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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공덕역/경의선숲길공원의 카페 저스트에서 마신 메이플라떼와 카오스라떼. 우리가 갔을때, 모든 테이블이 다 차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테이블이 많지 않은 곳이라 그런지 시끄럽지 않아 참 좋았다. 조용하게 도란도란 수다떨기 좋은 곳. 우리 자리 뒷쪽에 놓여있던 장식. 친구는 메이플라떼를 골랐고, 나는 뭘 마실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카페 저스트의 시그니쳐 커피인 카오스 라떼Chaos latte를 골랐다. 카오스 라떼는 초콜렛+오렌지+알콜+에스프레소의 조합으로, 원래 오렌지나 자몽같은 시트러스 계열이 들어가는 커피를 좋아하기도 하고, 또 밤늦은 시간이라 커피를 마시면 잠이 안올까봐 걱정이 됐는데, 카오스 라떼를 마시면 알콜의 효과로 카페인의 각성효과가 중화되어 그럭저럭 잠을 잘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
일단 요약 : 선약이 있어 어쩔 수 없이 안좋은 조건으로 비행기표를 구매했더니 사자마자 선약이 변경되어 허무함ㅋ 올해초부터 건강 문제로 인해 여행지를 쉽게 정하지 못하고 계속 망설이다가 결국 5월 황금연휴 여행은 포기했었지만, 4월 초 마카오를 다녀온 이후, 다시 짧게라도 황금연휴에 여행을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문제는 4월 29일 토요일에 선약이 있었다는 것. 보통때 같았으면 모임 날짜를 조정해보자고 쉽게 말을 꺼냈겠지만, 작년말부터 나의 건강 상태로 인해 모임 약속을 쉽게 잡지 못하고 있었던 바, 쉽게 날짜를 바꾸자는 말을 꺼낼 수 없었다. 그러다 조심스럽게 "혹시 4.22 토요일로 날짜를 바꿀 수 있냐"고 물어봤지만 멤버 중 한 명이 안된다길래 결국 4월 29일 토요일 정오 모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