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derlust
창덕궁 근처, 토전 김익영 선생의 도자공방을 다녀왔다. 김익영 선생에 대해서는 아래 기사들을 참조하시라 https://www.joongang.co.kr/amparticle/25029263 조형미 추구한 백자, 단순·정직·편안함의 미학 빛나다 조선 초 제기와 일상 기물 형태에서 영감을 얻고 ‘면 깎기’로 마감한 기(器), 합(盒), 반(盤) 등 현대 도자 40여 점이 전시되는 자리다. 도예가 리치 "조선백자 미학은 최고 경지" 서울대 화공과 www.joongang.co.kr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5100571 [e갤러리] 흑자가 된 백자의 자유…김익영 '흑유사면귀합' 김익영 ‘흑유사면귀합’(사진=갤러리LVS) [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한국 1세대 현..
얼마전 선물 받은 스누피 더블 글라스. 작은 컵은 뚜껑으로도, 잔으로도 쓸 수 있다. (옆에 있는 바샤 커피도 선물 받았는데 아직 마셔보진 못했다. 완전 기대됨!!) 토요일 밤. 아직 휴일이 하루 더 남아서 마음엔 여유가 넘치고, 기분 좋은 초여름의 시원한 밤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고, 창가에 앉아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고, 선물 받은 예쁜 컵에 라떼를 담아 마시니 기분이 참 즐거웠다 : ) 11번가 아마존 할인쿠폰을 써야되는데 딱히 살 건 없고, 그릇을 사자니 부실한 포장으로 파손될까봐 고민고민하다가 레녹스 카멜리아 브레드 접시를 한 개 샀는데 다행히 이번엔 포장이 잘 되어와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생각보다 더 작은 사이즈에 생각보다 더 얌전한 문양. Made in USA라 살짝 놀라주시고 (그래도 ..
필름 : 켄트미어 400 현상 및 스캔 : 망우삼림 촬영기간 : 2020.3~2022.5 2015년에 산 카메라인데 7년동안 5롤. 실화냐ㅋ 워낙 간헐적으로 찍다보니 마음에 드는 사진은 몇 장 없지만, 그래도 늘 휴대하고 다니며 열심히 찍으면 좋은 사진이 나올 것도 같지만, 스냅 카메라치고는 크고 무거워 많이 부담스러운 라이카 미니룩스 줌ㅜ.ㅜ 36장 필름인데 38장을 찍었고 여기 못 올린 인물 사진이 네 장인데, 네츄라 클래시카와 마찬가지로 인물 사진이 제일 마음에 든다. 특히 친구 사진이 분위기 있게 잘 나왔는데 친구도 마음에 들어해서 뿌듯하다. 다음번엔 씨네스틸 필름을 써보고 싶다. 라지만 필름보다도 피사체가 중요한 거겠죠 (한숨) +추가) 예전엔 켄트미어 필름이 비싼 느낌이었는데 요즘은 후지, 코..
수경재배 식물 또 샀… 사진은 예전에 산 애들과 같이 찍었다. 수종은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맛상게아나, 호야, 호야, 죽백, 호야, 테이블야자, 가운데는 세렉스. 스타벅스 롤린 민트 초코 콜드브루를 마셨다. 목이 말라서 그랬는진 몰라도 상당히 맛있었다. 근데 먹다보니까 이거 편의점에서 파는 덴마크 민트초코우유랑 거의 맛이 비슷(당연하지만). 물론 스타벅스 꺼가 더 맛있긴 한데 공짜 쿠폰이 있으니 마셨지 6,100원 주고 사마실 만큼인지는 모르겠다(는 것은 스벅 신제품 맛볼 때마다 하는 소리군ㅋㅋ 여튼 스벅을 자주 가는 것 같지만 사실 별로 자주 안가고 스벅을 좋아하는 것 같지만 그닥 안좋아합니다만은 또 은근 자주 감ㅋㅋ 뭐래) *게다가 커피 사진인데 커피에는 초점이 안맞음 ㅋㅋ 4월에 알아봤던 비행..
올해로 영업이 종료되는 밀레니엄 힐튼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어릴 때 이 곳의 오랑제리 뷔페를 좋아했는데, 이젠 호텔 자체가 없어진다니 너무 너무 아쉽다 ㅠㅠ 작년에도 매각설을 접했지만 계속 영업한다길래 안심하고 지난 연말, 코시국에 굳이 크리스마스 자선 열차를 보러 가지 않았는데 그게 마지막 행사였을 줄이야. 오후 4시 체크인. 옛날 호텔다운 웅장한 로비. 19층 객실을 받았다. 이그제큐티브 마운틴 디럭스 뷰. 체크인 하자마자 일단 19층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 커피 마시러 감. 친구랑 수다 떨다가 21층 라운지로 자리를 옮겨 이브닝 칵테일을 즐겼다 :) 라운지 상세 리뷰는 다음에 따로!ㅎㅎ 객실에 돌아와 남산뷰에 다시 한번 감탄해주고 호텔 앞에 산책을 나갔다. 다음날 조식을 먹으려면 열심히 소화시켜야 한..
KFC 텐더떡볶이 단종 소식을 듣고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마침, 텐더떡볶이 마지막 판매일이길래(2022.5.16) 밖에서 혼자 점심을 먹어야 하던 차에, 제일 가까운 KFC를 찾아갔다. 근데 단종시키면서 키오스크 추천 메뉴에 넣어놓은 건 무슨 심리지?ㅋㅋ 마지막이니 많이 드세요~인가 아님 재고 소진용인가… KFC에서 제일 좋아하는 조합. 트위스터 + 텐더떡볶이 + (최후의 양심) 다이어트콜라. 칼로리는 생각하고싶지 않다구요……. https://mooncake.tistory.com/1900 KFC 텐더떡볶이와 치킨바이트 약 한달전, 퇴근길에 시청역 스튜디오인에 필름을 찾기 위해 들렸다가 배가 고파서 근처 KFC에 쏘옥 들어갔다. 내가 고른 메뉴는 텐더떡볶이와 치킨바이트. 텐더떡볶이는 나온지 꽤 된 메뉴같은 ..
촬영기간 : 2019.12.28. ~ 2022.5.15. 필름 : 후지100 - 36장 현상 및 스캔 : 망우삼림 (노리츠 스캐너) 36장짜리 필름인데 무려 4년에 걸친 촬영ㅋㅋ 대단하다 진짜. 시작과 종료일이 명확한 것은 첫 사진은 여행 갔을때 찍었고 마지막 사진은 현상 맡기기 전날 딱 한방 남았길래 방에서 후다닥 찍었기 때문이죠ㅎㅎ 결과물을 받아보니 내가 생각했던 (익숙했던) 후지 색감과 좀 달라 당황했는데, 필름이 오래돼서 그럴 수도 있고 필름의 감도가 낮아서 그럴 수도. 아니 근데, 후지100 필름 가격이 18,500원이 되어버린 것, 정말입니까? 필름이 3천원 할때도 결과물에 비해 돈이 아까웠는데(…물론 그것은 내 탓ㅋㅋ) 이젠 진짜 손 떨려서 필카 못쓸 듯. 망우삼림에 갔더니 코로나 탓에 필름..
얼마전 시청 유림면에 다녀온 이야기를 했더니 누가 넌 송옥, 미진, 유림면 중에서 뭐가 제일 맛있어?라고 물었다. 일단은 송옥인 것 같긴 한데, 송옥과 미진 모두 안간지 몇년은 되어서 “잘 모르겠다”라는 답변이 나왔다. 그래서 올 여름에 3대 메밀국수집을 다시 다 가보리란 다짐을 했다ㅎ 그렇게 고독한 미식가 모드로, 오늘 또 외부 업무를 보러 나간 김에 남대문 북창동 골목에 위치한 송옥을 다녀왔다. 1시에 갔더니 대기 없이 빈 자리에 앉을 수 있었지만, 직원분께서 너무나 당연하게 합석을 권했다. 원래 합석이 부지기수인 작은 노포라 그 부분은 그러려니. 그러나 테이블도 깨끗하게 치워져 있지 않아서 몇번이고 휴지로 닦아내야했다. 우동이나 온메밀이 더 땡겼지만, 방문 목적이 냉메밀 비교니까 0.1초 정도 고민..
을지로3가 시그니처타워 지하 식당가의 파스타집 "성실한 부엌" 원래 여기를 갈 생각은 아니였는데, 시그니처타워에서 일하는 선배가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퇴근이 늦어져, 7시에 도착한 내가 로비에서 1시간을 넘게 기다렸고, 결국 선배를 만났을때는 너무 지치고 배고파서 건물 지하의 식당을 가게 되었다. 8시 10분쯤 들어갔는데 매장에는 손님이 많지 않았고, 직원분께서 9시 영업 종료라며 괜찮겠냐고 하셨다. 먹지 않고 나가주었으면 하는 직원분의 간절한 바램이 느껴졌으나ㅋㅋㅋㅋ 나도 이미 배가 많이 고팠기에 그냥 이 곳에서 먹기로. 하우스 샐러드를 냠냠 먹고 있노라니 빛의 속도로 우리가 주문한 요리들이 서빙되었다. 새우 로제 파스타. 새우도 알차게 들어있었고, 로제 파스타를 주문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딱 그..
마켓컬리에서 구입한 아일랜드 베이커리의 초콜릿 진저 비스킷. 기분이 좋아지는 예쁜 포장이다 :) 스코틀랜드의 멀섬(Isle of Mull) 출신이라고 한다. 유기농 재료로 만들어져 성분이 좋은 대신 가격은 좀 비싼 편이다. 총 133g, 비스킷 8개 들이 포장 한 상자가 9,200원이고, 나는 마켓컬리 세일가 7,820원에 샀다. 영국 현지 공홈 가격은 3.5파운드니까 현재 환율을 적용하면 5,500원 정도고 https://www.islandbakery.scot/product/chocolate-gingers-copy/ Chocolate Gingers - Buy Chocolate Gingers Online | Island Bakery Deliciously flamboyant concoctions where..
스타벅스 후기인 것 같지만 사실 이 글의 포인트는 다른 곳에 있다. (1) 외환(하나) 크로스마일 카드 안녕 (2) 민튼 재스민 그릇 자랑 (3) 블로그 이웃 첼시님에 대한 감사 2012년부터 메인 카드로 사용해 온 크로스마일 카드가 이번달 22일을 마지막으로 유효 기간이 끝난다. 이미 오래전에 단종된 카드이기 때문에 재발급이 되지 않는다. 출시 당시 연회비는 10만원으로 살짝 비싼 편이었지만,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율도 높고, PP카드도 나오고, 또 각종 혜택이 많아서 연회비가 아깝지 않았다. 크로스마일 카드 혜택 중 하나가 한달에 한번 스타벅스 4천원 할인이었는데, 거의 늘 할인 받는 걸 까먹어서 마지막날에서야 다급하게 스타벅스에 방문하는 일이 많았다. (사이렌 오더가 활성화된 이후로는 더욱) 이게 은..
서울 시내 3대 메밀집 중 한 곳인 시청 인근의 유림면 평소에 몇대 맛집이라는 수식어를 들으면 "아니 대체 그건 누가 정한거야?"라는 뾰족한 반응을 보이지만, 서울 시내 3대 메밀집 (광화문 미진, 남대문 송옥, 시청 유림면)은 워낙 유명하고 오래된 곳들이라 그런지, 뭐 그럴 수도 있겠군~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제 점심 시간에 시청 근처에서 볼 일이 있었는데, 오호, 그렇다면 일을 마치고 점심시간의 피크타임을 피해 유림면에 갔다가, 커피 앤 시가렛에서 커피 한잔 때리면 딱 좋겠다 싶었다. 그리하여 유림면 앞에 한시 반쯤 도착했는데, 시간이 시간이니만큼 건물 앞 대기인원은 없었으나 그래도 빈 자리 역시 없어서, 카운터 앞에서 약 5분 정도 기다린 후 자리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유림면은 선불이기 때문에 ..
6개월 가량 팬트리 비상식량함에 들어있던 노브랜드 비스킷 믹스로 비스킷을 구워봤다. 예전에 유행했던 “비스퀵 믹스” 사서 구워봐야지 생각한 게 10년쯤 된 것 같은데 이제서야. 믹스 반죽은 엄마가 해주셨고(반죽이 빡빡하다며 투덜거리심ㅋ) 180도에서 20분간 구우라고 되어 있는데 우리집 에어프라이어는 보통 설명서에 쓰인 것보다 시간이 덜 걸리는 편이라 16분 정도 지났을 때 열어보니 노릇노릇 구워져 있어서, 20분 다 돌리면 탈 것 같길래 일단 에어프라이어는 끄고 잔열로 좀 더 익혀지기를 기다렸다. 맛은? 의외로 이거 맛있잖아?! 하긴 밀가루를 막 구워냈는데 맛이 없을리가 없지만ㅋ 겉바속촉의 정석인데다가 엄청 고소하고 짭짤함. 나는 KFC나 파파이스의 비스킷과 상당히 비슷한 맛이 난다고 느꼈다. 복숭아잼..
꽤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소저너 커피. 하지만 어쩐지 번번이 실패했는데, 두번은 정기휴무일인 월요일이라 실패. 또다른 한번은 평일 11시 반쯤 갔는데 무슨 사정이 있었는지 가게 불이 꺼져 있었습니다. 물론 운영 시각이 제 멋대로인 인스타 갬성 카페는 절대 아니고, 하필 그날만 그랬던 것 같아요. 아무튼 여러분. 사진에서 맛이 느껴지십니까?ㅋㅋ 맛있는 라떼는 종종 비주얼만 봐도 감이 오는데, 소저너 커피도 그렇습니다. 정말 맛있었음 : ) 소저너의 모든 테이블이 꽉 차 있었기에 아쉽게도 매장 전경을 찍지는 못했어요. 코로나 영향인지, 원래 그런지는 몰라도 매장 너비에 비해 테이블 숫자가 작은 편이라 공간이 여유있고 널찍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사진은 없지만, 직접 로스팅을 하시는 공간도 있어요. 몇년전..
지난주 월요일 오전 10시,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영화를 보러갔다. 텅 비어있는 극장을 보니 뭔가 기분이 이상했다. 이거 마치 리미널 스페이스(Liminal space) 같잖아, 라고 생각했다. 리미널 스페이스에 대해서는 이쪽 참고 : 리미널 스페이스 - 나무위키 (namu.wiki) 사실 극장보다는 몇년 전, 명절 연휴 때 모 건물 지하 식당가에 내려갔는데 문 연 가게가 단 하나도 없었던 그 때는 정말 꿈 속에 있는 것 같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나를 몇년만에 극장에 가게 한 영화는 신동사 시리즈 3편,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이었다. 1,2편 볼때처럼 엄청 재미있진 않았는데 그래도 극장에서 마법사 세계를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 원래 5부작으로 기획됐음에도 흥행 성적이 안좋아서 4,5편 제..
3월 어느날의 점심식사 - 스타벅스 라자냐 & 베지터블 밀 박스와 밀크푸딩 스타벅스 라자냐. 원래 나에겐 끼니 대용으로는 적은 양인데, 코로나 앓고 난 후로는 양이 확 줄었었기 때문에 이때는 한끼 식사로 딱 알맞았다. 비주얼은 그냥 그렇지만 맛은 꽤 괜찮았음. 그리고 스타벅스 밀크푸딩. 부드럽고 적당히 달아서 좋음. 한참 코로나 증상이 심각했던 격리기간에 입맛도 없고 목도 많이 아파 고생했는데, 그땐 왜 푸딩을 생각 못했는지 모르겠다. 입맛 없는 환자에게 딱이고 목도 안아프고 영양면으로도 나쁘지 않은데 말이지. 3월의 봄 시즌 음료 - 아이스 딸기 드림 말차 라떼. 업무 시간 중 잠시 기분전환하러 나갔을때, 선배가 사준다는 걸 굳이 내가 계산한다고 했는데 사실 그건… 기본 별 1개 + 시즌음료 행사별 3..
지금까지는 세컨폰 내지는 업무용 휴대폰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는데, 번호가 하나 더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안쓰는 폰에 넣어 쓸 알뜰폰 유심을 알아보다가, 최종적으로는 물리 유심이 아닌 eSim을 선택했다. 바로 오늘 아침 티플러스 eSim 요금제에 가입한 따끈따끈한 후기! eSim의 장점은 (1) 물리 유심 없이 다운받아 사용하기 때문에 유심 배송을 기다릴 필요 없다. 5분도 채 안걸려 간단하게 가입 완료. (2) 기존 폰에서 번호 두 개를 쓸 수 있으므로, 번거롭게 폰 두 개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이건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투넘버 서비스와 같은 장점으로, 어차피 기존 메인 회선 요금제에서도 문자나 통화가 부족하지는 않으니 굳이 eSim 서비스 가입 안하고 필요할때만 투넘버플러스를 사용하는 ..
평화로운 일요일 오후 친구랑 우동, 떡볶이, 멕시칸 중에 무얼 먹을지 치열하게 고민하다가(세가지 모두 내 최애 음식들ㅋ) 오랜만에 훌리오 낙점! 야외 좌석도 좋아보였지만 날이 좀 더워서 실내로 들어갔어요. 원하는 좌석에 앉아 패드로 메뉴 주문을 합니다. 길게 고민하지 않고, 화이타와 엔칠라다 세트로 낙점! 훌리오는 딱 하나 아쉬운 점이 온더보더처럼 칩 무료 제공이 아니라는 것. 메인 메뉴보다도 칩&살사 먹으러 멕시칸 음식점 가는 사람이 저에요ㅋㅋㅋㅋ 훌리오에서는 2천원 추가하면 칩이랑 살사를 먹을 수 있긴 한데, 우리가 주문한 세트만으로도 양이 많을 것 같아 일단 먹으며 생각해보기로 했어요. 맥주도 마찬가지. (참고로 훌리오 매뉴 패드에는 우리가 주문한 세트가 1.5~2인분이라 되어 있었지만 코로나 걸린..
카페 에뚜왈. 평일 오전 한가한 카페에서 멍 때리기. 출근이 아니면 아침 일찍 집 밖에 나오는 일은 없기 때문에, 어쩌다 이렇게 조용하고 여유있는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면 기분이 엄청나게 새롭고 좋다 :) 얼리버드들은 이게 일상이라 이런 기분 모를거야 ㅋ 아침 식사 겸 해서 라떼와 레몬 마들렌을 주문했다. 매장이 붐비지 않을때는 테이크아웃 잔이 아닌 예쁜 잔에 커피를 내어 주신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한가한 시간대의 매장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사람만 누릴 수 있는 호사다. 마음에 드는 인테리어. 하얀색 구름 쿠션이 놓인 연두색의 2인용 의자도 마음에 든다. (저 제품이 기리모쿠 인지는 모르겠으나) 평소 기리모쿠 스타일의 소파를 좋아한다. 사람들이 많이 선호하는 웅장하고 묵직한 가죽 소파는 어쩐지 ..
(1) 답 없음 새로 지은 집에서 산지 1년 4개월째지만 아직도 짐을 다 풀지 않았다. 이런 저런 문제들로 인해 인테리어가 폭망했고, 하자보수를 언제까지고 기다릴 수 없어서 일단 이사를 하고, 살면서 인테리어 하자보수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그것 역시 잘 되지 않았다. 최근에 몇가지 보완을 시도했지만, 내가 내린 결론은 이 집의 인테리어는 완전히 싹 뒤집어 엎지 않고서야 답이 없다는 것. 하지만 짐을 빼는 일 자체가 너무 버겹다. 원래도 보관이사란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우리집은 여러 층으로 구성되어 이삿짐 센터 직원들도 여간 힘들어 하는 게 아니고, 또 나의 자잘한 수집품들이 워낙 많구, 그걸 이사업체 직원들의 거친 손에 맡길 생각을 하니 차라리 죽고 말지 싶다(나도 이런 내가 싫다구욧ㅜㅜ) (2) 능력..
- 불평 잡담글이니 살포시 뒤로 가기를 누르는 편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 속상한 일이 생겨서 기분이 많이 우울하다. 아마 코시국 이전이었다면 바로 다음날 출발하는 비행기표 끊어서 급여행을 갔을 텐데, 지금은 그럴 수가 없으니 마음이 쉽게 달래지지 않는다. 해외 대신 부산 바다라도 보러 갈까 생각했지만 날도 궂고 의욕이 생기지 않아 포기. (그나마 이번주는 휴가를 낼 수 있었지만 다음주는 휴가도 못내니, 기분 전환할 거면 오늘 떠났어야 하는데) 어떻게 이렇게 마음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을까. 이를테면, 내가 바라는 건 80인데 세상이 나에게 허락하는 건 고작 20 정도다. 남들은 70을 받는데 왜 나는 20 밖에 못받아? 내가 뭐가 부족해서? 나는 100은 받아야 하는 사람이지만 겸손하게 80 밖에..
일산 마두역 카페 베이먼트 Bayment 업무 관련 외부 출장을 나갈땐 그 동네의 예쁜 카페를 찾아가는 게 작은 즐거움이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그것도 한동안 시들하다가 오랜만에 짬을 내 카페에 들렸다. 처음 들어왔을 땐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꽉 차 있고 엄청 시끄러웠는데, 인파가 썰물처럼 우루루 빠져나간 틈을 이용해 찍었다. 입구에서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 있으면 커피는 가져다 주신다. 직원분들이 친절하기도 하고 또 굉장히 부지런하심. 테이블 하나 빌 때마다 빛의 속도로 닦고 쓸고 정리하셔서 요즘 같은 코시국엔 더 믿음이 감ㅎ 베이먼트 커피는 듁스커피의 원두를 쓰는데, 아아아아아 커피가 너무 맛있어서 깜놀했다. 무엇보다 놀란 것은 향이 정말 풍부함!! 후각이 그리 예민한 편은 아니라서, 원두 설명지를 받아도..
버거킹 신제품 피넛버터 비프&치킨버거. 회사 후배랑 먹으러 갔는데 원래 나는 와퍼를 먹으려고 했지만 후배의 강요에 의해 피넛버터 버거를 먹게 된다. 버거에 피넛버터? 읔 이상할 것 같아!라고 했지만… (흑흑. 내가 이렇게 착한 선배입니다ㅠㅠ) 참고로 후배는 피넛버터 스태커2를 먹었다. 참고로 제품 이미지는 이랬는데 여보세용? 야채는 어디로 갔지용????? (+제품 사진을 다시 보니 어차피 야채는 피클 뿐인 것 같긴 했지만 피클도 별로 들어 있지 않았다.) 근데 맛이 없었냐 하면… 아니요! 생각보다 꽤 맛있었음. 고기 패티랑 치킨이 같이 들어 있어서 치킨의 바삭바삭 씹히는 식감도 좋고 피넛버터의 부드럽고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의외로 고기랑 잘 어울리더라. 지금 검색해보니 버거 칼로리는 무시무시하게도 902..
리멘트 스누피 호텔라이프 2022년 2월 구입 여행과 호텔을 좋아하는 나에겐 너무나 찰떡 같은 아이템. 출시 예정 떴을때부터 이건 꼭 사야해!라고 찍어뒀던 아이템입니다. 총 8개로 구성되어 있고, 언제부터인진 모르겠으나 개별 종이상자 개폐 방식이 바뀌었는데 이 편이 훨씬 낫네요. 처음 포장 뜯을때도 편하고 보관할 때도 편하고. 1. Check-in 러기지 카트랑 스누피랑 여행가방과 소품으로 구성된 세트. 리멘트 제품이 뽁뽁이로 포장된 건 처음 봐서 조심스럽게 풀었습니다. 여행가방이 넘 예쁜데 큰 스크래치가 있어서 맴찢이었지만 반대쪽 면은 깨끗하고, 여행가방 꾸밀 수 있는 스티커도 들어 있어서 그나마 다행. 일반적으로 쓰는 세로로 긴 러기지 말고 가로로 긴 러기지 보니까 오래전에 집에 있던 가로로 긴 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