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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드디어 먹어보았다, 맥모닝 디럭스 브렉퍼스트 세트. 나는 맥모닝에 대해 약간의 로망을 갖고 있는데, 맥모닝을 비롯한 이 세상의 모닝세트들은 아침잠이 많고 게으른 나에겐 범접하기 어려운 존재이기 때문이다. 평일 아침엔 출근하기 바쁘고, 휴일 아침엔 늦잠을 자기 마련이니 마치 손이 닿지 않는 전설 속의 무언가 같은 느낌이랄까. 그러다 오늘 아침 문득 맥모닝 생각이 났다. 후다닥 준비를 마치고 집 근처 맥도날드에 도착한 시간은 10시 25분. 정말 다행이었다. (참고로 맥도날드 맥모닝은 10시 30분까지, 버거킹 모닝메뉴는 10시까지. 다음번엔 버거킹 모닝메뉴에 도전해보겠다ㅎ) 아무리 내가 늦잠쟁이라지만 그래도 맥모닝의 맥머핀 종류는 여러 경로를 통해 여러번 먹어보았으므로, 이번엔 디럭스 브렉퍼스트 세..
비엔나커피가 맛있는 카페 투피스(Twoffice). 중부시장과 방산시장에서 가까운 카페, 훈련원공원 건너편, 지하철로는 을지로4가역과 동대문역사공원역 사이 - 이렇게 위치를 장황하게 설명하는 이유는 이 카페에서 비엔나 커피를 마시기 위해 열심히 찾아갔기 때문이다. 물론 근처에 볼일이 있기는 했지만. 투피스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오래된 건물 5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심지어 간판도 없다. 사진 속 파란 깃발이 유일한 표식이다. 건물 입구 유리문에 카페에 대해 무언가 쓰여 있기는 하지만, 일부러 들여다봐야지나 카페의 존재를 눈치챌 수 있으므로, 이미 알고 간 사람이면 모를까 그냥 지나가다 이곳에 카페가 있다는 깨달음을 얻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런데 이 카페, 이러한 입지 조건에도 불구하고 장사가 ..
백년 넘은 석조건물에서 운영되고 있는 베리 스트릿 키친. 워낙 옛 건물을 좋아하기도 하고, 메뉴도 내 취향이라 몇년전부터 이 근처를 지날때마다 한번 가봐야지~ 생각했는데, 약간 애매한 위치 탓에 매번 까먹었더랬었다. 그러다 최근에서야 방문하게 되었다. 사람이 많아 매장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분위기가 꽤 좋다. 음악도 상당히 힙하다. 다만 음악 볼륨이 큰 편이라 장시간 대화를 나누기엔 목이 좀 아프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메뉴를 정했다. 내가 고른 메뉴는 감바스 알 아히요! 새우는 언제나 진리. 오동통한 새우❤️ 친구가 고른 메뉴는 로마 치즈 파스타. 진한 치즈가 정말 맛있었다. 친구가 이 걸 한입 먹더니 이건 맥주를 마셔줘야하는 맛이야!라고 외쳐, 뒤늦게 음료 주문. 치열한 고민 끝에..
외부 업무를 마치고 귀가하다가 갑작스러운 허기로;; 폴바셋에 들렸다. 햄고다치즈샌드위치 & 아이스라떼 세트가 9,900원. 폴바셋 라떼야 원래 맛있고... 처음 먹어본 샌드위치도 괜찮았다. 스타벅스 샌드위치에 질려서 상대적으로 낫게 느껴지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속이 꽉 차있고 맛도 괜춘했다. 햄고다치즈 샌드위치지만 에그샐러드도 들어 있어 더 좋았음^^ 플라스틱 나이프와 포크를 함께 준 점도 마음에 들었고. 그나저나 요즘은 왜이렇게 하는 일 없이 피곤한걸까(환절기라 그렇겠지만). 게다가 새삼스럽지만 시간이 너무 빨리 가서 무섭다. 이거 나이가 들어간다는 징조일까. 해야할 일은 많은데, 몸은 늘 지쳐있어 의욕이 솟질 않고, 마음만 조급하다.
이랜드계열의 초밥뷔페 수사 - 광화문 디타워점 방문기. 주말 낮 점심시간에 갔더니 매장이 매우 붐벼, 조금 정신이 없었다. 그래도 사진 속 물고기 장식이 마음에 들었음^^ 이 사진은 매장이 조금 한적해졌을때 찍었음. 뷔페에서 음식진열대를 찍는 건 아무래도 좀 민망해서 일부만 찍었다. 여러 종류의 초밥과 뎃판야키, 오징어튀김, 샐러드 등의 메뉴 배가 불러 못먹은 빨간오뎅ㅎ (*물론 사진 외에도 메뉴는 더 다양했다.) 그리고 디저트코너까지, 초밥 외에도 제법 구색을 갖춘 뷔페였다. 수사에서 첫번째 접시는 초밥 위주. 평일 점심 14,900원 / 평일 저녁 & 공휴일 19,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을 고려할때, 그냥저냥 먹을만했다. 평범한 웨딩홀 뷔페의 초밥보다 약간 나은 정도? 초밥..
간만에 방문한 베트남 쌀국수집 에머이 - 남부터미널점. (예전 리뷰는 이 쪽을 참조 : http://mooncake.tistory.com/1642)분짜와 볶음밥을 주문. 야채볶음도 주문하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둘이 먹기엔 양이 많을까봐 참음. 가게가 붐벼, 매장 사진은 구석 사진 하나만 찍었다. 에머이의 분짜.언제나 그렇듯 맛있다. 면과 야채와 롤만두와 당근소스의 환상궁합. 다만 나는 돼지고기 구이는 안좋아하므로 롤만두만 올려주는 분짜가 생기면 더 좋을 듯ㅋ (하지만 그건 이미 분짜가 아닐 듯;;;) 당근소스 사진도 빼먹지 않고...^^ 그리고 이번에도 좀 별로였던 에머이의 볶음밥.쌀국수나 분짜에 비해 맛이 좀 떨어진다ㅠㅠ 다음엔 잊지말고ㅋ 시키지 말아야지. 그런데... 쌀국수나 분짜나 롤만두는 맛있지만,..
계속 벼르다 오늘에서야 방문한 두화당. 남영역과 효창공원앞역과 삼각지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개화기풍의 인테리어. 기대한 것 만큼 마음에 쏙 들었다. 옛날 상을 테이블로 활용. 카페는 총 3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각각 공간의 느낌과 컨셉이 다른 점도 마음에 들었다. 길다란 테이블이 놓인 이 가운데 공간이 제일 좋았음^^ 가장 안쪽에 있는 방. 생수 옆 유리컵들도 다 예쁨! 두명이 가서 아메리카노, 아이스아메리카노, 그리고 두유아이스크림을 시켰다. 원래는 두유푸딩을 주문했는데 다 떨어졌대서... 그래도 "두유&디저트 살롱"을 표방하는 두화당에서 커피만 마시고 가기엔 아쉬운 기분이 들어 대신 두유푸딩 대신 두유아이스크림을 주문했다. 일단, 커피맛은 ..
타코벨에서 혼밥. 수프림크런치랩 세트를 주문했다. 크런치랩+감자튀김+음료수의 구성이고, 크런치랩 속의 고기는 닭고기로 골랐다. 몇년전 이태원 타코벨에서 마지막으로 먹은 타코가 너무 맛이 없었던 적이 있어(단지 그냥 맛이 없었던 게 아니라 뭔가 상한 듯한 이상한 맛이었다!) 한동안 방문하지 않았는데 다행히도 이번에 먹은 메뉴는 무난무난. 타코벨은 기계로 음식을 주문하면, 전광판에 번호를 띄우는 버거킹, 맥도날드 등과는 달리 문자 메세지로 음식이 나왔다고 알려준다. 타코벨 크런치랩. 상세 설명은 아래를 참조하시라. 그냥저냥 적당히 맛있었음. 크런치랩보다는 감자튀김을 조금 더 맛나게 먹었다. 다음엔 맥주+나쵸칩이나 감자튀김의 조합으로 먹으러 가도 괜찮을 듯^^
스타즈호텔 1층에 위치한 충무로 왓츠커피. 커피맛이 좋고 직원분도 친절한 가게. 호텔 로비에 위치한 카페라서, 로비의 여행자들을 보며 여행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덤(일까나?ㅎㅎ) 이곳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정성가득한 맛난 커피. 왓츠커피의 에스프레소를 보시라. 에스프레소와 설탕그릇 그리고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물까지 같이 서빙해주시는 섬세함. 가격은 불과 삼천원인데, 에스프레소가 맛있는 것은 물론이고 남다른 정성에 감동하게 된다. 라떼같은 다른 메뉴를 주문해도 굉장히 정성스럽게 커피를 만드셔서, 이 곳은 정말 커피를 좋아하는 분이 운영하는 곳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연히 들어갔는데 이렇게 보석같은 가게를 발견하면 기분이 참 좋다^^
친구랑 차를 마시러 가다가 충동적으로 먹게 된 맥도날드 애플파이 알라모드 (à la mode, 아 라 모드, 이하에서는 맥도날드 정식제품명인 알라모드로 통일) 원랜 애플파이만 먹으려고 했는데, 막상 메뉴판을 보니 에플파이 알라모드가 확~ 땡기는 바람에 둘다 알라모드를 선택. 맥도날드 애플파이 알라모드는 딸기,초코,캬라멜 3종인데 친구는 캬라멜을 나는 딸기를 고름. 비록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있지만 바삭달콤따듯한 애플파이와 차가운 아이스크림과 새콤한 딸기시럽의 조화가 훌륭해서 비싼 디저트 부럽지 않은 맛을 자랑한다. (*고급스러운 맛이라고 하긴 어렵겠지만 매우 훌륭한 comfort food임은 보증한다ㅋ) 하지만 칼로리는... ㄷㄷㄷ 아마도 2500원 가지고 가장 효율적으로 살찔 수 있는 음..
예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을지로 카페, 커피한약방. 그런데... 전혀 카페가 있을 것 같지 않은 골목에 있다는 얘기를 이미 충분히 들었음에도, 정말이지 커피한약방을 찾아가는 길은 당황스러웠다. 비가 내린 탓에 골목 어귀는 축축하고 쓰레기로 지저분해서(*내가 들어간 입구가 유독 더 그랬다. 반대편 골목입구는 괜찮은 편), 평상시라면 절대 발을 들이지 않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어 꺽어들어간 골목엔, 너무나 다행히도 커피한약방과 혜민당이 기다려주고 있었다. 왠지 헤리포터 시리즈의 다이애건 앨리를 발견하기라도 한 것 같은 경이로움과 기쁨! 게다가 골목에 가득한 진하고 달콤함 원두 볶는 냄새에 마음이 설레였다. 한약제조는 모르신다고 한다. 빵 터짐ㅋㅋ 커피한약방의 내부와 소품을 감상하시..
아마도 작년? 아직 확장공사를 하지 않고, 이름도 김약국이던 시절에 방문했던 다과상사를 지난달 재방문했다. 6월초까지는 아직 김약국이란 상호가 보였는데 곧 리모델링 공사 예정이라 쓰여있어 지금은 바뀌었을지도. 커피를 주문하고 만드는 공간 쪽 사진은 이것 밖에 못찍었다ㅎ 커피를 받아들고 좌석이 있는 공간으로 이동(*바로 옆이긴 한데 일단은 나눠있어서...) 차분하고 편안한 느끼의 인테리어가 마음에 드는 다과상사. 불과 한달전이지만 지금은 좀 다른 모습일 듯. 이날 굳이 다과상사를 혼자 방문한 이유는 "꼭 읽고 싶은데 진도가 안나가는 책"이 있어서, 변한 다과상사의 모습도 볼 겸 겸사겸사. 약 두시간 동안 책을 잘 읽고 왔다. 아, 그리고 이전 방문때 궁금했던 바닐라빈라떼를 마셔봤는데..
명동 보버라운지에서 마신 칵테일 - 모히또와 코스모폴리탄. 원랜 L7 호텔의 루프탑바 플로팅에 가려고 했는데 몇발자국 떼자마자 급 귀찮아져, 바로 옆에 있던 보버라운지로 직행. 보버라운지의 칵테일 컬렉션. 가격은 모두 19,000원으로 동일. 맛은 무난무난. 여름엔 역시 모히또. 마실땐 맛이 순해 버진 모히또 아닌가 싶었는데 보버라운지를 나올때쯤 급격히 졸려져, 아 알콜 들어간 거 맞구나,라고 생각함ㅋ 재밌게 놀다 나오긴 했지만, 개인 취향으로 보버라운지는 밤보단 낮이 더 예쁜 것 같다.
상수역 4번출구 바로 앞 버들골이야기에서 먹은 해산물 모듬. 비주얼깡패❤️ 물론 맛도 좋았다. 다양한 해물을 먹어 행복. 아참, 이날 모임에 조금 늦어, 첫번째 메뉴는 사진을 못찍었는데 "생연어와 육회"였다ㅋ 해물 모듬을 주문하자 서비스로 주신 산낙지. 그리고 세번째로 주문한 새우소금구이. 새우구이는 벗겨먹어야하는 수고에 비해 맛은 그닥. 수다 떠느라 버들골이야기 매장 사진은 이것 하나만; 분위기도 괜찮고 사장님도 친절하셨는데 등받이 없는 의자라 나중엔 허리가 좀 아팠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던 방문 : )
모처럼 월요일 휴가를 낸 여유로운 일요일밤, take 5 & edin에서 혼술! 사실 술을 마시려던 건 아니고 집에 가는 길, 활짝 열린 take 5의 2&3층의 창문이 좋아서 잠깐 앉았다 갈 생각에 들어왔는데... 밤이라 카페인 섭취가 고민되던차, 눈에 보인 상그리아를 주문. 오랜만에 방문한 take 5 & edin. 여전한 모습. 초여름의 밤바람이 산뜻하다. 그러나 미세먼지앱 "미세미세"에 따르면 상당히 나쁜 수준 ㅜㅜ 우야든동 맛난 상그리아와 함께 하는 밤. 마침 음악도 딱 마음에 들고. 여긴 올때마다 음악이 좋다❤️ 2층에도 메뉴판이 있길래 물 가지러 갔다가 찍어봄. 기대보다 훨씬 맛난 take 5 & edin의 상그리아. 여름에 딱 어울리는 상쾌한 맛. 가격은 6,500..
오늘 처음 먹어본 스타벅스 에그콜리플라워 샌드위치. 은행일 보고 혼자 먹는 점심. 혼자 점심 먹을땐 7-80% 이상이 스타벅스인 듯;; 오늘의 커피와, 에그플라워 샌드위치를 주문했다. 각각 3,900원과 5,900원이지만 브런치 할인받아 최종결제금액은 8,900원. 예전에도 몇번 썼지만 스타벅스에서 끼니를 떼울때 나는 가성비가 제일 좋은 "뉴크랜베리치킨샌드위치"를 주로 먹는데 이젠 좀 지겨워서 새로운 샌드위치에 도전. 과연 맛이 있을지 걱정스러웠는데... 워낙 기대가 없어서 그랬는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계란+콜라플라워+루꼴라+치즈의 조합이고 할라피뇨 소스를 사용해서 의외로 매콤. 순한 맛일 줄 알았는데 약간 의외였지만 나름 맛있게 먹었다. 이 샌드위치는 따듯하게 데워 먹는 것이 나을..
스타벅스 쿠폰이 있어, 광양 황매실 피지오를 시켜봤다. 작년 문경 오미자 피지오를 잇는 한국 로컬 메뉴. 무화과는 왜 들어 있는 걸까? 그저 장식? 맛은 제법 괜찮다! 상큼하고, 많이 달지 않고, 탄산이 적당해서 여름 기분 전환용으로 딱 좋을 듯. 그래도 역시 대다수의 스타벅스 피지오들이 그렇듯 제 돈 주고 사먹을 정도까진 아님. 요즘처럼 1+1 행사 할때 사마시기 딱 좋을 듯. 스타벅스 컵에 출력된 토마님의 광양황매실... 괜히 웃겨서 찍어봄ㅋ
서강대/경의선숲길공원 카페 비로소커피 방문기. 간만에 엄마와 카페 데이트ㅎㅎ 비로소 커피는 서강대 건너편, 숲길공원 앞에 위치. 신촌역에서는 10-15분 정도 걸릴 듯. 원두 종류는 "너의 이름"과 "여운" 중에서 고를 수 있었는데, 아메리카노랑 라떼 모두 "여운"으로 선택. 토요일 이른 오후, 매장이 한적해서 좋았다. 비로소 커피의 거대한 로스팅 머신. 참, 비로소커피에서는 커다란 원형 Brute 컨테이너를 테이블로 쓰고 있었는데(사진 하단의 노란색, 회색) 엄마가 쓰레기통 같아 싫다고 해서 빵 터졌다ㅎㅎ 그래서 커다란 다인용 나무 테이블로 자리를 옮김;;ㅋ 엄마의 아메리카노. 찻잔 색이 마음에 든다. 내 라떼가 나온 다음 같이 사진 찍음. 라떼가 나오기까지 약간 텀이 있어, 아..
오랜만에 들린 이태원 쟈니덤플링. 내 사랑 반달 군만두. 언제나처럼 붐비는 매장. 분점이 두어곳 생겼지만 습관처럼 1호점에 가게 된다. 홍합이 가득 들어 있는 만두국. 새우 물만두. 그리고 위는 찌고 아래는 구워 만드는 반달군만두. 나는 쟈니덤플링에서 이 메뉴가 제일 맛있다. 반달군만두만 두 접시 시켜먹고 싶을 정도ㅎㅎ 참, 간만에 갔더니 쟈니 덤플링의 메뉴 가격이 각 8천원씩으로 올랐다. 5천원할때부터 다녔는데 시간의 흐름이란...
A4 아시안 키친에서 뿌님팟뽕커리와 치킨팟타이를 먹었다. 맛났음♡ 먼저 가게 인테리어. 깔끔하고 예쁘다. 맘에 듬. 그리고 홀서빙하는 사장님?이 아주 엉뚱하고 재밌는 가게임ㅋ 주문 받거나 음식 가져다 주실때 자꾸 장난을 치셔서 두세번 빵터짐. 좌석에 미리 세팅되어있는 개인접시. 손잡이가 달려서 마음에 든다. 메뉴판 사진은 따로 못찍어서 벽에 있던 메뉴판만. 잘 보이려나? 내가 넘 좋아하는 뿌팟퐁커리. 근데 여기선 뿌님팟퐁커리라고 함. 차이점이 뭘까? 암튼 맛은 보통의 소프트쉘크랩커리와 같다. 여기의 뿌팟퐁커리도 참 맛있었음. 바삭하고 부드러운 게도, 소스도, 어디 하나 흠잡을데 없고 양도 많고. 창 비터레몬도 주문. 이걸 먹어야 태국 느낌이 더 산다며...ㅋ 그리고 치킨팟타이. 역시 맛있었..
주자동의 카페 팩토리얼에서 먹은 초코 바나나 무스케익과 아이스 아메리카노.상세한 후기는 예전 방문기를 참조(클릭) 굉장히 마음이 스산하고 슬펐던 날이었다. 대체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기라도 했나...라는 기분이 들던 날.이미 사람들과 점심을 가득 먹었는데, 사람들과 헤어지고 나서도 뭔가 자꾸 더 먹고 싶었다.배는 이미 불렀지만 혼자 어딘가에 숨어 마음을 달래줄 단 것이 너무 먹고 싶었다. 그때 생각난 가게, 명동과 충무로 사이의 주자동 카페 팩토리얼. 언제나처럼 예쁜 생화가 반겨주는 카페 팩토리얼.어떤 케익을 먹을까 고심하다 내가 고른 것은 초코 바나나 무스케익. 냉동실에 얼려놓았던 케익이라 좀 녹아야 더 맛이 좋다고 알려주셨는데, 다 녹기를 기다리기도 전에 한입 떠서 먹었더니, 초코무스와 바나나무스..
을지로 베트남생쌀국수에서 먹은 짜조와 분짜. 별로 맛있을 것 같지 않은 외관- 특히 간판-때문에 망설였지만, 매장에 들어서니 손님이 가득차 있어, 조금 마음이 놓였다. 쌀국수와 분짜와 짜조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 전반적으로 좀 다듬어지지 않은 느낌이고, 서빙하는 직원들이 전부 베트남분들이셔서 간혹 원활한 소통이 어려운 경우도 있었지만, 오히려 맛에 대한 기대감은 더 높아졌다ㅋ 그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생면쌀국수. 예전에 맛있다고 리뷰를 남겼던 에머이의 쌀국수랑 비슷하다.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면발이 술술 넘어간다. 내가 고른 분짜. 역시 에머이의 분짜와 비교했을때 투박하고 옛날스러운(오이나 당근을 자른 방식이 한국의 7-80년대 느낌?) 플레이팅이지만 맛은 좋다. 단, 면은 삶은지 좀 오..
곤트란쉐리에 청담점에서 먹은 아이스아메리카노, 슈케트, 로쉐코코, 아몬드머랭. 혼자 잠시 시간 때울 일이 생겨 근처 곤트란쉐리에에 들어왔는데,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남은 빵이 많지 않았다. 대신, 덕분에 결정장애를 쉽게 극복ㅋㅋ 매장도 한적. 내가 고른 세가지는 아몬드머랭, 슈케트, 코코로쉐. 아메리카노도 맛이 괜찮았고, 내가 좋아하는 세 종류 빵(과자)를 한번에 먹어 행복ㅎㅎ 슈케트는 달콤한 바깥쪽과 촉촉하고 고소한 안쪽이 훌륭한 조화를 이뤄, 열개라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역시 단짠은 진리?ㅋ 코코로쉐도 맛났고, 아몬드머랭은 아몬드가 듬뿍 들어 있어, 머랭 겉부분의 파삭함+안쪽의 쫀득함+아몬드 슬라이스의 씹는 맛이 즐겁다. 하지만 역시 머랭 덕후인 나에겐 머랭이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 ..
오늘 방문했던 모 카페. 에스프레소 얼음이 들어간 모카 온더락스를 주문했는데 전부 에스프레소 얼음이 아니라 두개만 에스프레소 얼음이라 좀 실망. 가게에 붙여놓은 사진과는 비주얼 차이가 상당히 난다.(오른쪽 하단의 사진이 모카 온더락스) 메뉴 사진과 실물이 다른 건 워낙 흔한 일이니 이 정도 이유로 실망스럽다고 하는 건 아니고 내가 이 카페에 실망한 진짜 이유는... 직원분이 커피를 만들다가 실수로 탬퍼(윗 사진 참조)를 바닥으로 떨어트렸는데 그 탬퍼를 세척하지 않고 바로 다시 그 탬퍼로 커피 원두를 꾹꾹 누르는 걸 보고 혼비백산...! 주문이 밀려 있어 직원분들이 바빠 보이긴 했지만 아무리 그렇더라도 더러운 바닥에 떨어진 탬퍼를 바로 다시 사용하는 걸 보고 저 카페에는 다시 가지말아야겠다고 생각했..
공덕역/경의선숲길공원의 카페 저스트에서 마신 메이플라떼와 카오스라떼. 우리가 갔을때, 모든 테이블이 다 차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테이블이 많지 않은 곳이라 그런지 시끄럽지 않아 참 좋았다. 조용하게 도란도란 수다떨기 좋은 곳. 우리 자리 뒷쪽에 놓여있던 장식. 친구는 메이플라떼를 골랐고, 나는 뭘 마실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카페 저스트의 시그니쳐 커피인 카오스 라떼Chaos latte를 골랐다. 카오스 라떼는 초콜렛+오렌지+알콜+에스프레소의 조합으로, 원래 오렌지나 자몽같은 시트러스 계열이 들어가는 커피를 좋아하기도 하고, 또 밤늦은 시간이라 커피를 마시면 잠이 안올까봐 걱정이 됐는데, 카오스 라떼를 마시면 알콜의 효과로 카페인의 각성효과가 중화되어 그럭저럭 잠을 잘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
좋아하는 커피집 중 한 곳인 광화문 커피스트에서 마신 비엔나커피. 집앞 공원에 벚꽃이 만개했길래 광화문에서 만난 지인에게 성곡미술관 조각공원에 가자고 하였으나, 막상 성곡미술관 앞에 도착해보니 아직 벚꽃이 별로 피지 않아서, 잠시 고민 끝에 건너편 커피스트에 들어갔다. 성곡미술관 벚꽃은 다음 주말을 기약하는 것으로. 사실 이 앞에 가면 늘 고민을 하게 된다. 커피가 맛있는 커피스트에 갈 것인가, 풍경이 근사한 성곡미술관 조각공원에 갈 것인가. 토요일 12시에 갔더니 처음으로 조용한 커피스트를 만날 수 있었다! 커피맛이나 카페 분위기 자체는 좋지만 주말에 가나 평일에 가나 항상 많은 사람들로 가득해서 정신없이 시끄러운 것이 아쉬웠는데, 텅 빈 커피스트-우리가 아마 첫 손님-를 마주하니 기분이 새..
루프트커피 명동점에서 마신 아메리카노. 널찍하고 하얗고 뻥 뚫린 공간이 아주 마음에 든다. 현실에서 한발자국 떠있는 느낌이랄까. 또 이것이야말로 지극히 혼자만의 느낌이겠지만, 아직 차가운 그러나 어딘지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 초봄의 상쾌한 밤공기가 느껴지는 것 같은 장소이기도. 그런데 주변 누구는 여기가 너무 휑해서 별로라고 하니, 취향이란 정말 제각각인 듯. 여튼 나에겐 정말 마음에 드는 공간. 워터마크는 사진 속 사람들 얼굴을 가릴 용도로 넣었는데, 제 역할을 하는지는 모르겠다. 스마트폰으로만 포스팅을 하다보니 제대로 얼굴을 가리지 못해 죄송. 짧은 순간 참 여러장의 사진을 찍었다. 루프트커피의 사진 스팟. 여기서 기념사진; 찍는 분 여럿 봄ㅎㅎ 루프트커피 이름이 쓰..
경의선 공원을 걷다가, 카페 기호에 들어갔다.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저번에도 그랬듯 마음에 드는 인테리어 :) 친구는 리코타치즈샌드위치&샐러드를 주문하고 나는 예전 방문때 밀크티를 맛나게 마셨기에, 이번에도 또 밀크티를 주문. 이번에 마신 밀크티는 이달의 플레이버였나... 여튼 상시있는 메뉴는 아닌 듯 했는데, 세가지 맛 중 약간은 모험이랄 수 있는 "그린바나나"를 선택, 결과는 - 다행히 성공!ㅎㅎ 친구가 먹은 리코타치즈샌드위치도 맛났다고 한다. 마지막, 직원분이 남은 샌드위치를 보시곤 포장해드릴까요?라고 하셔서 해달라고 했더니 작고 예쁜 상자에 넣어주시는 센스...^^ 매번 마음에 드는 곳, 조만간 또 가야지~
전부터 늘 궁금했던 란주칼면의 도삭면. 드디어 첫 방문. 기본 찬으로 김치와 짜사이가 놓여지고... 뭘 먹을까 고민하다 일단 첫 방문이니 도삭면 하나, 밥 하나를 주문했다. 매장이 엄청 붐비고 기다리는 사람도 많아 도저히 사진을 찍을 수 없어 매장 사진은 이것 하나뿐. 인기가 많은 곳이라 굉장히 복잡하고 등받이 없는 딱딱한 나무 의자가 불편했다. 새우볶음밥이 먼저 나왔는데, 메뉴판에 있던 비주얼과는 좀 달라 처음엔 살짝 실망스러웠지만 먹어보니 맛있었다. 특히, 볶음밥 짜장소스에 도삭면을 약간 넣어주는 센스가 아주 마음에 들었다. 어쩐지 이 짜장도삭면이 양이 작아서 그런가 제일 맛난던 느낌ㅋㅋ 사천짬뽕도삭면. 역시 넓적하고 쫄깃한 도삭면의 면발이 맛났다. 매운 걸 잘 못먹는 내 입맛엔 꽤 ..
병원에 다녀오는 길, 운동삼아 길을 걷다가 다리도 아프고 날은 춥고 당이 떨어지는 기분이길래(이건 물론 어디까지나 먹기 위한 핑계임;;) 근처의 크로와상이 맛난 베이커리 카페에 들렸지만, 줄이 너무 길고 빈자리도 없는 것 같아 포기하고 그 앞쪽 스타벅스에 들어와 클래식 크로와상과 커피를 주문했는데... 사이렌 오더 버튼을 꾹꾹 누르며 불길한 기분이 스멀스멀 올라오지 않은 건 아니였지만 "아니야 그 새 스타벅스 베이커리도 맛있어졌을지도 몰라. 케익은 가끔 맛있는 애들도 있잖아?"라며 희망을 품어보았으나 역시 스타벅스 크로와상은 개노맛. 그냥 맛이 없는 건 둘째치고 크로와상에서 맡아주기 힘든 이상한 기름 냄새가 - 버터 냄새겠지만 - 폴폴 올라와서 더 괴로웠다. 몇년전 스벅에서 진짜 최악의 스콘을 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