. 20:20

칼림바 만들기 체험에 다녀왔다.
칼림바 본체에 건반키를 장착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빡셌지만, 망치질이 나름 재밌기도 했다. 안하던 일 하는 건 왠만하면 다 재밌는 듯.




일단 큰 고무망치로 건반키를 두들겨 장착한 다음에, 작은 조율용 망치로 음을 맞추는데 이 과정이 특히 힘들었다. (그래서 사진도 없음ㅋㅋ 사진 찍을 여유가 없었음)

대략 어느 정도 선까지 건반키를 밀어 넣으라는 가이드가 있으면 좋은데 그런 게 없이 대충 장착하다보니까 전반적으로 건반이 2키 정도 낮게 설치되었고 그래서 17개를 다시 작은 망치로 일일이 두드려 음을 높이려니까 하.. 힘들었다.

그래도 역시 결과적으로는 재밌었고
워낙 단순한 악기이다보니 바로 연주가 가능해서 재밌었다. 조립을 마친 뒤 한 10분 정도 배운 게 전부이지만 그래도 피아노-첼로-우클렐레-마림바에 이어 정식으로 배운 악기의 반열에 끼워줘도 되지 않을까 ㅎㅎ

https://youtu.be/lwndoQnDj1o?si=4s5t3l0LjXGtcg4U

아프리카의 칼림바 연주 영상
멋지다


https://youtu.be/kd7KC3PaEaA?si=FaFWpeQEMKtpQ6uw

오래전 칼림바라는 악기의 매력을 알게 해 준 영상

칼림바는 가격도 저렴하니까 이 유투버의 연주를 보고 바로 살까? 했다가 집에 방치된 악기 (피아노, 첼로, 오카리나, 우쿨렐레, 클래식기타와 어쿠스틱기타)가 워낙 많아 관뒀었는데 4-5년이 지나서야 가지게 되었다. 한동안 재밌게 갖고 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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