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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돌아다니기

시무룩 - 올해 여행도 물 건너 간 것인가...

mooncake 2020. 3. 3. 12:10

 

 

여행의 걸림돌은 늘 많았다.

회사 업무스케쥴과 윗 사람, 동료들 눈치
건강 문제
여행 비용
부족한 휴가 쥐어짜내기

 

이런 저런 사항들을 고려하다보면,

여행가기 전부터 심하게 지치곤 했다.

2015년 즈음엔 IS세력에 의한 테러위협이 추가되었지만 뭐 그 쯤이야. 눈 깜짝하지 않았다.
(다만, 고작 유럽 소매치기를 걱정하던 예전이 호시절이었구나...라고 생각하긴 했다;;)

 

근데 이번 코로나19는 다르다.
입국 금지된 나라도 많을 뿐더러, 나 역시 감염의 위험과 따가운 눈초리를 감수하고 여행 다닐 기분은 들지 않아서, 돈이나 연차를 고민하던 때가 그래도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궁시렁궁시렁...

 

최근 2년간 여행을 거의 못다녀서 올해는 많이 다닐 생각이었는데 이게 뭔 날벼락임.

물론 코로나19 사태로 정말 힘든 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에겐 철없는 소리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일단은 그저 아프지 않은 것만으로 감사해야 하는 시기이니...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동양인 차별과 혐오가 고착화되는 것도 걱정이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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