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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 고모산성 본문

국내 돌아다니기

경북 문경 고모산성

mooncake 2016. 12. 12. 23:00


지난 5월,

문경 찻사발 축제 가는 길에 들렸던 문경 고모산성.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고모산성에 가기 전까지는 우리나라에 고모산성이란 곳이 있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고모산성에 대한 설명은 네이버에서 퍼왔다.

링크는 이쪽 참조

 

2세기 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모산성 삼국시대에는 삼국의 세력이 팽팽히 맞서던 곳이었고, 임진왜란 때 산성의 규모를 보고 놀란 왜군이 성이 텅 빈 줄도 모르고 진군을 주저했다는 일화가 전해지며 6·25전쟁의 격전지로도 알려져 있다. 총 길이 1,646m에 이르는 길이로 주변 산세를 이용해 사방에서 침입하는 적을 방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산성 아랫길은 영남에서 한양으로 넘어갈 때 험하다는 토끼비리를 지나 꼭 거쳐가야 했던 길로, 과거 보러 나섰던 선비들에 얽힌 일화도 많다.

2007년에는 성 안쪽으로 저수지와 우물, 수로가 발굴되었고 청동 장신구와 철제 농기구 등이 출토되어 학계의 관심을 모았다. 지하에서 발견된 용도를 알 수 없는 목조건물은 공주 공산성, 금산 백령산성 등 이미 발견된 백제의 유적에 비해 두 배 이상 큰 규모라 한다. 새로 보수를 거친 산성 정상에 오르면 아래로는 절경을 뽐내는 진남교반이 한눈에 들어오고 영남으로 이어지는 준령을 굽어볼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고모산성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 2010. 1. 15., 마로니에북스)

 

기대없이 가서인지 생각보다 훨씬 근사했던 곳.

포르투갈 여행을 갔을때, 신트라에서 시간이 부족해 무어인의 성터를 둘러보지 못한 것이 굉장히 아쉬웠는데

문경 고모산성에 가서야 "한국 산성도 안가본 곳이 많았는데..."란 생각이 들었다



고모산성에 오르는 길, 어디선가 매우 상쾌하고 기분 좋은 향기가 풍겼는데

아카시아 꽃향기라는 것 같았다^^


산성을 오르는 길은 평소 운동 부족인 나에겐 조오오금 벅찼...ㅎㅎ
 



 

 

산성을 오르는 길에 잠시 쉬면서 뒤쪽을 돌아봤다.


 

물론 이 산성은 전부 새로 축조한 것이지만

너무 새것 느낌나지않게 나름 잘 쌓아놓은 듯.


 

고모산성 남문에 대한 설명.


 

드디어 정상(?)

힘들었지만 고모산성 위에 오르니 기분이 상쾌했다.

라고 쓰고 싶지만 이날은 경북지역에 황사랑 미세먼지가 엄청 심하다고 계속 뉴스가 나왔던 날;;;

공기 깨끗한 나라에서 살고 싶...


 

 


 

오래전, 경북팔경 중 1등으로 꼽혔다는 진남교반의 풍경.

헌데 진남교반은 생각만큼 멋지지 않았다.

진남교반 안에 가득한 도로와 건물들 탓이 아닐까 잠시 생각해봤다.

필요상 어쩔 수 없었겠지만 도로와 건물들을 짓지 않고 멋진 풍경을 그대로 유지했다면 참 좋았을텐데. 안타깝다.


 

완만히 내려가는 이 쪽 길도 멋지다.


 

 


 

 


 

다시 내려가는 길.


 

 


 

5월에 들렸던 문경 고모산성

초록초록하고 한적해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장소였다.



마지막으로, 고모산성에서 내려오는 길에 만난 이제는 폐쇄된 기찻길.

옛 문경선의 흔적이라고 한다. 문경선이라는 철도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기 때문에 또한번 깜놀.

"가은"이라는 지명도 처음 접했던 날.
여행자로서의 나의 눈은 늘 외국을 향해있지만

국내에도 갈 곳이 많고 알 것이 많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던 여행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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