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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멋진 청초호 뷰를 가진 청초수물회 속초본점토요일 11:30에 갔는데 이미 사람으로 꽉 차 있어 매장 사진을 찍기 어려웠다.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 좋은 풍경이었다.* 허접한 모자이크 죄송합니다 ㅠ.ㅠ 해전물회이미 비주얼에서 압살 ㅎㅎ맛있었음 홍합으로 만든 섭국전혀 기대 없었는데 의외로 이게 너무 맛있었다!!!!!!!!!!!!! 중독성 있는 국물맛.물회는 (맛을 떠나 일단은) 서울에도 흔하지만 섭국은 쉽게 접하지 못하니까,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섭국은 꼭 다시 먹을 듯 청초수물회는 로봇들이 서빙하는데작은 밑반찬까지 일일이 꺼내야 하니까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리고 좀 힘들었다. 한참 동안 음식 꺼내다 말고 뒤 로봇에 "양보중"이라는 메세지가 떠서 찍은 사진 ㅋㅋ 가격이 저렴하진 않은데 이렇게..
읍천리 382처음 보는데 알고 보니 지점이 많은 프랜차이즈였다!여튼 커피콩빵을 이렇게 예쁘게 데코해서 내주는 가게는 처음 봐서 감동했음 언젠가 토요일 밤에 시켜먹은 양념숯불치킨그리고 다음날 온몸에 두드러기가 두다다다다 돋아나서 매우 고생했다꼭 이 치킨이 범인이라는 건 아니지만 +순한 맛으로 주문했는데 엄청 매웠던 것도 미스테리. 다신 안시켜먹을테야... 라구 식당의 라구파스타와 라자냐파스타는 평범했고 라자냐가 맛있었다. 온몸에 두드러기가 돋아나 방문한 피부과가 있던 건물에서 먹은 교자칼국수하지만 가격대비 너무 부실했던 칼국수 클럽 에스프레소 친오빠의 최애 카페. 난 그 정도까지인 줄은 모르겠다. 커피 맛보다는 가게 분위기가 더 좋다고 생각함!중화원의 누룽지탕 양도 많고 맛있었음!!!!!!!!!!!!!!..
화요일 오전, 비행기표를 갑자기 질렀다. 뭔가 한 구석이 찝찝했지만, 이러지 않으면 여행을 떠나지 못할 것 같았다.수요일 밤, 얀 리시에츠키 공연 일정을 살폈다. (원래는 발권 전에 한번 확인했을 법도 한데, 정신없이 일하다 급하게 결제하느라 깜빡했다.) 그리고 육성으로 비명을 지를 뻔 했다. 내가 발권한 일정대로라면 8.5나 늦어도 8.6에는 코펜하겐에서 스톡홀름으로 이동해야되는데, 얀 리시에츠키의 공연이 하필이면 8.7 코펜하겐 티볼리 공원에서 있다. 코펜하겐에만 머물거나, 아님 스톡홀름 in 코펜하겐 out으로 발권했다면 아무 문제 없는데,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이냐... 하다 못해 내가 발권 당일인 화요일 밤에만 얀 리시에츠키의 공연을 확인했어도 수수료 없이 취소 후 재발권할 수 있었는..
- 약 2주 뒤의 비행기표를 질렀다. 어딘가는 가야겠는데 8월초 밖에 시간이 없고 류블랴나 in 이나 트리에스테 in 해서 베니스 out 하는 일정을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너무 더울 것 같은 거다... 결국 8월에 많이 안더운 유럽 => 답은 북유럽 뿐. - 이제 장거리 비행 이코노미석은 못타겠다. 그렇다고 아무 비즈니스석이나 턱턱 살 수 있는 경제력은 아니라 며칠간의 고민 끝에 오늘 오전 11시 30분 좀 저렴한 비즈니스석이 보이길래 바쁜 와중에 다소 충동적으로 결제를 마쳤다. 일단 결제하고 한참 일 하느라 폰을 못들여다보다가 오후에 다시 확인해보니까 비즈니스는 비즈니스인데 "비즈니스 라이트"라서 좌석 지정은 추가 요금을 내야되고 라운지 이용도 못한다. (헐!!!) 그래도 극성수기, 2주전 발권인데 27..
빔 벤더스 감독의 영화 퍼펙스 데이즈. 주연은 야쿠쇼 코지.- 얼마전 본 프렌치 수프와 마찬가지로, 여운이 오래오래 남는 영화였다.- 영화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쉬이 글이 써지진 않아서, 그냥 생각나는대로 두서없이 적기로. - 필름 카메라로 찍은 세상을 보는 듯한 색감의 영화였다. - 공중화장실 청소부의 일상을 다큐멘터리처럼 담담히 그리고 있는데 의외로 전혀 지겹지 않아서 신기했다. - 당연히 화장실을 청소하는 장면도 정말 많이 나온다. 다행히도 영화 속의 화장실들은 대부분 현실성이 없을 정도로 깨끗한 편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동네, 아사쿠사와 스미다강 건너편 동네가 자주 나온다. 익숙한 동네와 익숙한 풍경.- 사실 정말 정말 솔직히 말해서, 제목 그대로 주인공이 완벽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지..
팀 홀튼 여의도TP타워점 일이 있어 지나다, 예전부터 캐나다 살다 온 주변인들이 팀 홀튼을 그리워하길래, 호기심에 잠시 들려봤습니다. (이젠 하다히다 못해 남의 향수에 편승함ㅋㅋ) 새 건물에 오픈한 새 카페이니 매장은 깔끔 그 자체였고, 커다란 컵 장식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팀 홀튼 앱 가입하고 주문하면 아메리카노 쿠폰 준다길래 바쁜 와중에 귀찮음을 무릅쓰고 이매일 주소를 입력했더니 “이미 가입된 주소입니다” 오잉????? 알고 보니 팀 홀튼도 BKR에서 운영하는 거라, 기존 버거킹 가입자는 동의만 하면 번거로운 가입 절차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더라구요. 팀 홀튼과 버거킹 파파이스 등을 운영하는 “레스토랑 브랜즈 인터내셔널” 주식을 조금 갖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두 브랜드를 같은 회사에서 운영하나..
4월 초, 오래전 금 인레이 치료를 받았던 어금니의 일부분이 떨어져 나갔다. 단단한 걸 즐겨먹어서 그럴 수도 있고, 나도 모르게 잘 때 이를 꽉 무는 습관 때문일 수도 있지만, 금 인레이 자체가 "쐐기효과"로 치아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한다. (요즘은 그래서 골드 인레이를 잘 안쓴다고... 예전엔 제일 좋은 재료라더니 ㅠㅠ) 깜짝 놀라서 치과로 갔더니, 바로 옆에 있는 어금니도 치아가 일부 파절되었다고 한다. 치아 파절 어금니 총 2개. 어쩐지 어느 순간부터 어금니 한쪽 구석이 매우 날카롭더라니, 그게 작은 조각이 떨어져 나가서 그런 거였다. 이걸 둔하다고 해야 할지, 게으르다고 해야 할지... 처음 간 동네 치과 A에서는 어금니 두개 모두 금 인레이 제거 후 크라운 치료를 해야 하고, 치아가 좀 더 ..
영화 프렌치 수프 시사회에 다녀왔다.바빠서, 퇴근 시간이 넘어서도 일하다가 회사 동료와 컵라면을 저녁으로 먹고 허겁지겁 상영관으로 향했다. 컵라면을 먹고 프랑스 음식에 대한 영화를 보다니 약간 슬픈 듯도 했지만ㅋㅋㅋㅋ 그래도 컵라면이라도 먹은 게 어디야, 안그랬음 정말 배가 고팠을 것이다. 일단, 트란 안 훙 감독 작품 답게 영상미가 뛰어나다. 배경으로 나오는 오래된 저택과 주변의 자연 풍경도 멋있고, 넓직하고 멋진 부엌과 아름다운 그릇들과 어마어마한 비주얼의 음식들과, 근사한 식당과 응접실은 말해 뭐해... 영화 내내 감탄이 이어졌다. 다만 화면을 보고 즐거워 하는 것과 동시에 이걸 집에서 OTT로 봤다면 과연 한번에 끝까지 봤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안그래도 영상 집중력이 짧았는데 요즘은 더..
- 집 정리하다가 답이 안나와 잠시 카페로 도망왔다. 나는 내가 ADHD라고 생각하는데, 요즘은 특히 생활 영역에서 두드러지게 괴롭다. 집안일과 정리는 너무 힘든 일이다. - 어찌됐건간에 단호박 치즈케이크와 라떼는 맛있었다. - 번아웃 상태라 여행 간다고 휴가를 냈는데, 여행도 귀찮아서 그냥 집에서 놀고 있다. 지난주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외부 교육이었으니 주말 포함 7일째 회사에 안나가고 있는 중이다. 여행은 못(안)갔지만 그냥 집에서 노는 것도 나쁘진 않다. 정신적 해독 진행 중. - 나는 늘 여행 다니느라 휴가가 부족했기 때문에, 연차는 둘 중 하나였다. 해외 or 아파서 침대 신세. 그래서 이렇게 외국에 가지 않고 아프지도 않은 상태에서 그냥 휴가를 쓸 때 매우 매우 어색한 기분이 든다. 일단 ..
여의도 파이낸스 타워 2층의 메밀단편 대기 중 찍은 메뉴판 * 기다리는 중 메밀단편 반상은 품절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원래 먹을 생각 없었는데 괜히 아쉬웠다. 다음엔 꼭 이걸 먹어봐야지ㅎㅎ 주문은 테이블 위에 놓인 패드로 하는데, 주문을 다 마치고 나니까 나무 표지가 달린 멋진 메뉴판과, 큼지막한 사진이 담긴 큰 메뉴판이 따로 있어서 뭔가 신선하고 좋았다 :) 정성스러운 느낌? 메밀단편은 방짜유기 식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그래서 그릇들이 전부 묵직했다. 수저와 휴지, 냉면을 자를 가위가 나무 그릇에 담겨 나오는 것도 좋았다. 실물이 더 예뻤음. (+물컵도 같이 담겨 나오는데 이미 일행이 빼낸 뒤였음) 내가 주문한 들기름 메밀면. 슴슴하게 맛있었다. 왜 맛있냐고 하면 이유는 모르겠는데 자꾸 먹게 되는 그런..
점심시간, 회사 옥상 정원에서 피크닉 느낌으로 먹은 피자. 강렬한 햇살과 제주도를 방불케하는 강한 바람 탓에 좀 불편했지만 그래도 기분 전환 삼아 나쁘지 않았다. 노모어 피자도 처음이었는데 맛있었다. 랑데자뷰의 라떼와 캐모마일티와 쑥절미케이크. 위 피자 먹은 날의 하루 전인데 비바람이 불고 몹시 추웠다. 올해 5월처럼 기온이 오락가락한 해도 드문 것 같은데, 사람들이 “앞으론 더 심해지지 않을까”라고. 아무튼 비바람을 뚫고 들어가 먹은, 큰 컵 가득한 라떼와 쑥절미케이크 둘다 참 맛있었다. 심지어 이 라떼가 이 날의 첫 커피라 더 각별하게 맛있었다. 칼국수 전문점 청춘면가의 “맛있닭” 흑임자가 들어간 면의 식감이 독특하고, 닭다리와 불맛나는 야채가 가득 들어 있었다. 아소토베이커리의 사랑스러운 푸딩...
서대문 평양옥. 가마솥 닭곰탕집. 1972년부터 3대째 영업하고 있다는, 오래된 맛집이다. 손님이 워낙 많아 매장 사진 찍기가 쉽지 않았다. 가게 입구의 커다란 가마솥과 각종 약재 나로 말하자면 사실 삼계탕이나 닭곰탕을 좋아하지 않는다. 무슨 맛으로 먹는지 잘 모르겠다. 아마 내가 김치를 안먹어서 더 그런 것 같다. 하지만 누가 삼계탕이나 닭곰탕 혹은 추어탕을 먹자고 하면 그냥 따라가는 편이다. 왜냐면 나는 갈비탕이나 곰탕 등등은 아예 안먹기 때문에 닭곰탕까지 안먹는다고 하면 내가 생각해도 너무 까다롭기 때문이다. (네 편식인들도 나름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아아) 특히나 여긴 같이 가자고 한 선배가 정말 좋아하는 곳이라 군말없이 따라감 ㅋㅋ 밑반찬 평양옥의 토종닭곰탕 원래 닭곰탕을 좋아하지 않는 것 ..
(1) 패키지 여행은 영 체질에 맞지 않지만, 이젠 점점 여행 준비도 귀찮고, 왠만큼 이국적이지 않은 곳은 크게 땡기지 않아서, 특수 지역은 단체여행으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으로 작년에 아프리카 패키지 여행을 찾다가 발견한 혜초여행사의 이란 여행. [혜초 실크로드 6편] 이란 하이라이트 10일(EK)▶4/26 출발모집! 페르시아의 컬러풀한 매력속으로!www.hyecho.com 진짜 넘넘 가고 싶다. 근데 무슨 문제가 있냐면, 이란을 한번 다녀오고 나면 미국에 갈 때 ESTA를 사용할 수 없구 관광비자를 받아야 함. 왠만하면 비자 발급이 거절되지는 않는다는 것 같지만 그래도 귀찮은 일 아닌가. 작년에 그냥 퍼스트클래스 타고 워싱턴 다녀오는 건데 그랬다. 작년 이맘때쯤엔 대한..
욕실 무선진동청소기를 샀다. 힘줘서 문지르지 않아도 되어서 편하지만, 청소 중간 솔을 갈아끼운다거나, 사용한 솔을 세척하는 것이 번거롭다. 어차피 일반 청소솔도 세척해야 하지 않아?라고 묻는다면, 약간의 결벽증 탓에 바닥과 벽을 같은 솔로 청소하는 게 싫고, 그래서 진동청소기의 솔이 완벽하게 세척되었는지가 굉장히 마음에 걸린다. 방법 하나는 진동청소기의 청소솔 세트를 한 셋트 더 구매하는 것인데, 그러자니 과연 이 진동청소기의 수명이 얼마나 갈 것인가? 라는 의문이 생긴다. 역시 한 가지가 편해지면, 다른 종류의 귀찮음이 필연적으로 따라온다. 청소를 비롯한 집안일이 어렵고 또 어렵다.(라기에는 아직 요리도 세탁도 어머니가 해주시고, 내가 해야 되는 건 2층 청소와 물건 정리 뿐인데도...) 남이 내 물건..
일요일 오후를 함께한 책. 무라카미 하루키의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책이 제법 두꺼웠는데, 술술 잘 읽혀서 생각보다 빨리 읽었다. 아직 한겨울이지만 살짝 봄의 기척이 느껴지는 따스한 햇빛. 재미있는 책. 요크셔 골드로 우린 맛있는 밀크티. Halie Loren의 아름다운 목소리 (물론 그 외에도 많은 음악들. 음악과 책이 유난히 더 생생하게 귀와 머리속에 박힐 때가 있는데, 어제 오후가 그런 날이었다) 이 사소한 순간이, 기분이 참 좋았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나에게 "과거" 쪽에 가깝다. 고등학교, 대학교 때는 그의 글을 정말 정말 좋아해서, 나라는 존재의 형성에 큰 기여를 했는데, 어느 순간 신간이 나와도 잘 읽지 않게 되었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도 몇년이 지나서야 ..
눈이 펑펑 내리는 날은, 집에 틀어 박혀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 중 제일 좋아하는 소설인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나 실컷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 얼마전엔 도서관에서 긴 대기 끝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을 빌려왔다.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이라 책 제목만 봐도 설레인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렇게 추운 계절엔 출근 안하고 집에서 책이나 실컷 읽었으면 좋겠다. 얼마전 임윤찬의 서울시향 협연 연주회 예매 티켓이 2시 오픈된다고 후배가 알려줘서 혹시나하고 접속해봤지만, 어마어마한 숫자. 당연히 예매 성공은 하지 못했다. (애초에 기대도 하지 않았다) 후배가 직전에 말해주지 않았다면 시도조차 해보지 않았을 것이다. 경쟁이 싫은 나란 사람. 좋아하..
- 몇년째 "이번엔 산 거 없다"며 쇼핑기를 쓰고 있는데 이번에야 말로 정말 역대급으로 산 거 없는 쇼핑기. 그럼에도 왜 굳이 쓰냐면, 예전에 쇼핑 많이 하던 시절 뭐 샀는지 정리 안해둔 게 후회되기 때문에. 최근에도 깜놀한 게 작년 4월 도쿄에서 사온 웨지우드 와일드 스트로베리 손수건이 있는데(아직 케이스에서도 꺼내지 않음) 얼마전 엄마 방에 가니까 똑같은 게 있음! 내가 예전에 사다준거라 함! 그런데 나는 기억에 전혀 없음 ㅠ.ㅠ - 아마 앞으로도 쇼핑을 많이 하지 않는 기조는 유지될 것 같다. 면세점에서도 현지에서도 쇼핑을 안하니까 정말 편하긴 하더라! 전에는 비행기 탈때 늘 면세점 봉투 주렁주렁 들고 들어갔는데 이번엔 작은 봉투 하나 뿐이니 너무나 간편했고, 돌아오며 짐을 쌀때도 산 게 없으니까 ..
여행 경비와 루트 정리 1. 여행 경비 (환율 920 적용) (1) 비행기표 : 진에어 423,100원 (인터파크 발권) 너무 비쌌... 혼자 가는 거였으면 이 돈 주고 절대 안감 ㅋㅋ (2) 호텔 : 윙 인터내셔널 셀렉트 하카타 1인 131,196원 + 숙박세 400엔 (ssg.com에서 예약) (3) 식비 : 10,000원 + 약 12,748엔 = 약 13만원 (4) 교통비 : 공항철도 9,900원 + 지하철1일권 640엔 + 파스모 충전 1,350엔 + 코쿠라 슈퍼소닉 니마이킷푸 2,940엔 = 약 55,300원 (5) 입장료 : 300엔 (6) 쇼핑 : 국내면세점 95,345원 + 13,747엔 = 약 221,800원 (7) 데이터로밍 : 핀다이렉트 1일 1기가 eSim로밍 6,800원 eSim ..
드디어 기타큐슈 토토뮤지엄에 다녀왔다. https://mooncake.tistory.com/2070 외할아버지의 그릇과 할머니의 그릇 (호렉스 삼신유리 & 토요토키)지난달에 "수집에 관하여" (https://mooncake.tistory.com/2056) 라는 글에서나의 그릇 컬렉션은 허접하지만;;가격과 상관없이 내 마음에 즐거움을 주니 그것으로 족하다라고 썼는데그건 정말 진심이다. mooncake.tistory.com 예전에 썼던 글, 할머니의 토요토키 카이샤 그릇의 생산 연대가 궁금했기 때문인데, 해당 백스탬프는 1924~1964 사이에 사용된 것이라는 아주 광범위한 답변만 얻을 수 있었다. 그래도 시설이 좋고, 한적하고, 모든 직원분들이 매우 친절하여 정말 즐거운 기분으로 관람를 마쳤다 :) + 토..
아무 준비 없이 후쿠오카에 왔다. 어이없는 비싼 가격으로 저가항공을 타고 친한 언니랑. 그런데 아직까지는 핵노잼임ㅋㅋ 일단 야쿠인은 괜찮았다. 텐진의 번화함을 벗어난, 여유있고 조용한 거리에 특색있는 가게들이 곳곳에 있는 기분 좋은 동네. 원하는 종류가 충분히 있진 않았지만 편집샵에서 스튜디오 엠 그릇도 한 개 샀음. 하지만 여긴 혼자 감 ㅋㅋ 왜냐. 하카타 한큐 셀린느 매장에서 같이 웨이팅 해주다가 원하는 제품이 없어서 텐진 이와타야 셀린느에 갔는데 거기도 대기 1-2시간이래서 혼자 탈주했기 때문이죠. 진열대 텅텅 빈 거 보이십니까. 대기 줄에 텐진 이외타야 셀린느 매장 매니저가 와서 “한국인들이 매일 매일 너무 많이 와서 대기 최소 한시간에서 두시간이다. 두시간 기다려도 원하는 제품 없어서 못살 수 ..
왜 쫄깃하냐면 1시간 뒤면 소멸되는 대한항공 약 11,000 마일리지를 아직 안썼기 때문이죠. 대기가 풀릴 줄 알았는데 끝까지 안풀렸… (나머지는 발권하고 돌아와 쓸 예정ㅎㅎ) . . . . . 소멸 30분 전에 발권 완료! 2024.4월 도쿄행. 올해의 마지막 소비가 비행기표 (정확히는 세금과 유류할증료지만)인 건 괜찮은 것 같다. 마일리지로는 비즈니스나 퍼스트클래스 장거리 노선을 발권하는 게 훨씬 더 이득이지만, 올해 초에 워싱턴 퍼스트클래스 발권했다가 3,000 포인트 날리고 환불한 트라우마로 인해 결국 도쿄행 비행기표를 끊었다. 도쿄는 가깝기도 하고, 전혀 준비 없이 가도 불편하지 않은 동네라서, 가기 싫어도 가겠지, 라는 생각. 3.3에 요미우리 오테마치홀에서 열리는 보헤미안 부두 공연을 보러갈..
작년에 갔었던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호텔의 퍼스트플로어. 이름 그대로, 식당이 호텔 1층에 있다ㅎㅎ 레스토랑은 호텔 1층 면적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넓고, 특이하게도 메뉴판에 (퓨전)한식, 중식, 양식이 다 있음. 식당을 하나로 합쳐버린 셈인데 실무적으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는 마음에 들었음. 파스타 피자 스테이크 어향가지 짜장면 비빔밥을 한 곳에서 먹을 수 있으니 좋지 아니한가. 원래는 단품 요리를 먹으러 갔는데, 메뉴판을 보니까 코스 요리가 괜찮길래 디너 코스로 급변경. 결론적으로 가격 대비 매우 만족한 코스였고 올해 한번 더 갈까 싶어 찾아보니, 더이상 비슷한 종류의 디너 코스는 운영하지 않아 아쉬웠다. 퍼스트플로어의 식전빵. 맛있었다. 전채 요리 - 메뉴판엔 스프링 그린콩, 프로슈..
_ 회사생활의 심란함과,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전반적인 인간관계의 회의감과, 몇년째 지속되는 이슈들로 인해 우울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불행하고 우울하다고 느꼈던 시절을 돌이켜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잃어버린 것을 그때는 가지고 있었고" "지금보다는 행복했다". 늘 같은 패턴이다. 그러면 지금 이 순간을 다시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후에는 "그래도 그때는 지금보다는 나았지"라고 생각하게 될까? (사실은 얼마 지나지 않은 올해 상반기도 이미 그리운 구석이 있으니. 분명히 그렇겠지. 슬프다) 그래서 늘 내리게 되는 결론은 미래는 알 수 없고 시간이 지나면 지금 이 순간조차 소중하고 그리울 수 있으니 현재를 최대한 즐겨야 한다는 것이다. _ 티스토리에 구글 애드센스를 연동하지 않아서인지 블로그 화면..
신촌 소바연구소. 저녁 시간에 갔더니 매장이 몹시 붐볐다. 대기는 하지 않고 바로 착석할 수 있어 다행이었지만, 우리의 자리는 바에 남은 마지막 두 자리! 그래서 두꺼운 겨울 옷을 벗어두거나 가방을 내려놓을 곳이 없어서 살짝 불편했던 관계로,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다. 매장도 워낙 붐벼서 매장 사진은 이것 하나만 찍었다. (식사를 다 하고 나올땐 매장이 한적해 졌었는데 사진 찍는 걸 까먹었다.) 원래 이 곳에 가봐야지...라고 생각한 이유는 이곳이 세계 최초 개발했다는 "메밀납작소바 "를 먹어보기 위해서였는데 우리가 매장에 갔을땐 납작소바는 이미 품절이었다. 그래서 나는 고등어온소바를, 친구는 냉소바를 주문했다. 나의 고등어온소바. 고등어소바로 유명한 가로수길 미미면가나, 경의선숲길공원 희희보다 가격이 ..
몽중헌 안국점. 가게 인테리어가 예쁜데 좀 어려운 자리라, 사진을 맘대로 못찍었다. 눈치 보며 딱 한장ㅎ 기본찬 3종류 사진도 후다닥 찍음ㅎ 차는 요청드리지 않아도 중간에 알아서 바꿔주셔서 따듯하게 마실 수 있어 좋았다. 하교 (하가우) 딤섬 바구니에 3개가 담겨 나온다. 이것도 바구니 사진은 못찍고 내 접시에 옮겨 담은 것만 찍었다. 작은 만두 한 개가 4천원이라고 하면 비싼 느낌인데, 그래도 얇고 투명한 피 + 꽉찬 통통한 새우가 맛있었다. 팔진초면. 짬뽕이나 볶음밥 같은 일반적인 중국집 메뉴도 있지만, 기왕이면 다른 곳에선 흔치 않은 메뉴를 먹어보고 싶어 팔진초면을 골랐다. 얇은 튀긴 면 위에 해산물, 야채와 같이 볶은 소스가 얹어 나오는데, 소스가 묻지 않은 면은 바삭하고, 소스에 적시면 바로 먹..
얼마전 수입과자점에 갔더니 5백원짜리 태피가 보였다. Taffy Town salt water taffy. 원래 태피를 좋아해서, 왜 이렇게 싸지?라며 봉지 뒷면을 봤더니 의외로 made in usa. 일단 쿠키&크림, 코튼캔디 두 종류를 사와서 먹었는데 맛있었다. 그래서 이번엔 총 4가지 맛을 샀다. 쿠키&크림, 코튼캔디, 바나나, 허클베리. 태피 타운의 태피는 80종류가 넘는다고 홈페이지에 쓰여 있지만, 국내에 정식 수입되는 건 이 네 가지 뿐이다. https://www.taffytown.com Taffy Town | Original Salt Water Taffy | World's Best Taffy CandySalt water taffy experts for over 100 years! Browse ..
(1) 이글루스 백업 2023.12.17 밤 11시 20분, 백업 종료 전일에서야 이글루스 블로그 백업을 했다. 다행히 빛의 속도로 백업이 끝났다. 총 용량 8메가바이트. 티스토리 하다가 잠깐 이글루스로 넘어갔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의 기록들이다. 이글루스 종료 소식은 꽤 충격적이었다. 또 한번의 사이버 분서갱유. 옛날 블로그 기록들을 좋아하는 나에게 너무 아쉬운 일이다. 역시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는 쓸쓸함. 사실 이글루스 블로그 종료 소식에 아쉬워한 것은 한참 전의 일이었지만, 올해 워낙 블로그를 게을리 했기에 이제서야 쓴다. 티스토리도 언젠가 사라진다고 생각하면 정말 소름이다. (2) 넷플릭스 안녕 2020년 12월부터 3년간 유지되어 오던 "4인 공유 팟"이 며칠 뒤면 끝난다. 이미 4명 중..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저라면 "굳이" 고르지는 않았을 공연인데요.. 친한 선배가 보여주신다 하여 덥썩. 아직 후기 안썼지만 11월에 다녀온 세종문화회관 뉴탱고트라이앵글 공연도 역시 저였다면 굳이 갈 생각을 하지는 못했을 공연이나, 후배가 가자고 해서 다녀왔어요. 왜냐하면 (1)우선순위에서 밀린다 뿐이지 싫어하는 음악인 건 아니고 (2)너무 내 틀에만 갇히는 것도 좋지는 않겠다 싶었어요. (제 취향으로는 오케스트라 공연이라면 크로스오버보다는 정통 클래식 공연이 더 좋기는 합니다ㅎㅎ) 일찍 자리 잡고 앉아서 찍은 사진이라 사진 속에선 객석이 드문드문한데, 거의 전석이 꽉 차서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제가 그간 본 롯데콘서트홀 공연 중에 이렇게 사람 많은 공연..
을지로3가 / 충무로역 사이 G2호텔 2층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잇츠굿. 코로나 전, 2019년에 마지막으로 가고 4년만의 방문이었다. 그 사이 이름도 바뀌었다. 전에는 서래마을에 본점이 있는 르지우의 분점이었는데, 이제는 잇츠굿eats good이다. 하지만 인테리어는 변함이 없고, 메뉴도 조금씩 달라지긴 했지만 그때와 같은 이탈리안이라 가게가 바뀐지 모르고 갔는데도 위화감은 느껴지지 않았다. 호텔다운 정중한 접대도 그대로였고,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예전과 인테리어는 똑같은데 세월의 흔적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점도 신기했다. 아무리 관리를 잘 해도 조금씩은 낡던데 말이지. 좌석 간격이 널찍한 것도 장점이다. 직원분이 겉옷 거는 걸 도와주시기도 하고, 일행 중 한명이 실수로 나이프를 떨어트렸는데 우리..
11번가 아마존에서 포르투갈 테라코타 그릇 업체인 CERÂMICA EDGAR PICAS의 캐서롤 그릇을 하나 샀다. 11번가 아마존에서 물건을 구입하면 빠르면 2~3일, 늦어도 4~5일 안에는 도착했는데 영영 소식이 없어서 배송 상태를 조회해보니깐 미국 내륙에서 긴 여행을 하고 있었다. LA공항으로 빨리 이동하고 바로 비행기에 올라타는 캘리포니아 부에나 파크, 산 버너디노 물류센터의 물건들과 달리 내 그릇은 무려 켄터키 - 일리노이 - 위스콘신까지 세 개의 주, 네 개의 도시를 거치고 있는 중이었다. (갑작스러운 궁금증이 발동하여 올해 산 물건들을 찾아보니까 대부분 캘리포니아에서 출발했고, 딱 세 개만 다른 지역에서 출발했다. 이 그릇은 켄터키에서, 스키피 땅콩버터는 일리노이에서, 미니어쳐 첼로는 콜로라..