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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말레이시아 전통음식 나시르막 Nasi Lemak (나시라막, 나시레막) 본문

외국 돌아다니기/2014.09 Vietnam & Malaysia

말레이시아 전통음식 나시르막 Nasi Lemak (나시라막, 나시레막)

mooncake 2015.03.15 15:46



작년 9월 말레이시아 말라카 여행때 묵었던 호텔 푸리(Hotel Puri)

호텔 자체는 아름다웠으나 불쾌한 일 - 객실에서 엄청나게 큰 벌레가 나왔으며 프론트 데스크의 접객 태도도 엉망이었음 - 이 많아 주위 사람에게 절대 추천해주고 싶지 않지만, 그래도 조식은 꽤 괜찮은 편이었다. 일반적인 서양식 조식 메뉴에다가 현지식이 적절히 잘 곁들여져 있는 점이 좋았고 음식 맛도 괜찮았다.

 


현지음식으로는 첫째날 조식에는 락사가, 둘째날 조식에는 바로 이 나시 르막(Nasi Lemak 나시레막, 나시라막)이 있었다. 나시 르막이 낯선 외국인을 위하여 친절하게 샘플까지 진열해주는 센스^^ 사실 둘째날에도 아침에 락사가 있을 줄 알고 전날 말라카 시내에서 락사를 사먹지 않아서, 락사 자리에 놓여있는 나시 르막을 보는 순간 몹시 당황했으나 나시 르막도 맛있게 잘 먹었다. 푸리 호텔의 락사를 한번 더 먹지 못한 건 아쉽지만, 호텔 조식에 나시 르막이 없었다면 굳이 사먹을 생각을 안하고 한국에 돌아왔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렇게라도 나시 르막을 맛본 게 다행인 것 같다.



나시 르막 옆에는 죽 코너도 있었음. 여기에도 역시 친절하게 샘플을 놔주는 센스. 



옆에 놓여있던 샘플을 보고 열심히 담아온 나시르막. 당시엔 예쁘게 담았다고 뿌듯해했는데 지금 사진 보니깐 한개도 안예쁨ㅋㅋ 그치만 어쩐지 소꿉놀이 하는 기분이 들어 재밌었다ㅎㅎ

고추장과 멸치볶음 비슷한 비주얼 덕에 한국인의 눈에도 몹시 친숙해보일 나시르막. 그렇지만 물론 맛은 좀 다르다. 코코넛밀크로 지은 밥+삶은계란+정체모를 야채+삼발소스+멸치와 땅콩볶음+오이의 구성인데 내 입맛엔 잘 맞는 편이었다. 단, 나처럼 밥을 작게(혹은 반찬을 많이) 담으면 안된다. 계란도 짜고 삼발소스도 짜고 멸치볶음도 짜서 결국 나중에 밥을 좀 더 담아와야 했다. 


말레이시아 여행 전에 특별히 준비하고 간게 없어서 잘 몰랐는데 나시르막은 말레이시아의 가장 대표적인 전통 음식 중 하나이며, 싱가포르, 브루나이, 태국 남부에서도 많이 먹는다고 한다. 내가 호텔에서 먹은 나시 르막이 가장 기본적인 형태이고 여기에 지역별로, 인종별로, 또 각 가정별로 매우 다양한 버젼이 존재한다. 치킨요리(Ayam Goreng), 삼발소스 생선요리(Sambal Sotong)을 곁들이는 경우도 많다고 함.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호커 센터에서 흔히 보이는 음식이라고 하는데, 이상하게도 호커 센터에서 특별히 눈에 띈 기억은 없다ㅋㅋㅋㅋ 호커 센터 갈때마다 칠리 크랩이나 사테나 어묵 등등 워낙 눈길을 잡아 끄는게 많아서 미처 나시 르막까지는 눈에 안들어온 모양이다ㅎㅎ



↓아래 사진들은 구글 검색으로 퍼온 다양한 나시 르막들.


가장 기본적인 형태.

지역마다 땅콩 조리법도 다르고 오이 써는 방식도 다른 듯



닭요리를 곁들인 나시르막. 정말 든든할 것 같다.



계란을 삶지 않고 부침 형태로 내놓는 지역도 있는 것 같다.



이 나시르막도 치킨 요리를 곁들였다.



삼각김밥처럼 가지고 나가 먹을 수 있도록 바나나잎으로 싸놓은 형태.

역 식당 같은 곳에서도 흔히 볼 수 있었다^^



생선요리를 곁들인 나시르막


이렇게 나시레막 사진을 찾아서 올리다보니깐 막.. 먹고 싶다..ㅎㅎㅎ

현지에서 일상적으로 먹는 요리이다보니깐(원래는 아침식사였는데 지금은 시간 상관없이 두루두루 먹는다고) 특별히 막 맛있다기 보다는

물리지 않으면서 은근히 자꾸 생각나는 그런 맛인 것 같다^-^ 



8 Comments
  • The 노라 2015.03.16 04:49 신고 저도 나시르막이 한국 밑반찬 비슷하게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이런 식으로 한 접시 만들어서 먹어도 좋겠어요.
    생각해 보니까 사이드는 다르지만 울집에서도 이런 식으로 가끔 먹긴 해요.

    호텔 사진 보고 참 이쁘다고 생각했는데 객실 큰 벌레...
    이건 제가 젤 싫어하는 거라서. 흑! ^^;;
  • mooncake 2015.03.16 17:30 신고 네~ 역사적으로도 의미있는 호텔이고(호텔 내에 조그만 박물관도 있어요^^) 예쁘고 아기자기했는데 결정적으로 정체 불명의 커다란 벌레가...;;; 여행 다니면서 참 많은 호텔에 묵어봤지만 벌레가 나온 건 처음이라 완전 패닉이었어요 T.T 아파서 쉬려고 일찍 들어간거였는데 너무 충격 먹어서 쉬지도 못하고 다시 나와 하염없이 말라카 밤거리를 돌아다녔답니다ㅎㅎ

    노라님 말씀 듣고 보니깐 한식도 나시르막처럼 한 접시에 담아 먹으면 색다른 기분이 들 것 같아요^^
  • 단단 2015.03.18 12:27 신고 이야 이거,
    Full Malaysian Breakfast 아닙니까!
    한식 삘이 많이 나서 신기하네요.
    영국인들 여행기에서 생오이랑 소스 곁들인 흰쌀밥 사진 많이 봤는데,
    이게 그 동네 것이었군요.
  • mooncake 2015.03.18 19:16 신고 오 그러고보니 그렇군요ㅎㅎ
    진짜 얼핏 보면 한식 같지요? 설거지를 줄이고자, 또는 괜히 브런치 기분 내려고 원래 있던 밥이랑 반찬들 접시 하나에 조로록 담아 먹는 것 같은^^
    호텔 조식에 있지 않았더라면 전혀 특별해보이지 않아 굳이 돈 주고 사먹을 생각은 안했을 것 같아요ㅎㅎ
  • 듀듀 2015.03.19 20:34 신고 우왕 전 한번도 못먹어본 나시르막~
    맛나보여요^^ 정말 뭔가 밥도있고 반찬도 있는 것 같아서 친숙한느낌인데 맛이 궁금하네요 >_<
    먹어보고싶어요 ~ ㅋㅋ 푸리호텔..ㅋㅋ
    앞에서 안가겠다고했는데 외관이정말...ㅋ아름답네요^^~
  • mooncake 2015.03.22 00:35 신고 친숙하면서도 이국적이고, 소꿉장난 하듯 담는 것도 재밌었고, 은근히 맛도 있고 그런 경험이었어요ㅎㅎ 암튼 조식 때문에 벌레 사건이 쬐꼼 상쇄되었다는...^^;;;
  • 코스트콩 2015.03.20 16:04 신고 와 ~!! 정말 맛있어 보이네여^^ ㅎ
    꼭 한번 먹어봐야 겠습니다 ~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
  • mooncake 2015.03.22 00:35 신고 네 방문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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