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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예전부터 와보고 싶었던 건대 아르무아! 건대입구역 쪽은 별로 올 일이 없어서 벼르고만 있다가, 마침 건대입구 쪽에 일이 생긴 김에 아르무아를 방문했다. 카페 입구로 들어오면 방이 하나 나오는데 방 한쪽 구석에 있는 옷장 문이 바로바로 아르무아 카페 입구! ㅎㅎ나니아 연대기 사자와 마녀와 옷장이 생각나는 재밌는 인테리어 :D 허접하지 않게 제대로 만들어놨다. 옷장 문을 열면 나타나는 새로운 공간. 저만 이런 로망 있는 거 아니죠?ㅎㅎ옷장 문을 열고 들어가면 카페 1층 공간이 나온다. 커피만 마시려고 했는데, 키오스크 메뉴판 곰돌이 케이크가 너무 귀여워 홀린듯 주문 ㅎㅎ커피를 기다리며 1층 공간 구경. 굿즈 판매대가 있었고1층에는 테이블이 2개 있었다. 커피 받아들고 2층으로 올라감. 빈 좌석이 많아보이지만..
망원동 카페 우이그 Uig오래된 단독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분위기 좋은 카페였다. 우이그Uig는 스코틀랜드의 지명인데, 스코틀랜드에서 영감을 받아 스코틀랜드 풍으로 꾸몄다고 한다. 해가 매우 뜨거웠던 지난 6월의 어느날 방문우이그는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카운터에는 종류별 티그레와 바게뜨&치즈 메뉴가 전시되어 있었는데너무 맛있어 보였던 바게뜨 & 치즈 이거 먹으러 다시 가야지 ㅎㅎ카운터 옆의 넓은 주방! 우이그에는 여러 종류의 티그레가 있었는데 (무화과, 말차, 초콜렛, 시나몬 등등) 우리는 모두 레몬 티그레를 골랐다. 날이 더워서 상큼한 게 필요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ㅎㅎ 리치 & 자두에이드는 비주얼이 넘 예뻤다 :D티그레는 개당 4,200원으로 주문할 때는 크기 대비 조금 비싼 느낌이었는데, 먹어보니까..
5월에 방문했던 부평구청역 인근의 예쁜 카페 릴리슈쿠키. 아늑하고 예쁜 실내 다양항 종류의 의자가 있었다. 3인 2쿠키. 약과 쿠키와 피스타치오 크랜베리 쿠키를 먹었다. 가게가 예쁘고 쾌적하고, 라떼와 쿠키 둘다 맛있고 사장님도 친절하신, 좋은 카페의 미덕은 모두 갖춘 카페이지만, 부평에 갈 일은 희박하다보니 (이땐 특별히 지인 만나러 방문함ㅋㅋ) 언제 또 갈 수 있을지 기약이 없어 아쉬운 가게이기도 하다. 특히 무엇보다 감동이었던 건 쿠키를 담은 접시가 예쁘고 분명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검색해도 잘 나오지 않아서 혹시나 싶어 릴리슈쿠키 사장님께 인스타 DM으로 여쭤보았는데 매우 친절하게 답변해주신 것!!! 접시의 단점(?)까지도 상세히 알려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했다. 덕분에 이 그릇 사서 나도 잘 ..
애쉬빌 베이커리 카페 작년 12월 방문 :) 1년만에 쓰는 후기.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풍겼던 매장아기자기한 소품도 많았다.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인테리어!!애쉬빌 베이커리의 시그니쳐 메뉴인 애쉬빌 아인슈패너를 주문했는데 비주얼이 진짜 근사했다 :D이 사진 정말 마음에 듬ㅎㅎ그에 반해 맛은 음 아 음 내 취향엔 살짝 비껴나간 맛이었지만 그래도 비주얼이 워낙 마음에 들어서 괜찮았다ㅎ먹어보라고 갖다주신 슈톨렌 :D분위기가 정말 마음에 들었던 이 곳 조만간 재방문해서 이번엔 다양한 빵 종류를 먹어보고 싶다.
집에서 만든 군고구마. 오븐형 에어프라이어에 120도 30분 -> 180도 25분 -> 200도 10분총 1시간 5분 동안 구웠다. 맛있었음 :D 다만, 사진은 없지만, 굽자마자 꺼내 먹은 것보단 에어프라이어에 남겨둔 것, 즉 잔열로 좀 더 오래 익혀진 군고구마가 훨씬 더 맛있었다. 카펠리니 알리오올리오 스파게티면보다 얇은 카펠리니면으로 알리오올리오를 처음 만들어봤다. 면이 워낙 얇고 실수로 올리브오일을 많이 넣어 그런지 기름으로 완전히 코팅된 느낌?! 어쨌든 맛있었다. 월요일 점심, 입맛이 없어서 무작정 걷다가그래도 뭔가 먹기는 해야 할 것 같아 들어간 스타벅스의 베이컨 체다 & 오믈렛 샌드위치와 샷추가+바닐라시럽을 넣은 두유라떼. 스타벅스 베이컨 체다 & 오믈렛 샌드위치는 일단 비주얼이 실망스러웠고..
경성커피 용강점. 1층에서 커피랑 빵 주문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갔다. 경성커피에 처음 갔을 때 사진이라 지금은 또 2층 인테리어가 조금 바뀌었다. 전반적으로 편안한 느낌 + 다양한 종류의 좌석이 있어 좋았다. 느낌 좋음납작한 아치형 창문도 독특해서 좋다. 나무문과 커튼은 화장실 입구아기자기한 소품들라떼와 아메리카노 소금빵과 크림소금빵. 라떼랑 소금빵 맛이 넘 잘 어울렸다❤️
원래는 여행을 가려고 휴가를 냈다가 여행은 가지 않았지만 눈이 많이 온다는 핑계로 회사에 가지 않았다. (눈이 정말 엄청나게 많이 오긴 했다)밀린 집안일을 하고 - 너무 밀린 게 많아서 뭔가 했는데도 전혀 티기 나지 않는다는 것이 함정 - 팬케이크 가루에 코코아가루를 넣어서 팬케이크를 구워 먹었다. 시럽 대신 알룰로스를 뿌리고 냉동 트리플베리는 대충 봉지째로 부은, 데코는 1도 없는 자연인의 밥상이다ㅎㅎ 그래도 맛있다. 음료로는 스웨덴에서 사온 오보이 O’boy 코코아를 곁들였다. 나는 많이 아프거나 여행 갈때만 휴가를 썼기 때문에아프지 않고 여행 중이 아닌데 휴가를 쓰면 매우 어색해하곤 하는데, 오늘은 그럭저럭 괜찮다. 어쩌면 여행이 가고 싶다기보다는 회사에 출근하기 싫었던 걸지도 모른다. 95% 이상..
_매우 자주, 매우 오래, 블로그를 뜸하게 했던 내가 지금 오블완 챌린지를 15일째 이어가고 있다. 놀라운데?확실히 매일매일 써야한다는 압박감이 있으니 낮은 퀄리티의 글이라도 꾸준히 올리게 된다. 일기장 측면에서는 괜찮고,블로그의 질 측면에서는, 아쉽다. 그래도 뜸하게 쓴다고 양질의 글을 쓰는 건 아니였으니, 차라리 자주 쓰는 게 낫겠다. 오블완 챌린지에서 아쉬운 점은 예전에 쓰다가 마무리 짓지 못해 묵혀둔 글을 발행할 땐 챌린지로 인정이 안된다는 점. 모처럼 재고 대방출의 기회로 삼으려고 했는데 아쉽다. _언제부턴가 지하철에서 와이파이가 잘 안잡히기 시작했다.특히 역 대합실에서 KT와이파이는 아예 뜨지 않는 경우가 종종...? 결국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나게 되어, KT에서 KT알뜰폰으로 갈아타기도 했다..
광화문 콘코디언 건물 1층 로비에 위치한 테이블 비 Table B 베이커리 카페 전날 처리 못한 ISA 계좌 해결을 위해 이틀 연속 NH증권 광화문금융센터로 출근하고;; https://mooncake.tistory.com/m/2682 ISA 만기 연장 실패와 실물해지 & 세액공제를 위한 IRP 이전2024.10.23이 ISA 계좌 만기일이었는데 연장을 하지 못했다. 2018년에 ISA 계좌를 만들었지만 금액이 많지는 않아서 매번 연장을 해왔는데 그만 깜빡해버렸다. 만기일이 지나면 절대 연장은 불가능하mooncake.tistory.com회사로 복귀 전 테이블 비에서 아침으로 빵과 커피를 마셨다. * 콘코디언 건물 1층 로비엔 카페가 3개 있다. 로네펠트, 포비FourB, 테이블비Table B. 테이블 비는..
센터커피Center coffee 삼성점. 코엑스 근처 하나은행 Club1 PB 센터 건물에 있다. 층고가 높아서 시원함 :) 다만 지형의 특성상 여기는 지하이기도 함 ㅎㅎ 커피는 1층에서 주문하고, 아래 라운지 공간 - 위의 사진 속 공근 -에 가져가서 마시면 된다. 다양한 센터커피 원두와 캡슐커피, 굿즈도 판매 중. 나는 아이스 버터스카치라떼를 주문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더 달고 느끼했다. 맛있는 커피이기는 했지만 밥 먹고 버터스카치 라떼를 마시기에는 꽤 무거움ㅎㅎ 그냥 깔끔하게 아아 마실 걸 후회함. 아아는 맛있었다고. 커피가 달다면서 디저트는 못참지 ㅋㅋ 센터커피 겸 메이비라운지는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1인 공간도 있고 +_+ 널찍하고 한적해서 좋았음 :) 커피가 달아서 결국 센터커피의..
대방역 근처의 카페 오월이구.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처음엔 당황, 건물 정면에 입구가 안보여서 ㅋㅋㅋㅋ 건물 메인 출입구로 들어가서 2층으로 갔는데 오월이구로는 갈 수 없었다. 또다른 출입구는 지하로만 연결. 오월이구 출입구는 건물 왼편 뒷쪽으로 돌아가서 외부 계단을 올라야한다. 이 건물 구조 좀 특이함ㅎㅎ 계단을 오르면 귀여운 곰돌이가 맞아줌. 깔끔하고 차분한 느낌의 카페. 오후의 햇살 + 바깥의 나무들이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좋았는데 동영상으로 찍으려는 순간 다른 손님들이 우루루 들어와서 포기. 오월이구의 커피와 음료 메뉴판. 맛있는 케이크들. 사진엔 없지만 레몬파운드케이크랑 에그타르트도 있었음. 마음에 들었던 창문 :) 라떼와 아메리카노 그리고 쑥절미갸또쇼콜라. (비닐포장 벗기고 사진 찍을..
신라호텔 결혼식에 참석한 뒤 인근 스타벅스 장충라운지R점에 들렸다. 장충동 단독주택을 개조해 만든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 스타벅스의 다른 행보들은 그닥 마음에 안들지만, 경동1960을 비롯하여 이런 특색 있는 매장을 만드는 건 매우 마음에 든다 :) 입장 전에 30분 정도 대기하는 일이 흔하다길래 큰 기대없이 갔는데, 대기줄이 없어서 일행들과 함께 우와 우리 운좋다!!!! 라며 신나서 들어감. 단독주택이던 시절 주차장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들어감ㅎㅎ 이때만 해도 우와앙 신나!!! 하고 있었는데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자리가 없었다ㅠㅠ 스타벅스 장충라운지R점을 샅샅이 뒤졌으나 완전히 만석이었다. 실외 자리도 전부 만석 얼핏 빈 자리가 있는 것 같아 가보면 이미 자리를 맡아놓고 커피를 주문하러 간 사람들..
불과 몇일 있었지만 한국에 돌아와서, 제일 그리웠던 게 스웨덴의 커피였다. 진짜로 그리웠음. 남들이 보면 스웨덴에 몇 년 살다 온 줄ㅋㅋㅋㅋ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덴마크와 스웨덴의 카페 커피 문화는 좀 다르고, 스웨덴과 핀란드가 매우 유사해보였다. (물론 세 나라 합쳐서 총 2~3주 체류한 것이 전부이니 매우 제한적인 경험이고, 반박시 당신의 말이 다 옮습니다.) 예전에 핀란드에 갔을 때 좋았던 게 특히 핀란드의 드립커피였는데 스웨덴 역시, 커피를 주문하면 커피잔만 내어준다. 내가 알아서 커피를 따라 먹고, 리필도 무료이고, 커피팟 옆에는 취향에 따라 첨가해 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밀크와 감미료가 준비된, 스웨덴의 "진한 드립커피"가 헤비 커피 드링커인 내 취향에 아주아주 딱 맞았다. 그래서 스웨덴에서 마..
오랜만에 프릳츠에 갔다. 이제는 너무나 유명해지고 지점도 여러개 생긴 프릳츠 프릳츠 도화점 2층. 우리는 2층 밖 야외 테라스에 있었는데, 수다 떠느라 빵 사진만 찍음ㅎ 마음에 드는 빈티지 가구 오랜만에 프릳츠 빵 종류별로 잔뜩! 보기만 해도 행복ㅎㅎ 나는 프릳츠 빵 중에서 황도 들어간 빵(실장님 스페셜)과 크로아상을 제일 좋아함! 프릳츠의 브루잉커피. 스텐 저그에 담겨 나온 커피를 잔에 따라 마신다. 그런데 뚜껑이 달린 팟이 아닌 이상 따로 나오는 게 의미가 있나…? 싶지만 그래도 이런 게 또 재미 : )
얼마전, 외부 일을 마치고 회사로 복귀 전 점심시간에 용산을 어슬렁대다가 커피품격이라는 카페가 보여 카카오맵에서 후기를 보니까, 예쁜 커피잔에 커피를 내주더라!! 그럼 또 그릇 좋아하는 내가 안들어갈 수 없지 ㅎㅎ 실제로 매장에 들어가니까 예쁜 찻잔이 가득해서 설레였다. 우리나라보다는 일본에 더 많이 보이는 유형의 카페. 예가체프 시다모 G2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다. 깔끔한 가게 분위기 정오의 가을 햇살이 기분 좋게 스며드는, 보사노바가 조용히 흘러나오는 차분한 카페. 과연 어떤 잔에 커피를 주실지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니 사장님… 왜죠? 어째서 저에겐 심지어 찻잔 받침도 없는 흰색 머그컵에 커피를?!?! 다른 사람들 후기 보면 진열장에 있는 예쁜 커피잔에 커피를 내어주시던데. 매우 실망! 가을이지만 한..
화덕에 빵을 굽는다는, 가평 “달과 6펜스” 베이커리&카페에 다녀왔다. 빵 종류는 다양한 편이었고 카페 분위기도 편안했다. 이 곳에 오게 된 계기는 https://youtu.be/cOK3nS4t7_Y?si=sjZw69nO7xRrXoGj몇달전 우연히 엄마랑 교토 산 속 빵집에 대한 영상을 보았는데 엄마가 맛있겠다고 먹어보고 싶다고 하신 것. 그래? 간만에 엄마랑 교토나 갈까 하고 Farmhouse Bread Yasakagama의 위치를 검색해봤는데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교토 시내와는 엄청난 거리가 있는 곳이었다. 교토시가 아닌 교토부 교탄고Kyotango시의 산 속에 위치하고 있어서 기차를 한번 갈아타고서도 다시 택시를 타고 24분을 가야하는 곳. 교토역에서 구글맵 기준 3시간 6분이 걸리고, 렌트를 하더..
- 집 정리하다가 답이 안나와 잠시 카페로 도망왔다. 나는 내가 ADHD라고 생각하는데, 요즘은 특히 생활 영역에서 두드러지게 괴롭다. 집안일과 정리는 너무 힘든 일이다. - 어찌됐건간에 단호박 치즈케이크와 라떼는 맛있었다. - 번아웃 상태라 여행 간다고 휴가를 냈는데, 여행도 귀찮아서 그냥 집에서 놀고 있다. 지난주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외부 교육이었으니 주말 포함 7일째 회사에 안나가고 있는 중이다. 여행은 못(안)갔지만 그냥 집에서 노는 것도 나쁘진 않다. 정신적 해독 진행 중. - 나는 늘 여행 다니느라 휴가가 부족했기 때문에, 연차는 둘 중 하나였다. 해외 or 아파서 침대 신세. 그래서 이렇게 외국에 가지 않고 아프지도 않은 상태에서 그냥 휴가를 쓸 때 매우 매우 어색한 기분이 든다. 일단 ..
대흥역 일본식 레트로 찻집 킷사 코이. 킷사텐을 표방하고 있으니 당연하지만, 커피와 푸딩, 커피젤리, 나폴리탄 등등 좋아하는 메뉴가 많이 있어서 가려고 벼르고 있다가 다녀옴. 일본의 옛날 찻집, 킷사텐을 좋아한다. 원래도 좋아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우리나라 인스타 감성 카페들의 다양성이나 퀄리티가 일본을 압도하기 시작했고(커피맛의 퀄리티는 아니고 컨셉이나 인테리어가;;;), 그러다보니 더더욱 일본에 가면 ”요즈음 카페“보다는 한국엔 드문 ”옛날 카페“ 킷사텐을 찾게 된다. 몇십년 이상 운영해 온, 고색 창연한 카페. 가게 기물도 모두 (의도하였던 아니던 간에) 고풍스러운 빈티지. 옛스러운 정중한 접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변화 없는 메뉴들. 언제든 들려 커피도 마실 수 있고, 샌드위치나 나폴리탄 같은 간..
평일 오전 11시, 한적한 블루보틀 광화문점. 근처에 일이 있어 갔다가 이 시간엔 사람이 없을 것 같아 들려봤는데 예상대로라 기뻤다. 블루보틀 국내 진출 초창기, 지인들이 줄서서 커피 사마실 때 이해 안갔던 1인. 원래 어디든 줄서는 걸 싫어하긴 함. 잠시 다른 얘기지만 얼마전 블루보틀 커뮤터컵을 받았는데 이거 가방에 넣고 다녀도 안새는 거 맞나요? 당연히 가방에 넣으면 안될 것 같이 생기긴 했는데 이름이 커뮤터컵이라 혹시?하는 기대를 가져봄;; 출퇴근하는 사람들 중에 도보/자차보단 대중교통이 더 많자나요?! -> 가방에 넣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평일 오전 블루보틀 광화문점은 한적해서 좋았고 직원분이 커피 만드는 장면은 뭔가 중독성이 있어, 멍때리고 쳐다보기도 했다. 아이스라떼랑 스콘+라즈베리잼을 주문했..
카페 바흐에 가게 된 것은 순전히 우연이었다. 일본 커피 문화에 큰 영향을 미친 역사 깊은 카페라는 것도 방문한 이후에서야 알았다. 발단은, 아침에 시바 공원에 가기 위해서 호텔에서 나왔는데 순간 긴자선 입구만 보이고, 아사쿠사선 아사쿠사역 입구가 어디인지 생각이 나지 않았던 것이다. 이건 정말 말이 안되는데, 왜냐면 난 아사쿠사에 정말 많이 왔고, 마지막으로 도쿄에 왔을때도 아사쿠사에서 묵었고, 심지어 전날 공항 철도에서 내려서도 아사쿠사선 출구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아마 잠 설침 + 잠 덜깸 + 이른 아침부터 이미 아사쿠사를 점령한 인파에 혼이 나간 탓이었으리라... 그래서 흥칫뿡하고는 막 발걸음 닫는대로 걷다가 구글맵을 들여다보았더니, 내 위치에서 18분 정도 걸리는 '카페 바흐'라는 곳이 눈에 들..
잠실 장미상가의 푸가 커피로스터스. 매장에 사람이 너무 많고 시간은 촉박하여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 없었기에 사진이 모두 엉망임. 그렇지만 블로그에 리뷰를 쓰는 이유는 여기 커피가 너무 맛있었기 때문임!!!! 후다닥 주문하고 번호표 받아들고 기다리는 중. 에스프레소 종류를 마시고 싶었지만 친구가 "매장에서 마실 시간이 없어!!!"라고 해서 아쉽지만 라떼를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했다. 잠실 장미상가에 가본 분들은 알겠지만 정말 옛날 건물 그 자체라서 지하 상가로 들어가는 순간 80년대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느낌인데, 푸가 커피 로스터스의 색다른 느낌이 더해져서, 좀 다른 세상에 있는 기분이 들었다. (정말 그런 느낌은 아니지만) 홍콩 같기도 하고 마카오 같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다른 세상에 있는 느낌을 상당히 ..
먼저 기록삼아 남겨 보는 서울 DMC 종합검진센터 후기. 제 주변엔 한 검진센터에서 꾸준히 종합검진을 받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원래 계획적이지 못한 인간이라 멍때리고 지내다가 회사에서 빨리 검진 받으라고 독촉 문서가 오면 그때 화들짝 검진을 예약하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아서 매년 다른 검진센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데 이게 또 하도 여러 군데서 받다보니깐 어디가 어땠는지 기억을 못함. 그래서 기록삼아 남겨보는 후기. 서울 DMC 종합검진센터는 한마디로, 무난했어요! 지하철역에서 4분 정도로 가까운 편이고 인기 많은 검진센터들처럼 많이 붐비지 않아 좋았고 (이건 물론 그때그때마다 다르겠지만) 직원분들도 친절했습니다. 고층이라 상암동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시원한 뷰도 좋습니다. 검진 종료 ..
업무 차 성수동에 갔다가, 에디션덴마크 서울숲 쇼룸에 들려 점심을 먹었습니다 :)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높은 층고와 널찍널찍한 인테리어. 평일 1시 즈음 갔더니 매장이 한산해서 좋았습니다. 1명인데도 어디든 원하는 자리에 편히 앉으시라고 말씀해주신 점도 좋았구요. 메뉴를 주문한 뒤, 에디션 덴마크 쇼룸을 구경했어요. A.C.퍼치스의 차와 커피 콜렉티브의 커피, 대니시비키퍼스의 꿀 등 덴마크 브랜드의 제품들을 판매 중. 예전, 우리나라에도 매장과 티룸이 있었던 니나스 파리의 빨간 틴을 연상시키는 A.C.퍼치스의 빨간 틴에는 얼그레이가 들어 있었어요. 사실 차도 살 겸 해서 방문했던 건데 사놓고 안마시고 있는 부엌 찬장의 차들이 떠올라 일단 참았습니다;;; ^^ 보는 것 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에디션..
양재동 공기청정기 카페 클레어 플레이스 커피. 왜 공기청정기 카페냐. 공기청정기 회사에서 운영을 하기 때문이죠 ㅋ 공기가 다소 나빴던 날이었는데 클레어 플레이스 커피 매장에 들어오니 마음이 편안해짐 ㅎㅎ 매장은 한적한 편이었고 인테리어가 독특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편안하고 깔끔한 분위기였다. 무엇보다도 곳곳에 놓여있는 공기청정기가 든든하게 느껴졌음 :) 클레어 공기청정기 제품도 여러 종류 진열되어 있었다. 친구가 좀 늦어서 나 먼저 라떼를 주문해서 마셨는데, 커피 맛도 꽤 괜찮은 편이었다. 아마도 공기청정기 홍보 차원에서 운영하는 것 같긴 하지만, 본격적으로 지점을 여러 곳 내고 공기질을 확실히 관리해주면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카페 :)
예전에도 방문기를 쓴 적 있는, 소저너 커피 https://mooncake.tistory.com/2449 마포구 신수동 소저너 커피 Sojourner 꽤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소저너 커피. 하지만 어쩐지 번번이 실패했는데, 두번은 정기휴무일인 월요일이라 실패. 또다른 한번은 평일 11시 반쯤 갔는데 무슨 사정이 있었는지 가게 불이 꺼 mooncake.tistory.com 블로그에 후기를 쓰진 않았지만 그 뒤에도 몇번 더 방문했는데, 여기 커피야 워낙 맛있지만, 케이크도 정말 맛있는 거에요+_+ 토요일인데도 회사 때문에 스트레스를 뽝! 받고 나니 소저너의 커피랑 케익을 먹어야겠더라구요. 그래서 긴급 방문했습니다ㅋㅋㅋㅋ 회사 사람들과 스트레스를 푸는 대신 혼자 숨어든 카페. 그리고 확실한 위안을 주는 소..
연희동 화과자 카시코이. 마침 근처를 지나다, 중간에 잠시 들렸다. https://mooncake.tistory.com//2193 연희동 화과자카페 카시코이 4월의 어느날, 갑자기 화과자 먹을 때 쓰는 대나무 포크가 갖고 싶어 검색하다가 이 화과자집 “카시코이”를 알게 됐다. 취향 저격 카페라 당장 방문하고 싶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두문불출하 mooncake.tistory.com 매달 화과자 종류가 바뀌는 가게. 제작년 4월에 다녀온 후기를 썼었고, 작년 가을 후기는 아직 안썼지만;; 2022년 6월의 화과자 라인업은 아래와 같다. (카시코이 인스타그램에서 퍼옴) 인스타 사진을 볼때는 반짝이는 보석함(시계 4시 방향)과 수국 축제(시계 7시 방향)이 제일 끌려서 둘 중 뭐 먹지 고민했는데 가게에 가서 실..
꽤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소저너 커피. 하지만 어쩐지 번번이 실패했는데, 두번은 정기휴무일인 월요일이라 실패. 또다른 한번은 평일 11시 반쯤 갔는데 무슨 사정이 있었는지 가게 불이 꺼져 있었습니다. 물론 운영 시각이 제 멋대로인 인스타 갬성 카페는 절대 아니고, 하필 그날만 그랬던 것 같아요. 아무튼 여러분. 사진에서 맛이 느껴지십니까?ㅋㅋ 맛있는 라떼는 종종 비주얼만 봐도 감이 오는데, 소저너 커피도 그렇습니다. 정말 맛있었음 : ) 소저너의 모든 테이블이 꽉 차 있었기에 아쉽게도 매장 전경을 찍지는 못했어요. 코로나 영향인지, 원래 그런지는 몰라도 매장 너비에 비해 테이블 숫자가 작은 편이라 공간이 여유있고 널찍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사진은 없지만, 직접 로스팅을 하시는 공간도 있어요. 몇년전..
카페 에뚜왈. 평일 오전 한가한 카페에서 멍 때리기. 출근이 아니면 아침 일찍 집 밖에 나오는 일은 없기 때문에, 어쩌다 이렇게 조용하고 여유있는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면 기분이 엄청나게 새롭고 좋다 :) 얼리버드들은 이게 일상이라 이런 기분 모를거야 ㅋ 아침 식사 겸 해서 라떼와 레몬 마들렌을 주문했다. 매장이 붐비지 않을때는 테이크아웃 잔이 아닌 예쁜 잔에 커피를 내어 주신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한가한 시간대의 매장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사람만 누릴 수 있는 호사다. 마음에 드는 인테리어. 하얀색 구름 쿠션이 놓인 연두색의 2인용 의자도 마음에 든다. (저 제품이 기리모쿠 인지는 모르겠으나) 평소 기리모쿠 스타일의 소파를 좋아한다. 사람들이 많이 선호하는 웅장하고 묵직한 가죽 소파는 어쩐지 ..
일산 마두역 카페 베이먼트 Bayment 업무 관련 외부 출장을 나갈땐 그 동네의 예쁜 카페를 찾아가는 게 작은 즐거움이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그것도 한동안 시들하다가 오랜만에 짬을 내 카페에 들렸다. 처음 들어왔을 땐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꽉 차 있고 엄청 시끄러웠는데, 인파가 썰물처럼 우루루 빠져나간 틈을 이용해 찍었다. 입구에서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 있으면 커피는 가져다 주신다. 직원분들이 친절하기도 하고 또 굉장히 부지런하심. 테이블 하나 빌 때마다 빛의 속도로 닦고 쓸고 정리하셔서 요즘 같은 코시국엔 더 믿음이 감ㅎ 베이먼트 커피는 듁스커피의 원두를 쓰는데, 아아아아아 커피가 너무 맛있어서 깜놀했다. 무엇보다 놀란 것은 향이 정말 풍부함!! 후각이 그리 예민한 편은 아니라서, 원두 설명지를 받아도..
어제 화이자 1차 접종을 마치고 나서, 79파운야드에 커피를 마시러 잠시 들렸다. 특유의 민트색이 참 예쁜 곳. 프랜차이즈 매장이지만 (아직까지는) 프랜차이즈 느낌이 별로 안나는 것도 이 곳의 장점. 베이크샵 답게 다양한 케이크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컨디션이 별로라서 케이크는 땡기지 않았다. 아쉽 ㅠㅠ 이렇게 다양한 케익들이 있었는데 말이야…!! 이쪽 케익들도 넘넘 예쁘다 ㅎㅎ 79파운야드 내부는 예쁘게 잘 꾸며져 있었다. 개인적으로 저 앞 창가자리가 제일 좋은 듯^^ 가게 컨셉에 맞춘, 민트색 커피며신과 각종 기계들. 예쁜 소품들이 많아서 좋았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맛도 무난했고, 사장님도 친절하심! 다음엔 꼭 케익과 함께 +_+ 일부러 거칠게 바른 백시멘트가 인상적이다. 고르지 못한 시멘트 메지에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