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7/04/16 (2)
wanderlust
황금같은 토요일 오전. 응당 침대 위에서 늦잠을 자고 있어야하건만 억지로 끌려나간 남산... 벚꽃이 이래 안반갑긴 처음. 결국 혼자 도주하여 일행들이 남산 정상에 갔다 내려올때까지 남산스테이트타워 스타벅스에서 시간을 보냈다. 이른 시간의 텅 빈 스타벅스. 좋구나. 좀 우중충하고 낡은 지점이라 아쉽긴 했지만. 론리 플래닛 4월호을 읽었다. 참, 이날 새벽엔 (정확히 어딘지는 모를) 외쿡 맥도널드에 스윗 타로파이를 사러 간 꿈을 꾸었다. 그 전날 스윗타로파이가 먹고 싶다 생각하다 잠들었는데 바로 꿈을...;;; 홍콩 다녀오다 일정이 꼬여 저녁을 못먹은 날, 밤늦게 야식으로 추억의 맥도날드 피쉬버거와 타로파이를 샀는데 타로파이가 의외로 참 맛났다. 사진은 입으로 베어문 것 아니고, 친구에게 잘라주고 ..
마카오 쉐라톤 호텔 상점가의 M&S 푸드코너에서 구입한 터키쉬 딜라이트. 마카오 여행 중에 굳이 로쿰을 산 이유는,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아(구입시기 3/30, 유통기한 5/2) 70%할인판매를 해서, 19홍콩달러에 팔고 있었기 때문이다. 삼천원이 되지 않는 착한 가격. 이틀뒤 친구한테도 하나 구입하라 했더니, 내가 살때만 해도 잔뜩 진열되어 있던 로쿰은 딱 한상자만 남아 있었다. 다들 나처럼 개이득!이라고 생각한 모양ㅎㅎ 막스앤스펜서에서 구입한 날 호텔방에서 찍은 사진. 뒷쪽 오렌지맛 탄산수도 맛있었다. 한국에 돌아와 여행가방에 넣어놓은채로 이 로쿰의 존재를 까먹고 있다가(...) 친구가 "그때 네가 사라고 한 터키 젤리 맛있었어"라는 말에 그제서야 기억이 나서 이번 주말에서야 개봉. 그나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