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분류 전체보기 (1764)
wanderlust
원래는 오늘이 올해의 마지막 휴가였었다. 그래서 25(크리스마스) - 26(휴가) - 27&28(토&일) 해서 나름 4일 연휴였는데 24일날 몸이 많이 아파서 급 휴가 변경해서 24일날 쉬고 대신 오늘 나왔다. 업무 스케쥴 상으로는 오늘 나오는 게 맞긴 한데(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들이 있어서) 막상 오늘 나오니깐 일하기가 싫다ㅋ 그래서 잠깐 커피빈 가서 아침도 먹고 오는 여유를 부려봤다ㅋ 커피빈 굿모닝셋트. 아침 10시 반까지 판매. 햄치즈 잉글리쉬 머핀 + 아메리카노 한잔이 5천원. 비록 커피빈에서 주는 햄치즈 잉글리쉬 머핀의 맛은 내가 동네 수퍼에서 잉글리쉬 머핀 사다가 대충 구워 슬라이스 치즈 끼워 먹는 그 맛 만큼 밖에 안되지만(어쩌면 커피빈이 내가 만든 것 보다 더 맛없는 것 같기도....ㅠㅠ)..
이번달 초에 영화 "더 폴라 익스프레스(The Polar Express)"를 보다가 산타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뭐 받고 싶니?"라고 묻는 장면에서 난 뭘 받고 싶은지 생각해봤는데 딱히 떠오르는 게 없었다. 갖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인지, 온갖 것들이 머리속에서 큰 덩어리로 뭉글대기만 할 뿐 구체적인 무언가는 떠오르지 않았다. 그러다 뒤늦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고 싶은 게 생각났다. 찻잔 수집 전용 방이 갖고 싶다. 으하하하하... 찻잔 장식장을 가득 짜넣고 차 마시는 공간도 어여쁘게 꾸며놓고, "이 걸 언제 다 채워넣지?"라는 고민을 할 정도로 찻잔 장식장의 규모가 거대했으면 좋겠다. 최소한 벽의 두면을 차지하고 있다던가 하는 정도로. 그릇의 세계는 아무리 파도 새로운 것, 예쁜 것들이 자꾸 튀어나온다...
제목은 한남동 에피세리 꼴라주 이면서 왜 로얄맨션 사진이 첫번째로 나오느냐. 그것은 어제 모임에서 로얄맨션을 가려다가 까였기 때문이다ㅠㅠ 이 사진을 찍을때만 해도 기대에 부풀어 있었지. "예약은 안되지만 15분 이내로 착석시켜줄 수 있다. 일단 오라"길래 그 약속을 믿고 한남동 로얄맨션에 도착했지만 이미 다른 손님들이 사전연락없이 먼저 와서 그 자리를 그냥 내줬다고......ㅠㅠ 흥칫뿡 날은 춥고 멀리 가긴 뭐하고 해서 근처 "세컨키친"에 전화했더니 그곳도 이미 만석. 그래서 결국 그다음 대안으로 선택한 것이, 에피세리 꼴라주. *épicerie는 프랑스어로 식료품점이란 뜻인데, 사실 에피스리라고 발음하는 게 맞다^^;; 아무튼간에 영하 12도의 날씨를 뚫고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에피세리 꼴라주. 이곳은..
원랜 패딩턴 베어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 이 트레일러 보고 패딩턴 베어의 매력에 확, 그냥 아주 확 빠져버렸다. 국내개봉은 2015년 1월 8일이라고 한다. 개봉일이 이렇게 기다려지는 영화도 참 오랜만이다...^^ 휴 보네빌, 니콜 키드먼, 마이클 갬본, 피터 카팔디 등 출연진도 쟁쟁하고 패딩턴 베어의 성우는 벤 위쇼가 맡았다. 워우워우. 귀여우니깐 독일어 트레일러로도 한번 더..ㅎㅎ(물론 대부분 못알아듣는다. 아주 짧은 문장과 몇몇 단어만 좀 들린다.. 큽) 정말 궁극의 귀여움이다 T.T 동영상 정지화면의 저 촉촉한 눈망울 좀 봐...T.T 국내판 트레일러는 미국판 트레일러와 큰 줄기는 같지만 세부 장면은 조금씩 달라서 또다른 맛이 있는데 유튜브에 없어서 못퍼왔다; 네이버 영화 들어가서 보시라.. 귀여움..
그런 날이 있다. 삶에 대해 회의를 느끼게 하는 일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우루루 쏟아지는 날. 오래전 상처가 마치 어제 벌어진 일인양 생생하게 헤집어지고, 난 정말 잘못 살았구나 싶고, 앞으로 어찌 살아야할지 방향을 종잡을 수 없어 사는게 두려워지는 날.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었다. 휴가 중인 회사 친구한테 카톡으로 징징거렸더니 저녁 먹으러 자기 동네로 오란다. 그래서 참 오랜만에 가게 된 인도음식점 강가. 아마 5~6년만인 것 같다. 도곡점은 처음 가봤는데,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가게가 많이 한산했다.(그래서 좋았다ㅎㅎ) 나의 선택은 치킨 티카 마살라와 로띠. 뭐 당연하게도 정말 맛있었다. 치킨 티카 마살라는 어디 가서 먹어도 실패한 적이 없는 듯! 친구는 고스트 빈달루와 난을 주문. 고스트..
카페 싯타에서 베프와 오랜만의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친구는 레몬생강차를, 그리고 나는 에스프레소를 주문했다. 음료만 마시면 아쉬우니 귤타르트도 함께 주문♡ *저기 급하게 움직이는 친구의 손가락은, "사진 찍을거면 포크도 예쁘게 방향 바꿔주까?"라며 친절하게 움직이던 손가락. 사진 찍는다고 구박안하고 도움까지 주는 착한 친구. 히힛~♡ 귤타르트, 맛있었다. 담번엔 꼭 귤양갱도 먹어보리... 에스프레소도 마시고 타르트도 먹었으니 이젠 카페 싯따를 구경해보자. 서강대 남문 근처의 북카페 카페 싯따. 문화공간 숨도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실제로 책을 잘 읽진 않으면서도;; 책이 많은 공간에 가면 괜히 막 기분이 좋아진다^-^ 특히나 저 난간 위의 도마뱀... 히힛... 한쪽 옆에는 "극장 소우주"도 있는데, 뭐..
광화문 로제토에서 처음 먹어본 카디날 슈니텐. 참고로 매장엔 "까르디나르 슈니덴"이라고 쓰여있었다;;; 그래도 그걸 Kardinal Schnitten으로 찰떡같이 알아보고 검색한 나, 기특하다 -0- 카디날 슈니텐은 오스트리아의 전통케익으로, 머랭과 스펀지케익 사이사이에 크림을 샌드해서 만드는데, 원래는 붉은 빛의 딸기크림을 사용했지만 현재는 커피크림을 사용하는 게 대세라는 것 같다. 근데, 이 케익 만든지 좀 오래됐는지 상태가 썩 좋질 않았다...ㅠㅠ 심지어 커피도 별로 맛이 없었고. 참고로 나 커피맛에 대해 예민한 사람 아니다. 진짜 왠만하면 다 맛있게 마시는 사람임ㅠㅠ 같이 간 분은 얼그레이를 시켰는데 TWG 티백이 나왔다. 차라리 차를 시키는게 커피보다는 훨씬 나을 것 같다. 요건 좀 신기했다. ..
살아 가면서 너무 늦거나, 너무 이른건 없단다. 꿈을 이루는데 제한 시간은 없단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을 거꾸로 간다 中)
크리스마스, 그리고 연말엔 역시 "호두까기 인형" 발레를 봐줘야 제 맛이다♡ 올해도 호두까기 인형 발레를 보러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작년(2013)에 보러갔던 사진을 찾아봤다.크리스마스날 유니버설 아트 센터에서 관람한 유니버설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the nutcracker) 발레. 혹시 오해할까봐...^^;; 공연 중에 찍은 게 아니라, 본 공연 후 포토타임에 찍은 사진.정말 환상적인 시간이었다♡호두까기 인형은 봐도봐도 질리지 않고무대가 좀 유치하게 구성돼도 별로 실망스럽지 않고ㅎㅎ 그냥 좋다. 본 공연 후에 어린이 발레리나들이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를 부르며 춤 추는데 참 귀엽고 뭉클~ 언제 어디서든 호두까기 인형 서곡이 나오면 마음이 막 두근두근♡근사하고 환상적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의 장미언덕. 반응이 좋아 12월 말까지 전시가 연장되었다고 한다. 사진 촬영정보를 보니깐 나는 11월 8일에 다녀왔다. 한달이 넘은 포스팅. 그러나 내 평소 포스팅 속도(또는 아예 안하거나;;;)에 비하면 빠른 편. 흐흐흐. LED 전자장미가 무려 2만 송이. 정말 아름답고 황홀한 풍경이었다^^ 장미정원 보러가면서 처음 가본 DDP 지나치며 본 게 전부 다였는데 실제 가보니깐 오.. 신기하게 생겼다. 전시도 많고 가게도 많고. 간송문화전 구경 겸 해서 언제 여유있게 둘러보면 좋을 듯♡
아주 잠깐은 이 곳이 다른 시공간인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해주는안토니오 까를로스 조빔의 Stone Flower. 날이 추우니깐 그냥 집에 들어앉아 음악 들으며 차 마시는 게 최고다, 그냥, 아주 최고♡ Antonio Carlos Jobim -- piano, electric piano, guitar, vocals Harry Lookofsky -- violin Joe Farrell -- soprano saxophone Urbie Green -- trombone Hubert Laws -- flute Ron Carter -- double bass João Palma -- drums Airto Moreira Everaldo Ferreira -- conga Deodato -- arranger All songs c..
드디어 스팍 베어브릭에게 친구가 생겼다...ㅎㅎ (관련 내용은 클릭1, 클릭2)지난번 커피빈 카드 4만원 충전하고 받은 커피빈 베어브릭과의 상봉ㅋ (관련 내용 클릭) 이베이를 통해 홍콩 딜러한테서 스팍 베어브릭을 살때만 해도 곧 커크 베어브릭을 구해줄 생각이었으나커크 베어브릭님의 몸값이 너~~~~~~무 비싸지셔서 내 능력으로는 무리다ㅠㅠ 역시 뭐든 뒷북은 곤란합니다. 2016년에 스타트렉 리부트 3탄이 개봉하고 스타트렉 50주년이 되는 해니까, 그때쯤 한번 더 스타트렉 베어브릭을 발매해주지 않을까.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 T.T ↓ 베어브릭 사진 한장만 딸랑 올리는 게 너무 성의없는 것 같아 뜬금없이 추가해보는 롯데리아 아톰 피겨의 근황...^^;; 보관할 곳이 없어서 이렇게 컵에 들어가있다ㅠㅠ 또르르....
지난번 독일문화원에 갔다 재밌게 본(물론 사진만;;;) 독일 인테리어 잡지 Schöner Wohnen 2014년 12월호을 구입했다. 근데 집에 돌아오니깐 자꾸 눈앞에서 왔다갔다 하는 DECO HOME 2013년 여름호(6,7,8월호)!! 매장에서 잡지들을 구경하다보니 데코 홈 쪽이 전반적으로 더 취향에 잘 맞았고 특히!! 겨울을 싫어하다보니 아무래도 여름 인테리어(이탈리안 지중해풍 인테리어라던지...)를 보는 게 훨씬 즐거워서, 쇄너 보넨 대신 데코 홈을 사려고 했으나 카운터에 가서 물어보니 데코 홈의 가격은 무려 28,000원 ㄷㄷㄷ 그래서 깨갱~한 다음 17,000원짜리 쇄너 보넨을 구입했는데 아무래도 9,000원 더 주고 데코 홈을 살 걸 그랬나보다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 왜 계속 돈을 버는데도 ..
수십년째(...아 벌써 내 나이가...) 듣고 있지만 들을때마다 아, 좋다!고 생각하게 되는 곡, Wave. 정말 다양한 버젼이 있지만 역시 조앙 질베르뚜가 부른 게 최고다. 나에게 어떤 외국어가 제일 좋아요?라고 물으면 그 답은 언제나 포르투갈어. 그리고 그 이유의 7할은, 보사노바 ^-^ (브라질 음악 들으면서 아 포르투갈어 너무 아름다워!라고 새삼스럽게 막 감탄할때가 종종 있는데 이게 내 귀에만 그렇게 들리는건지 남들 귀에도 그렇게 들리는 건지 좀 궁금하다...ㅎㅎ) 뭔가 마음이 무척 복잡한 밤 이미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안자면 내일 하루종일 엄청 고생할텐데 근데 마음이 정말 복잡하고 우울해서 자꾸만 음악에 몸과 마음을 맡기게 된다. 이번 곡만 듣고, 꼭 자러가야지. 아래쪽은 Wave의 포르투갈어 가..
스타벅스 신규매장 기부행사에 참여, 3천원에 득템한 스타벅스 머그^^ 회사사람들 잔뜩 끌고 가서 동참시켰다...^^;; 제일 기본형이라 무난하게 오래 오래 쓸 듯! 데메테르의 퍼퓸드 트리트먼트.복숭아 & 살구향이다. 집에 린스와 컨디셔닝 트리트먼트가 많이 쌓여 있어서 굳이 살 필요 없었는데 향이 너무 좋아서 구입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살구향♡대폭 세일 중이라 왓슨스에서 판매중인 가격이 8,900원! 근데 왜 이렇게 싸게 파는 걸까(정가는 삼만원이다) 혹시 향기만 좋고 성능은 메롱메롱하다던지...?;;; 오늘은 득템의 날인가보다. 손으로 직접 만든 마들렌과 초코머핀도 받았다. 꺅 마들렌. 왠지 꼭 예쁜 접시에 담아 따듯한 홍차 한잔과 같이 먹어야 할 것만 같은 마들렌.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
어제 독일어 선생님한테 내가 독일어를 프랑스어처럼 말한다는 지적을 받고 충격받았다. 예전에 영어도 프랑스어 억양으로 말한다는 얘기를 굉장히 많이 들었더랬다. 한번은 수업시간에 영어로 발표를 했는데 "프랑스에서 살다왔냐"는 얘기까지 들었다. 난 분명히 영어를 썼는데, "너 프랑스어 한 거 아니였어?"라고 반문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심지어 가족들도 그런 얘기를 몇번 했다. 그래도 이젠 프랑스어도 다 까먹었고 평소에 쓸 일도 없으니 프랑스어 억양이 다 지워졌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올해 처음 배운 독일어도 프랑스어처럼 발음하고 있다니;;; 헐;;; 이번 사태가 나에게 준 충격은, (1) 난 내 독일어 발음이 그렇게 이상한지 몰랐다. 그냥 어설픈게 아니라 전혀 다른 억양이었다니. 근데 어떻게 고쳐야할지도 모..
우리나라 중장년층 실질문맹률이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이라고 하는 충격적인 기사를 읽고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2972046&ref=A) 나도 문해율 테스트를 해봤다. (http://news.korean.go.kr/online/Klnumber/question.jsp) 다행히 100점을 맞았습니다. 하하하하하. 정답률이 낮다길래 신경써서 풀었음;; 시간 나시는 분들은 한번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25문항이고 15~30분 정도면 풀 수 있어요. 중장년층 문해율이 낮다고 하니깐 그동안 가졌던 몇가지 의문(심지어 회사분들도 몇 분.. 이런 거 쓰면 잡혀가나? 쿨럭)들이 해소가 되어 시원한 한편, 정말 큰 문제구나 싶다. 그리고 지금..
오늘, 스타벅스 2015 다이어리 득템!!!! 4종 중에 빨간색 작은 사이즈로 골랐다. 예쁘다. 손에 착 감긴다. 우화화화화 2015년 스타벅스 다이어리는 몰스킨 다이어리 버젼으로 나왔다. 좋다! 올해 스타벅스 다이어리는 아예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주변분들이 스티커를 몰아주셨다 우화화화화화화 스티커 17개 중에 내가 모은 건 딱 3개뿐ㅎㅎ 딱 한가지 곤란한 점은, 2015 다이어리를 이미 사놨다는 건데;;;; 쓰진 않았지만 겉 비닐포장을 뜯어서 환불도 안될 것 같구 음... 곤란하군 속지가 마음에 든다. 매일매일의 시간대가 나눠져 있어서 회사 업무용 또는 여행가서 뭐했는지 적기에 딱 좋겠다. 그치만 물론 회사업무용으로는 안쓸거임. (회사업무용으로는 아깝기도 하거니와 회의할때 회사 다이어리 말고 저거 들..
(1) 일주일에 1시간 30분씩 두번, 5개월간 배운 독일어. 학원 꼬박 다니는 게 굉장히 힘들었는데, 따져보면 기껏해야 60시간이다. 예습복습도 거의 안햇으니, 당연한 결과로 아직 한마디도 제대로 못하는 독일어ㅎㅎ 아직 갈 길이 먼데 겨울이 되면서 컨디션도 많이 안좋아져서, 학원 다니는 게 엄청난 부담이 되기 시작했다. 날이 따듯해질때까지 학원을 쉴까 고민도 많이 했지만 내가 절대 독학으로는 공부를 할리가 없으니 학원을 안다니면 독어 공부도 끝이다ㅠㅠㅠㅠ 그래서 고민고민 끝에 이번달엔 원래 듣던 수업보다 이른 시간대로 바꿨다. 회사에서 땡하고 나가도 5분 정도는 늦을 각오를 해야 하는, 그런데 땡하고 나가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얼마나 더 늦을지 모르는 그런 시간대로 바꿨다. 좋은 선택은 아니지만 그..
점심시간에 커피빈 카드에 4만원 이상 충전하면 베어브릭을 준다는 문자를 받았다. 이미 충전해놓은 잔액이 많이 남아 있어서(아가타 카드지갑 프로모션이라던가....) 왠만하면 이번엔 그냥 넘어가려고 했으나, 100% 베어브릭이랑 50% 베어브릭도 같이 주는데다가 녀석들이 제법 귀엽게 생겼고, 또 집에서 혼자 놀고 있는 스팍 베어브릭의 짝꿍을 만들어주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커크 베어브릭의 몸값이 너무 비싸서 아직도 못구했다ㅠㅠ 미안해 스팍...) 그래서 커피빈 카드를 또 충전!! 충전잔액이 11만원이 넘는다. 요즘 커피빈 잘 가지도 않는데 참 난감하다. 절약한대놓고 맨날 온갖 프랜차이즈 프로모션에 휘둘리는 나의 모습. 충전된 돈으로는 CBTL 캡슐커피나 사야할 듯... 암튼간에 커피빈 베어브릭의 ..
오늘 눈보라를 뚫고 던킨 도너츠에서 구입한 무민 인형ㅎㅎ 달력의 12월 1일자에 "Moomin"이라고 표시해놓고 한달넘게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었는데 지난주, 상당수의 점포에서 거의 일주일전부터 비공식적으로 행사를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고 멘붕! 역시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 바보되는 우리나라... 큽... 주말엔 짬이 안나서, 공식행사 시작일인 오늘 점심시간에 밥도 안먹고 던킨도너츠 매장으로 출동. 근데!!!!!!!!!!!!!!!!!!!! 도너츠 매대가 텅 비었다. 정말로 텅... 저녁시간도 아닌 데 이렇게 텅 빈거 첨 봐서 당황. 남아 있는 것은 먼치킨(행사 대상 아님) 약간과 베이글, 머핀 몇개... 도넛을 사야 무민 인형도 살 수 있는데 도넛이 없다ㅋㅋㅋㅋ 아니 언제부터 이렇게 무민 인기가 많아졌지???..
가로수길의 숨겨진 맛집, 거북이식당(또는 터틀그릴. 아니, 그릴터틀이던가? 이 가게의 영문명은 늘 헷갈린다;;). 머그 포 래빗 3층에 있다.테이블마다 놓여 있는 꽃장식이 참 마음에 들었다. 작지만 큰 차이... 매장에서 직접 굽는다는 식전빵. 스피아민트를 넣은 스프레드 맛이 독특했다. 테이블에 놓인 식기들 구성이 재미나서 찍었다. 각각 다 다른 분위기인데 잘 어울렸음! 드디어 첫 메뉴. 문어 샐러드.상큼하니 맛있었다. 양도 많고. 두번째 메뉴. 터틀 그릴의 간판메뉴인 시골 파스타. 별 특별한 재료 안들어간 것 치고는 좀 비쌌는데(2만원인가?) 그렇지만 정말 맛있었다. 강추! 세번째 메뉴는 돼지고기 그릴구이. 정확한 메뉴 이름은 기억이 안납니다. 죄송;사실 아까 이곳의 간판메뉴가 시골파스타라고 했지만, ..
내가 난생 처음 먹어본 락사(Laksa)는 작년 싱가폴 출장 때 나이트 사파리 레스토랑에서 사먹은 "울루울루 락사"였다. ("나이트" 사파리라 야외 레스토랑도 어두컴컴해서 화질이;;;) 현지에선 현지음식이라는 강한 신념을 바탕으로 다른 일행들이 비교적 안전한 선택을 할때 과감하게 락사를 주문했는데 다행히 그 락사는 참 맛났다. 커리를 비롯해 각종 향신료 향기가 가득한 진하고 걸쭉하고 매콤한 국물이 인상적이었고, 락사에 들어 있던 피쉬볼과 관자도 탱탱하니 맛있었다. 아쉬운 점이라면, 그때 몸이 많이 아팠기 때문에 그 맛난 락사를 절반도 채 먹지 못했다는 것이다. "밥을 먹기 힘들 정도로 아픈데도 맛있는 음식"이라니! 그럼 컨디션이 좋을땐 얼마나 맛있을 것인가 두구두구두구. 그때부터 나의 락사 사랑은 시작되..
스타워즈 에피소드 7 (The force awakens)의 공식 티져가 나왔다. J.J.Abrams가 감독을 맡아서 별로 기대를 안하고 있었는데 광선검과 밀레니엄 팰콘호 아니 무엇보다도 스타워즈 주제곡과 함께 스타워즈 로고가 똭 나타나니깐 이미 심장이 벌렁벌렁 개봉은 2015년 12월인데, 그때까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살아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ㅎㅎ 사실 스타워즈 1,2,3편이 욕을 많이 먹었지만 (그리고 분명 아쉬운 점도 있지만) 나는 스타워즈 시리즈를 극장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기뻤던 사람이라 비록 J.J. Abrams가 스타트렉을 배신하고 스타워즈로 가긴 했지만 그리고 또 스타워즈에서 어떤 캐릭터붕괴나 개연성 부족한 스토리를 갖고 나올지 좀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일단 새로운 스타워즈 ..
최근 직구가 엄청 유명해져서 그런지, 이젠 국내 업체들도 전부 블랙 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한다;; 계속 문자와 메일이 들어와서 귀찮다. "블랙 프라이데이"문구를 한번만 더 보면 토할 지경이다. 여기가 미국입니까? 우리가 언제부터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를 명절로 쇴었지?ㅋㅋㅋㅋㅋ 뭐 어쨌거나 대폭 세일해주는 건 좋은데 요즘 너무 피곤해서 쇼핑몰 들어가 볼 기력도 없다. 좋은건가 안좋은건가. 이번달은 소비를 극도로 자제하고 지내긴 했는데 그래도 돌이켜보면 돈도 많이 쓰고 산 것도 많다. 어떻게 해야 소비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적당히 회사생활하고 있고 투자수익률도 괜찮을때는 이런 생각 잘 안하는데 요즘처럼 회사생활이 너무너무 피곤하고 투자수익률도 엉망일때는 소비를 최대한 줄여야 그나마 회사에서 벗어날 ..
고디바 머그 선물세트를 받았다. 회사에서 찍어서 사진이 엉망임..(또르륵) 커다란 고디바 컵 안에 핫초코, 초코프렛첼, 초코렛 2개가 들어 있는데 내용물보다도 머그가 참 실하고 예쁘다. 머그는 비닐포장 벗긴 후에 다시 잘 찍어봐야겠다. 이해를 돕기 위해 퍼온 사진;; 컵 사이즈가 정말정말 커서, 커피보다는 라면이나 스프그릇으로 딱일 듯! (하지만 진한 초콜렛이 흘러나올 것만 같은 색상의 컵이라서 라면을 담아먹으려면 뭔가 기분이 이상할 것 같다..;;;) 고디바 선물셋트 하나에 아침부터 행복하다ㅎㅎ 고디바 사진 하나만 올리기 허전해서 올려보는 다운튼 애비 요리책!! 단, 공식 버젼은 아님ㅋ (The Unofficial Downton Abbey Cookbook) 어제 학원 가기 전에 시간이 남아 잠깐 알라딘..
광화문 성곡미술관 앞 커피스트(Coffeest). 싱글 오리진 커피 중에서 브라질 원두를 택했는데, 정말 맛있었다. 이렇게 맛난 커피는 간만인 듯!! 찻잔은 존슨브라더스의 "블루 덴마크" 이 찻잔이 이렇게 예쁜지 몰랐는데 커피랑 참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검색해보니, 예전엔 가격도 저렴했던데 더이상 생산이 안되는 듯ㅠㅠ 화이트초코치즈케익도 정말 맛있었다. 얼마전 명동 고르드 치즈 수플레 케익에 대해 흠잡을 데 없는 맛이라고 썼지만, 둘 중 고르라면 단연 커피스트의 치즈 케익이 압도적으로 맛있다ㅋ 물론 같은 종류의 치즈케익이 아니니까 이런 식의 단순비교는 좀 곤란하지만, 암튼 이 치즈케익을 먹는 순간 "고르드 치즈케익은 맛이 없는 거였구나"라는 생각이 들어버렸다;;; 다만, 같이 간 선배가 마신 아메리카노..
요즘 이게 너무 사고싶다. 킨더 위버라슝 초콜렛! 우리나라에도 "에그몽"이라고 비슷한 게 있었지. 그러나 에그몽은 장난감이 너무 허접했음. 한국에서 안파니까 직구를 해야 하는데, 72개 셋트가 약 10만원 정도 한다. 특별히 40주년을 기념해서 그동안 제일 인기 있었던 장난감 14종을 넣은 버젼이다! 정말 갖고 싶은 애들이 많음... 트위티라던가 스머프라던가 캐스퍼라든가 마다가스카 주인공 사자라든가 하지만 내가 이걸 진짜로 사면 역대급 돈지랄이 되어버리겠지...(한숨) 워낙 면역이 되어 있어 왠만한 걸 사도 눈하나 깜짝 않는 부모님도 이건 좀 비웃으실듯...ㅋㅋㅋ 아참, 그동안 늘 궁금했던 게 "페레로(로쉐)"는 이탈리아 회사 같은데 왜 주력제품은 독일어 제품명이 제일 유명하지?였는데 이탈리아 회사지만 ..
홍대 라 두스(La douce)의 야옹라떼.메뉴판에 야옹라떼가 없길래 뭔가 절박한 목소리로 "아이스 고양이라떼 2잔요!"라고 했더니 주문받는 분이 씩 웃으시면서, "아이스 라떼요?^^"라고 하셨다. 나중에 보니까 정식 명칭은 고양이라떼도 아닌 야옹라떼였다ㅋㅋㅋㅋ 우유거품 들어가는 종류 시키면 전부 다 고양이 모양으로 만들어주시니깐 저처럼 고양이 라떼라고 굳이 말 안해도 됩니다ㅠ.ㅠ 라 두스의 야옹라떼는 뒷태도 요렇게 귀엽다^^ 야옹라떼와 같이 주문한 40겹의 크레이프케익은 케익 만드시는 분이 직접 서빙하면서 가스 토치로 좌아악 지져주신다^^ 다 지지고 난 후엔 흐뭇하게 웃으면서 "좋은 냄새가 나죠?"라고 얘기하셨다. 친절하기도 하거니와 자신의 일을 정말로 사랑하시는 것 같아 보기 좋았다ㅎㅎ 사실 라 두스..
오늘 받은 마인드프리즘의 "내 마음 보고서" 심리테스트에 응하면, 개인별 맞춤형 심리상담책자를 만들어주는 상품이다. 원래 심리테스트를 좋아하는데다가 공짜로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덥썩 물었다. 허허허. 테스트 하고 나서 3주 정도 기다리면 책을 만들어 보내준다. 책 첫페이지를 펼치면 개인별 메세지가 나온다. "삶이 여전히 낯선 길모퉁이로 빨려든다, 000" ???????????????????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실명은 모자이크처리를 했다^^;; 책 전반부에는 "나의 두드러진 심리코드 다섯가지"가 나온다. 평소에 특별히 gender issue에 대해 생각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첫번째 심리코드로 이게 딱 나와서 좀 당황스러웠음. 근데 "남자는~~~해야 하고" "여자는~~~해야 하고" 이런 소리 듣는 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