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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원래 가려던 식당이 문을 닫아 가게 된 7번가 피자.예전에 듀듀님 블로그에서 보고 궁금하기도 했었고, 결정적으로 날은 춥고 배가 고픈데 바로 눈 앞에 7번가 피자가 있었기 때문에 망설임없이 결정ㅎㅎ 식전빵 오븐라이스와 피자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찍어본 매장 사진. 바로 정면에 보이는 곳이 디저트바. 레모네이드와 블루베리에이드. 사진은 예쁘게 나왔지만 가격 대비 그냥 그렇다. 차라리 콜라가 나을 듯. 오븐치킨라이스무난하고 정겨운 맛. 배가 고팠기 때문에 입천장이 까지는 것도 모르고 폭풍흡입. 그래서 크랩피자가 나왔을땐 이미 배가 많이 불러 있었다.듀듀님이 7번가 피자에 대해 뭔가 옛날 피자맛스럽다고 하셨는데 (나쁜 뜻이 아니라 좋은 쪽으로)나 역시 동감^^나폴리식 피자니 로마식 피자니 하는 온갖 피자를 다 ..
요즘 유행하는 제임스치즈등갈비.호기심에 가봤는데 내 입맛엔 그저 그랬다.일단 직원분이 갖고 오셔서 약간의 조리를 해주심 그리고 치즈가 다 녹으면, 이렇게 먹는 시범을 보여주심. 한쪽 손에 비닐장갑을 끼고 등갈비에 치즈를 둘둘둘 말아서 먹으면 된다.근데 귀찮아서 등갈비 따로 치즈 따로 먹었다.그래서 별로 맛이 없었나?? 그리고 내가 그닥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서 맛이 없다고 한 게 아니라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그저 그렇다는 평이었다. 큽암튼 나는 먹기도 성가시고 별로 맛도 없고 해서 다시는 갈 것 같지가 않다. 날치알볶음밥.볶음밥은 맛있었는데 사실 볶음밥은 어디 가서 먹나 다 맛있는 거잖아ㅠㅠ암튼 좀 실망스러웠던 제임스치즈등갈비. 흑흑.
오랫동안 안갔던 코코브루니를 간 것은 순전히, 1월 중에만 한정판매한다는 "이튼 메스(Eton Mess)" 때문이었다. 근데 이튼 메스를 주문하니까, 홍대점은 이튼 메스를 안판단다. 쳇!!!!!!!!!!!!!!! 그래서 그냥 커피 2잔만 주문했다. 그런데 도장이 각각 5개, 3개, 2개 찍힌 쿠폰 3장을 내밀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수증을 받아보니 커피 2잔 가격이 전부 계산되어 있는 게 아닌가? 왜 쿠폰 사용이 안되냐고 물었더니 정신이 없어서 도장이 8개인걸로 착각했단다ㅠㅠ 결제를 다시 하기엔 직원이 너무 정신이 없어보여서 쿠폰은 그냥 다음번에 쓰기로 했다. 근데 내가 요즘 워낙 코코브루니는 갈 일이 없어서 언제 쓸 수 있을런지. 친구는 라떼를, 나는 샤케라또를 마셨는데 코코브루니 샤케라또 참 맛없었다.....
상수역 근처 골목길에 위치한 아이스크림 가게 펠앤드콜(Fell+Cole) 이 때, 우리는 너무 우울해서 강력한 소울푸드를 필요로 했다.근데 문제는, 배가 너무 불러서 케익조차도 먹을 엄두가 안났다는 것이다.하지만 왠지 아이스크림은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그래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들어간 펠앤콜ㅎㅎ 아이스크림들이 상당히 독특했다. 레바논 로즈라던가, 깻잎이라던가!!!그 중 친구가 선택한 아이스크림은 무려 딸기레드와인+사천성후추(Strawberry Red Wine + Szechuan Pepper).나는 무난하게 카다멈 커피(Cardamom Coffee)를 주문했다. 매장 직원분이 10시까지 영업인데 괜찮겠냐고 했을때, 나는 9시 10분 정도 된 줄 알고 있었다.근데 아이스크림을 받고 자리에 앉아 시..
포르투갈 전통 도자기들의 이름이 뭐였는지 생각이 나지 않아 구글에 PORTUGUESE TRADITIONAL POTTERY라고 쳤다가 눈이 휘둥글!! 와.. 정말 다채롭고 아름답다. Mind bubbling!!!!!!!!!혼자 보기 아까워 사진 몇개를 퍼왔다. 포르투갈 여행 중에 많이 보고 다닌 것도 있고, 처음 보는 것도 있고. 또, 도자기 사진 아닌 것도 껴있음...ㅎㅎ사진들 보니까 포르투갈이 너무너무 그리워진다ㅠㅠ 포르투갈 여행 내내 실컷 보고 다닌 푸른 아줄레주 포르투갈 남쪽 알가르브 지역의 바다.일정상 알가르브를 못가본 게 두고두고 아쉽다. 이런 전통 복장 정말 정말 좋아함♡
예전에 심리검사를 받았을 때 나온 결과 중 하나가 "안정 추구 성향"과 "모험 성향"이 둘다 높은 특이한 케이스라며, 이런 경우 외부에 문제가 있지 않더라도 태생적으로 내적 갈등이 심할 수 밖에 없는 성격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안정적인 삶에 대한 희구와 모험을 하고 싶은 욕망 사이에서도 갈등이 많지만, 또 다른 갈등이 있다. 그건 찻잔이며 장난감이며 책 등을 계속해서 가득가득 사모으고 싶은 욕구와, 가급적 주변의 짐을 최소화해서 언제 어디든 훌쩍 떠날 수 있는 삶에 대한 욕구 사이의 갈등이다. 지금처럼 수집도 하고 여행도 다니면 되는 거 아니야?라는 반문에 대해선, 음, 그건 돈과 시간이 많다면 가능하다ㅋㅋㅋㅋ 보관할 공간도 많고 도와줄 사람도 있다면 말이다. 그러나 한정적인 공간과 시간과 에너지와 체력..
커피 사러 갔다가 스타벅스 럭키백과 마주침!! 내가 갔을때 2개 남아 있었는데, 사진 찍으려고 핸드폰 꺼내는 사이 어디선가 나타난 회사 직원이 1개를 집어들고 계산대로 갔고사진을 찍자마자 또다른 누군가가 나머지 1개도 구입.그 이후에 온 사람들은 전부 품절이라는 소리에 낙담하며 돌아섬.원래 살 마음 없었는데 사람들이 탄식하는 소리를 들으니 살 걸 그랬나?는 생각이 0.5초 정도 스쳐지나감^^ 원래 스타벅스 더블샷이 먹고 싶어 갔는데 매장 안이 많이 더워서 그랬는지 어째서였는지아이스 쉐이큰 스위트 오렌지 블랙티 레모네이드 피지오를 주문했다. 터무니없이 긴 이름이다ㅋ대체 내가 왜 이걸 5,400원이나 주고 사먹었을까 ㅋㅋㅋㅋㅋㅋ흔한 탄산수에다가 아이허브에서 파는 오렌지향 홍차 티백 사서 냉침해먹으면 비슷한 ..
가로수길 보뚜 아사이(Boto Açaí)에서 먹은 아사이볼아사이베리 스무디 위에 과일꽃이 활짝^^ 아사이가 몸에 그렇게 좋다더라미란다 커가 아사이 먹고 다이어트한다더라그런 건 솔직히 관심없고^0^ 원래 아사이베리를 좋아하기도 하고 브라질에서 들어온 가게라 호감이 생겨서지난 여름부터 계속 와보고 싶었지만 늘 줄이 너무 길어 패스했던 가로수길 보뚜 아사이.추운 날씨때문에 사람이 없는 틈을 타, 드디어 아사이볼을 먹어봤다ㅎㅎ 제일 작은 핸디 사이즈의 가격은 5,500원.비싼 감이 없진 않지만 사실 시럽 잔뜩 들어간 커피(를 가장한 설탕물)을 먹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ㅎ아사이 스무디 위엔 매일 바뀐다는 과일토핑이 예쁘게 장식되어 있었는데, 내 입맛엔 새콤한 맛이 참 좋았다.같이 간 분의 말로는 평상시보다 오늘이 ..
2014년 9월, 파리에서 날라온 예쁜 그릇들. 앙뚜와네뜨의 정원 점방을 운영하시던 플라뇌즈님으로부터 구입했다. 다만, 이때가 플라뇌즈님이 점방 문을 닫으시던 시점이었기 때문에 처음이자 마지막 구매였다ㅠㅠ 진작 플라뇌즈님의 블로그를 알았다면 좋았을텐데. 딱 봐도 70년대, 늦어도 80년대 초 제품이겠구나 싶은 문양.사이즈가 넉넉해서 아침 라떼잔으로 딱이다. 예쁘니 확대해서 봅시다ㅎㅎ 독일 젤트만 바이덴 바바리아에서 만들었다.(Seltmann Weiden Bavaria Western Germany)참고로 이 브랜드는 국내엔 "셀트만 바이덴"으로 수입되고 있다.뭐 어느 쪽으로 받아적든 자기 맘이니까. 플라뇌즈님으로부터 구입한 그릇 두번째는역시 독일 바바리아 지역에서 만들어진 접시 두장이다. 참 예쁜데 사진이..
Johannes Vermeer의 The Milkmaid (De Melkmeid, 우유 따르는 여인)이 플레이모빌로 나왔다!!!!!!!!!!!!!!!!! 사실 나온지는 좀 됐는데 내 손에 이제서야 들어왔다ㅎㅎ 네덜란드 국림미술관 Rijks Museum 샵에서 절찬리에 판매 중! 가격은 4.95유로. 해외배송도 해준다. 좋은 뮤지엄샵이다. 물론 해외배송비는 별로 안좋았지만...ㅋ 플레이모빌 네덜란드 홈페이지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이 경우는 배대지로 한번 보냈다가 다시 한국으로 들여와야 한다. 네덜란드가 플레이모빌 기획상품을 참 잘 만드는 것 같다. 훌륭한 나라다. 플레이모빌 상자 겉면에 페이스북과 유튜브 로고가 들어간 건 처음 봐서, 뭔가 신기한 기분이 들었다ㅎㅎ 상자 뒷면엔 내용물이 자세히 나와 있다. 어..
. 오늘의 배경음악 : Goldfrapp - Ride a white horse . 어제 술먹고 밤늦게 집에 오는데, 하늘에 별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다. 서울 한복판에서 이렇게 많은 별을 본 것은 어린 시절 이후 처음인 것 같다. 내 눈이 잘못된건가 아님 술에 취해서 그런가 싶어 눈을 몇번이고 깜빡깜빡했지만, 정말 별이었다. 맑은 겨울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들, 찰나였지만 정말이지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 (+물론 술에 취해서 더 그렇게 느껴졌겠지ㅋㅋ) . 대학원 지도교수님 신년하례식에 다녀왔다. 예전엔 잘나가는 선배들의 모습에 열등감이 증폭되어 괴로운 날이었다면, 이번엔 부쩍 나이가 든 교수님과 선배님들의 모습이 뭔가 애잔해서 서글퍼진 날이었다. 한때는 다들 반짝반짝 빛나는 청춘이었는데... 더욱이, 교..
점심시간이지만 대충 편의점 김밥으로 때우고 일하는 중.아. 여행가고 싶다.근데 지금 당장은 아니다. 겨울이라 컨디션이 너무 저조해서 지금 당장 여행가면 너무 힘들 것 같음ㅋ 5월에 2주간 휴가 내고 여행 가려고 했는데 요즘 분위기 상 아무래도 힘들 것 같다.어쩔 수 없이 또 8박9일짜리 촉박한 여행을 가야할 것같다.어차피 정해진 휴가 일수를 쓰는 건 마찬가진데 왜 붙여 쓰면 욕을 먹을까?업무에 전혀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수 있고 업무대직자와도 상의가 끝났는데 말이다.참 우울하구먼... 암튼 지금 이 시점 정도에서 비행기표를 예약해야 싸게 다녀올 수 있는데늘 회사 눈치보느라 미리 예약도 못하고 늘 비싼 돈 내고 다녀오고 ㅠㅠ 아이구 내 팔자야...
아모레퍼시픽 뷰티포인트와 키스헤링의 콜라보 손수건.뷰티포인트 1000점 당 1장씩 교환할 수 있는데한참 전에 신청했지만 우여곡절끝에 어제 간신히 받았다. 흑...초록색, 핑크색 두 가지 색상이 있다.손수건 재질이 그닥 좋지는 않지만 1장당 천원씩인거니깐 나름 득템이라고 볼 수 있다ㅎㅎ 그리고 롯데리아의 헬로키티 쿤토이!쿤토이도 헬로키티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패스하려고 하려다 이 의상이 귀여워서 하나 샀다.근데 사고나니깐 마음에 쏙 들어서 다른 애들(총4개)도 다 사고 싶어졌다...ㅋ롯데리아는 토이만 따로 살 수 있어서 좋다(아톰 때와 마찬가지로 개당 1,500원) 근데 우리 동네 덕후는 나 혼자인가부다.어제 집 근처 롯데리아 가서 헬로키티 쿤토이 하나 주세요, 했더니 9,000원이란다.아니요, 헬..
외부 회의 때문에 혼자 점심을 먹게 되어서 해피밀 장난감이나 받을까 하고 맥도날드에 갔다. 이번달 장난감은 마다가스카의 펭귄. 현재 받을 수 있는 1~4번(5~8번은 1/16 이후부터 받을 수 있다고 함) 중 2번과 3번 두개가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0.5초 정도 고민하다가 통크게 해피밀 셋트를 2개 주문했다. 내가 중학생이었다면 미친 듯이 고민하다가 3번 한개만 샀겠지만 난 어른이니깐 두개를 한꺼번에 살 수 있어!!!라며 잠시 뿌듯해했다. 단돈 7천원으로 아주 짧은 순간이나마 부유한 기분을 맛봤다. 하하하하하... (근데 이렇게 글로 써놓고 나니깐 내가 불쌍해지는 이유는 뭘까 ㅠㅠ)해피밀 셋트 2개의 결과물.배도 많이 고프고 해피밀 햄버거가 워낙 작으니깐 해피밀 치즈버거 2개+콜라를 점심으로 먹고..
요즘 회사에 속상한 일이 많다. 참 많다.주변 상황도 안좋고, 나도 속상한 일이 많고.기분이 너무 울적해서 집에 가는 길에 잠깐 백화점에 들렸다. 지갑속에 상품권이 하나 있어서 얇은 스카프나 하나 살까 했는데 겨울이다보니 얇은 스카프는 거의 없어서 패스. 백화점에서 제일 먼저 들린 건 사실 식품관이었다ㅋ 브릭팝에서 아이스바 하나 사서 먹으며 웨이트로즈 과자들과 딘 앤 델루카 구경.이 브릭팝 아이스바의 이름은 "겨울엔 시트러스"겨울엔 시트러스!! 오 뭔가 좀 아는 브릭팝!! 주재료는 귤과 석류.내가 완전 좋아하는 달콤새콤상큼한 맛...!가격은 3,900원. 아이스바 치고는 좀 비싸지만 그래도 정말 맛있었다. 감동의 눈물 주룩주룩.냉동고를 이 아이스바로 가득 채워넣으면 얼마나 뿌듯할까♡ 그다음엔 내가 뭘 했..
나의 길 잃는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가끔은 절대로 길을 잃을 수 없는 상황에서도 길을 잃는 위대함.나 스스로 분석해 본 이유는 (1)선천적 방향감각 미탑재(나침반도 없는데 북쪽이 어딘지 안다거나 꼬불꼬불한 골목길에 들어가서도 방향감각이 살아 있는 사람들이 제일 신기함) (2)딴 생각이 많고 호기심이 많아 여기저기 샛길로 잘 빠지는 통에 원래 가려던 방향을 깜빡함 (3)순간적으로 얼토당토않은 판단을 내릴때가 있음... 정도인데, 여튼간에 여행 중에 길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그래도 요즘은 스마트폰 GPS 지도가 워낙 잘되어 있어서 데이터로밍요금만 좀 내면 최악의 길 헤맴은 방지할 수 있으니 참 다행이다. 얼마전 텀블러를 둘러보다가 영화 호빗의 소린 오큰쉴드(Thorin ..
서울 시내에 정말로 많은 파스타집이 있지만 맛은 거기서 거기.몇년전에 비하면 어느 정도 맛의 상향평준화가 이뤄져서 왠만한 가게에 가도 적당히 맛있는 파스타를 먹을 수는 있으나, "정말 맛있는 파스타"를 먹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이 곳만큼은 "정말 맛있는 파스타집"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한남동 파올로 데 마리아.가격이 살짝 부담스럽고 직원들이 미묘하게 고자세인 것만 빼면 파스타는 정말 기가 막히게 맛있는 집이다.(내 주변분은 아예 대놓고, 아 그 거만한 레스토랑 말야?라고 얘기함ㅎㅎ) 다양한 종류로 구성된 식전빵.하나같이 다 맛있음ㅎㅎ 간단한 전채.무슨 치즈인지도 모르고 또 맛나게 먹음.난 아무래도 치즈바보인 듯..ㅎㅎ Tagliatelle alla Bolognese (볼로냐식 토마토 미트소스의 ..
마포 광흥창 역 근처에 정말 맛난 수제맥주집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출동.사진을 보니까 작년 12월 5일 금요일에 갔구나ㅎㅎ 맥주는 다섯 종류가 있다.친구는 13번 Yellow를, 나는 14번 Brown을 마셨는데 정말정말정말 맛있었다!호불호가 갈리는 맛이라고 들었는데 내 입맛엔 참 잘 맞았다. 주문을 해놓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가게를 둘러봤다.감천양조장의 역사는 무려 100년을 거슬러 올라간다고 한다. 일본이나 다른 나라와는 달리 우리나라엔 전통있는 양조가가 거의 남아 있지 않은 것이 참 안타까웠는데물론 꾸준히 이어온 것은 아니나, 이렇게나마 전통을 지키려고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물론 마케팅적인 측면도 없진 않겠지만ㅎㅎ 드디어 맥주가 나왔다.맥주 잔받침이 각자 주문한 맥주의 번호임...ㅎㅎ이거 괜..
제목이 완전 무리수...ㅋㅋㅋ 데둉합니다. '커피는 악마처럼 검고, 지옥처럼 뜨겁고, 천사처럼 순수하고, 키스처럼 달콤하다'던모 프랑스 작가의 말이 떠오르게 하는 보광동 헬카페내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커피숍 중 한 곳이다. 이태원 해밀턴호텔 건너편 보광동 앤틱거리를 쭉 따라 걷다보면, 폴리텍대학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는 아담한 규모의 카페다. 커피는 당연히 맛있고, 여기 티라미수는 진짜 예술이다.두덩이로 나눠 떠주셔서 두 명이 먹기도 좋다. 가격도 4천원이었던 걸로 기억.커피도 맛있지만 티라미수 때문에라도 정말 자주 가고 싶은 가게다.(맛도 없고 영혼도 없는 케익을 7~8천원에 파는 카페들은 반성하라 반성하라!) 가게 규모가 작아서 은근히 자리 잡기가 쉽지 않다.커피를 마시고 있노라면 자리가 없어서 테이크 ..
사진작가 카와시마 코토리(かわしまことり)의 미라이짱 사진집♡Nikon 35mm or 50mm, Fuji Film PRO400 으로 촬영 이 깜찍한 꼬마 아가씨의 본명은 츠바키인데미래에서 온 소녀같다고 해서 사진집의 이름은 미라이짱! 이 사진들을 처음 봤을때만 해도 당연히 7~80년대에 찍은 사진들인 줄 알았다. 예전 사진집이 복간된 줄...그런데 사진작가가 80년생이고 사진집은 2011년에 나왔다는 사실을 알고 깜놀ㅋ여튼 이 사진집 너무너무 좋다.미라이짱이 너무 귀엽고,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하는 사진들이 가득해서 뭔가 흐뭇하고 뭉클하고...ㅎㅎ미라이짱의 사진을 보는 분들 모두 잠시나마 행복힌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밤은 필 우즈의 색스폰 연주와 함께.Phil Woods - Brazilian Affair (Intriga Amorosa)여유로운 주말 밤에 정말, 좋다...ㅎㅎ 하루만 더 지나면 다시 출근해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슬프다.회사에서 속이 뒤집힐때마다 마음을 다스리는 제일 효과적인 방법은 휴가를 생각하는 것!올해 여름휴가는 연차를 10일 써서 유럽에 다녀오려고 하는데(그러면 주말 포함해서 14일!)그 생각만 하면 씐나면서도♡ 또 위에서 얼마나 갈굴지 생각하면 엄청난 스트레스가 느껴진다.그래도 다행인 것 하나는 벌써 내 업무대직자는 흔쾌히 오케이해주셨다는 것^0^ 작년에 가려다 못 간,벨기에 브뤼셀 in - 룩셈부르크 - 독일 트리어 - 프랑크푸르트 out 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
신사역 카페 라나이 8.13의 하와이안 블루베리 팬케이크.팬케이크가 나오는 순간 엄청난 크림의 양에 정말 깜짝 놀랐다ㅋ아무리 달고 느끼한 걸 잘 먹는 나라도 이건 무리..다 싶었는데거의 다 먹었다는 것이 함정...ㅎㅎ 일단 비주얼만 봐도 뭔가 흡족ㅎㅎ팬케익 라지 사이즈 + 아메리카노 2잔 셋트의 가격이 19,000원인데 양이 많아서 끼니 대용 가능.사진엔 없지만 커피맛도 괜찮았다♡ 세종류의 시럽을 내주는 게 특색있다.구아바, 코코넛, 메이플♡특히 구아바 시럽은 이 가게에서만 맛볼 수 있다고.(인기 있으면 금방 다른데서도 따라하겠지만 말이다^^;;) 가게 이름인 Lana'i는하와이에 있는 지명(섬 이름)이기도 하면서하와이에서 베란다나 앞뜰(Patio)를 뜻하는 단어라고 한다. 마침 한적한 시간에 가서 그런..
오랜만에 마루가메 제면 방문.정통 사누키 우동집을 표방하고 있는 곳이다. 멘타이가마타마명란젓+계란+간장소스 비비면 대략 이런 모습이 된다."사누키 우동 면발" 본연의 맛을 잘 느낄 수 있는 우동.대부분의 우동은 주문하면 그 자리에서 조리해서 건네주는 것과 달리멘타이가마타마는 별도로 조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보통 6분 ~ 1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그대신 면발은 다른 우동보다 확실히 더 맛있는 것 같다. 기츠네우동가장 기본 우동에 커다란 양념유부가 한장 들어있다.파, 튀김가루 등의 토핑을 넣기 전이라 비주얼이 다소 심심해보임^^;; 모든 것이 셀프로 이루어지는 가게라 입구로 들어와서 우동 종류를 주문해 받은 뒤그 다음엔 각종 튀김과 주먹밥, 음료 등을 골라 접시에 담고계산을 마친 뒤 파, 와사비, 튀김가..
카디프성 프리미엄 투어 후기 두번째! 카디프성에서 두번째로 들린 방, The Nursery.마치 방금전까지도 아이들이 놀다 나간 것 마냥 생생하게 꾸며져 있었던 방.그리고 인형의 집이며 찻잔이며 탐나는 아이템이 많아 정신차리기 힘들었던 방...ㅎㅎ 천장, 벽장식, 등 하나하나까지 다 예쁘고 독특해서 잠시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다.방의 4면을 빙 둘러 있는 그림 장식은 내용이 다 다름!사진이 좀 작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동화의 주요 장면이 그려져 있는 걸 알 수 있다.예를 들어, 제일 오른쪽 그림은 신데렐라가 무도회에 떨구고 간 구두를 신어보는 장면!! 난 이 방이 정말정말 좋았다^^ 가이드분이 벽장식 그림 하나하나를 다 설명해주느라 이 방에 머무른 시간이 길었던 게 참 다행이었다ㅎㅎ 테이블 위 그릇 확대 ..
2014년 한 해를 정리해보자 (1) 좋았던 일 - 여행들(후쿠오카, 포르투갈, 베트남, 말레이시아, 군산 등) - 드디어 독일어를 배우기 시작한 것 (2) 아쉬운 일 - 살이 찐 것(.....) & 건강관리를 잘 못한 것 - 게으름(아쉬운 일은 정말 많지만 게으름이란 단어 하나에 몰아넣음ㅎㅎ) (3) 제일 좋았던 영화 3편 - 더 그레이트 뷰티 -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4) 기억에 남는 책 3권 - 큐리어스 - 리스본행 야간열차 - Die Strasse - Eine Bilderreise durch 100 Jahre (그림책입니다ㅋㅋ) 음악은 결코 딱 3개만 꼽을 수 없어 패스. 올해의 만족스러운 쇼핑은 생각나는게 야마하 오디오 뿐이라 패스. 그러고나니깐 한해를 ..
얼마전 문을 연 따끈따끈한 디저트 가게, 디스커버리 테이스트에 다녀왔다. 아메리카노는 브리즈와 모비딕 두 종류가 있었는데 둘다 브리즈를 선택했고디저트는 녹차 크레페 케익과 캬라멜 에클레어(에클레르)를 선택. 근데 기대가 너무 컸나?그럴싸한 비주얼 대비 맛은 그냥 그런...나도 같이 간 분도 까다로운 사람들 아니고 또 단 거 엄청 좋아하는데두 가지 다 절반 이상 남겼다ㅠㅠ대략 스타벅스 케익 정도의 맛인데 가격은 스타벅스보다 비싸니 경쟁력이 얼마나 있을지... 그리고 플레이팅도 좀 아쉬웠다. 좀 더 신경써서 담아주면 좋을 듯. 디스커버리 테이스트의 디저트 메뉴판.흔히 볼 수 있는 종류들 + 요즘 유행하는 롤케익과 크레페케익들.물론 이 것 외에도 디저트 종류는 더 있었다. 아무래도 내가 너무 기대가 컸던 탓이..
눈이 내리던 어느 날, 논현동 김수사에 스시를 먹으러 갔다.따끈하고 부드러운 차완무시부터 호로록. 먼저 신선하고 맛난 회 한접시♡ 회와 함께 시소잎을 넣은 밥그릇을 갖다주시더니 취향따라 먹으라고 하심 그래서 난 이렇게 사케동을 만들어 먹었음ㅎㅎ 첫번째 초밥 접시. 두번째 초밥 접시.다 좋았는데 다만 이날따라 어쩐 일인지 와사비가 엄청나게 많이 들어 있어서 나중엔 밥과 회를 분리시켜 와사비를 덜어내고 먹었음;;;주방장님 뭔가 화나는 일이 있으셨나요?;; 튀김.이제 배가 부르구나...하고 있는데 또 초밥 이젠 배가 너무 불러 더이상은 못먹겠어 하고 있는데 또 초밥!! 우동이 나오길래 아 이젠 끝났구나 하고 있는데 또 장어초밥을 갖다주셨다ㅎㅎ 디저트는 멜론과 양갱.과일만 주는 것보다 훨씬 센스있고 참 좋음♡이..
드디어 웨일즈의 수도 카디프에 가는 날!!!! 닥터후와 토치우드를 좋아한 이후 늘 카디프에 가보고 싶었다. 하지만 막상 여행일정을 짜다보니 런던과 런던 주변에 워낙 볼 게 많아 카디프를 넣어야 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을 많이 할 수 밖에 없었다. 윈저나 옥스포드나 바스에 비해 카디프는 "무난하고 현명한" 선택은 아닌 걸로 느껴졌고, 카디프 대신 "바캐스 투어(바스, 캐슬쿰, 스톤헨지를 하루에 돌아보는 일일투어)"를 하는 것으로 마음을 굳히기도 했었다. 그러나 출국날짜가 다가올수록 카디프가 너무너무 땡겼고, 결국은 출국 2일전, 부랴부랴 카디프로 가는 기차표를 다시 검색하게 됐다. 근데.................................... 알다시피 영국 기차표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가격이 올라..
웨스터민스터 애비 써머 오르간 페스티벌을 보기 위해 5시 23분 기차를 타고 윈저에서 출발하여 저녁 6시 20분, 아슬아슬하게 워털루역에 도착! 참, 기차 타고 오는 길에 엄청 예쁜 동네가 보여 어딘가 했더니 리치몬드였다. 담엔 리치몬드도 꼭 가야지!! 파이프오르간 공연은 7시, 워털루역에서 지하철타고 웨스트민스터역에 내린 시간은 6시 45분;; 엄청 아슬아슬했는데 그 와중에도 사진은 찍었다;;; 드디어 공연 시작전에 무사히 웨스트민스터 애비 앞에 도착!! 워낙 오래전부터 파이프오르간을 좋아하긴 했지만, 내가 "성당의 파이프오르간 연주"에 푹 빠지게 된 계기는 2012년 여름, 우연한 계기로 프라하 세인트자일스 성당의 음악 공연을 본 다음부터다. 그래서 작년 런던 여행에서도 최대한 성당과 교회의 오르간 ..
독일어 배운지도 6개월이 되어가니 그동안 어떤 교재들로 수업을 들었는지 정리를 해보자. 독일어 입문 교재. Hueber에서 나온 Deutsch ganz leicht A1. 이 책으로 첫 두달을 배웠다. 본 교재와 연습용 교재 두 권으로 나눠져 있고, 제목 그대로 정말 쉽게 독일어에 접근할 수 있었다. 난 무엇보다도 이 책이 얇고 가벼워서 참 좋았다^^ 아, 또 하나! mp3 파일의 메인 남자 성우 목소리가 좋음.. 첫 두 달 수업을 마친 뒤 이후 그 다음 세 달은 Cornelsen에서 나온 Grammatik aktiv로 문법을 익혔다. 이 책에서 다루는 문법의 범위는 A1 부터 B1 까지인데, 첫 두달 과정에서 배운 A1 문법의 복습 및 A2 문법을 익히고 B1 단계의 문법 아주 약간을 배웠다. 사실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