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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요즘 종종 가는 가로수길 츄로스 가게 "츄로스 나인" (츄로스9, 츄러스9) 아메리카노 1잔 + 츄러스 1개 세트가 4,200원.아메리카노만 해도 4~5000원 하는 집이 많은데 츄러스도 같이 먹을 수 있으니 상당히 가격 경쟁력이 있다.게다가 아메리카노 양도 많다. 기본 사이즈가 스타벅스 Grande 사이즈 정도 되는 듯^^ 잘못 찍은데다가 인스타그램 보정으로 뭉개져서 그렇지, 실물은 굉장히 먹음직스럽고 또 물론, 맛도 있다^^탄수화물을 갓 튀겨 설탕을 뿌렸는데 맛이 없을수가 없겠지만, 암튼 내가 먹어본 츄러스들 중에서 상위권에 속한다.바삭, 달콤, 쫄깃한 츄러스^^한입만 먹어도 행복감이 텍사스 소떼처럼 몰려오는 그런 기분이다.(그러나 한개를 전부 다 먹고 나면 후회가 몰려오겠지ㅋㅋㅋ) 분명히 맛도 있고..
한참 인스타그램을 열심히 하던 2011년의 사진들. PC하드를 뒤지다 발견했다.인스타그램 특유의 감성 보정 그득한 사진들...^^ 캣카페 고양이 가로수길 그리스음식점 세븐블레스(7 BLESS) 세븐블레스의 그릭 샐러드아 먹고싶다... 예전 라떼킹 1호점에 구석에 놓여있던 미녀와 야수 찻주전자&찻잔이때 외쿡인들이 이 사진 보고 어디서 구할 수 있는 거냐고 애타게 물어왔는데나도 몰라서 답을 해줄 수 없었던 안타까움 2011년엔 이 다이어리를 사용했다.모노폴리 토피넛 다이어리 완전 좋아함♡ 아무리 사도 쓸데가 없어서 안사는 게 옳다는 걸 잘 알고 있지만여전히 보면 자꾸만 사고 싶어지는 스티커들 온더보더 온더보더 온더보더정확한 메뉴이름은. 잘 모르겠다. 대충 화이타 샐러드와 타코? 무민 유리컵 한동안 안썼더니 ..
제목이 완전 무리수...ㅋㅋㅋ 데둉합니다. '커피는 악마처럼 검고, 지옥처럼 뜨겁고, 천사처럼 순수하고, 키스처럼 달콤하다'던모 프랑스 작가의 말이 떠오르게 하는 보광동 헬카페내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커피숍 중 한 곳이다. 이태원 해밀턴호텔 건너편 보광동 앤틱거리를 쭉 따라 걷다보면, 폴리텍대학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는 아담한 규모의 카페다. 커피는 당연히 맛있고, 여기 티라미수는 진짜 예술이다.두덩이로 나눠 떠주셔서 두 명이 먹기도 좋다. 가격도 4천원이었던 걸로 기억.커피도 맛있지만 티라미수 때문에라도 정말 자주 가고 싶은 가게다.(맛도 없고 영혼도 없는 케익을 7~8천원에 파는 카페들은 반성하라 반성하라!) 가게 규모가 작아서 은근히 자리 잡기가 쉽지 않다.커피를 마시고 있노라면 자리가 없어서 테이크 ..
신사역 카페 라나이 8.13의 하와이안 블루베리 팬케이크.팬케이크가 나오는 순간 엄청난 크림의 양에 정말 깜짝 놀랐다ㅋ아무리 달고 느끼한 걸 잘 먹는 나라도 이건 무리..다 싶었는데거의 다 먹었다는 것이 함정...ㅎㅎ 일단 비주얼만 봐도 뭔가 흡족ㅎㅎ팬케익 라지 사이즈 + 아메리카노 2잔 셋트의 가격이 19,000원인데 양이 많아서 끼니 대용 가능.사진엔 없지만 커피맛도 괜찮았다♡ 세종류의 시럽을 내주는 게 특색있다.구아바, 코코넛, 메이플♡특히 구아바 시럽은 이 가게에서만 맛볼 수 있다고.(인기 있으면 금방 다른데서도 따라하겠지만 말이다^^;;) 가게 이름인 Lana'i는하와이에 있는 지명(섬 이름)이기도 하면서하와이에서 베란다나 앞뜰(Patio)를 뜻하는 단어라고 한다. 마침 한적한 시간에 가서 그런..
얼마전 문을 연 따끈따끈한 디저트 가게, 디스커버리 테이스트에 다녀왔다. 아메리카노는 브리즈와 모비딕 두 종류가 있었는데 둘다 브리즈를 선택했고디저트는 녹차 크레페 케익과 캬라멜 에클레어(에클레르)를 선택. 근데 기대가 너무 컸나?그럴싸한 비주얼 대비 맛은 그냥 그런...나도 같이 간 분도 까다로운 사람들 아니고 또 단 거 엄청 좋아하는데두 가지 다 절반 이상 남겼다ㅠㅠ대략 스타벅스 케익 정도의 맛인데 가격은 스타벅스보다 비싸니 경쟁력이 얼마나 있을지... 그리고 플레이팅도 좀 아쉬웠다. 좀 더 신경써서 담아주면 좋을 듯. 디스커버리 테이스트의 디저트 메뉴판.흔히 볼 수 있는 종류들 + 요즘 유행하는 롤케익과 크레페케익들.물론 이 것 외에도 디저트 종류는 더 있었다. 아무래도 내가 너무 기대가 컸던 탓이..
카페 싯타에서 베프와 오랜만의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친구는 레몬생강차를, 그리고 나는 에스프레소를 주문했다. 음료만 마시면 아쉬우니 귤타르트도 함께 주문♡ *저기 급하게 움직이는 친구의 손가락은, "사진 찍을거면 포크도 예쁘게 방향 바꿔주까?"라며 친절하게 움직이던 손가락. 사진 찍는다고 구박안하고 도움까지 주는 착한 친구. 히힛~♡ 귤타르트, 맛있었다. 담번엔 꼭 귤양갱도 먹어보리... 에스프레소도 마시고 타르트도 먹었으니 이젠 카페 싯따를 구경해보자. 서강대 남문 근처의 북카페 카페 싯따. 문화공간 숨도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실제로 책을 잘 읽진 않으면서도;; 책이 많은 공간에 가면 괜히 막 기분이 좋아진다^-^ 특히나 저 난간 위의 도마뱀... 히힛... 한쪽 옆에는 "극장 소우주"도 있는데, 뭐..
광화문 로제토에서 처음 먹어본 카디날 슈니텐. 참고로 매장엔 "까르디나르 슈니덴"이라고 쓰여있었다;;; 그래도 그걸 Kardinal Schnitten으로 찰떡같이 알아보고 검색한 나, 기특하다 -0- 카디날 슈니텐은 오스트리아의 전통케익으로, 머랭과 스펀지케익 사이사이에 크림을 샌드해서 만드는데, 원래는 붉은 빛의 딸기크림을 사용했지만 현재는 커피크림을 사용하는 게 대세라는 것 같다. 근데, 이 케익 만든지 좀 오래됐는지 상태가 썩 좋질 않았다...ㅠㅠ 심지어 커피도 별로 맛이 없었고. 참고로 나 커피맛에 대해 예민한 사람 아니다. 진짜 왠만하면 다 맛있게 마시는 사람임ㅠㅠ 같이 간 분은 얼그레이를 시켰는데 TWG 티백이 나왔다. 차라리 차를 시키는게 커피보다는 훨씬 나을 것 같다. 요건 좀 신기했다. ..
광화문 성곡미술관 앞 커피스트(Coffeest). 싱글 오리진 커피 중에서 브라질 원두를 택했는데, 정말 맛있었다. 이렇게 맛난 커피는 간만인 듯!! 찻잔은 존슨브라더스의 "블루 덴마크" 이 찻잔이 이렇게 예쁜지 몰랐는데 커피랑 참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검색해보니, 예전엔 가격도 저렴했던데 더이상 생산이 안되는 듯ㅠㅠ 화이트초코치즈케익도 정말 맛있었다. 얼마전 명동 고르드 치즈 수플레 케익에 대해 흠잡을 데 없는 맛이라고 썼지만, 둘 중 고르라면 단연 커피스트의 치즈 케익이 압도적으로 맛있다ㅋ 물론 같은 종류의 치즈케익이 아니니까 이런 식의 단순비교는 좀 곤란하지만, 암튼 이 치즈케익을 먹는 순간 "고르드 치즈케익은 맛이 없는 거였구나"라는 생각이 들어버렸다;;; 다만, 같이 간 선배가 마신 아메리카노..
홍대 라 두스(La douce)의 야옹라떼.메뉴판에 야옹라떼가 없길래 뭔가 절박한 목소리로 "아이스 고양이라떼 2잔요!"라고 했더니 주문받는 분이 씩 웃으시면서, "아이스 라떼요?^^"라고 하셨다. 나중에 보니까 정식 명칭은 고양이라떼도 아닌 야옹라떼였다ㅋㅋㅋㅋ 우유거품 들어가는 종류 시키면 전부 다 고양이 모양으로 만들어주시니깐 저처럼 고양이 라떼라고 굳이 말 안해도 됩니다ㅠ.ㅠ 라 두스의 야옹라떼는 뒷태도 요렇게 귀엽다^^ 야옹라떼와 같이 주문한 40겹의 크레이프케익은 케익 만드시는 분이 직접 서빙하면서 가스 토치로 좌아악 지져주신다^^ 다 지지고 난 후엔 흐뭇하게 웃으면서 "좋은 냄새가 나죠?"라고 얘기하셨다. 친절하기도 하거니와 자신의 일을 정말로 사랑하시는 것 같아 보기 좋았다ㅎㅎ 사실 라 두스..
잠시 혼자 시간 때울 일이 생겨 들어간 명동의 Gordes(고르드). 과일타르트(7,500원)를 먹을까 고민하다 결국 선택한 것은 치즈 수플레 케익(5,800원)과 아메리카노(3.500원) 좀 비싼 감이 없진 않지만 양이 많은 편이고 맛있었다. 치즈 수플레 케익의 정석이라고나 해야 할까. 딱히 흠잡을 데 없는 맛. 포실포실하게 바스라지는 질감 1층에서 빵을 판매하고 2층엔 앉아 먹을 수 있는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내 옆에 있던 커플은 2인 3케익을 실천하고 있어 옆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괜히 흐뭇했다 그러나 양이 상당해서 그랬는지 결국 다 못먹고 가더라는... 왜 내가 다 아쉬운지ㅋ 참, 고르드 신촌점에선 모닝 빵부페(AM 8 ~ 11)도 운영한다고 한다. 가격은 음료가격+1,000원이라고 함. 평일에만..
포르투갈은 커피가 참 싸고 맛있는 나라다. 진하고 맛난 에스프레소를 동네 카페에서 0.6유로면 먹을 수 있다. 요즘 환율로 약 840원이다!!!! 에스프레소를 좋아하는 나에겐 얼마나 흐뭇한 환경인지..^^ 커피를 그닥 즐기지 않는 엄마도 포르투갈의 에스프레소는 참 맛있더라...하셨다. 이 에스프레소를 리스본에서는 bica라 부르고 포르투에서는 cimbalino라고 부르며, 그 밖의 다른 지역에서는 그냥 café라고 한다. 그런데, "비카bica"라는 단어, 어디서 튀어나온건가 싶게 좀 생뚱맞은 느낌이 들지 않는가? 제일 처음 리스본에 커피가 소개되었을 당시, 리스본 사람들은 커피가 너무 쓰다고 생각했단다. 그래서 카페에선 "설탕과 함께 마셔요 ; Beba Isto Com Açúcar (Drink This..
V&A Museum of Childhood에서 나와 지하철을 타고 뱅크(Bank)역에서 내렸다. 해리포터를 촬영했다는 레든홀 마켓을 구경하기 위해서였으나 몇 발자국 걷지 않았는데 갑자기 미친듯이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레든홀 마켓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간 것은 아니였다. 뱅크에서 내리면 대충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비가 거칠게 내려서 길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스타벅스에 들어가 와이파이를 연결해 검색해볼까 생각도 했지만, 거친 날씨 탓에 모든 의욕을 상실해서(...) 결국 레든홀 마켓은 포기하고, 코톨드 갤러리에 가기 위해 버스에 올라탔다. 버스 2층의 맨 앞자리, 진짜 좋다^^관광객이라면 대개 오이스터 카드에 정기권을 탑업해서 사용할테니, 런던에선 다리가 아프거나 어디로 가야할지 잘 모를땐 무..
오노츠쿠시도에서 나와 텐만구 방향으로 사진 한 컷. 다시 텐만구 앞 상점가를 천천히 걸으며 아기자기한 가게들을 구입한다. 키키 마그넷을 구입한 지브리샵 사진을 한장 찍고서야 촬영금지 팻말을 발견했다. 죄송합니다; 텐만구에서 기차역으로 내려가는 길에서 오른편 쪽 골목의 풍경 김이 모락모락나는 커피잔 모형. 이런 거 너무 좋아함ㅎㅎ 공중에서 젓가락이 빙빙 돌아가는 국수그릇이라던지, 찻물이 계속 떨어지는 대형 찻주전자라던지. 중간에 센베집에도 들려 아빠 선물도 구입했다. 혹시 심하게 부스러질까봐 3봉지만 샀는데, 대부분 무사하게 도착.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사는 건데!! 이곳은 100년 넘은 여관을 개조하여 만든 다이쇼 시대풍 카페 가자미도리! 조금 전에 일본 전통카페에서 말차와 우메가에모치를 먹었기 때문..
고묘젠지를 보고 나와, 다시 다자이후 텐만구 상점가를 걸었다. 고묘젠지 구경이 너무 순식간이라 도깨비놀음같아 얼떨떨하기도 하고, 푸르른 정원을 오래 보지 못한것이 아쉽기도 하고. 그래서 아픈 다리도 쉴 겸 "정원이 보이는 찻집"을 찾다가... 딱 적당한 곳을 발견했다. 저 문 뒤에 있는 정원을 바라보며 차를 마실 수 있는 곳. 이름하야 오노츠쿠시도(小野筑紫堂, 소야축자당). 일어는, 특히 한자는 거의 몰라서 발음이 맞는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ㅋ 혹시 틀렸다면 꼭 알려주세요...! 기념품가게와 작은 카페를 겸하고 있는 곳으로, 저 멀리 안쪽의 카페 공간을 보고 가게로 들어가긴 했는데, 카페 안쪽엔 아무도 없고, 가게 한편에 있는 매화떡을 굽는 주방도 가동을 하고 있지 않길래, 기념품들을 구경하는 척 하며..
롱블랙 또는 숏라떼 1+1 쿠폰이 있어 가로수길 투썸플레이스에 갔다. 리모델링해서 문을 연지 얼마 안됐고 평일 오후라 그런지 매장은 거의 텅 비어있었다. 숏라떼 두잔을 받아들고 고작 2~3분이었지만 테이블에 앉아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 고즈넉한 매장과 창문 사이로 느껴지는 봄의 푸르른 정취가 얼마나 좋던지. 게다가 음악까지 이 분위기에 딱 어울리는 보사노바!!!(라고 감격하기엔 워낙 이런 매장엔 보사노바를 많이 틀긴 하지만) 아무튼간에 Você abusou가 그렇게 달콤한 곡인지 처음 알았다. 시종일관 가볍게 살랑살랑거리고 달달한 편곡으로 만들어진 건 처음 들어보길래 "사운드하운드"앱으로 어느 가수의 곡인지 알아보려 했지만 실패했다. 집에 가서 유튜브를 뒤져봐야지라고 생각했지만 못찾았다...T.T 그러지..
스타벅스의 신상, "시금치 빨간무 케익"을 먹었다. (정식 이름은 물론 "스피니치 비트 케익"입니다.) 한입 먹어보기 전에는 얼마나 괴식일까 두려워 덜덜덜..했는데막상 먹어보니 못먹을 맛은 아니였다.그냥.. 특별히 맛있지도 나쁘지도 않은 달달한 케익맛.시금치와 비트를 넣었으니 약간의 독특한 풍미가 있기는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왜 달달한 케익에 굳이 시금치와 비트를 넣는지 모르겠다. 내가 빵 파이 케익 등의 재료로 시금치를 용인할 수 있는 범위는 시금치 키쉬까지만!달달한 케익에 시금치를 넣는 것은 삼가해주세요. 제발. 스타벅스에서 시금치를 케익에 넣은 이유가 과연 무엇일까?식도락적 모험이라면 어느 정도까지는 그 실험정신을 높게 살 수도 있겠지만,이게 설마설마설마 "웰빙 어쩌고 저쩌고" 하려고 그런 건 ..
가로수길 카페 치타caffe citta의 에스프레소 마키아토. 난 여기 커피가 정말 좋다. 에스프레소가 정말 맛있다.(에스프레소가 맛있으니 당연히 다른 커피도 다 맛있다^^) 그리고 에스프레소 마키아토를 시켰을때, 캬라멜 마키아토 아닌 거 아시죠?라고 되물어오지 않아 더 좋다. 일요일밤마다 늘 그렇지만 유독 내일 회사 갈 생각에 굉장히 우울하다. 으으으으으... 주말동안 좋은 영화보고 맛난 거 먹고 수다 떨고 산책하고 쇼핑하고 음악듣고 책 읽고 예쁜 그림보고 사진찍고 푹자고 잉여놀이하고 암튼 그, 여행만 빼고는 좋아하는 건 거의 다 했는데도 회사생활에서 쌓이는 독이 전부 다 해독되지 않았다. 오늘 새벽에 아.. 회사 가야하는구나..라고 겁나 우울한 기분으로 깼다가 아직 일요일 아침이라는 걸 알고 굉장히 ..
여행가로서의 자질을 따져본다면, 한식보다는 외국 음식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는 것 - 물론 그 외국 음식이 무엇이냐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 최소한 외국에 나가서 한식이 그리워 고생하는 일은 거의 없다 - 과 무한한 호기심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반면에 극도의 저질체력과 더불어 잠자리가 바뀌면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는 예민함은 진정한 여행가, 특히 배거본더가 되기에는 결격 사유일 것이다. 그렇다. 여행지에서 잠을 이루지 못해 얼마나 많은 고생을 하였는가. 밤새 한숨도 못잔 날이 적지 않았고, 수십차례 잠을 깨는 것이 일상이었다. 그렇게 며칠을 잠을 못이룬 상태로 돌아다니는 건 좀비와 다를 바 없을 뿐더러, 한국에 돌아온 후 여행 후유증도 엄청나곤 했다. 그러다 내가 우연히 찾은 해결책은 "혼자 여행을..
귀여운 꼬맹이와 헤어진 후 뱅크사이드 안쪽의 거리를 걸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언제나 그렇듯 여행준비를 많이 해간게 아니라서, 이 동네의 정확한 이름은 잘 모르겠다. 호호홋; 길 건너편의 Britain at War. Hay's Galleria. 앞의 언니 선글라스 멋있다!! 헤이즈 갤러리아 안을 빼꼼 들여다봤더니 크리스마스 샵이 쨘. 가게 이름 그대로 크리스마스 장식품이 가득~. 사고싶은 오나먼트가 굉장히 많았는데, 하루종일 들고다니면 망가질 것 같아 망설이다 그냥 나왔다. 여행 중에 왠지 한번쯤은 더 들릴 수 있지 않을까?했는데 결국 다시 못갔다. 아쉽다. (*내부사진은 왠지 눈치보여 못찍었다^^;) 건물 안에서 내다본 하늘. 날씨 정말 좋다..캬 시간이 된다면 여유있게 둘러보고 싶었던 헤이즈 갤러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