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외국 돌아다니기/2024.08 Denmark & Sweden (7)
wanderlust
8월 1일 목요일 아침 7:33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다행히 한적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도착! 스카이 프라이어리티 창구에서 바로 수속. 일반 창구도 붐비진 않았다. 근데! 나 에어프랑스 지상직 직원분께 좀 불만 있음!!!수속 하면서 직원분이 "이 비즈니스 티켓에 라운지 이용은 포함 안된 거 아시죠?" 하시길래 네-라고 답하고 혹시나해서 "전 여정에 포함 안된 게 맞나요?" 라고 물었더니 처음엔 내 말을 못알아들으시다가 "그런 것 같네요" 라고 답하심. 그래서 뭐 난 당연히 귀국편에도 라운지 이용 불포함인 줄 알았는데, 스톡홀름 공항에서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귀국편엔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이 포함되어 있었음. 제대로 확인 좀 해주지. 본인 선에서 확인 불가한 사항이라면 나중에 별도로 확인..
1. 면세점소소한 면세샷 정말 소소하다 2. 루이지애나 미술관 근처 공짜 찻잔토요일 루이지애나 미술관에 가기 위해 Humlebaek 역에 내리니까 벼룩시장이 열려 있었다. 하지만 환전을 안해간 나에겐 그림의 떡. 루이지애나 미술관으로 걸어가는 길에도 집 앞에 무인 가판대를 설치해둔 집들이 여러 곳 있었다. 루이지애나 바로 건너편 집엔 공짜 그릇과 포장용 비닐까지 놓여 있어서 감사한 마음으로 커피잔 세트를 하나 가져왔다. 하얀 잔 하나, 받침 하나. 커피잔은 스위스 Langentahl 제품이고 소서에는 백스탬프가 없다. 평범한 호텔에서 썼음직한 평범한 커피잔이지만, 현찰이 없어 벼룩시장 쇼핑을 못한 나에게 위안이 되어주었다. (다만 현지인들이라 해도 모바일페이 결제를 주로 하므로 거스름돈이 있었을지는 의문..
(1) 늘 그렇듯이 덴마크/스웨덴여행을 다녀온 뒤로 골골거리기+밀린 업무 해치우느라 2주째 제정신이 아니다. 사람들이 나이 드니 노는 것도 쉽지 않지? 라고 할땐 그냥 웃지만, 나는 20대때 많이 아팠기 때문에 그때나 지금이나 장거리 여행 다녀와서 아프고 힘든 건 비슷하다. 오히려 이번엔 왕복 모두 비즈니스석을 탔고 현지에서도 몸 사려가며 쉬엄쉬엄 다녔기 때문에 (출근할때보다 더 짧은 일과시간을 보낸 날도...두둥) 힘들긴 하지만 수년전 유럽여행들보다는 여행 후유증이 살짝 덜한 것도 같다. 여튼 이렇게 여행 다녀와서 힘드니 여행을 좋아하면서도 매번 여행 가는 게 많이 망설여진다. (2) 혼자 여행하는 걸 걱정하는 주변 사람이 많고, 또 외롭지 않냐며 물어보는 사람도 있다. 물론 도쿄처럼 익숙한 도시는 혼..
❤️ 2024년 8월 코펜하겐과 스톡홀름에 간 이유 : 다른 유럽도시보다 덜 덥고 덜 붐빌 것 같아서 -> 예상은 적중^^ - 항공권 : 2,662,000원 (에어프랑스&KLM 비즈니스, 투어비스에서 발권) - 호텔 : 1,374,122 = 코펜하겐 공항1박 192,805원(3성급, 조식포함)+코펜하겐 3박 560,545원(3성급, 조식불포함)+스톡홀름 4박 616,317원(4성급, 조식포함) ※ 네이버페이 포인트 103,596원 적립 예정 - 여행자보험 : 현대해상 10,800원 - 데이터로밍 : 핀다이렉트 eSim로밍 19,400원 (유럽, 1일 1기가, 10일) - 기차 : 133,088원 (코펜하겐-스톡홀름 구간 1등석, Omio에서 발권) - 여행현지경비 : 약 82만원 (코펜하겐 카드 96시간..
내일이면 여행도 끝이다. -올까말까 고민 많이 하고 (망설이다가 출발 전날 저녁에서야 호텔+기차 예약함. 내가 봐도 도른자같았음) -와서도 왜 비싼 돈 들여 사서 고생하나 싶고, 몸이 너무 힘들어서 괴로웠는데, 막상 현실로 돌아가려니 심란하다. 휴가 전에 일을 몰아서 하다가 컨디션이 안좋아졌다. 또, 비즈니스 타고 와서 기본 여행 비용이 높은데 하필 여행지도 물가 비싼 북유럽이라, 몸도 힘들고 돈 쓰며 손떨리는 이중고를 겪었다. 그래도 준비 없이 온 것 치고는 많은 걸 봤다. 야외 첼로공연, 피아노연주자 리허설, 티볼리 공원 콘서트, 성당 연주회, 재즈바까지 다양한 공연을 즐겼고 멋진 예술작품과 건축물들, 바다들, 풍경들 + 서울은 폭염인데 이 곳은 시원했던 것도 좋았다. (물론 더울때도 있었다) 늘 그..
화요일 오전, 비행기표를 갑자기 질렀다. 뭔가 한 구석이 찝찝했지만, 이러지 않으면 여행을 떠나지 못할 것 같았다.수요일 밤, 얀 리시에츠키 공연 일정을 살폈다. (원래는 발권 전에 한번 확인했을 법도 한데, 정신없이 일하다 급하게 결제하느라 깜빡했다.) 그리고 육성으로 비명을 지를 뻔 했다. 내가 발권한 일정대로라면 8.5나 늦어도 8.6에는 코펜하겐에서 스톡홀름으로 이동해야되는데, 얀 리시에츠키의 공연이 하필이면 8.7 코펜하겐 티볼리 공원에서 있다. 코펜하겐에만 머물거나, 아님 스톡홀름 in 코펜하겐 out으로 발권했다면 아무 문제 없는데,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이냐... 하다 못해 내가 발권 당일인 화요일 밤에만 얀 리시에츠키의 공연을 확인했어도 수수료 없이 취소 후 재발권할 수 있었는..
- 약 2주 뒤의 비행기표를 질렀다. 어딘가는 가야겠는데 8월초 밖에 시간이 없고 류블랴나 in 이나 트리에스테 in 해서 베니스 out 하는 일정을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너무 더울 것 같은 거다... 결국 8월에 많이 안더운 유럽 => 답은 북유럽 뿐. - 이제 장거리 비행 이코노미석은 못타겠다. 그렇다고 아무 비즈니스석이나 턱턱 살 수 있는 경제력은 아니라 며칠간의 고민 끝에 오늘 오전 11시 30분 좀 저렴한 비즈니스석이 보이길래 바쁜 와중에 다소 충동적으로 결제를 마쳤다. 일단 결제하고 한참 일 하느라 폰을 못들여다보다가 오후에 다시 확인해보니까 비즈니스는 비즈니스인데 "비즈니스 라이트"라서 좌석 지정은 추가 요금을 내야되고 라운지 이용도 못한다. (헐!!!) 그래도 극성수기, 2주전 발권인데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